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90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8 19:32:56 - 2022-04-11 17:17:32

0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19:32:5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920 시이주 (nV1tFD.5Ew)

2022-04-11 (모두 수고..) 00:26:09

코세이에게 아메리카노에 휘핑 올려달라고 하고싶네

921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0:28:50

>>914 휘핑크림 ㅋㅋㅋㅋㅋ 먹을 수 있는 싸인이라구... 그래도 써주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917 (메모)
수건도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성실한 학생회장님...
해질녘 어울린다구~ 만들어달라(안됨)

922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0:30:07

>>921 저에게 조금의 그림 센스와 시간이 있었으면....
아무튼 그런건 메모하지 않아도 된다구요!!

923 후미카주 (053gBh4G0A)

2022-04-11 (모두 수고..) 00:30:31

>>915 쇼에게 애정과 관심을 마구마구 부어주는 사람이 생긴다면 쇼는 어떻게 할까? 그런 건 필요 없다면서 잍단 부정한다든지~ 하는 반응이 나올까?

>>916 이거 무서움을 느끼게 될 주체가 손님이겠지?왠지 그럴 것 같아

>>917 사격장 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4 일기 (3)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0:33:20

6월 3일 날씨는 비
입원한지 4개월이 되어가고있다.
요새는 거의 매일 비가 오고 있다. 친구들도 비가 와서 오지 못하고 있다. 그야 매일 비가 오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비 오는 날씨에는 오기도 오라고 하기도 미안하지. 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6월 5일 날씨는 비
배가 아ㅍ

6월 7일 날씨는 오랜만에 맑음
배가 조금 아파서 글씨를 쓰다가 너무 아파서 그대로 뻗어버렸지 뭐야
날씨 좋아진 기념으로 오랜만에 친구들이 보고싶다. 최근 연락도 잘 안되고 있고 다들 많이 바쁜 모양이다.
그도 그럴게, 다들 도내 대회다 뭐다 해서 엄청 바쁠테지. 다들 잘하는게 하나씩 있구나.

6월 13일 날씨는 바람 많음
기쁜 소식.
내일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외출이 허락되기도 해서 오랜만에 나가는 건 기쁜 일이다.
병원복도 벗고 오랜만에 귀여운 사복 입어야지!

6월 14일 날씨는 맑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잔뜩 놀았다.
마이랑 히츠기를 만났고 또 새로운 친구들도 만났다. 3학년이 되어서 새로 사귄 친구들이라고 해서 꽤나 즐겁게 놀았던 것 같다.
음. 하지만 내가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건 조금 슬펐을지도.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좋아

6월 23일 날씨는 비가 엄청 많이 와
병원밥은 맛이 없다.

6월 29일 날씨는 흐림. 소나기가 올거래
마이는 요리에 재능이 있다. 도내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히츠기양은 이번에 전교 1등을 했다고 한다. 하스키의 밴드는 이미 꽤나 유명해졌다고 한다. 하스키양 기타 잘치고 노래 잘하지. 치-쨩은 그림을 잘 그린다. 그걸로 대회도 나갔었다는데.
나는 뭘 잘하더라. 음- 좋아하는건 있지만 잘하는건 글쎄.

7월 2일 날씨는 조금 흐림
기쁜 소식.
내일도 마이랑 같이 놀기로 했다. 바빠서 최근 연락이 잘 안됐는데 오랜만에 보자고 했다. 내일이 기대돼

7월 3일 날씨는 소나기
비가 와서 못오는 거였으면 미리 말해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바빠서 그랬을 테니까 마이의 잘못은 아니야. 나라도 바빠서 잠깐 깜빡할 수도 있지.

7월 5일
오늘은 히츠기양이 찾아와주었다. 오랜만에 찾아와서 미안하다길래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와준 것만 해도 엄청 기쁜걸.
히츠기양이 내일 또 찾아와서 같이 잔뜩 시간보내자고 해주었다. 기뻐

7월 6일
히츠기양 늦네.

