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407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51 :: 1001

◆c9lNRrMzaQ

2022-04-14 17:02:00 - 2022-04-16 00:15:10

0 ◆c9lNRrMzaQ (2gU0N1X8lE)

2022-04-14 (거의 끝나감) 17:02:00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팔 저린 노인의 마을에선 절름뱅이는 청년이 되지요.

257 토고주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5:06

ㅋㅋㅋㅋㅋㅋ 안 힘들겠어? 난 강철주와 하는 거 있으니까 명진주랑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258 빈센트주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5:10

명진주 선레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빈센트는 선레를 받아본적이 별로 없다)
토고주는 기다려주세요 선레써올게요

259 명진주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5:47

맏겨만 주세요!!!

260 토고주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5:50

어 정말이네... 내가 못 보고 넘어갔구나. 미안해, 강철주. 금방 써올게.

261 강철주 (5qxa9UvDZE)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6:46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저도 게임중이라.

262 태명진-빈센트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8:14

"와아."

눈 앞에 광경에 저절로 입이 벌어졌지만 재빠르게 닫아야만 했다.

왜냐하면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엄청나게 많은 말벌들이 눈 앞에 있었으니까.

봉사활동의 일환이라고 해야할까, 의뢰라고 해야할까.

최근 말벌들이 농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고 해서 빈센트 형과 찾아와봤는데.

이렇게 까지 많을 줄은 몰랐다.

거의 온 숲이 말벌 둥지가 있다고 해야할 정도랄까.

//1

263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8:26

일상도 좋고.. 구경도 좋군요...

264 빈센트 - 특별반 교실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39:55

"흠..."

교실은 교실이다. 교실의 한쪽 면에는 칠판이 놓여 있었고, 칠판에는 온갖 어지러운 마도 관련 수식들이 놓여 있었다. 기초 마도학에서 다 나온 수식들이지만, 빈센트는 이해하는 데 문제가 많았다. 의념 공식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그 의념 공식들에서 다른 공식들이 도출되는 과정을 생략한 탓에, 빈센트는 그 많은 것들을 일일이 적어가고 있었다.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빈센트는 공식을 적고, 그 공식에서 다른 공식을 유도하려고 했다. 빈센트는 분필을 집어던지고 싶은 욕구를 참고, 마침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옆을 보았다.

//1
선레입니다

265 진언주 (/Uaj./xemE)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0:02

situplay>1596335065>679
situplay>1596340090>751

진언이 정령 관련해서 사서쌤이랑 이야기한거에요!
답변만 떼왔지용

266 토고 쇼코-강철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0:13

"꺄악~~~"

토고는 비명을 질렀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고음의 비명이 아닌, 장난으로 내지르는 약간 고음의 목소리.
그러고는 토고는 "크크크... 이리 잘 받아주는 아는 처음이다. 기래, 내 형님으로 불러줄게." 하고선 능글맞게 웃는 그의 등을 팍팍 쳤다.

"동급생이라도 상도덕이 있제. 동방은 예의지국 아니가?"

웃다가 눈물이 찔끔 세어나왔는지 토고는 몸을 돌려 헬멧의 유리를 올린 다음 눈물을 닦아내고 다시 유리를 내려 얼굴을 가렸다.

'근디 철이 형님 훈련하던 중 아니가? 실력 함 보고시픈디야 마도는 삐까삐까하제? 기대되는구만.'

"그럼 형님 실력 함 보자. 마도 구경이나 시켜도가."

267 토고주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1:56

빈센트주 >>264 이게 선레지? 금방 써올게.

268 강철주 (5qxa9UvDZE)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3:15

토고주 따로 돌리시게 된게 있으시면 조금 널널해지실때 답레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저 게임 좀 하고 오는것으로...

269 빈센트 - 태명진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3:59

"후우."

빈센트는 흡족한 표정으로 날아다니는 말벌들을 보았다. 태명진 씨가 봉사 겸 의뢰라면서 머리 식힐 수 있는 것이라고 가져왔는데, 확실히 그랬다. 빈센트는 허허 웃으면서 명진에게 말했다.

"명진 씨. 이런 재밌는 의뢰들은 어디서 구해오는 겁니까? 본받고 싶군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며 숲에 가득한 말벌들을 보았다. 어떻게 죽일까? 클랩으로 폭발, 파이어볼을 만들고 터뜨리는 대신 계속 유지하기, 불의 벽을 만들기. 방법은 많았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몸 좀 풀겟어요."

//2

270 토고주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4:46

답레는 주고 싶을 때 줘도 괜찮아. 게임 끝나면 줘.

