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125> [All/육성?/이능] 이상붕괴 05 / 평화주의자 :: 1001

이름 없음

2022-04-30 23:05:32 - 2022-05-08 00:20:47

0 이름 없음 (qYDVXLgX1c)

2022-04-30 (파란날) 23:05:32

*본 어장은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97116/recent
웹박수 : https://forms.gle/wqiF4a98hwZuSrYL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D%B4%EC%83%81%EB%B6%95%EA%B4%B4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00065/recent

849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1:34:08

트위터쪽은 딱히 말이 없긴한데 갑자기 생긴거보면 아마 다들 서버때문에 생긴거라고 보는게 맞다고 하는거 같아서..
다른판은 보질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요. 서버야 아프디마..

850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1:36:17

"정말 어린애 아니라니까요.."

말은 그렇게 하지만 루온의 쓰다듬을 얌전히 받았다. 살면서 누가 이렇게 쓰담아준 사람이 없는데. 기분이 좋은 거 같기도 하다. 루온의 손길을 즐기다 루온의 말에 눈을 반짝였다. 곧장 말하려다 멈칫하고는 고뇌하기 시작했다. 사고 싶은 건 잔뜩 있지만, 막상 사려고 하면 그 중에서 고민하게 됐다. 그러더니 루온을 바라보더니 뭔가 떠오른 듯 표정이 밝아졌다.

"푸딩 재료요! 전에 부리더가 만들어 준 푸딩 정말 맛있었어요. 매번 얻어먹으니까 제가 만들어서 다들 나눠주고 싶네요."

만들면 루온에게 특별히 2개 줄 거다.

851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1:38:20

서버에 광고라는 반창고를 붙였다면.. (납득

852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1:40:11

"어흑."

푸딩을 만들어서 나눠주겠다니. 그녀는 감동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다른 사람들도 이 생각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처음엔 푸딩 재료라는 말에 갑자기 왜 재료를? 이란 눈이었지만 로드의 말을 들은 그녀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음.. 홍등가에 있던 마트가 아마 이쪽이던가요."

꼬옥, 어린애 대하듯 당신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려고 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그나저나 홍등가의 마트라니 상당히 안 어울리는걸. 실제로 이벤트중인데도 불구하고 홍등가는 여러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뭐 요즘 세상에 저런 사람이 한둘이냐만은. 화려하기 짝이없는 거리에 미친 사람들. 정말 대극적인 광경이다.

"요즘 몸은 어때요? 다들 급속도로 강해지곤 있는데.. 혹시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하는게 있으면 말해줘야해요?"

853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1:41:31

여담이지만 사실 클랜쪽에 몸담을정도로 힘든 사람들한테 식량은 정말 정말 중요한 물건이라.

남이 보기에 시우의 간식타임 같은건 성자의 행동으로 보인답니다. (??)
물론 로직봄은 딱히 식량에 그렇게 허덕이진 않아요. 이건 플레이어들이 강해지기 전부터 그랬답니다.

854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1:44:01

로직 봄은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855 시우주 (F58cHucTjs)

2022-05-06 (불탄다..!) 11:44:26

차시우의 간식시간 = 스트레스 풀다 너무 많이 만들어서 짬때리는 것도 없진 않음...

근데 진짜 로직봄은 정체가 뭘까..
논리를 터트려서 이상을 붕괴하려는 건가(잘 모르겟음)

856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1:45:09

의외로 이름에 그런 뜻이 있을 것 같은데요?

857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1:45:53

그리고 캡 저번에 홍등가 교회에 대한 거 있잖아요?

그곳의 npc에 대한 설정은 캡이 만드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제가 따로 설정을 만들어볼까용

858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1:48:47

(입이 근질근질함)

>>857 어어 생각해둔건 따로 없어서욤. 캐릭터 설정을 전부 반영하면 지금도 상당히 추가해야될게 많기두 하고요.
뭐 원하신다면 직접 만드셔서 검토만 받아주셔도 됩니당.

859 시우주 (F58cHucTjs)

2022-05-06 (불탄다..!) 11:50:07

그러고보니 시우 납치했던 조직 설정 되있으려나..?