7월 7일
히츠기양, 어제는 바빴다고 했다. 연락하지 못할 정도로 바빴어서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사과하길래 그럴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기억해주고 여전히 챙겨주는 것만도 고마운걸. 마이도, 히츠기도, 하스키도, 치이도 항상 고마워.

7월 8일
히츠기양 어제 바빴다면서.
마이도 하스키도 치이도 만나지 못했다 그랬는데.
음.
새로운 친구들 때문이려나. 내가 처음보는 친구들이랑 있으면 불편할 걸 알아서 말하지 않은걸거야.
그래도 히츠기양, 몇 번이나 사과했으니까.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도 중요하니까. 응.

925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0:33:54

한 두 개 정도만 더 쓰면 마무리 되겠네 (:D)
아아아악 월요일이다!!!!!!!!!!!!!!!!

926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0:34:49

>>918 부모님 소망대로 모범생이 됐을수도~ 아니면 완전 삐뚤어져서 막나가는 불량학생이라거나...

>>919 그런 건 딱히 없지 싶네~ 지금 멤버들도 충분히 괜찮대~

927 토와주 (TsxtXIfb1U)

2022-04-11 (모두 수고..) 00:35:34

질문.. 딱 세개만 받을까 싶네요~
질의응답 재미있어 보이네요~

928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0:36:54

>>927
토와는 이전에 살던 곳에서 신직에 있다고 했는데 지금 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왜~ 가미즈미 마을은 신하고 연관이 많으니까~~

929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0:37:22

>>923 내심 좋아하겠지만 겉으로는 부담스럽다고 툴툴댈지도... 츤데레잖아...()

>>924 일기 내용 너무 슬프잖아...(눈물) 순응하는 스즈도 안쓰러워...

930 코세이주 (UeIvJd5VWc)

2022-04-11 (모두 수고..) 00:38:21

>>920 (동공지진) 휘핑추가는 50엔입니다 손님
>>921 고객을 접대하는 마인드로 무장이라구요! >:3
>>923 화나면 무섭다구요~~? 지금까지 그랬던 손님들은 별로 없었다는게 위안이랄까요

931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0:39:22

>>924 ....(흐릿) 외로움이 점점 더 커지고 있잖아요?! 으아앙!!

>>926 그렇군요! 지금의 멤버들로도 확실히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으니!!

>>927 토와는 가미즈미에서 가장 인상깊다거나 좋아하는 곳이 어디인가요?

932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0:41:37

>>929 원래 그런 일기이기 때문이지.. >:3!
>>931 커지는 외로운만큼 캡틴도 서있어 >:3!!!!!!!!!!!!!!!

933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0:41:56

>>927 음음 토와가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게 있다면 뭘까~ 대답 곤란하면 넘겨도 된다구~

934 토와주 (TsxtXIfb1U)

2022-04-11 (모두 수고..) 00:43:27

>>928 신에 대해서라~ 천의 기운이 흐르는 차이점이 있기에 인간과는 다르지만 인간과 많이 비슷한 것도 같은..? 정도의 감상일까요?는 반은 농담이고요.. 신직이랑 그리 가깝지는 않아서 그냥.. 신이 있구나.. 정도의 감상 정도가 가장 괜찮겠네요~

>>931 지금 가장 인상깊은 곳은 역시 사쿠라마츠리를 한 곳일까요~ 벚꽃이 펑펑 떨어지는 그런 광경이라던가요~

935 토와주 (TsxtXIfb1U)

2022-04-11 (모두 수고..) 00:44:22

>>933 후회하는 거라..
아직 후회한다- 라고 할만한 일은 없었어요~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겠지만요~

936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0:45:02

>>932 어째서 저를 자꾸 세우는거죠?! 항의하겠어요!!

>>934 사쿠라마츠리 자체는 마을 전체에서 한 그런 느낌인데.. 아무래도 벚꽃이 떨어지는 그 마츠리 풍경이 인상이 깊었던 모양이군요?

