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로 대체 몇번째일지, 이 세계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은 말이야.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건 개인적으로 싫어하지 않는다만, 그래 그래. 지금부터 말해줄테니 너무 그렇게 재촉하지 말아주게.
자네도 알고있는 부분이겠지만 역시 시작하려면 이 이야기를 뺄 순 없지. 10년전 인류는 괴멸이라고 해도 좋을 타격을 입었다네. 흔히들 말하는 현대, 그 현대보다도 조금 더 뒤의 문명. 그 문명이 괴멸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해야 3년 남짓. 어째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봐야하네.
- 『디스포』
13년전, 현재로서는 디스포라고 부르는 저 이형의 괴물의 존재에 인류는 손도 내밀지 못하고 침략당하고 말았지. 아아, 물론 내가 편의상 침략이라고 부르는거라네. 그것은 누군가의 의지가 개입한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뭔가를 원하는것도 아니었으니. 그저 그들이 어디선가 나타났고 그저 지나가는 길에 있는걸 파괴했을 뿐이지. 인간을 먹는것도 아니고 대화가 통하는것도 아니고 단지 눈앞의 모든것을 파괴하는것. 그것이 바로 '디스포'라 불리우는 괴물들일세.
13년전 나타난 괴물들은 하나같이 번들거리는 검은 형체의 이족이긴하나 인간과는 동떨어져있는 생김새였다네. 놀랍게도 게임에서 나올법하게 생긴 괴물들이. 총도 포탄도, 심지어 핵마저 통하지 않았지. 인류는 공격은 커녕 방어도 불가능했다네. 그 어떤 벽도 그들을 그저 앞으로 돌진해오는것조차 저지하지 못했으니 말일세. 더욱이 성가신것은 그들의 진화였지. 식량조차 필요로 하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는 그것들은 파괴를 거듭하며 어느샌가 형태를 바꾸더니 비행체까지 나타났다네. 처음에는 그나마 상공만은 안전했건만 고작 2달만에 우리는 제공권까지 뺏겼지. 뭐 하긴 그 시점에 이미 지상이 초토화 됐으니 말일세. 제공권이라는게 의미가 있나 싶네만. 아무튼 그러한 괴물들을 상대로 인류는 3년 가까이 시간을 끌었네 놀라운 성과지 않나?
- 『오퍼』
그런 인류에게도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지. 디스포의 출현 이후 대략 2년 반정도일까? 한 과학자가 인류를 이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진화를 시킨걸세. 그 실험은 과학자가 혼자 비밀리에 한것이고 그 누구의 동의도 없이 곧바로 전세계의 파장을 뿌려. 거부권따윈 없이 모든 인류가 지금으로서는 '오퍼'라고 불리는 이능력자가 된것이지. 본래라면 심각한 문제겠지만. 이미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인류는 한계에 도달했었네. 찬밥 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라던가? 과거의 나라에서 들었던 속담이네만. 아무튼 오퍼들은 유일하게 디스포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었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 인류에게 선택지따윈 없었지. 디스포들을 전멸시키고 인류권을 확보하기위해 특공을 벌인걸세.
- 『마더 디스포』
디스포의 수는 추정만으로도 멀쩡했던 전 인류의 2배는 되네. 아무리 전 인류가 오퍼가 됐다고 한들 모두가 싸울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 당시에는 이미 인류는 수가 상당히 줄었지. 그럼에도 특공을 벌인 이유는 바로 마더 디스포라고 하는 존재의 발견이었다네. 시기는 아마 오퍼의 탄생과 비슷했을걸세. 마더 디스포의 관측.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의 협업으로 밝혀진 사실은 디스포는 모두 하나의 개체라고 봐야한다는것. 그리고 마더 디스포를 처치하면 모든 디스포라는 개체는 사라질것이란것. 인류가 반격하려면 시기는 지금뿐, 그리고 마더 디스포만 처리하면 승리. 이것은 그 당시 몰릴대로 몰린 인류에게 큰 희망이었겠지.