860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1:50:17

그럼 따로 웹박스로 보내볼게요!

861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1:51:11

추가를 원하시는 설정이 있다면 웹박스를 적극 이용해주세용~

862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1:51:48

"안내 고마워요. 부리더랑 같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네요."

혼자보단 알고 있는 사람과 같이 다니는 게 즐거웠다. 지나치게 어린애 취급하지 않나. 역시 부리더라서 사람들을 잘 챙기는 걸까. 아마 홍등가라 불안한 걸지도 모른다. 홍등가는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나는 곳이니까. 그래도 루온은 비전투 인원이기에 여차하면 자신이 부리더를 보호해야한다. 그런 생각을 하니 저절로 손을 꼭 마주잡았다.

홍등가로 들어가니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이벤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 사람이 많기도 하겠지만. 저도 모르게 보다 눈이 마주치곤 어색하게 웃었다. 조금 민망하네. 괜히 루온에게 시선을 돌리고 그저 웃었다.

"저는 괜찮아요. 아픈 곳도 없어요. 이제 다들 엄청 강해지셨으니까 전같이 디스포가 갑자기 나타나도 문제 없겠네요. 그렇죠?"

863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1:52:36

다들 조직을 설정하는군요 두근두근

864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1:55:57

"후후.. 말이라도 기쁘네요."

당신의 손을 잡고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그녀의 표정이 바뀌지 않아서 짐작해볼 수 없었지만..
저 멀리에 보이는 마트를 향해 손을 꼭 잡고 가는 여성 둘. 이 거리에서 보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표적일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웬걸. 이쪽을 흘끔 보고 다가오려던 이들 대부분이 갑자기 흠칫 놀라면서 시선을 피할뿐이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그저 로드가 웃자 뭐 좋은일이 있나? 싶어 미소지을 뿐이다.
그러는 사이에 도착한 마트는 생각 이상으로 건물이 컸다. 그래도 홍등가에서 마트가 필요하긴 한가보..

"자 그러면 다른곳은 볼 필요없고 이쪽으로 가요."

입구부터 마약을 팔고 있는걸 보고 말았다. 그녀는 그것을 애써 무시하고 당신을 데리고 식료품 코너로 재빨리 발을 옮기려한다.

865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1:57:02

루온은 사실 홍등가의 짱인걸까...?

866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2:03:03

웹박수 보냈어요!

867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2:03:29

마담과 혈연일지도

868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05:30

가끔 어리숙하고 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루온은 의외로 생각을 잘 알 수 없을 때가 있었다. 오히려 항상 맹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상냥하고 다듯한 사람인 걸 확실했다. 그런 부분에서 루온을 싫어할 일은 절대 없겠지만. 다가오려다 멈칫하는 사람들은 수상했다. 왜 저러지? 그냥 어색하게 피하던 눈을 뾰족하게 뜨고 쳐다봤다. 일종의 경고인 모양이다. 그렇게 눈짓을 주고는 루온을 얌전히 따라갔다.

"네~ 와, 마트가 정말 크네요. 사람도 많겠어요. 앞에서 브라우니를 파는건가?"

방금 전까지 경계하고 있었지만 큰 마트를 보니 신이 났다. 새로운 장소에 많은 게 있을 거 같은 마트까지! 입구에서 브라우니(?) 같은 걸 파는 걸 구경하다 루온이 빨리 걷자 덩달이 걸음을 채촉했다.

"부리더는 사고 싶은 게 있나요?"

869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06:16

저 브라우니는 해로운 브라우니다

870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11:21

"저건 마약이에요."

교육은 해두는게 좋겠지. 저런식으로 파는 마약을 잘 모르는듯한 당신에게 가볍게 설명해준 그녀는 식료품들을 바라봤다.
푸딩의 재료라고 해도 딱히 복잡하진 않다. 소스는 아직 많으니까 본체(?) 부분만 사면 될듯하고.
그녀는 당신에게 푸딩의 재료를 아는지 물어보고 안다면 그냥 두고, 모른다면 알려준뒤 직접 골라와보라며 말했을것이다.

"저는 뭐 그다지..네요? 급한게 있으면 리더한테 부탁하니까요."

