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46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93 :: 1001

◆gFlXRVWxzA

2022-05-10 23:53:55 - 2022-05-15 12:38:10

0 ◆gFlXRVWxzA (bcXSa/rkUg)

2022-05-10 (FIRE!) 23:53:55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47 미호주 (Tvc9JJbhus)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2:36

다등 어서오고 캡틴 화이팅!!! .아슬아슬하다 핬더니...12시까는 참가 못하겠네...ㅠ

748 미사하란 (8LiptrFmS2)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3:21

캡틴 화이팅이에용...!
모두 어서오세용!

749 경의주 (El5smkOAjA)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4:54

홍홍... 다행히 늦지 안항ㅆ어용...

750 재하주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5:33

(부스스)

751 ◆gFlXRVWxzA (G3G.JqGxw2)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8:49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67
남궁 지원 90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95
모용중원 6
강 건 80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53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3(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5
야견 68
고불 7
남궁 여원

752 미사하란 (8LiptrFmS2)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9:00

1분전

753 강건주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0:59:55

( 10개 안 받아도 80개였다니 ? )

754 미사하란 (8LiptrFmS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00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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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ニニ二{ニニニ/ニニノ └ヘ_ノ ノ⌒ ¨¨~` ./八 ',   :{/ ̄└⌒ -=\ニニニノ
../. . . . . . ./. . ../. .{{ニニニ八ニニノ>- . . .//. . .|. . . ./∧   // :∧ ',  〈. . . 八. . .\   ̄ ─‐^`
(. . . . . . ./. . . . /. ..:乂ニニニ==─ ̄. . . . /. ./......八 . . . /∧  .//ニ/∧ ',  { . . . . \. . .\

장대의 중간이 부러지고, 아니 사라지고. 손에 들린 건 짧은 가지요 땅에 떨어진 건 현혹령이라.

그녀는 사라진 곳을 기어 지나가 현혹령을 주웠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녀는 다 포기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작전 변경, 일단 후퇴다. 그러나 도망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후퇴하는가?

그녀의 원거리 곡사 공격이 적들에게 닿을 수 있는 최대 유효사거리까지.

슬그머니 뒤로 물러났다. 거리가 조금 떨어지자 뛰기 시작했다.

와중에 나무에다 커다란 발톱자국을 남겼다. 보고 조금이라도 발걸음을 멈추길

#43/95 비단유접보로 하란이의 한계 사거리까지 거리를 벌립니다.

755 재하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01

# 결혼식 가보자고용 참여해용!

756 야견 (8mo4CuJNWU)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03

“그러냐, 너를 따르는 활빈당 놈들도 마찬가지였겠지.”

야견은 2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 첫째, 어째서 하오문에서 건네준 문서에 활빈당 간부의 이름이 없었던 것일까? 이름이 없으니 당연히 적을 것도 없었던 것이다. 둘째, 어째서 놈이 겁 없이 자신에게 눈을 부라릴 때 녀석이 맘에 들었던 것일까? 녀석의 눈빛이 어떻게든 아득바득 살아보겠다고 시장바닥을 해집었던 자신의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도둑질을 하며 빈자 동료들을 먹여살려보려 했던 거냐? 파계회가 호남 구역이라는건 어린아이도 알 일인데 겁이 없었구만.”

#질문

757 류호 (15DD3Unfio)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11

"네, 반드시 비밀로 하겠습니다."

#

758 재하주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23

진짜 이 귀신들.. ㅋㅋㅋㅋㅋㅋㅋㅋ

759 류호주 (15DD3Unfio)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0 강건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0:57

산동에 해를 입힌 용을 죽이려고만 했던 자신이었지만 , 갑자기 한 사람과의 만남이 떠올랐다.
비범한 사람이라면 어울리지 않는 자와 어울리려고 해야한다고
산동에 큰 피해를 입힌 존재지만 , 아직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가 천마신교로 들어와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세상을 더욱 이롭게 만든다면 ?
용은 굉장히 오래사는 존재이며 그런 존재라면 자신의 죄를 뉘우칠 시간이 충분히 있다.
무작정 죽이는 것 보다는 기회를 주어서 갱생시키는 것 또한 천마님의 뜻이라고 생각된다.

# 기연 사용 ! 용생자의 마룡화에용 !

1. 원래 했던 방식이 불가능하다면 천마신교에서 다른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2. 또한 천마신교는 무림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능력이 있다.
3. 나는 당신을 헤치고 싶지 않다 !

761 남궁여원 (zUCUQGKjhY)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1:09

"예, 그렇습니다."

"식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안쪽에서 기다리시면 되겠습니다."