- 『전뇌도시 아스타리스크』
그리하여 전뇌도시 아스타리스크가.. 음? 뭔가 너무 건너뛴거 아니냐고? 이런이런 자네라면 예상할거라 생각했네만. 전투의 결과? 당연한거 아닌가 인류는 대패했다네. 120억에 달하는 디스포 무리를 10분의 1도 남지 않은 인류가 어떻게 뚫고 마더 디스포를 잡지? 냉정하게 생각하면 무리인게 당연한 작전이라네. 물론 그들을 탓하는게 아니야. 그 상황에서 제대로 머리가 굴러갈리가 없지. 아무튼 그나마 있던 인구마저 반으로 줄어든 인류였지만 어쨌거나 우리들은 여기서 이렇게 살아있네. 아 전뇌도시라고 해서 오해하지 말게 이름이 전뇌인거지 여기는 현실이네. 솔직히 말해서 전뇌랑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봐도 좋네.
인류는 완벽하게 졌지만 다행이도 보험책을 생각하던 사내가 있었지. 그 자가 이 아스타리스크를 만든 오퍼일세.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아스타리스크를 구축한 그는 곧바로 인류 최후의 쉘터로서 가능한 모든 인류를 받아들였지. 본인 말로는 공세는 불가능해도 이러한 요새에 특화된 능력이라던가. 실제로 이 아스타리스크에 디스포들은 들어올 수 없다네. 그로부터 10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스타리스크는 피해없이 인류 최후의 쉘터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지. 뭐 자세한건 역시 자네가 직접 알아보도록하고. 재미없는 역사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일세.
어라? 아직 더 궁금한게 남아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여기선 쿨뷰티귀염뽀짝한 제가 이어서 설명해드리죠. 자, 이쪽으로-
거의 끝나가네요, 네 당신이 속해있는 클랜입니다. 클랜은 강자들이 모여있는 부류와 약자들이 서로를 돕기위해 모여있는 부류로 나뉩니다. 이곳은 잘 알고있겠지만 후자에요. 오는 사람 거부하지 않고 가는 사람도 거부하지 않는 클랜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동호회 수준. 하지만 갈곳이 없는 당신과 동료들에게는 어쩌면 안식처일지도 모르겠네요. 다행인건 거점이 상당히 넓은 폐건물이란거네요. 따뜻한 물도 나오고 식량도 나름 꽤 저장되어 있으니까요. 이런 약소 클랜이 가지기엔 상당히 좋은 매물임은 확실하답니다.
### 스테이터스
전뇌도시에는 『데이터베이스』라고 불리는 자색의 구체형 기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각 주민의 능력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갱신하는 용도인데요. 이것으로 저장해둔 스테이터스는 자신의 것이라면 언제든지 호출해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게임에 나오는 그 스테이터스와 같은 기능이에요. 다만 이 스테이터스는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지 않는답니다. 업데이트를 해서 레벨업을 하기 위해선 무조건 기계에 접촉해 갱신해야하죠. 놀랍게도 전투등의 경험을 쌓으면 게임처럼 레벨업 포인트라는게 주어지는데. 이걸 이용해서 자신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답니다. 간혹 자신의 의지가 아닌데 능력이 강화되거나 변화하기도 한답니다. 이 경우에도 스테이터스를 업데이트해야 정확히 확인이 가능하죠.
## 레벨업과 강화
스테이터스와 능력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볼까요? 자 당신의 능력이 불꽃을 다루는 능력이고 방금 레벨업해서 5 포인트가 생겼다고 해볼까요. 레벨 2 / 파이로키네시스 / 잔여 포인트 : 5 <- 이것이 당신의 스테이터스 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간략하게 표시되는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이 포인트 5를 사용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몇가지 정해져 있습니다. 1. 파이로키네시스를 강화한다/ 이 경우 원래 있는 능력이 강화되어 더 큰 불꽃을 다룬다거나 하겠죠. 2. 파이로키네시스를 변화한다/ 이 경우 파이로키네시스와 어느정도 연관있는 능력으로 변화해 기존의 파이로키네시스는 사라지고 맙니다. 3. 새로운 능력을 익힌다/ 이 경우 파이로키네시스의 파생과 같은 능력이 새로 추가됩니다.
