>159651810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78 :: 1001

◆c9lNRrMzaQ

2022-05-17 22:05:41 - 2022-05-19 23:52:02

0 ◆c9lNRrMzaQ (48ZBPOZXbo)

2022-05-17 (FIRE!) 22:05:4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래서 진리를 표방하고자 할 때는 가장 먼저 진리의 반대, 즉 약점을 알아내야만 한다. 이 논리가 너무나 완벽해 파고들 틈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그래서 나는 이 답을 완벽하다 생각하고 내 완벽한 답을 자랑하고자 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답이 너무 어지럽고 틀렸다고 하고, 그것에 반박하는 순간 그것은 이제 진리가 아니게 된다.
단지 한 개인이 낸 의견이 될 뿐인 것이다!

696 이름 없음 (lpTxiXp6DE)

2022-05-18 (水) 22:10:57

697 태식주 (n3g/K9SfA6)

2022-05-18 (水) 22:13:17

라임주인가

698 잉! (lpTxiXp6DE)

2022-05-18 (水) 22:15:01

라임주

699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2:17:46

"사실, 저는 굳이 포지션을 고르라면 랜스입니다. 다른 건, 굳이... 라는 느낌이죠."

약점 분석을 배우려는 것도 특별한 이유는 아니었다. 그저 서포터에게 약점 분석을 의존할 수는 없고, 홀로 작전을 뛸 때 망념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기 위함이었다. 마도 역분해 파훼책을 찾는 것도 서포팅이 아니라, 빈센트가 애써 준비한 화끈한 공격이 실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뿐이었다. 빈센트의 랜스를 향한 길고 긴 꿈은 변하지 않았다. 그저 가는 길이 조금 달라졌을 뿐.

"그 때, 하수구를 함께 청소할때 생각나십니까? 물에 빠진 고블린들을, 지한 씨가 청소했고, 지한 씨의 창이 미처 찌르지 못한 고블린들은 제가 하수구 물을 끓여서 전부 '소독'해버렸죠. 세균들과 함께 말입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허허 웃는다.

"불에 타죽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물 속에서 천천히 숨이 막혀 죽는것도 정말로 고통스러운 경험입니다. 적이 최대한 고통스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죽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할 이유가 없죠."
//5

700 린주 (VW9IpADQqo)

2022-05-18 (水) 22:20:30

o<-< 좋은 밤(...)

situplay>1596305075>690
제 레스가 막레가 아니라서 아직 일상이 끝나지 않았어요,,

701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2:22:08

지한의 의도는 빈센트같은 랜스를 보조하기 위해 서포터나 워리어가 있다. 같은 느낌이기는 했지만. 다른 건 굳이라는 말에 그렇죠. 라고 수긍합니다.

"저는... 랜스 쪽에 가장 가까워보이기는 하네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라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지한주는 워리어! 같은 말을 가끔 한다는데.. 아니 이런 괴전파가 대체 어디서 오는거야. 끓여서 소독했다는 말을 듣고는 웃습니다. 허허. 그때의 대단한 폭발이 강렬해서 그게 잘 기억은 안 났던가?

"그 때는 강렬했지요. 물에 빠진 것들을 찌르고 확인사살로 끓여버린 것은 말이에요"
고개를 끄덕이곤, 고통스럽게와 효율적인이라는 일견 잘 맞지 않는 것에 고개를 갸웃하지만.. 그건 빈센트가 생각할 몫이지. 지한의 몫은 아니니까요. 지한이가 마도 사용자였다면 모를까.

"그래서... 진전은 좀 있으셨습니까?"
넌지시 물어보네요.

702 지한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22:37

다들 어서오세요.

703 린주 (VW9IpADQqo)

2022-05-18 (水) 22:23:29

일상요정 지한주 ㅎㅇ
나도 새 일상 구해야하는데 이번주 일복터진다 악

704 잉! (lpTxiXp6DE)

2022-05-18 (水) 22:23:50

나도!