937 코세이주 (UeIvJd5VWc)

2022-04-11 (모두 수고..) 00:45:14

오늘 일상을 돌리겠다고 다짐했는데! 왜 맨날 새벽에 여유가 생기는거지 ...

938 토와주 (TsxtXIfb1U)

2022-04-11 (모두 수고..) 00:46:28

그런 느낌이겠네요~
벚꽃이 막 예쁘게 핀 것은 그럴 만하잖아요?

939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0:47:21

>>935 그렇구나~ 후회하는 일 앞으로도 생기면 안되는데...!()

940 후미카주 (053gBh4G0A)

2022-04-11 (모두 수고..) 00:48:28

>>924 히이이이 친구들 나빴어... 한명도 아니고 다들 그러기가 어딨냐고~~~~(´°̥̥̥̥ω°̥̥̥̥`)

>>929 역시 확신의 츤데레 쇼...😊
에잇 그렇게 너무 툴툴거리면 정말인줄 알고 떠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츤데레 강약 조절 잘 해야해 쇼 군! >:3

>>930 역시 평소에 화 안 내는 사람이 화나면 제일 무서운 거예요..... 마망한테 잘해야지...ˎ₍•ʚ•₎ˏ

941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0:49:57

>>940 이게 왕따당하는건 아니고 그냥 천천히 기억에서 잊혀지는 거니까 (:P)...!

942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0:51:31

>>938 사실 저도 그 광경은 꼭 보고 싶어요. 흑흑. 벚꽃이 많이 떨어지는 마을이라니! 이건 봥먀ㅏㄴ 해!

943 코세이주 (UeIvJd5VWc)

2022-04-11 (모두 수고..) 00:52:43

>>940 후미카랑 만나도 마망 포스를 풍길지 ... 기대가 되는거에요!

944 후미카주 (053gBh4G0A)

2022-04-11 (모두 수고..) 00:53:13

:ㅇ
왜또시간이이렇게???
난 이제 자러 가볼게.... 월요일이니까 다들 너무 늦게 자지는 말구!!

그리고 그냥 사라져버리기는 쪼금 심심하니까 아닌 밤중에 픽크루 링크 얍!

tmi:
후미카는 가끔 역안이 될 때가 있다! 극대노 직전에 경고성으로 보여주거나 편하게 있을 때 간혹 나와. 역안이라 해도 홍채가 검정색이라 아래처럼 눈 전체가 까맣게 되는 느낌이지.
↓↓↓
Picrewの「てんしょう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kOcbzS7bPm #Picrew #てんしょうメーカー

원래는 자주 이러고 있는 편이었는데 무섭다는 말 들은 뒤로는 신 모습으로도 하얀눈으로 지내게 됐어 :3

945 토와주 (TsxtXIfb1U)

2022-04-11 (모두 수고..) 00:53:19

결과가 어떻던 간에 스스로의 판단은 에... 부정하지는 않겠죠?

지금 당장 본인 판단으로 도쿄대 문과 1류를 목표로 바꾸고 공부한 뒤의 결과를 보고 후회는 안할 거에요~

946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0:54:40

히이잉이이이이이이ㅣ 역안 무서워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947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0:54:48

>>944 후미카주 잘자~
역안 후미카... 포스 있잖아! 후미카 앞에서는 나대지 말기...(메모)

948 코세이주 (UeIvJd5VWc)

2022-04-11 (모두 수고..) 00:55:44

후미카주 잘자요~~!!

949 토와주 (TsxtXIfb1U)

2022-04-11 (모두 수고..) 00:56:45

잘자요 후미카주~
저도 곧 자야겠네요~
tip? 어긋난 묘사

950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0:56:55

>>944 이 무슨 막강한 포스.. (동공지진) 아무튼 잘 자요! 후미카주!!

951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0:58:40

토와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952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1:00:14

>>949 토와주도 미리 잘자라구~

953 코세이주 (UeIvJd5VWc)

2022-04-11 (모두 수고..) 01:00:18

다들 주무시는거에요~~ 일상 돌릴 기회를 오늘도 놓쳤다 ... 일단 팻말은 꽂아두겠지만 자러가는게 우선이라구요!

