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540 으아악 안돼 죽지 말아용 살고싶다 말해~!!!! >>541 뭐야 같이 자수해용 저희가 사실 소가주님을 고양이로 모에화 시켰습니다(?) >>544 음~ 맛있는 진단의 냄새~ 지원이가 듣고 싶었던 말은 정말 평범한데도 중원에선 쉽게 들을 수 없는 말이네용..🥺 댕댕이 눈 귀여운데 이거 맹수처럼 사나워질 수도 있다는 떡?밥인가용? 임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씨 지원아!!!!! 아끼고 쥐되 놓지 않는다니 세상에 이런 맛이 있어도 되는 건가? (경극 안 본 척)👀 루틴도 고백도 전부 지원이 같아용!
>>547 중원에선 과정보단 결과가 중요하니까용... 딱히 경쟁이 심한 환경에서 자란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궁세가 직계이기도 하고 어느정도 결과주의적 성격의 압박은 있었을 것. 홍홍홍 과연 어떨까용~ 순박한 댕댕이일지 경비견일지 미친개일지? 지원이는 역시 🤔가 최고인 것 같아용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입니까?🤔" 홍... 지원이는 독선적인 면이 있으니까용. 상대가 밀어내도 절대 안 놓아주는.. 경극을 누구 때문에 봤을지 홍홍홍홍(웃음)
>>550 >>551 아니 그걸 왜 메모하시는 것..? 남둘망 있는 이유는 벗이니까 그래용 홍홍!😉 그렇죵.. 압박은 있었을 거고..지원이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메모..(?) 하 그게 최고에용.. 댕댕이냐 경비견이냐 광견이냐.. 휙 도는 모습 기대하겠읍니다..^^ 밀어내도 안 놓는다는 거 왤케.. 왤케에용.. 경극....언젠가 지원이 앞에서? 칼춤 출 수도? 있?어용? 원래 재하가 제일 잘 하는게 칼춤이고 남한테 잘 안 보여주는데..😉
>>552 남궁지원: 누님께서 실은 용... 용이라... 남궁지원: 흥미롭군요. 부디 자세히 이야기 해주시겠습니까.
>>553 홍홍홍 아무것도 아니에용! 그런..거겠죵? 🤔 지원이 7년 전이면 듣고싶은 말이어서 펑펑 울었을텐데 지금은...(히죽) 넹글 도는 모습 아마도 조만간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용. 결혼식 개판되면 아마 넹글 돌아버릴 것... 그야 지원이의 독선적인 모습에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이미 잡혀서 못 벗어나는게 맛있으니까용(?) 칼춤...??? 매우 흥미로운 것 언젠가 꼭 볼 것입니다(끄덕
>>555 잉힝힝!(사악한 마교미소) 아무튼 벗이라 그럼 ^^ 지금은..?(오싹) 결혼식 개판나면 넹글 안 도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아이고 지원아 재하가 열심히 막아볼게..😭😭😭 뭐야 왤케 맛있어용 더 가져와(?) 원래 패왕별희의 꽃은 칼춤인 것! 재하 독백에서도 칼춤이 있었을걸용?🤔(가물가물)
>>557 (부들부들) 아무튼 벗이라서 그런다니 그런 식으로 넘겨버리시다니..!!!!(파르르) 지금은 울진 않겠죵. 아마 무덤한 표정으로 있을 거고... 이 이상은 일상에서 ㅎㅎㅎㅎ 재하가 노력하는걸 지원이가 알게 될까 그것도 관전 포인트겠네용🤔 엌ㅋㅋㅋㅋㅋ 더 보고싶으면 직접? 돌리시면? 되는? 게? 아닐가용?(대체임) 엩 그건 몰랐는데..! 저도 가물가물한 거에용 홍홍...
“흐음, 나름대로 사려깊게 행동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시간이니 이러는 것이오만?”
야견은 손을 내젓는 선영의 마지막 통첩, 인내와 아량의 끝을 보이는 듯한 경고에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이 이마에 손을 짚더니, 설명을 해주겠다는 듯이 과장된 태도로 말을 이어간다.
“보아하니 루주님은 늦잠을 자고계시는 모양인데, 적당히 입만 잘 맞춰두면 그대도 질책 당할 염려도 없지 않겠소? 내게 금고만 열어 준 뒤, 루주께는 이렇게 전달하면 되는거요. 어느 사파 무인이 해가 중천일 때 찾아 온갖 행패를 부렸습니다. 열심히 맞서 보았으나 워낙 막무가내인 탓에 패물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라고.”
까놓고 말해 지금 적당히 가진 것을 내놓고, 루주님께는 거짓으로 어쩔 수 엇었다고 보고하라는 것이었다. 이리되면 화화루가 난장판이 되는 것을 피하고, 책임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지 않겠냐며. 저승에서 죄인들을 구제하시는 염라대왕님도 눈썹을 살짝 찌푸리실 언행이었다. 이후 선영이 품에서 단도를 꺼내 겨누려는 모습을 보자 어깨를 으쓱하며 어쩔 수 없다는 티를 내며 큰 움직임으로 한숨을 쉬는 야견.
“허어, 입만 맞추어두면 서로가 좋을 일인데 굳이 칼을 쓰겠다니. 어쩔 수 없구...만!”
야견은 말을 마침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달려나가 간격을 줄이고 권을 뻗는다. 몸의 자세와 권의 기세로 보아 결코 한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추혼법권 3성, 십연격. 적을 추적함과 동시에 주먹을 휘두르는 파계승들에게 전해져오는 끈질긴 연타였다.
>>558 잉-힝힝힝!!(사악!) 아~ 이 다음에 쿨탐 차면 일상 가보자고 해야겠네용..^^ 이것저것 다 알아봐야지~(?) 재하가 개고생? 하는 걸? 지원이가 알까용?(재하: 권력으로 찍어 누르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재하는 비틀거리며 기루를 나섰다. 더 있다 가라며 아쉬워하는 여러 젊은 기녀의 손길을 툭툭 쳐내고 흰 장삼을 걸쳤다. 눈은 탁하고, 뺨은 상기되었으며, 귀한 술을 머리 위로 붓기라도 했는지 풀어헤친 머리는 잔뜩 젖고 아릿한 술 냄새가 났다. 재하는 계속 밤길을 홀로 걸었다. 손에는 모형 검이 쥐여있고, 취기가 가시지 않아도 인적은 물론이고 발걸음은 진작 끊긴 곳까지 비틀거리며 걷는다. 한 장소에 도착하자 재하가 환히 웃었다. 모형 검을 양손에 들고 한 걸음씩 내디뎠다. 능숙한 검무와 함께 관리가 일절 되지 않아 습이 차고 아무렇게나 이끼가 낀 돌판을, 그리고 아무렇게나 쌓이고 풀이 자란 돌 위를 밟아 올라섰다. 검을 빙그르 돌리고 몸을 화려하게 움직이며 멈추지 않을 춤을 췄다. 옷자락이 휘날리고, 돌이 발에 채여 굴러떨어졌으며, 고운 노랫소리가 밤공기를 타고 울려 퍼졌다. 한나라의 군사들이 이미 포위하여, 사방에는 온통 초나라 노랫소리뿐이네.. 대왕이 의기를 상실했는데 소첩만 어찌 홀로 살아남겠습니까……. 우미인이 자결하는 모습을 흉내내던 순간 재하는 수심 깊은 목소리로 탁하게 몇 번 웃더니 술에 곯아 떨어져 그 자리에 와운臥雲하여 잠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