705 라임주 (lpTxiXp6DE)

2022-05-18 (水) 22:24:40

앆 장난치다가 이름 이상하게됐어요
좋은 밤이에요~

706 잉!주 하이~ 좋은밤! (VW9IpADQqo)

2022-05-18 (水) 22:24:57

린주

707 라임주 (lpTxiXp6DE)

2022-05-18 (水) 22:25:47

>>706 귀깨물어버린다!

708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2:27:04

"진전이라... 단순한 아이디어도 진전이라면 진전이겠죠. 아니라면, 여전히 교착 상태고 말입니다."

빈센트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말한다.

"마도 역분해 이후로, 저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로뮤나 씨가 알려주었던 '불꽃에서 태어난 새로운 불씨'는 마도 역분해의 대상이 된 마도가 분해되지,그 마도에서 파생된 또다른 마도는 분해되지 않는다는... 마도 역분해라는 기술의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해결법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빈센트가 손가락을 튕기자, 번개가 지한의 뒤, 30m 지점에서 터지고, 한번 더 손가락을 튕기자 이번에는 빈센트의 뒤 30m에서 터진다. 그러고 나서, 빈센트는 지한에게 물었다.

"저 번개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게 보이셨습니까?"
//6

709 린주 (VW9IpADQqo)

2022-05-18 (水) 22:27:06

몰겠따 태식아재 전투데이터나 모아야지 ㅎㅎ
의념발화가 제일 위험해보이는데 사정거리부터 파악해야겠넵

라임주도 현생 화이팅요. 진짜 현생이 넷생에 방해된다

710 알렌주 (8Bixm6TxMQ)

2022-05-18 (水) 22:27:19

>>700 제 답레가 늦어서 이런 오해가...(몸을 못움직이는중)

711 꺄아악 잉!주가 사람문다악! (VW9IpADQqo)

2022-05-18 (水) 22:27:58

>>707
린주

712 라임주 (lpTxiXp6DE)

2022-05-18 (水) 22:30:42

자연에 섭취당한 사람이 이렇게 많았는가!

713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2:31:45

>>700 (!!)

엇...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714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2:31:47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뭔가 딱 떠오를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쉽게쉽게 가는 게 가능했으면 누구나 S급을 찍고 아프리카도 진즉에 해결되었겠지. 같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말하자면 체인을 건다는 얘기 같은 느낌일까요."
그러니까 쇠사슬을 엮듯이 걸고 걸었다면 처음의 사슬 하나가 풀린 정도로는 사슬 전체는 괜찮다는 이야기라고 지한은 이해한 모양입니다... 다른 해결책이라는 것은..?

"앗."
번개가 내리치는 것을 눈치는 못 챘지만...

"글쎄요.. 멀리서 본다면 뻗어나가는 모양은 보이겠지만. 이렇게 가까이서면 아무래도 번쩍 하는 순간 이미 끝났을 테니까요."
보이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느낀다. 같은 건 있겠지만요. 약간.. 솜털이 서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715 지한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32:01

다들 어서오세요.

716 강철주 (Uj2pG.BQDw)

2022-05-18 (水) 22:32:26

오늘은... 비교적 조용했네요.

717 라임주 (lpTxiXp6DE)

2022-05-18 (水) 22:32:40

안녕~

718 린주 (C1G0KGsA4c)

2022-05-18 (水) 22:34:14

>>710 매우 괜찮으니 편할때 답레주세요

누구뭐라기엔 제 접률부터 망함(ㅋㅋㅋ)(...)

719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2:35:13

현생 파이팅입니다 모두들...

>>710 아뇨 이건 레스를 대충 읽은 제가 잘못이니 너무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당....ㅇ<-<

720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2:36:33

이와줒ㅇ에 지한이 도기코인 곧 300개 되어가는 거 실화입니까....
우필에 못쓰는 부분을 빼고 봐도 200게가 코앞이네요 워.....존경스럽습니다 선생님...

721 강철주 (Uj2pG.BQDw)

2022-05-18 (水) 22:38:49

코인 부자..!

722 강산 - 라임 (PSmIN2R9/U)

2022-05-18 (水) 22:41:20

"아니, 딱히 그런 건 아니고."