954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1:01:03

일상을 급하게 막 빠르게 많이 돌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돌릴 수 있을 때 돌리면 되는 거니까요! 무엇보다 지금 일상 돌리고 계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다 멀티를 돌리고 계시기도 하고!

그런고로 다들 일상은 천천히 여유롭게 돌려도 되는 거니 마음 급하게 먹지 말기!

955 코세이주 (UeIvJd5VWc)

2022-04-11 (모두 수고..) 01:04:52

후후 그래서 그냥 쉴 분들은 쉬어도 괜찮다고 써놨으니까요! 뭔가 애매하게 시간이 남으니까 띄엄띄엄 오게 되고 ... 천천히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956 ◆oAG1GDHyak (kXzQUKoiZU)

2022-04-11 (모두 수고..) 01:13:46

그럼 저도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57 쇼주 (za3FiA.Cto)

2022-04-11 (모두 수고..) 01:16:56

>>956 캡틴 잘자~

958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1:41:25

자기싫어 :3........

959 요조라 - 쇼 (gE.VNyquB6)

2022-04-11 (모두 수고..) 01:57:36

다 먹을 때까지 부스러기는 방치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치우는 걸 보고 요조라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방법이 단순해서 저걸론 안 될 텐데 같은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일단 추슬렀단 점에서 가산점일까, 같은 생각도 해보고.

다시 돌아보는 그의 얼굴엔 귀찮음이 묻어난다. 명백한 귀찮음이다. 그렇다고 해서 요조라가 질문을 사양했을 리는 없다. 귀찮아하는 그 얼굴을 빤히 보며 되려 뻔뻔스레 물었지.

"그렇구나..."

좋냐 싫냐보단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 먹는 타입인 걸까. 요조라는 한박자 늦게 중얼거리며 쿠키를 치우는 학생을 보았다. 자꾸 물어대서 식욕이 떨어졌나? 아니면 질렸나? 요조라는 저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 모르니까, 또 불렀다.

"얘애..."

벌써 세번째, 똑같은 식으로 그를 부른다. 안 돌아보면 한번 더 불렀을 것이다. 얘, 얘, 돌아볼 때까지 불러놓고, 가방에서 손바닥보다 조금 큰 밀폐용기를 꺼내 책상에 올리고서, 그리 물었을 것이다.

"찹쌀떡... 과일, 들어간 거... 먹을래...?"

앞선 질문들은 과연 이 때를 위한 빌드업이었을까. 뭐랄까, 지극히 의식의 흐름을 따라 말하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였다.

960 요조라주 (gE.VNyquB6)

2022-04-11 (모두 수고..) 01:58:26

으아 졸아버렸으아

그리고 잠 다 자버린거 같다으아

961 스즈주 (.i1uuunzqc)

2022-04-11 (모두 수고..) 02:01:19

여어- 새벽망령 스즈즈란다 (:D)~

962 요조라주 (gE.VNyquB6)

2022-04-11 (모두 수고..) 02:34:50

망령이라니 어쩐지 으스스한 느낌~

963 코세이주 (GajoYGCwyk)

2022-04-11 (모두 수고..) 09:42:12

좋은 아침이에요~~

964 후미카 - 시이 (053gBh4G0A)

2022-04-11 (모두 수고..) 11:14:52

상냥하다는 말을 들었으니 좋은 일일까? 후미카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나는 그리 상냥하지 않단다. 그저 도의적으로 무엇이 괜찮고 그렇지 않을지 선을 정해둘 뿐이지. 이마저도 순전히 사적인 이유 때문이란다."