합장하는 승려를 마주보고 옅게 미소지으며, 그를 안쪽으로 안내합니다. 아직도… 뒤를 잇는 행렬은 한참 남은 것 같네요.

#

762 강건주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1:13

진짜 귀신들이에용 ㅋㅋ

763 미사하란 (8LiptrFmS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1:21

오늘 귀신될 예정이니 초큼 봐주시면 안될가용(??

764 재하주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1:36

여원주가 진행에 참여한다!!!!!!(풍악!)

765 고불주 (KkJXOPULd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1:44

고불은 양조장 주인이 술독을 다 비우는 광경을 지켜본다. 만약 술을 다 마시지 못하고 멈추거나 게워내거나 술을 쏟거나 해버리면 가차 없이 쇠사슬을 휘둘러 때려준다. 술을 전부 마시거나, 몸이 더이상 견디지 못할 지경이 되거나 둘 중 하나가 이루어질 때까지 고불은 계속 지켜본다.

# 술이 들어간다 쭈욱~쭉 쭉쭉!

766 경의 (El5smkOAjA)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1:53

" ...색이라. "

주변이 검게 물들어가는 광경에서, 아까 보았던 모습을 떠올린다.
비바람이 닿자 잠시 검은색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었던...

" 검은색이 느리게 퍼져가는 곳? "

그곳에 적이 숨어있는걸까

#주변보다 검은색이 뻗어나가는게 느린 장소를 찾아봐용!

767 강건주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2:11

고불이 음주한다 !

768 재하주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2:42

>>763 잉힝힝 그래서 재하가 빠졌잖아용!(아님)

769 여원주 (zUCUQGKjhY)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3:35

(감격의 눈물)
드디어 결혼식이에용..!

770 야견주 (8mo4CuJNWU)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3:45

드렁큰 고블린!

771 고불주 (KkJXOPULd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4:24

무림 고블린께선 본인이 마사기 보단 남을 멕이는 타입!

772 재하주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4:36

악! 음주라는 행위로 취하는 것을 행하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감히 허락을 구하는 것을 여쭈어보아도 되겠습니까!

773 미사하란 (8LiptrFmS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4:39

>>754# 41/95에용!

774 강건주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5:20

>772 샛기 .. 건배 !!

775 야견주 (8mo4CuJNWU)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5:26

>>769 감격의 결혼식!!!

>>772 육지에서 이정도의 기합이라니...!!

776 ◆gFlXRVWxzA (G3G.JqGxw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5:28

>>754
말 그대로 미친듯이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몸을 숨기고 도망칠 때에는 들키지 않은듯 합니다!

그러나 상대는 초절정에 이른 괴물...하란의 본체에 비하면 훨씬 작은 크기이지만 그 작은 몸 안에 들어있는 것은 거력이요, 파괴 그 자체입니다.

뚜두두두둑.

하란이 일어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기 시작할 때 뒤에서 무언가 짓이겨지고 뒤틀리는 끔찍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끔찍하고 불쾌한 기운이 목덜미를 서늘하게 간지럽힙니다.

대비하세요!

>>755
재하는 결혼식으로 향합니다!

남궁세가의 대문 앞에는 사천당가가 서있습니다!

천마님 맙소사.

>>756
"죽는 것보다는 겁나지 않소."

그는 그렇게 말합니다.

깡다구가 제법이군요!

>>757
그녀, 모용예원은 한숨을 푹 내쉽니다.

그리고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터벅터벅 힘없이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방향은...세가 쪽입니다.

777 류호주 (15DD3Unfio)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5:32

ㅋㅋㅋㅋㅋㅋ

778 여원주 (zUCUQGKjhY)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5:42

>>772 기합!

779 경의주 (El5smkOAjA)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6:08

안돼! 아빠!!

780 류호 (15DD3Unfio)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6:15

#그녀와 같은 방향으로 따라간다.

781 야견주 (8mo4CuJNWU)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8:10

야견은 입가에 씨익 하는 웃음이 피어나온다. 어쩌면 활빈당 놈들의 둥지에서 값나가는 물건들 이상의 귀한 것을 주웠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너보다 강해서 이겼다. 너는 나보다 약해서 졌다. 그 결과 네놈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선택권조차 빼앗겨 버렸지. 그러나 앞으로도 네가 약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단정 지을 수 없을 거다. 태어난 자리가 먼지투성이 길바닥이라 해서, 살아갈 자리도 같은 곳이어야 된다는 법은 없는거야.”

야견은 덤덤한 태도로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고는 눈앞의 청년을 내려다본다. 아까 전 주지스님과 그의 처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눈앞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을 테니 더 많은 이야기는 필요 없겠지.

“너와 활빈당, 내 밑으로 와라. 지금보다 더 강하게 만들어주마.”