두 번 더 라임을 저지한 이후 다시 '백두'를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설령 그렇다고 한들 그는 조금 더러워지는 것으로는 언짢아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런 것을 신경썼다면 애초에 '백두'를 맨바닥에서 꺼내들고 연주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때의 강산에겐 가야금을 허공에 띄워서 연주하는 재주는 없었으니까.

"장난이었는데."

제 딴에는 장난을 장난으로 받아친 것뿐이었는데.
상대가 급 서운한 기색을 보이니 약간 난감해졌다.

강산이 어색하게 라임의 눈치를 살피는데 뭔가 손에 잡히었다. 라임의 공격(?)을 방어하다보니 그의 바지주머니에서 떨어진, 네모나게 직육면체 비슷한 모양으로 은박지에 포장된 소프트캔디였다. 강산은 캔디를 집어들더니 한 개를 라임에게 내민다.

"먹을래?"

//12번째. 마○쮸인지 새○달콤인지는 마음대로...

723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2:42:34

웨째서 11시도 안되는ㄷ제 벌써 졸음이 오는 걸까요??
버스안에서 답레 미리 써둔 과거의 나 나이스...

724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2:43:23

"그런 느낌입니다. 어떤 것을 단 하나의 잠금장치가 속박하고 있다면, 그 장치가 풀리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지만... 그 장치에서 파생되었으며, 그 장치와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잠금장치가 하나 더 있다면 안전한 셈이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것을 보니, 자신이 완전히 탁상공론의 영역에서 놀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인 모양이었다.

"맞습니다. 그렇죠. 강한 의념 각성자가 보아도, 번개가 칠 것을 대비하고 미리 뇌와 안구를 강화해 인지능력을 극단적으로 향상시키지 않은 이상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자신이 찾아낸 해결책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제가 쓰고 있는 모든 마도에, 번개의 색을 덧칠하면 어떻게 될까요? 번개처럼 빠르게 날아가는 파이어볼, 안 그래도 빠른데 번개의 힘으로 더 빠르게 폭발하는 클랩. 마도 역분해를 하기만 하면 마도가 해제된다는 것은 똑같지만, 뭔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바쁜 전투 상황에, 빠르게 닥치는 마도를..."

빈센트는 세 손가락을 접어가며 말한다.

"첫째, 그걸 감지하고, 둘째, 마도 역분해를 구성하고, 셋째, 마도가 닿아서 제 역할을 다하기 전에 해제할 수 있을까요?"
//9

725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2:47:54

"아니면 쇠사슬을 만드는 기계가 마도고. 거기에서 만들어진 쇠사슬은 별개의 마도인 셈이지요."
약간의 부품을 갈아끼우는 것으로 기계의 사양이 바뀌는 것으로 회피하는 게 가능할지도 모르지요? 라는 말을 하고는 바로 농담이라고 합니다. 그야..지한은 그다지 마도에 관한 이해가 깊지 않으니까요.

"번개에 버틸 수는 있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죠. 신경과 몸에 흐르는 강렬한 전압이라던가..."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떤 마도라도 분해하도록 해둔 게 미리 준비되어 있다면 한두번은 몰라도 모든 마도가 그런 성질을 가진다면 불가능하겠지요."
그리고 그런 마도를 미리 준비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라고도 덧붙이네요.

726 지한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49:16

잔여망념 50을 오현에게 양도 가능할까요.

727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2:51:23

>726 네ㅐ넹!!

728 지한주 (YkprNYi2DY)

2022-05-18 (水) 22:53:46

언제나 정산 감사드립니다.

729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2:54:42

😊

730 라임 - 강산 (lpTxiXp6DE)

2022-05-18 (水) 23:00:46

"장난 아니었는데."

...

"진짜 피했잖아."

라임은 캔디를 내미는 강산을 바라보면서 울먹였습니다.

"먹을 거 주면 기분이 풀어지는 줄 알아?"

라임은 풀이 죽어서 다시 흙바닥에 드러누워, 강산에게 등을 보였습니다.

"나빠."

731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3:03:06

"그런 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뭐, 그렇고..."