외에도 아주 간혹 완전히 별개의 능력을. 저절로 얻거나, 포인트로 익힐 수 있는 루트가 생긴다고는 합니다.
# 플레이어
조금은 민감한 이야기지만 언급해야겠죠. 여러분은 레벨 1입니다. 오퍼가 생긴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왜 1이냐고요? 글쎄요 그건 저도 모르겠네요. 데이터베이스의 오류로 경험치가 지금까지 적용되지 않았던 그냥 숨어서 얌전히 지냈던 상관없습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던 여러분은 레벨 1이고. 다행이도 어떤 이유였던 지금부터는 레벨이 오를테니까요. 그러면 된거 아닐까요? 자, 사소한건 넘어가도록 해요 우리. 당신들이 Logic Bomb에 들어온 이유도 자유고. 뭘 하려고 하는지도 자유니까요. 물론 최소한의 협동심은 필요하겠지만요. 아무리 이곳이 아무나 받아준다고 해도 손해가 될 사람을 데리고 있을 여유까진 없습니다. 그럼에도 레벨을 제외하면 여러분들은 자유롭습니다. 어떤 과거를 지녔던, 사정을 지녔던 아무래도 상관없거든요.
# 숙지사항 - 육성이긴 하나 라이트한 육성입니다. 육성되는 항목은 능력뿐이며 복잡한 스킬이나 스탯같은 요소는 배제되어 있는 어장이에요! - 예비 캡틴이 글을 못 써서 설정이 조금 부실합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물어봐주세요. - 캡틴이 하는 일이 일하는 시간이 매우 들쑥날쑥해요. 정기적인 메인 이벤트 진행은 아마 어려울거라 생각해요. - 그렇기에 어장은 제가 시간이 나는대로 육성을 기준으로 차근차근 진행될거 같습니다. - 메인 이벤트의 비중을 가능한 줄이고 메인 이벤트시엔 일주일 전 공지할 생각이에요. - 아마 스토리 라인이 디스크 조각모음같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벤트도 주말이 아닐 가능성도 높고, 그 점을 숙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전투에 다이스가 있는것도 아니고 레벨업 요소가 능력밖에 없는데 육성물이 맞냐고요? Hmm.... Ha Ha? - 오픈 예정이에요. 일정이 조금 안정되고 나서 오픈할텐데 최대한 빨리 해보려고 노력해볼게요.
이름: (문제가 있는 이름만 아니면 딱히 상관없으니 자유롭게 츄라이 츄라이) 나이: (응애라서 싸우지 못해요 or 너무 늙어서 싸우지 못합니다.. 이런게 아니도록 조절만 부탁드려요) 성별: (여러분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답니다.)
외관: (자유롭게 표현해주셔도 됩니다. 능력이 있는 만큼 뿔이나 꼬리등의 부가적인 특징 정도는 허용합니다!)
성격: (어느정도는 상황극을 하기에 문제가 없는 성격이면 좋겠어요!)
Os: (오퍼로서의 능력. 레벨 1인만큼 직관적인 능력을 부탁드려요. 지나치게 응용성이 높은건 후의 즐거움으로.) (물론 불꽃을 다룬다고 하고. 현재는 불덩이 쏘는 정도가 한계라거나 하는식으로 조절해 놓는건 당연히 허용입니다.) ㄴ 희망 루트 : (가능하면 플레이어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선호하는 진화루트, 능력등을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무기: (현재 칼이나 총은 Os를 담아둔 형태가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칼이나 권총을 기본으로. 자신이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비전투계 능력이라면. 저격총이나 소총등의 무기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외관: https://picrew.me/share?cd=0kSc9vl5h6 키 184cm, 곱상한 느낌이지만 더러운 눈매가 그의 인상을 쉽사리 결정짓기 힘드게 만들어준다. 체격은 그저 그런 보통. 사각테 안경을 꼭 끼고 다니지만 딱히 시력이 안 좋은건 아니라고 한다. 분위기 그대로 주로 가벼운 복장을 즐겨 입는편.