271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5:27

즐거운 일상..(구경)

272 ◆c9lNRrMzaQ (2gU0N1X8lE)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6:07

오늘의 재밌는 이야기 : 웹박수의 질문 개수가 100개가 넘어갔다

273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7:04

웹박수의 질문 개수가 100개라니.. 많네요..는 기간 대비로 하면 적절한 건가..?(고민)

274 빈센트주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7:20

그런데 베로니카가 8년 전에 가디언 살해를 했다고 봤는데
얘 빈센트보다 한살인가 어릴건데
그럼 베로니카는 12살때 가디언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건가요?
무섭다

275 명진주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7:36

???? 100개???

276 토고 쇼코-빈센트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8:41

"뭐꼬."

토고는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한 특별반 교실의 문을 열자 난해한 공식이 쓰여진 칠판과 분필을 들고 있는 청년이 눈에 들어왔다.
반사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실수했다는 걸 깨달았으나 이를 넘기기 위해 입을 다시 열었다.

"왐마야, 여기가 특별반 교실 아니가? 특별반 교실이 아니라 마도사의 공방 아니가? 워매... 눈깔 핑핑 돌것다. 이걸 다 쓰는기가?"

토고는 끌끌 거리는 웃음 소리를 내며 껄렁껄렁 걸으며 빈 책상으로 가 걸터 앉았다.

'여와 뭐이리 마도사가 많은지 몰겠다. 입문이 쉽다 쉽다 카는데 죄다 마도사 아이가?'

277 ◆c9lNRrMzaQ (2gU0N1X8lE)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8:47

>>274 가디언 - X
가디언 후보생 - O

그리고 누군가를 죽이는 데에는 레벨보다는 방심과 공포, 그 외 여러 기타 요소들이 중요하게 사용되기 때문.

278 태명진-빈센트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9:45

"음...좋아해줘서 다행이긴 한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서 솔직히 좀 놀랐다.

"그냥 사람들이 곤란해보이는 의뢰를 들고 왔더니 이렇게 됐더라고."

"쩄든, 말벌 퇴치에 적극적인 건 좋은데. 숲 불태우는 건 가능한 봐줘..."

//3

279 빈센트주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49:47

>>277
아 맞다 ㅈㅅ
그럼 대충 애 보고 방심했는데 그 애가 내 목을 ㄸ바ㅓ렸고... 이런건가보군요.
야 이렇게 보니까 불쌍하다 베로니카 얘 초등학교도 못 나온거 아냐

280 빈센트 - 토고 쇼코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52:26

"특별반 교실이 맞습니다.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공식이고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쓰고 있던 공식들을 다시 간단하게 정리한다. 수학은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보려고 한다. 이걸 분수로 표현한다면? 이걸 1.08이 아닌 1+0.08로 생각한다면? 그렇게 생각하던 빈센트는, 무언가 돌파구를 찾고는 공식 하나를 유도하는 데 성공한다.

"후우! 성공했군요."

이마에 묻은 땀을 흠친 빈센트는, 마도사가 너무 많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맞는 말씀이군요. 다섯살 때부터 지금까지, 제일 직관적인 것은 마도였습니다. 뭐, 그 다음이 문제였지만."


//3

281 태식주 (.xUG4iCqHE)

2022-04-14 (거의 끝나감) 21:54:05

100개중에 내 질문은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인가

282 빈센트 - 태명진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1:54:49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을 튕겼다.

클랩!

퍽! 하고 말벌집 하나가 터졌다. 하지만 빈센트가 위력을 미세하게 조정한 덕에, 나무까지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빈센트는 말벌집이 터져서 떨어진 것을 보고, 명진을 돌아보았다.

"말벌집을 없애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연기를 발생시켜서 말벌들을 기절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걸 선호하십니까?"
//4

283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1:55:26

(100개 중 지한주의 질문도 없는 것 같다)

284 태명진-빈센트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1:56:52

"확실히 빈센트 형 답긴 하네."

제 아무리 전투에서 과격한 모습을 빈센트 형이지만.

그것 만큼 매우 섬세하게 불꽃을 다루는 그를 걱정하는건 쓸데없었을 지도 몰랐다.

그런데 이제 슬슬 말벌들이 날뛸텐데....

"그럼 연기를 발생시켜서 기절시키자. 가능한 숲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니까."

//5

285 토고 쇼코-빈센트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01:00

토고는 빈센트가 집중하고 있으니 괜히 말을 꺼내는 것보단 답을 구한 뒤 말을 건네는 게 나을 것 같아 근질거리는 입을 꾹 다물었다.

'마도는 저런 걸 다 외우고 다니나? 내는 대충 빵야빵야 쏴재끼는데 허메... 역시 근접이랑 마도는 쳐다도 안 본게 참말로 다행이다. 총은 역시 장비빨이란 말이 진리였다아이가.'