의외의 일면. 알케스가 루온에게 무른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심부름도 해주는걸까.

"홍등가의 마트는 이것저것 다 파니까요.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아무튼 한번 구경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에요."

871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18:32

"마약...?"

루온의 말에 놀란 듯 하다 금방 가라앉았다. 잠시 잊고 있었지만, 여기는 홍등가였다. 사실 다 밝히고 팔아도 될 거 같은데. 브라우니로 만들면 마약이 더 맛있는 걸까. 실수로 사먹진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아무리 그래도 마약까지 손댈 수는 없으니까. 마약은 정말 여기저기 있구나. 순수하게 감탄하며 식료품 코너를 살피다가 알아서 잘 해보겠다는 듯 듬직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계란, 계란... 계란만 사면 되나? 푸딩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다 산 게 맞는지 오히려 헷갈렸다. 고민하다 루온의 말에마약 이야기를 들었을 때보다 더 크게 놀랐다.

"리더가 심부름도 해줘요?! 두 분은 정말 친하시네요."

누가 시켜도 안 움직일 거 같은 사람이었는데. 초창기 멤버니까 뭔가 달라도 다른가 보다.

"말 그래로예요. 나중에 로직 봄끼리 쇼핑을 와도 좋겠네요."

단체로 쇼핑을 올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나왔다. 왁자지껄하겠네.

872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21:05

개인적으로 전 초코푸딩을 좋아합니다.

873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23:08

"그런가요..?"

그녀의 머리속에서 알케스의 인식은 다른 클랜원들에 비해서 상당히 미화? 되어 있으므로. 당신의 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그런가보다~ 하고서 당신이 재료를 사는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에게 심부름 시킨 엄마같은 표정인건 우연일까.

"쇼핑이라.."

쇼핑이라면 그냥 평범하게 상점가로 가는게 나을것도 같지만.
그녀는 이 마트의 지하를 생각하며 그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는 잠시 두리번 두리번 하더니.

"저번의 '인사' 때는 어땠어요? 저는 그냥 거점에서 푸딩이나 먹고 있었어서.."

마음만 먹으면 상황파악은 가능하겠지만 귀찮아서 안했다며 그녀는 당당히 이야기했다.

874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23:27

저는 커스타드~!

875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2:23:53

캡! 보낸 설정은 어떤 것 같나요?

876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30:39

음~

딱히 문제는 없는거 같아요. 다만 스토리에서 메인적으로 쓸 수는 없다는건 양해해주세요. 제 머리의 문제라 그건..

877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30:56

시원스러운 반응은 없는 루온을 보고 알케스를 떠올렸다. 그사람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 성격도 엄청 가볍고 귀찮다고 안 움직이고. 알케스가 들었다면 또 상처 받았다며 투정 부릴지도 모르는 생각을 했다. 리더와 부리더는 어쩌다 서로를 만나게 된 걸까. 두 사람의 첫만남을 상상하면서 재료를 계란, 우유, 생크림, 설탕장식 등 다양하게 담았다. 망치면 물량으로 승부하려는 모양이다. 재료만 골라놓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인사'요? 잘 끝났어요. 거기 얼음을 쓰는 오퍼 때문에 전투가 긑나서도 방이 얼어있었지만요. 추워서 펭권처럼 다 안고 있었어요... 같이 간 린 씨랑 드라이 씨는 다른 일 하고 있어서 그때 안고 있지 못했네요. 린 씨는 제가 나중에 안아드렸어요! 드라이 씨도... 언젠가 안아볼게요!"

포부를 밝히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귀찮아서 안했다니. 이런 부분에서 알케스와 루온이 잘 맞는 걸까.

878 테온주 (i8f2wp77wo)

2022-05-06 (불탄다..!) 12:32:05

그건 괜찮아요! 어차피 그걸 목적으로 보낸 건 아닌지라!

879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35:21

그러고보니 로드는 마약이나 술에 취할까요. 뭔가 초재생이다보니 알아서 분해되려나... 이러면 독도 안 통하겠는데.

880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37:36

".... 딱히 그렇게 낭만적인 만남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녀는 당신의 생각이라도 읽었는지, 대뜸 그렇게 이야기하고는 대충 재료를 다 고른듯한 당신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의외로 로직봄에는 쓰다듬 받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다고 생각하는건 또 덤이다.

