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6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0번째 이야기 :: 1001

1001에는 소원권이 하나! ◆oAG1GDHyak

2022-04-04 00:28:58 - 2022-04-06 21:19:03

0 1001에는 소원권이 하나! ◆oAG1GDHyak (MiWzjbNbro)

2022-04-04 (모두 수고..) 00:28:5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512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0:12:15

>>511 크윽!! 진단은..진단은..다음에 기회가 되면!! (주머니 감추기)

513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0:12:29

>>511 같은 할배지만 힉기 할아부지가 매력이 더 넘치는것 ... 세이세이는 그저 오래 살기만한 고리타분한 별의 신일뿐이라구요~

514 아키라 - 쇼 (s2bL45XqSI)

2022-04-05 (FIRE!) 20:17:47

당연하지만 아키라는 마츠리의 그 공연을 놓치지 않았다. 이런 자리가 있다면 가능하면 구경하는 성향이기도 하나 자신의 학교의 경음악부인 셀레스티얼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아니, 애초에 학생회장으로서 동아리의 활동 내역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듣는 것이 많았으니까. 무엇보다 이전 '사기 사건'에서 학생을 구해준 전적도 있다고 하니 오토하 쇼라는 인물은 한번 만나보고 싶었기에 그는 시간을 내서 공연을 구경했다.

실력이 꽤 괜찮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음악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사로잡는 분위기가 있다고 해야할까. 장차 음악으로 진출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할 정도로 관객으로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무대였다. 아무튼 공연이 다 끝났으니 잠시 이야기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아키라는 근처에 있던 노점에 잠시 들린 후, 벚꽃 모양의 틀에 크림을 넣어서 만든 벚꽃빵을 한 봉지 산 후에 다시 무대 쪽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에 돌아간 것은 아닐까 싶었으나 이내 공연장을 둘러보고 있던 쇼의 모습이 눈에 보였다.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쇼에게 다가간 후에 말을 걸었다.

"오토하 씨죠? 가미즈미 고등학교 2학년인 오토하 쇼 씨.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일단 자신을 인지할 수 있도록 그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은 그를 알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후, 아키라는 살며시 목례를 하며 그에게 말을 이어나갔다.

"가미즈미 고등학교 학생회장인 시미즈 아키라에요. 공연이 있다고 해서 구경왔는데... 과연 소문대로네요. 셀레스티얼의 실력은 꽤 유명하니까요. 구경 잘 했어요."

515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0:18:23

애초에 신에게는 나이가 없고 그다지 의미도 없는걸요! 내가 더 오래 살았어!! 이 녀석아! 이렇게 말하는 신은 제정신이 아니구만. 취급을 받는답니다.

516 요조라 - 코세이 (UgkTVTyWJ6)

2022-04-05 (FIRE!) 20:20:01

"어서와요~"

코세이가 매점에 들리자 자연스럽게 인사가 이어진다. 물론 요조라는 하지 않고 멀뚱히 보고만 있었다. 가만히 코세이를 보다가, 코세이가 아는 척을 하자 어머니를 끌어당겨 그 뒤로 숨었다. 앉아서 어머니의 유카타 소매를 잡고 팔 뒤에서 눈만 빼꼼 내민 요조라와 그런 딸을 보고 면목없는 미소를 지은 어머니가 코세이에게 대신 대답했다.

"어머, 미안해요. 우리 애가 낯이 좀 가려서. 아는 사이인가 봐요~ 아, 학교 친구?"
"친구 아니야..."

어머니 특유의 수다에 요조라가 작게 중얼거리자 어머 그러니, 하고 요조라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전형적인 모녀의 모습일까. 어머니는 다시 코세이의 접객으로 돌아가 가판의 먹을거리들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가장 맛있는 건 먹는 사람의 혀가 정하는 일이니, 저희는 그저 추천을 할 뿐이랍니다. 자, 이쪽은 찹쌀경단을 바로 구워서 꿀과 콩가루, 혹은 부순 견과류나 건과일을 뿌려주는거고, 이쪽은 마츠리 동안에만 맛볼 수 있는 벚꽃 도라야끼와 벚꽃 앙금과자에요. 그리고 이쪽은 산딸기가 들어간 초콜릿과 같은 아이싱으로 장식한 쿠키네요."

