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381 지금껏 감찰국장 재하는 화려함과 거리가 멀었다. 아무리 평화가 있다 한들 가장 아래에서 한 사람이라도 고통 받고 있는데 어찌 화려하게 자신을 드러내겠냐는 이유다. 주변의 견제에도 재하 늘 검소하게 입었다. 다만 오늘은 다르다. 신부가 있으니 최선을 다해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으나 다른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 검소하던 모습은 훌륭한 손님이 될 것이다.
아무렴 귀태라 불린다 한들 영물이라 불리던 순간도 있으니, 그 껍질 다시 뒤집어 쓰는 것이다. 재하 새하얀 머리는 반만 틀어올렸다. 폭포수처럼 흐르는 머리가 요추를 넘어 넘실거린다. 상아로 조각된 비녀는 그 당시에도 귀했으나 지금도 귀한 것이다. 재하 늘상 떼놓지 않는 유일한 사치다. 비록 세월이 흘러 낡았지만 여전히 나비의 날개는 꺾이지 않았고, 우아함을 고수하고 있지 않은가. 살결을 덮은 비단옷은 눈발처럼 새하얗기 그지없으나 마냥 새하얗지만은 아니하다. 눈발에 진 그림자처람, 은은한 비취색이요 하늘색 바림되어 지나치는 곳 겨울 바람처럼 상쾌한 바람 일렁인다. 섬섬옥수인 손 전체 덮은 긴 옷깃 여인의 수줍은 손길처럼 너울거린다. 흰 사슴이 그리도 귀하며 영묘하다는데, 그 사슴이 인간 되면 이럴 것이다.(중략)
파계회의 주요 간부이자 파계회의 직계인 통칭 '주지 스님'의 편애를 받고 있는 파계회의 말단 간부. 주지 스님의 휘하에서 활동 중이다. 고위 간부들에게는 알려져있지 않으나 하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주지 스님'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져있는 편. '주지 스님'이 편애하는 몇몇 인물을 통틀어 '동자승'이라고 부르는데 야견 또한 이러한 동자승 중에 하나이다. 불교에 입적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지 스님'의 직계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방계 중에서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그가 불교에 입적해 법명을 제대로 받는 순간 파계회의 직계로 편입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 다만 현재 따로 사업장을 차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어 '주지 스님'과의 유대가 멀어진다면, 그러해서 '주지 스님'의 관심과 보호가 사라진다면 그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있던 수많은 하급 간부들의 견제가 들이닥칠 것이다.
최근에 백팔타를 어떻게 더 발전시키고 싶어서 저어언 레스 살펴보니까 하란주가 백팔타를 백팔번뇌랑 연관지으신게 보이드라구요. 저는 최근에야 어? 둘 관련있나 싶었는데. 전에 강건이랑 일상에서도 불교 관련 비유 드시고 그렇고 하란이가 불교 쪽에도 박식한 것 같아서용...일방적으로 얻어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긴 한데..
온 강호 무림을 떠들썩하게 만든 화제의 주인공. 제 아비를 제치고 자신이 후계의 자리에 오른 인물입니다. 세가 내부에서도 그에게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는 적고, 밖에서도 물론 그러합니다. 그러나 세간의 호사가 중 일부는 소가주의 일이 그 스스로가 원한 것 보다는 모용세가의 가주, '요녕제일검'이 꾸민 일이라고도 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되었든 진실은 알 수 없는 법이지만 적어도 정파 무림에서 모용중원이라는 인물은 정당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파에서는 당연히 강한 자가 후계에 오르는게 맞다고 여기고 있지만, 거기서도 정정당당히 힘으로 쟁취한 것이 아닌 모략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꺼려하는 이들 또한 존재합니다. '소가주'는 강호 무림 대부분의 인물에게 공포스러운 인물이자 탐욕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며 이를 타파하기 위해선 아주 충격적인 사건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다만 모용세가의 가주인 '요녕제일검'은 새로운 후계자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며 굉장히 흡족해한다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중원 최고의 모략가가 손자를 위해 어떤 일을 꾸미게 될지는 지켜봐야 알 일이지만, 세간의 시선은 '소가주'의 능력보다도 명예의 흠집을 더욱 부풀려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