"....................... 그, 그래요?"

인사가 잘 끝났다는 이야기를 편히 듣고있던 그녀였지만, 당신이 드라이도 안아보겠다고 말하자 긴 침묵이 엄습하고 말았다.
곧 긍정한 그녀였지만 앞선 침묵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드라이가 안 무섭나요? 전투중이었다면 꽤 난폭했을텐데."

881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38:12

희망편 - 약물 무효
절망편 - 무한히 재생하면서 무한히 고통받음

882 시우주 (j7IyBD/JNk)

2022-05-06 (불탄다..!) 12:42:47

식사 하면서 딥블러드 사용법을 생각해봤는데
생포한 적에게 정보를 얻어야 하지만 상대가 너무 입이 무거워 고민 중에 시우가 나서는 거.. 하루에 한 잔씩, 자신의 피를 음료수라고 주면서 설득하다가 중독된 시점에서 딱 끊어버리는 그런.. "입이 마르나요? 드시고 싶으세요? 좋아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러니.. 당신도 저를 도와줘야해요?"

883 시우주 (j7IyBD/JNk)

2022-05-06 (불탄다..!) 12:43:51

최근 썰체를 자주 봤더니 썰체로 나왔다

884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44:39

"...부리더는 사실 독심술이 있는 거예요?"

날카로운 말에 움찔하고 놀랐다. 탐지계라서 사람의 마음도 탐지하는 거면 어떡하지. 방금 리더와 부리더가 잘 맞는 이유도 들었으려나. 리더보단 부리더가 더 성실한 거 알아요. 그럴리는 없지만 루온이 독심술을 할 줄 아는 걸 대배해서 마음 속으로 루온에게 아부했다. 머리를 쓰담아주는 건 보면 못 들은 거 같다.

"드라이 씨요? 음, 입이 많이 험하시기는 했지만 전투 중이었으니 이해해요. 그 전엔 인사도 받아주셨고 나쁜 분은 아닌 거 같은걸요! 그리고 전에 보니까 오락실에도 계시던데 게임을 좋아하시는 걸까요? 친해지고 싶어요. 아, 그러고보니 드라이 씨는 어쩌다 솔로로 활동하시는 거예요? 로직 봄에 있는 거 더 재밌을텐데."

조잘조잘 드라이에 대한 생각을 늘어놓고는 짐을 들고 계산하기 위해 이동했다.

885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45:19

>>882 힐러 (고문관)

886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45:44

>>881 으악... 희망편이길 바래야겠네요.
>>882 시우는... 고문전문가구나.

887 시우주 (j7IyBD/JNk)

2022-05-06 (불탄다..!) 12:46:39

고문전문가라니
피라고는 시우 것 밖에 안 났는데!

888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47:37

>>887 호달달 너무 무서워요 호달달

889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48:21

시우는 트와일라잇의 여주구나. (피가 맛있음)

890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2:48:27

"그냥 추측이에요."

쓰담쓰담 쓰담 쓰담 담담담. 그녀는 당신이 마음속으로 아부를 하고있는지 모른채 쓰다듬에 열중하고 있었다.
곧 계산하기 위해 이동하는 당신을 따라가며 그녀는 미소를 지었고.

"왜 솔로로 있냐..는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요. 그냥 단순히 혼자서 움직이는걸 좋아하는거 같아요.
딱히 클랜을 싫어한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남을 대하는게 서투르다거나 그런거 아닐까요?"

그녀도 정확히 아는건 아닌지 추측성의 말을 하며 계산대에 도착한 그녀는 지갑을 꺼냈다.
식재료는 결코 싼편이 아니지만 지금은 돈이 많으니 상관없다는 표정.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아요, 남자는 다 늑대라고 하니까요."

891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2:57:13

열심히 쓰다듬 받았다. 머리가 더 복실복실해진 기분이 들기도 한다.

"으음, 하기야 드라이 씨의 0.S을 보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게 하는 것보단 혼자서 활동하는 게 더 안전하고 O.S를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사람을 대하는 게 어색한거라면 아쉽네요. 너무 다가가는 것도 부담이 될 테니까."