성격: 자칭/타칭 가벼운 남자. 바람불면 날아갈 정도로 가벼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래뵈도 Logic Bomb의 리더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을 존경하는 클랜원은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가볍다. 딱히 나쁜 성격인것은 아니다. 실없는 사람일뿐.
Os: 시간을 1초 멈출 수 있다.
무기: 무기란건 연약한 녀석들이나 드는거라고 말하면서 항상 총기를 숨기고 다닌다.
기타: 길가다가 사람 주워오는걸 마스터한 남자. 딱히 목적 의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하루하루 밥 먹고 살 수 있다면 되는거 아니냐는 마인드. 약간 애매하긴 해도 1초의 시간을 멈출 수 있는 능력 자체는 강력한 편이므로 어느정도 실력에 자신이 있는편이다. 성격이 가볍긴해도 남에게 진심으로 밉보이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타 클랜과의 관계도 문제가 없는편이다. 다만 사람을 주워오는거 치고 남에게 친절하다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정작 주워놓고 방치해 부리더만 고생이다. 거기에 극한의 골초
외관: https://picrew.me/share?cd=CwfDUQj2lf 키 168cm, 느긋해보이며 동시에 순한 인상이다. 본인은 지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거 같지만 그 부분은 살짝 애매. 리더와 마찬가지로 안경을 꼭 쓰고 다니는데 이쪽도 마찬가지로 시력이 안 좋은건 아니며 복장도 따라서 가볍게 입고 다닌다.
성격: 지적이며 어른스럽고 쿨한 여성. 을 목표로 하는 댕청한 여성. 맹한 구석이 있으며 낙관적이다. 부리더로서 존경받고 싶어하고 노력하지만 믿음직스러운 편은 아니다.
Os: 탐지계 능력으로 추정
무기: 싸움 못해효.
기타: 사람을 주워오는 리더에게 투덜거리면서도 맡겨진 사람은 잘 돌봐준다. 냉정하고 지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나. 클랜원 한명이라도 죽었다하며 울음을 터트리고 일주일은 침울해져 있을 정도로 정이 넘쳐서 그녀가 원하는 인간상으로 보일 길은 멀어보인다. 전투 능력이 한없이 0에 가깝다. 능력만은 쓸만하긴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머리가 나쁘다. 중요할때는 알케스가 알아서 하므로 크게 상관없긴 하고, 애초에 약소 클랜이라 부리더의 존재 자체가 크게 필요하지 않기도 해 딱히 지금까지는 문제는 없었던듯 하다.
과거사: 알케스가 최초로 주워온 사람이라는듯 하다. 부리더가 된 이유도 그 뿐이며 실제로 종합적으로 봐도 그녀보다 뛰어난 멤버는 많다.
>>22 납치해서 연구당할 플래그가 서버릴거 같은 능력이네요! >>23 그럴땐 자신의 필력을 믿는거에요. >>24 네, 정확히는 과거쪽 설명의 과학자가 뿌린 파장으로 전인류는 '강제'오퍼가 되었고. 그 후 2세대들도 자동 오퍼로 태어나게 됐어요. 다만 그 시기가 10년쯤이니 2세대 오퍼는 최대로 해야 10살 9살 정도? 현실의 법과 비슷하게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오케이에요! >>25 저도 두근거려용
외관: 베이지색 머리에 붉은 눈, 건강하지 못한 창백한 외관의 남성. 왜소한 체격과 몸을 가지고 있다. 작달막한 체구와 덜 자란 티가 나는 얼굴은 성인인 그를 십 대 중반의 소년으로 보이게 만든다. 보통 헐렁한 가디건이나, 흰색 의사 가운을 입고 다니는데 아무래도 붕대와 주사 자국투성이인 팔을 드러내는 것이 꺼려지기 때문이다. 특히 왼팔이 너덜거린다. 항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허리가방을 가지고 다닌다. 보통 사용하는 것보다 약간 큰 그 가방에는 나이프와 주사기가 들어있다.