초콜릿과 쿠키도 벚꽃 모양이라 가판은 온통 벚꽃 모양이었다. 그리고 하나같이 맛있어보여서 쉽게 고르기 어렵기도 하다. 호호, 웃은 어머니는 개별 포장된 도라야끼와 앙금과자, 초콜릿과 쿠키 쪽을 가리키며 말을 덧붙였다.

"가져갈 거라면 이쪽을 추천할게요. 하나씩 되어있으니 원하는 갯수만큼 담을 수 있고, 따로 꺼내먹기도 편할거에요."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요조라는 뒤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챙기며 꼼지락거리고 있었다. 여전히 숨은 채로, 한번씩 가판 쪽을 힐끔대면서 말이다.

517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0:21:33

"지금까지 만나 본 인간 중 네가 제일 인정한 사람은?"
이자요이 코세이: 옛날 큰 전쟁이 있을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었어. 밤을 틈타 도망치는 그들에게 금세 적의 추격이 따라붙었고 변변찮은 장비도 없던 그들이 추격을 뿌리치는건 무리였어. 그래서 그 무리의 대장처럼 보이는 사람이 적들을 유인하여 다른 사람들은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지. 그 사람은 적의 공격으로 죽어가는 와중에도 하늘은 수놓은 별들을 보면서 빌었어. 다른 사람들이 무사히 도망칠 수 있기를 말이야. 멋있는 사람이지, 그치?

"네 생김새 중 가장 특이한 점은?"
이자요이 코세이: 눈이 아닐까 싶네. 내 눈은 언뜻보면 그저 붉어보이지만 사실 노을빛처럼 색이 계속 변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내 여동생과 나만 가지고 있는 특이한 눈이야.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이자요이 코세이: 내가 신의 자리를 버려야할만큼 자극해봐. 그리고 천의 기운을 잃었을때 죽이면 ... 죽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내가 네가 할 수 있는 하찮은 도발에 넘어갈지는 둘째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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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자캐의_그림_그리는_실력
>글 쓰는 실력과는 반대로 그림은 영 소질이 없다고 하네요 ...

381 일_년_중_자캐에게_가장_특별한_날은_언제인가
>1년 365일이 특별하지 않다고도, 특별하다고도 할 수 있어요. 별들이 더이상 보이지 않을때까지 말이에요.

122 자캐의_일상_속_소소한_기쁨_세_가지를_고른다면
>유성우가 떨어지는걸 구경하는 것, 학교에서 상쾌하게 잠을 자고 일어난 것, 레몬 사탕을 선물로 받았을 때.

이자요이 코세이,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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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요이 코세이:
187 춤에 대한 호불호와 춤실력은?
>춤을 추는 것 자체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 춤실력은 보통? 어느정도 출 수는 있지만 잘 추는 편은 아니라고 해요.

257 좋아하는 것을 포기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 제일 소중한 것을 포기하라하면 그것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요.

314 부친에 대한 생각
>아빠엄마 같은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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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0:22:33

밥 먹고 답레 쓰는 동안 레스가 많이 지나갔네~~ 우효 픽크루 귀여워

모두 좋은 밤~~

519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0:22:40

>>515 몇년 더 살았다고 으스대는건 없지만 약간 자조적인 느낌이랄까요! 농담 소재로 쓴다던지~~

520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0:24:11

>>517 우와. 멋진 대장님!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슬플 거예요. 그리고 확실히 예쁜 눈일 것 같아요! 아무튼 그림은 못 그린다라. 괜찮아요!! 다른 재능이 많고 신이니까!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레몬사탕을 정말로 좋아하는군요!
음. 소중한 것이 곧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싶지만..(흐릿) 아무튼 그게 그런 거겠죠!!

521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0:35:19

환한 조명 아래 기자재들을 옮기는 스태프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누가 말을 걸어왔다.
쇼는 그쪽으로 흘긋 시선을 주며 몸을 돌린다.
이 사람, 얼굴을 언뜻 본 기억이 있다. 그러니까, 학교 학생회장이었나?

"아… 네."

학생회장이 인사하면, 쇼도 따라서 목인사를 했다.
그런데 단번에 이름을 알아맞추는 게 어쩐지 의아했다.
전교에 학생이 몇 명인데 그걸 다 외울리는 없고…

"…감사합니다, 영광이네요."

쇼가 아키라의 말에 어색하게 웃음짓는다.
이렇게 누군가 칭찬하기라도 하면, 으레 지금과 같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이곤 했다.

"제 이름도 알고 계시고."

뒷목을 쓸어내리며 멋쩍게 덧붙였다.