욕심일 순 있지만 이왕이면 친해지고 싶었다. 사실 만나는 사람들과 웬만하면 다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어차피 싸울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전뇌도시에서는 그런 게 어울리지 않겠지만. 계산을 해주는 루온에 공손하게 감사 인사를 했다. 루온에겐 푸딩 2개, 아니 3개를.

"아, 저 그 비유 알아요. 재밌는 표현이네요. 드라이 씨가 그럴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괜찮아요. 저도 이제 어디가서 당할 정도는 아니잖아요?"

안심하라듯 루온을 달래고 재료들을 바구니에 담아서 들었다.

892 루온 - 로드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3:20:11

"뭐 본심이야 저도 모르니까요. 어쩌면 다른 이유일지도 모르고."

사람 마음이란 어려운것이라고.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전뇌도시는 특히 더 그랬다. 아군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어느새 적이 되어있고. 사이가 나빴던 이가 한순간이나마 팀이 되기도 한다.
상식은 중요하지 않다. 원하는건 생존. 그렇기에 비정하고 그렇기에 따뜻해진다.

"그래도 아직 로드양보다 강한 사람은 많아요, 일단은 그런 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하진 않겠지만.."

감사 인사를 하는 당신을 보며 아이 귀여워. 라고 생각하며 겉으로는 단호하게 교육하고 있는 그녀였다.
그녀는 리더라고해서 모든 클랜을 다 아는것도 아니니 조심은 해야한다며 당부했다.

"그러면 슬슬 돌아가볼까요."

재료도 다 담은거 같았고. 홍등가에서 그렇게 볼일이 많을 조합도 아니었으니까.

893 렌주 (xVBaIrmq2c)

2022-05-06 (불탄다..!) 13:21:12

조직? 몰?루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와서 로직붐에 들어온 류구가 어쩌다가 os를? 하는 의문을 가질 뿐(이거 아님)

894 로드 - 루온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3:29:35

"그렇네요.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좋을까요."

때로는 모르는 게 약이라고 한다. 남의 마음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오퍼가 있다면 편할 때도 있겠지만, 피곤할 거 같았다. 세상에는 알고 싶지 않은 일들도 많으니까. 어느 정도의 비밀은 존재해야 세상이 굴러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애초에 전뇌도시의 지도자부터가 비밀이다.

"네. 앞으로 더 강해지면 좋겠지만 견제를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피곤하네요. 전 그냥 로직 봄이 잘 지내면 좋겠어요."

루온의 주의에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뭐든지 적당히가 좋은 법이다. 이렇게 강해질 의사는 없었는데. 이대로 가다가 유명해지면, 아버지가 눈치챌까. 염색도 하고 장신구도 끼고 이름도 지었는데. 모르기를 바랄 수 밖에 없나. 잠시 생각에 빠져있다 루온의 목소리에 짐을 들고 마트 밖으로 나갔다.

"이만 돌아가요!"

올 때처럼 루온의 손을 꼬옥 잡고 로직 봄 건물로 돌아갔다.

//막레입니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루온 상냥해 크윽 빛의 부리더

895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3:30:23

로드도 세세하게 정보를 잘 역량은 없어서... 종종 일상 돌릴 때마다 푸는 수 밖에 (그렇게 엔딩 나기 전까지 풀리지 못했다

896 안예비캡틴씨 (aSfpljBpno)

2022-05-06 (불탄다..!) 13:32:27

저도 설정따위 개나 줘버린 사람이죠 (뿌듯)

수고하셨어요~

897 시우주 (F58cHucTjs)

2022-05-06 (불탄다..!) 13:33:14

수고하셨습니다!

898 로드주 (HuP7KVwQd.)

2022-05-06 (불탄다..!) 13:34:18

일상 재밌다.. 현생만 아니면 매일 일상 하고 싶어요 (아련

899 렌주 (xVBaIrmq2c)

2022-05-06 (불탄다..!) 13:36:03

수고하셨어용~~ 귀가까지 두시간 걸리는 게 실화인가 싶지만... ;0; 저도 귀가하면 일상....일상하고 싶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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