토고는 빈센트가 칠판에 쓴 공식을 눈으로 쫓으려다 눈이 핑핑 도는 어지러운 감각을 느끼고 손으로 헬멧의 유리를 잡고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러고 성공했다는 말이 들려오자

"됐나? 그럼 이제 칠판 좀 지아라. 알러지 일어날 것 같다."

있지도 않는 알러지지만, 토고는 숫자를 쳐다도 보고 싶지 않아 하기에 지우라고 재촉했다.
계산도 하라면 할수 있고, 공식도 외우라면 외우고 응용문제도 풀라면 풀수 있는 그였지만... 의욕의 문제는 어쩔수 없는 것이다.

"워매, 니 독심술 쓰나? 아님 내가 근질거리는 거 못 참고 말했뿟나? 근디, 마도사가 많은 건 팩트라 부정할수 없제?"

286 빈센트 - 태명진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05:02

"원하시는 대로."

빈센트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에 붙어있는 마른 풀들에 불을 붙였다. 화재 위험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빈센트는 만약에 일이 너무 커졌다 싶으면 바로 꺼버릴 생각이었다. 마른 풀은 의념으로 만들어진 불을 만나자 타오르고, 연기가 말벌들을 덮쳤다. 말벌들은 혼란스러워하며 바깥으로 나왔지만, 혼비백산하기 바빠서 무언가 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어디보자..."

빈센트는 우왕좌왕하는 말벌들을 보며 말한다.

"말벌들이 비명을 지를 줄 알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 참 아쉽습니다."
//6

287 라임주 (GgZYxkBuIs)

2022-04-14 (거의 끝나감) 22:06:49

안녕!!!

288 빈센트 - 토고 쇼코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08:32

"말씀 안 하셨나요? 안 하셨으면... 흠."

빈센트는 공식을 지워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어차피 이 정도까지만 해도 빈센트 입장에서는 꽤나 큰 '진보'였고, 나머지는 다른 데 가서 다시 풀어도 상관 없었다. 빈센트는 망막 카메라로 칠판에 걸린 공식들을 찍은 다음, 토고 쇼코가 원하는 대로 지우개를 들어 칠판을 지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빈센트는 문득 중요한 것을 잊은 느낌이 들어 말했다.

"그러고 보니, 당신도 특별반 소속입니까?"

빈센트는 순수한 궁금함으로 묻는다. 이게 먼저여야 했지만 실수했다.

//5

289 태명진-빈센트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2:08:52

곧바로 시작된 빈센트 형의 연기 작전은 무척이나 효과적이었다.

숲에 화재가 일으키지 않게 적당히 마른 풀들에 불을 붙이자 엄청난 연기가 말벌들을 덮쳤고.

이내 말벌들은 연기에 취해서인지 혼란스러워 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위이이이이이이ㅣ이이

"이 날개 소리가 비명 같지만 말이야."

무척이나 시끄러운 날개소리는 보통은 위협적이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저 말벌이 괴로워 하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뭐 애초에 그럴려고 연기를 만든거긴 하지만.

"어쩄든 밖으로 빠져나오는 건 내가 잡을게."

말벌 몇몇이 우리에게 다가오면 내가 직접 나서서 손바닥으로 때려잡았다.

//7

290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0:41

어서오세요 라임주.

291 라임주 (GgZYxkBuIs)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1:09

진짜 오래만에 일상 해볼까~ 하는데 상황이나 분위기나 너무 막막하닷!!!

292 빈센트 - 태명진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1:12

"그래서 이빨 없으면 잇몸, 꿩 대신 닭이라고 그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빈센트는 연기 속에서 헤매는 말벌들을 보았다. 인간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너무 많이 들이마시면 죽는다. 폐가 화상을 입어서 제 기능을 더 이상 못하게 되거나, 아니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어버리거나. 그리고 저렇게 작은 벌이라면, 인간들은 그냥 콜록대고 말 수준도 치명적일 것이 분명했다.

"부탁드립니다."

빈센트는 빠져나오는 말벌들을 잡는 것은 명진에게 맡기고, 계속해서 불을 확인했다.

"아하. 이렇게 불타는 게 정말로 얼마만인지. 옐로스톤에서 불장난 하다가 잡힐 뻔했던 옛날이 생각나는군요."
//8

293 명진주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2:40

스탬프 라임이 보고 싶긴 하네용 ㅋㅋㅋ

294 토고 쇼코-빈센트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2:56

"지 생각을 고대로 내뱉는 아는 읎다."