빈센트는 웃으면서 자신이 알아낸 것을 이야기한다. 이게 빈센트에게 어떤 깨달음을 줄 지는 모르겠지만, 실마리가 생긴 것에 감사하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며, 빈센트는 여러가지 응용을 생각해낸다.

"속성을 한 가지만 써야 한다는 제약이 해제되면, 정말로 일이 편해집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손가락을 튕기자, 개울에 번개가 친다.

"적들이 물을 흠뻑 뒤집어썼는데, 물에 젖은 바닥에다가 번개를 내리치면 정말로 짜릿해질 겁니다. 물을 끓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상태로 얼려버릴 수도 있죠. 하하. 맙소사."

빈센트는 웃어보인다. 그 웃음이, 조금 무서웠다. 지을 만한 미소였지만, 빈센트가 다음에 할 말과 함께 나올 만한 말은 아니었다.

"이렇게 무시무시해질 수 있는데 말입니다."

//11

732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3:11:11

"마도와는 그다지.. 연관이 없어서 그런지. 이해도가 처참하네요."
이과감성은 무리인 것이다. 아닌가. 이과감성 잘 맞는데 지식이 낮아서 그런건가?

"속성을 하나만 쓰는 건 어쩌면 일종의 제약 플레이였나요?"
농담같이 묻습니다.

"다양한 마도란 그런 법이긴 하군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무시무시한 건 사실이잖아요. 물론 적용이 된다면 아 시끄럽고 아 눈 아파 같은 불평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농담에 불과하겠지요. 라고 생각합니다.

"그 뭐지. 마도를 두 개를 동시에 가동하는 건 가능합니까?"
슬쩍 물어봅니다.

733 강산 - 라임 (PSmIN2R9/U)

2022-05-18 (水) 23:15:24

강산은 라임의 반응에 뺨을 긁적인다.
한 놈이 장난이라고 우겨도 당한 사람이 웃을 수 없으면 그것은 장난이 아니다.
제아무리 주가의 탕아인 그라지만 그 정도는 슬슬 알아야 하는 나이였다.

"...미안."

그래서 그런 작은 한 마디를 남기고, 강산은 라임에게 내밀었던 소프트캔디를 날름 자기 입에 까 넣고는.
그도 그 자리에 드러눕는다.
에라 모르겠다.

"......"

그러고보니.
강산이 기억하는 라임은 이렇게 쉽게 풀죽는 녀석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강산은 작은 위화감을 느꼈다. 아닌가, 내가 라임을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가, 라면서 확신하진 못했지만.
그래서 캔디를 우물거리며 묻는다.

"요즘 무슨 일 있냐?"

//14번째......

734 강산주 (PSmIN2R9/U)

2022-05-18 (水) 23:18:45

오늘은 여기서 킵합시다...
사유는 제가 잠와서...
편할 때 답레 주시면 나중에 또 이을게요.

모두 굳밤 되새요.

735 토고주 (LypiRGZJQs)

2022-05-18 (水) 23:19:28

강산주 잘 자

736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3:20:52

"이제까지는 그랬죠. 멍청하게도 말입니다."

빈센트는 웃으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 불이 좋지만, 사람이 좋아하는 것만으로 살 수 없듯, 빈센트도 불만 고집할 수는 없었다.

"사람이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없고, 살고 싶은 대로만 살 수 없는 법인데 그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 같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다가도, 안 되는 것은 잘라서 안 된다고 말한다.

"강철 씨라면 마도진 두 개를 배치해서 동시에 두 개의 마도를 만들 수 있겠지만, 전 아닙니다. 제 이야기가 될 수는 없죠."
//13

737 토고주 (LypiRGZJQs)

2022-05-18 (水) 23:22:48

항상 이 시간에 배가 고파와

738 라임 - 강산 (lpTxiXp6DE)

2022-05-18 (水) 23:24:08

...

"아무 일도 없는데."

"그냥."

"나는 지금 땅에 누워있어."

라임은 흙바닥에 뉜 채로 몸을 반대로 돌려서 강산을 마주봤어요.

등에 닿는 풀이파리가, 흙모래가 편안하게 침대같았어요.

"야."

라임은 강산을 무덤덤하게 불렀습니다.

"한번만 안아주라."