#스카우트 제의

782 ◆gFlXRVWxzA (G3G.JqGxw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09:30

>>760
기연을 이용해 이무기를 단번에 마룡으로 탈바꿈시킨다면 그대로 대사건이 종료가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기연을 '마룡화'가 아닌 마룡화에 대한 초석 마련으로 바꾼다면 가능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761
여원이 한참동안 접객할 때, 갑작스레 손님이 들어오는 것이 뚝 끊겨버립니다.

얼레? 벌써 손님들이 다 온 것일까요? 그럴리는 없는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765
양조장 주인은 1/4도 다 비우지 못하고 바닥에 토악질을 시작합니다.

뭐, 사실 사람이 저걸 다 마시기는 어렵기는 하죠.

그치만...노오오오오력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요...?

>>766
경의는 검은색이 느리게 퍼져가는 곳을 중점적으로 찾아봅니다!

진법의 기초나마 익힌 덕분일까요?그 곳에만 무언가 기운이 뭉쳐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나의 파훼법이 될 수 있겠군요!

783 강건주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0:52

# 마룡화에 대한 초석으로 바꿔용 ! 아무리 그래도 다들 즐겨야죵 !

784 미사하란 (8LiptrFmS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1:08

X...X발...들켰다?!

이렇게 되면 빌빌 기어다니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눈을 가려야. 빌어먹을. 내가 지금까지 하던게 그거였다고!

망할! 망할! 망할!

그녀는 또 안개를 깐다. 소리 한번에 흩어질 안개가 유일한 동아줄이었다. 90년 내공은 벌써 삼분지일을 소진했다. 그녀는 절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29/95 안개 깔고 승천형으로 ㅌㅌ..

785 ◆gFlXRVWxzA (G3G.JqGxw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1:32

>>780
"따라오지 마요!"

모용예원은 거의 애원하듯이 소리칩니다.

방금 무언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을 하다가 세가의 사람에게 들켰는데, 집까지 같은 방향으로 돌아간다?
김캡이었다면 분명 수치사를 했을겁니다!

조금은 그녀를 배려해서 혼자 있을 시간을 만들어줍시다...

>>781
두령은 놀란 눈으로 야견을 쳐다봅니다.

"....뭐?"

다른 부하들도 굉장히 놀란 눈빛이 역력합니다. 파계회에 들어오라니?

"파...계회는 사파의 명문일텐데. 우리같은 이들을 받아줄리가..."

믿기지 않나보군요.

786 야견주 (8mo4CuJNWU)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1:37

호오,...초석이라....확률이 낮은 것을 높이는 방법으로도 쓸 수 있었군용 기연

787 재하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2:05

지금껏 감찰국장 재하는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아무리 평화가 있다 한들 가장 아래에서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고 있는데 어찌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겠냐는 이유다. 주변의 견제에도 재하 늘 검소하게 입었다. 다만 오늘은 다르다. 신부가 있으니 최선을 다해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으나 다른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 검소하던 모습은 훌륭한 손님이 될 것이라 믿었다.

아무렴 귀태라 불린다 한들 영물이라 불리던 순간도 있으니, 그 껍질 다시 뒤집어 쓰는 것이다. 재하 새하얀 머리는 반만 틀어올렸다. 폭포수처럼 흐르는 머리가 요추를 넘어 넘실거린다. 유일한 사치요 아끼던 비녀는 자신의 벗에게 그날 쥐여주었으니, 다른 비녀가 머리에 자리잡는다. 이마저도 한때 어린 시절 패물로 받았던 것이라 비록 세월이 흘러 낡았지만 여전히 깃털이요 매달린 옥구슬은 닳지 않았고, 우아함을 고수하고 있지 않은가.

살결을 덮은 비단옷은 눈발처럼 새하얗기 그지없으나 마냥 새하얗지만은 아니하다. 눈발에 진 그림자처럼 은은한 비취색이요 하늘색 바림되어 지나치는 곳 겨울 바람처럼 상쾌한 바람 일렁인다. 섬섬옥수인 손 전체 덮은 긴 옷깃 여인의 수줍은 손길처럼 너울거리고 한 걸음씩 내디딜 적 작은 발 감싼 새하얀 신은 발목을 보고싶단 충동 일게 한다. 담담하고 커다란 눈이 잠시 멈춘다. 흰 사슴이 그리도 귀하며 영묘하다는데, 그 사슴이 인간 되면 이럴 것일 텐데도, 재하 천천히 혹시 몰라 가져온 멱리 뒤집어 쓰려는 것이다.

아무렴 사천당가 때문이다.