그가 진실로 따스한 마음을 가졌더라면,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며칠 내로 죽어버릴 가여운 생명들을 모두 구해 데려가야 옳았다. 하지만 후미카는 그러지 않는다. 자신이 행해야겠다 마음 먹은 최소한의 선에 드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이는 과연 알지 모르겠다. 풍어신이 놀잇감으로 나온 금붕어에게도 상냥하기에 모두에게 하듯 동급의 친절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히려 시이에게서 어떠한 추상을 느끼며 답지 않은 사려를 베풀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마도 그럴 테지. 내가 책임지겠다 마음먹은 대상은 나로 인해 태어나고, 목숨이 한정되고, 삶의 향방이 결정지어지는 존재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그들은 결국 나로 인해 고통받은 것들이야. 그러니 마음 없는 사선(詐善)일지라도 보여야겠다 생각했단다."

그러니 결국 제 책임을 받아 좋을 일 없다고. 강조하듯 그렇게 말했다.

후미카는 시이 옆에 쪼그려 앉아 수조 안의 물고기들을 내려다보았다. 정말로 제 기가 조금은 묻어났는지 시이가 두 마리를 건지는 데 성공했다. 그는 박수를 작게 치며 공을 칭찬했다. 그리고 멀뚱히 제 몫으로 쥔 뜰채를 바라봤다.
같이 놀자고 온 건데 구경만 하면 심심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든 것이다. 후미카는 풍어신이므로, 바라기만 한다면 금붕어들이 제 스스로 뜰채에 뛰어들게 할만들 수도 있다. 눈을 감고 하거나 손이 아닌 입으로 잡는대도 필연적인 보정이 붙게 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버리면 아이들이 축구 하는 데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쳐들어와 전력으로 이겨먹는 꼴이 되지 않는가. 후미카는 잠시 고민하다 결론을 냈다. 그 내용이 무엇인가 하니.

"난 물고기 잡기를 너무 잘해서 곤란하니 말이야, 괜찮으면 네가 내 손을 잡고 움직여서 해보겠니?"

후미카는 뜰채를 쥔 제 손을 시이에게 내밀었다. 그러니까 후미카가 뜰채만 쥐고 가만히 있으면 시이가 그 손목을 휘휘 움직여달라는 소리인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이래도 풍어신 보정이 붙을 거라는 사실이 현실을 황당하게 만든다.

965 후미카주 (053gBh4G0A)

2022-04-11 (모두 수고..) 11:17:36

새벽동안 판이 갈리지 않아서 놀라버린 거시야..... :ㅇ
역시 월요일은 무시무시해!!

966 코세이주 (EDhn9SNODM)

2022-04-11 (모두 수고..) 11:19:31

후미카주 좋은 아침이에요~~ 어젠 저도 일찍 잠들었고 ...

967 아미카주 (K.NBqDgm5I)

2022-04-11 (모두 수고..) 13:03:36

좋은 오후입니다 잠시 갱신!

968 츠무기주 (2/cPH2BFnI)

2022-04-11 (모두 수고..) 13:13:53

저도 갱신합니당 마니또다 마니또!

969 후미카주 (u1uPJaW2aY)

2022-04-11 (모두 수고..) 13:39:26

11 자캐가_악기를_연주한다면_어떤_악기
- 전에 살짝 얘기한 적 있는데 비파랑 통기타 칠 줄 알아~ 현악기가 어울린다는 인상이야.

490 자캐가_막춤을_추지_않으면_나갈_수_없는_방에_혼자_갇힌다면 
- 조금 확인해보다가 진짜로 안 열린다 싶으면 춘다…… 어차피 혼자고 이런 걸로 부끄러워하는 성격이 아님………… 언제나 그렇듯이 She's so fine

362 자캐는_신이_있다고_믿는가
- 아무래도? 본인이 이미 신이죠?

 후나가츠히메,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네가 원하는 최고의 하루의 내용은?"
후미카 : 언제나와 같다면 그것으로 족하단다.

"그 말투를 쓰게 된 계기는?"
후미카 : ……위압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란다.

"위로해 줘."
후미카 : (말 없이 토닥여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970 후미카주 (u1uPJaW2aY)

2022-04-11 (모두 수고..) 13:40:10

오늘도 진단갱이야~~~~~

다들 존점 보내는 중인지!!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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