토고는 칠판이 지워지는 풍경을 보며 마음의 안식을 느꼈다. 소화불량 치료제를 먹은 중년마냥 싸악 가라앉는 이 느낌에 중독될 것 같았다.
그러고 특별발 소속이라 묻는 빈센트의 말에 "니 몰랐나?" 한 마디를 짧게 하고는 걸터앉은 책상에서 내려왔다.

"내는 토고 쇼코다. 편입생 왔다는 말 못 들었나?"

'워매... 자유로운 만큼 교류가 없는 거 아이가? 편입생 왔다는 말도 못 들을 정도면 큰일 아이가? 정보는 힘이라 안 카나.'

295 태명진-빈센트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3:59

역시 빈센트 형은 무섭다.

연기 퍼트리자고 한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힘이 빠지고 있는 말벌들을 치고 있던 도중 희안한 말을 들었다.

"옐로스톤에서 불장난? 무슨 일이길래?"

//9

296 라임주 (GgZYxkBuIs)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3:59

>>293 발 콩콩 하는거요?!!

297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4:33

오랜만의 일상도 좋죠.

조금 적응하실 거면 단톡방부터 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298 라임주 (GgZYxkBuIs)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6:17

단톡방도 가볍고 재밌겠지만 화제가.. ㅠㅠ!!!

299 빈센트 - 토고 쇼코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6:52

"토고 쇼코... 토고 쇼코..."

빈센트는 그런 사람이 있엇나 생각해보았다. 다른 이들이 그렇듯, 빈센트도 남들에게 크게 관심을 주는 타입은 아니었기에 편입생이 왔다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정확히 누군지는 몰랐다.(예를 들어, 빈센트 앞에 있는 남자로 치면 사투리를 쓰는 남자라는 기초적인 정보도...)

빈센트는 엷게 웃어보이며 인사했다.

"반갑습니다. 토고 씨. 저는 빈센트 반 윌러, 마도사입니다. 이것저것 일이 많다보니 소식을 못 들은 점은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7

300 빈센트 - 태명진 (0Fn5pHA7o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19:46

"미국에 있을 때 국립공원 캠프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가 일일 보이스카웃 체험을 겸하기도 해서, 거기서 길찾기를 한답시고 숲으로 흩어버렸는데..."

빈센트는 연기 너머에 보이는 벌통들을 손가락을 튕겨 클랩으로 박살내면서 말을 이었다. 빈센트의 삶의 이야기는 끊기지 않았다.

"그때, 길을 잃은 상태에서 곰을 만났습니다. 그냥 곰도 아닙니다. 발정기에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수컷 곰이었죠. 아주 저를 죽여버리려고 하길래, 저도 곰을 죽이는 것으로 대응했습니다."

빈센트는 중지와 엄지를 모아서, 손가락을 딱 튕기기 좋은 모습으로 만들고 명진에게 보여준다.

"손짓 한 번이면 충분햇죠. 아니, 충분한 게 아니라 지나쳤습니다. 곰이 온 몸에 불이 붙어서는,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불을 냈거든요."

빈센트는 한숨을 쉰다.

"그땐 좀 힘들었습니다."
//10

301 명진주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0:22

네 ㅋㅋㅋㅋ 진짜 귀여웠어욬ㅋㅋㅋ

302 토고 쇼코-빈센트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1:25

"아이다. 초면에 그리 예의차리지 않아도 된다. 내도 초면에 실례 한 번 하지 않았나? 그럼 썜쌤으로 치면 된다."

토고는 손사래를 쳤다. 한 번은 지고 들어가는 것이 호감을 사기 쉬울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마도사라 소개한 빈센트를 보며 토고는 다시 궁금하다는 듯 입을 열었다.

"근디 마도사가 정확히 뭐고. 내도 알건 아는데... 마도사 입에서 듣는기랑은 또 다를 거라 생각해서 물어본다."

303 태명진-빈센트 (Ac4rap0Jw2)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3:07

"와...곰이라니 그건 큰일이었겠네."

빈센트 형이 아니라 곰이 큰일이 나버렸을 것 같다.

그리고 예상대로 빈센트 형이 단번에 제압을 한 모양인데.

본인이 직접 심각하다고 말할 정도면 도대체....

"곰탕이 아니라 곰구이잖아 거의....설마 그대로 날뛰다가 불이 붙어버린거야?"

//11

304 라임주 (GgZYxkBuIs)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5:45

좋아!! 혹시 단문으로 가벼운 일상 하실 분 계실까요!!!

305 토고주 (1PYoe0sWCI)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6:45

미안해 라임주... 이미 멀티라서 난 못하겠네...

306 라임주 (GgZYxkBuIs)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7:05

앆! 미안해하지말아요!!

307 지한주 (P7bChN1CXw)

2022-04-14 (거의 끝나감) 22:27:06

단문일상..(기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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