# 혹시 몰라 주변을 둘러봐용! 주변에.. 누구 없지?

788 경의 (El5smkOAjA)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2:45

" 도망간건가? "

일단, 무언가가 도망치고 아버지가 그걸 쫒아가셨는데...
저 용은 아버지에게 맡기고 저 기운이 뭉쳐있는듯한 장소를 한번 수색해보자.

아까 그 무당파 도사들이 데려올 정파인들이 도착하기 전에 끝나야 할텐데.

#기운이 뭉쳐있는 듯한 장소를 수색해봐용!

789 재하주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2:55

(소원성취)(?)

790 고불주 (KkJXOPULd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3:15

"고불! 화난다! 술 버리는 짓! 용납 못한다!"

고불이 호랑이처럼 달려와서 주인의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고불은 바닥에 흐르는 술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마셔라! 고불!"


"니가 선택해서 온 양조장이다. 악으로 핥아라."

#안되는 게 어딨어 될 때까지 마시게 한다.

791 류호 (15DD3Unfio)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4:13

가능한 거리를 벌리고 따라갈려고 했다만....

확실히 지금의 그녀로서는 그것도 부담이 될려나.

"알겠습니다. 그럼 몸 조심 하시길."

#그렇다면 잠시 대기

792 남궁여원 (zUCUQGKjhY)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4:42

그렇게 승려를 안내하고…
분명 방금 전까지만 해도 손님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아무도 이쪽으로 오지 않습니다.

"으음…"

여원은 잠시 고민하다, 일단 정문 쪽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혹시 형님이 계시는 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확인해야 겠네요.

# 무슨 일이…?

793 ◆gFlXRVWxzA (G3G.JqGxw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4:51

>>783
기연을 사용합니다!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167
남궁 지원 90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95
모용중원 6
강 건 0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53
청려 28
경의 36(50% 할인권)
주선영 63(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65
야견 68
고불 7
남궁 여원

이무기의 생각이 조금 변화하였습니다...

이것은 마룡화의 큰 초석입니다. 이후의 일은 레스캐와 레스주들의 역량에 달려있습니다!

>>784
쾅!

하란의 바로 옆에 무언가 거대한 것이 떨어집니다. 강력한 충격에 하란의 몸이 옆으로 튕겨나갑니다!

- 오. 빗맞았는가.

먼지와 안개가 섞여 시야가 굉장히 좁아졌을 때, 하란의 온 몸에는 소름이 돋습니다. 충격파가 떨어진 쪽에서 그 무시무시한 목소리가 들려오니까요!!!

- 이 근처일 터.

적과 가까워지니 숨을 쉬기가 어렵습니다...! 꾸덕하고 끈적하고, 점성이 높은 무언가가 코와 입을 막아놓은 것만 같습니다!

794 강건 (d14SqO/Odg)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5:39

"지금 바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대답한다.
# 안내해용 !

795 경의주 (El5smkOAjA)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6:50

이것이.. 마기..?

796 야견 (8mo4CuJNWU)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6:59

"내 밑으로 와라, 고 했지. 파계회에 들어오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직 내게 너희들을 절문 안으로 들일 권한은 없어."

야견은 어깨를 으쓱하며 그렇게 말한다.

"다만 내가 파계회 내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키워간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꺼다. 그러나 그걸 위해서는 돈과 영향력이 필요해.
앞서 말했듯이 돈을 모을 수 있는 사업장을 꾸려야해. 너와 활빈당 당원들은 내 아래에서 별동대로 일하며 정보를 모으고 일을 해줘야겠다."

#설득해용

797 ◆gFlXRVWxzA (G3G.JqGxw2)

2022-05-15 (내일 월요일) 11:18:37

>>787
남궁세가의 대문 앞에는 사천당가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아니 왜 쟤네 안들어가고 저기서 저러고 있는거죠?

들키는 순간...사천당가의 독과 암기가 날아올지도...

>>788
다시 한 번 기운이 뭉쳐있는 장소들을 수색합니다...!

점점 기운은 흩어져가기 시작합니다만, 이번에도 하나 찾아냈습니다!

이 기운들을 중심으로 신묘한 술법이 작동되는게 분명합니다. 무언가 작은 깨달음이 올듯 말듯 합니다.

>>790
"따흐흑..."

무려 3시진, 즉 6시간에 걸쳐 양조장 주인은 고불의 명령을 수행해내고야 맙니다!!!

고근출 해병님...

>>791
곧 모용예원의 뒷모습이 사라집니다.

그녀는 이제 세가에 있을 것입니다.

>>792
남궁여원은 밖으로 나가봅니다!

거기에는 높다랗게 사천당가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습니다.

사천백, 당오현과 둘째 형님이 무언가 실랑이를 하는 것 같은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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