522 후미카주 (Ahx9mJjyYY)

2022-04-05 (FIRE!) 20:36:58

"24시간 후에 죽는다면 뭘 하고 싶어?"
후미카 : 그리운 이들을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한 후, 스러지는 순간까지 소임을 다할 생각이란다. 언젠가 사라질 순간이 온다면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고플 텐데, 이미 그것이 내 태어나도록 한 역할이니 더 바랄 것 없지.

"네가 극도로 놀랄 때 하는 행동은?"
후미카: 심장박동이 조금 빨라진단다.
후미카: …………
후미카: ……더 있어야 하는 거니?
………

후미카: 그리고 동공이 커지더구나.

"마음에 드는 음식을 발견한다면!"
후미카 : 내 것이 아니라면 그대로 둘 거란다. 내 것이라면 고맙게 가져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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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함께 돌아왔다!!! 다들 안녕!!!정주행 하러 갈 거라 한동안 말 없을 예정이니 인사는 생략해도 된다구~~

523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0:37:59

>>622 하지만 인사할 거예요! 안녕하세요! 후미카주!! 음. 바다를 바라보면서 죽는다니. 뭔가 너무 아련해요!! 그리고..ㅋㅋㅋㅋㅋㅋ 후미카의 특성이 너무 잘 나타나는 대덥법이에요! 그리고 그건 틀림없이 후미카의 것이 틀림없어요!

524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0:38:48

>>517 코세이한테 기억될 정도면 대단한 대장님...!
코세이를 죽이면 쇼주가 이놈할 것이야...()
학교에서 잠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몬사탕 한소쿠리 사주고 싶어...
코세이에게 제일 소중한 거... 동생일까!

525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0:39:10

다들 어서와요~

526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0:41:45

>>522 후미카주 어서와~ 하지만 상참치는 누구에게나 인사를 하지~
바다에서 태어나서 바다에서 죽는다는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미카도 놀랄 때는 놀라...
후미카님한테 맛난 음식 마구 먹이기()

527 아키라 - 쇼 (s2bL45XqSI)

2022-04-05 (FIRE!) 20:42:10

"알고야 있죠. 셀레스티얼의 실력도 있고, 무엇보다 이전에 사기 사건에서 같은 학교 학생을 도와준 적도 있었죠? 그래서 어떤 학생일지 조금 알아봤거든요. 오토하 씨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사실 셀레스티얼보다는 역시 후자가 이유로서는 더 컸다. 그렇다고 전자가 아예 적용이 안된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가볍게 손뼉을 몇 번 친 후, 아키라는 방금 전 자신이 샀던 벚꽃빵을 그에게 내밀었다. 그 빵은 그의 것이었기에.

"이거 드시겠어요? 공연 수고했다는 의미로 주는 선물이에요. 사쿠라마츠리에서만 먹을 수 있는 것 중 하나인데 벚꽃빵이라고 해서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빵이거든요. 상당히 부드러워요."

말을 하면서도 그 맛이 상당히 좋긴 한 모양인지 아키라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그것을 인지하며 곧 무안한 웃음소리를 내던 아키라는 헛기침을 한 후, 다시 표정을 관리하며 쇼를 바라보면서 아주 가벼운 질문을 하나 던졌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묻는 것은 조금 애매할지도 모르나 그래도 기왕 만났으니 잠깐 묻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건 없다고 판단한 탓이었다.

"괜찮다면 그때 사기 사건에 대해서 조금 들어볼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라던가 말이에요. 일단 저희 쪽에서 아는 것과 비교도 하고 싶고요."

거기서 잠시 말을 끊은 그는 조금 이상한 느낌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고 판단했는지 뒷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며 바로 말을 이었다.

"딱히 추궁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그런 사기 사건이 있었으니 전교생에게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고 그것에 참고할까 해서요."

528 히키주 (kKy5KLMhBY)

2022-04-05 (FIRE!) 20:46:54

"생애 최악의 실수는?"
히키: 인간과 신의 시간이 같을 것이라 오판한 것. 언제나 저지르는 실수이지요.

"난 네가 무서워."
히키: 이래서 감이 좋은 꼬맹이란.. 농입니다. 무서운 것이 당연하지요. 가끔 나도 나를 무섭다 생각합니다. ..예. 먹는 것 말입니다. 보통 인간과 나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무시무시하지요.