성격: 감성도 사고방식도 평범한 사람에 가깝다. 무서운 건 무섭고, 징그러운 건 징그럽다. 겁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주사기가 다 떨어져 직접 피를 내야 할 때면 늘 약한 공포에 동공이 흔들린다. 하지만 정작, 몸을 베고 피를 뽑는 행동에 거리낌이 없다. 덜덜 떨면서도 해야할 일을 한다. 그러면서 말하는 것이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러니 저를 도와주세요.“ 도움이 될게요. 그러니까, 제발.
Os: 혈액을 이용한 치료. 시우의 피를 바르거나, 섭취하거나, 직접 주입할 경우 상처가 회복된다. 직접 주입.. 수혈을 하는 경우가 가장 회복력이 높다. 단, 미리 뽑아둔 혈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약해져 반나절이 지나면 사라진다. 뽑은 즉시 사용하는 편이 좋다. ㄴ 희망 루트 : 아무리 봐도 비주얼은 힐러가 아닌 것 같은데 힐러인 캐릭터. 힐 쓰는 블라디미르, 뱀파이어 힐러. 혈액을 조정하여 아군을 회복하고 강화하고 싶다.
무기: 피를 뽑고 수혈하기 위한 주사기 여러 개. 빠른 채취를 위한 나이프. 권총 한 정. 그 외에 여러 의료도구(주로 자신에게 사용하기 위한 용도) 전투를 위한 무기는 권총 하나로 빈약한데, 치료를 위해선 피를 지속적으로 뽑아야 하는 특징 때문에 제대로 싸우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기타: -피에 좋다는 음식을 자주 찾아 먹는다. 생존을 위한 선택이다. -빵집에서 일했고 제빵사가 꿈이었던 만큼 특기 및 취미는 제과제빵. 초코칩 박은 초코식빵이 특기다. 맛있다. -평소에 짓는 표정은 웃더라도 어딘가 주눅들고 겁에 질린 인상이 있다. -호러에는 곧잘 놀라지만, 고어에는 강하다. 좋아하는 건 죽어도 아니다. 익숙해서 그래요.
과거사: 세계의 모든 인류가 오퍼를 각성했다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예시도 여기에 있지 않은가. 피로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 있으면 쓸만하지만 별로 쓸 일이 많지도 않다. 별로 관심도 없는 채로, 빵집에서 일하며 나중에 돈 모아서 내 빵집을 열 수 없을까- 정도의 생각만 하면서 느긋하게 살아가던 시우는 문 앞에서 쓰러져있던 사람을 구했다. 상처가 너무 심했기에 자신의 피를 먹였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그는 웃으면서 말한다.
“그야, 그 인연으로 여기에 있잖아요. 나는 무서운 일은 싫단 말이죠.”
그에게는 1년 간의 공백이 있다. 어디서 무얼 어떻게 당했는지 말로 하지 않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말로 하지 않아도 짐작이 된다. 홍등가의 뒷면, 은밀하고 불법적인 클랜, 또는 미치광이 과학자들의 단체. 혹은, 셋 모두를 포함한 어떤 지옥 같은 곳. 그는 종종 자신의 몸에 주사기를 꽂을 때 입술을 깨문다. 붉은 액체가 맺힌 주사기를 보는 눈은 흔들리지만, 곧 부드러운 웃음과 함께 가려진다.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겠지만 팔을 내밀어주세요. 다치셨잖아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러니 저를 도와주세요. 도움이 될게요. 부탁이에요. 더는 싫어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