... 그렇게 말하면서 강산에게로 돌아누우며 팔을 쭉 뻗는 라임이었습니다.

739 라임주 (lpTxiXp6DE)

2022-05-18 (水) 23:24:59

강산주 잘자용

740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3:26:11

"뭐.. 그래도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불을 확확 터뜨리는 건 그렇잖아요? 라는 지한입니다. 그 외에도 온도를 엄청 올린 불이라던가 같은 생각을 해보지만..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산다..."
로망이죠? 로망이라서 더 이루고 싶고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말을 하고는 아 하고는 과일을 좀 채집해왔는디 하나 드시겠습니까? 라고 묻네요. 망고, 포도, 신기한 과일 등등이 있네요.
중첩 캐스팅이 두 개의 마도를 동시에 발동이 아니었던 건가. 싶은 지한주는 넘어가고는.

"그런가요.."
두 개나 세 개의 마도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면 꽤 많은 전략이 가능해 보여서 생각해봤습니다. 라는 말을 합니다. 아 물론 불과 얼음이나 물을 동사에 하는 일이면 곤란하겠지만요.라도 덧붙입니다.

741 지한주 (YkprNYi2DY)

2022-05-18 (水) 23:28:39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742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3:33:42

"아, 물론 중첩 캐스팅은 있습니다."

이것도 두 개의 마도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다... 는 건 좋지만, 그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이건 원래 발동됐어야 할 마도를 아껴서, 다음 마도와 함께 쓰는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 차례 아껴서 다음 차례를 기약하는 것이죠."

빈센트는 고개를 젓는다. 그건 빈센트가 원하는 건 아니었다.

"만약 제가 단 한 번에, 단 한 순간에 파이어볼과 데블 토큰을 한번에 쓸 수 있다면, 그것은 제가 생각하는 이중 마도겠죠... 제 생각에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손을 튕겼다. 개울을 만들던 물들이 모여, 이제는 한가운데에 연못을 만들었다.

"물놀이도 재미있군요."

//15

743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3:43:20

"으음. 그렇군요."
마도 이야기는 영성 150인 지한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지한은 이헤를 그냥 포기합니다. 그래 니가 마도를 배울 것도 아닌데 뭐 어때...

"동시에 하는 것인지. 아껴서 만드는 것..."
이런저런 연구를 하다 보면 길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이라고 해봅니다.

"물놀이도 괜찮기는 하죠."
대운동회가 끝나면 여름일 테니까요. 라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하지만 대운동회가 끝나고 한여름에 시나리오 3가 매우 밑바닥 산치체크를 해야 하는 걸 알았다면 이런 젠장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요?

"대운동회에서 할 게 많겠군요."
그래.. 니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 엑트 발견해서 훌쩍 떠나면 안된다...

744 빈센트 - 지한 (6vN9RWYjGQ)

2022-05-18 (水) 23:47:36

"대운동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미니 전투교관을 꺼내보인다. 팩소주를 든 작은 교관 인형 모습이었다.

"그래서 저는 이걸 구해 놨습니다. 전투 감각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말하면서, 할 게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베로니카를 데려가도 되려나요. 하하. 농담입니다. 그런다면 게임 자체가 성립하지 않죠."

//17

745 오현주 (ybDA3w51wE)

2022-05-18 (水) 23:52:02

땅바닥에 라임이 누워 있으면 땅라임
길바닥에 라임이 누워 있으면 길라임

746 지한 - 빈센트 (YkprNYi2DY)

2022-05-18 (水) 23:53:46

"전투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니... 저도 하나 구해볼까. 싶기도 하네요."
본인의 수준을 맞춰둔다... 라는 걸 어디선가 얼핏 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본인의 수준을 맞춰둔다면 본인이 가능한 것과 본인이 불가능한 것을 알 수 있어보입니다.

"베로니카 씨를 데려간다고 하여도.. 베니온의 학생회장은 만만치 않아보입니다."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누군가의 대운동회 조사 진행에서 베니온의 학생회장이 50레벨이 넘는다는 게 있던 것 같기도 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이겨내는 걸 생각해야 하긴 하겠습니다."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는 지한입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