"처음 보는 사람이 친근하게 오랜만이라고 말을 걸면?"
히키: 인간이 내게 오랜만이라 한다면...
히키: 흐음. 필히 사기를 치기 위함이겠으나.. 환생한 것이라 믿고 싶군요.
히키: 아니라면 갈 길 갑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다들 진단이..(열심히 주워먹음)

529 히키주 (kKy5KLMhBY)

2022-04-05 (FIRE!) 20:48:01

후미카주 안녕👋 정주행을 마치면 내 인사를 보겠지.😉 이건 크고 큰 그림이야.

530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0:48:36

1번째는 뭔가 의미심장한 실수네요. 음. 물론 가벼운 헤프닝일수도 있지만요! ㅋㅋㅋㅋㅋㅋ 머, 먹는 것이 맞나요?! 정말로?! 그리고 환생이라. 환생도 있을 수 있는 세계관이긴 하니까요! 어떻게 받아들일진 히키의 자유가 되겠네요!

531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1:04:12

"사기 사건이요? 아…"

쇼가 알았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 게르마늄 팔찌…
어쩌다 그 일이 학생회장 귀에까지 들어간 건지 모르겠지만.

"딱히 도와주려던 건 아니었지만…"

중얼중얼.
자신은 어디까지나 그 사기꾼이 꼴보기 싫어서 끼어든 거다!

"…그럼 잘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벚꽃빵을 건네는 아키라의 호의를 고민 없이 받아들이는 쇼.
이게 이렇게까지 뇌물(?)을 받을 일인가 싶지만.
저렇게 침까지 삼키는 걸 보면 맛은 확실히 좋은 모양이다.

받아든 벚꽃빵을 내려다보고 있던 쇼는, 이어지는 아키라의 질문에 시선을 살짝 올렸다.
이거… 취조당하는 거?
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모양이다.

"그냥 시내에서 사기꾼이 장사를 하고 있던데요. 거기에 사이카와 씨가 있었고…"

쇼의 말이 거기서 멎는다.
여차저차 도망치고 라인까지 교환했다는 사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근데 그게 벌써 소문이 퍼졌나요."

532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1:05:37

>>528 최악의 실수... 무얼까...
위장 크기가 무서운 거였냐구 ㅋㅋㅋㅋㅋㅋ 재앙신이 아니라 먹보신으로 기억되어버렷...
환생 ㅋㅋㅋㅋㅋㅋ 그거 사기야...!

533 아키라 - 쇼 (s2bL45XqSI)

2022-04-05 (FIRE!) 21:15:14

"시내에서 사기꾼이 게르마늄 팔찌를 팔고 있었고, 그것을 사려고 한 사이카와 씨를 도와줬다. 이렇게 알면 될까요? 물론 저도 일단은 이렇게 알고 있지만요."

자세히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당사자에겐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 것일까. 그렇다고 해도 문제가 될 건 없었다. 누군가에는 커다란 일이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니겠는가. 일단 자신도 학생회장이 아니라면 크게 관심 가질 일은 아니기도 했고. 학생회장이기에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서 이렇게 묻는 것이기에 아키라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 사람은 아는 수준이 아닐까요? 일단 전 소문으로 들었어요. 그래도 아마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기도 하고."

그의 반응을 보면 주변에 그렇게 소문이 난 것은 아니지 않을까. 그는 그렇게 판단했다. 만약 소문이 날 정도라면 저렇게 이야기를 할 리는 없을테니까. 어찌되었건 학생회장으로서 이야기할 것은 하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고개를 살짝 숙였다가 다시 들어올리면서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무튼 피해자가 될 뻔한 학생을 도와줘서 감사해요. 오토하 씨. 표창장까진 아니더라도... 이사장님이나 교장 선생님이 미담으로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거예요."

어찌되었건 높으신 분들은 이런 미담을 상당히 좋아하지 않던가. 그렇기에 그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떨어지는 벚꽃들을 바라봤다.

"사쿠라마츠리의 벚꽃. 꽤 예쁘지 않나요? 아. 머리카락에 떨어지신 것 같은데. 위쪽에."

534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15:42

드디어 갱... 신... X0 (털썩) 격하게 반가워요 여러분 ㅜㅡㅜ 참!! 그리고 테츠야주 답레는 situplay>1596495086>943에 남겨놨으니 시간 되실때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35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1:18:00

다들 어서와요~

536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1:20:43

어서 오세요! 오타루주!!

537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1:22:41

"비밀요원이 된다면 코드네임은 무엇으로?"
요조라: ...슬리피(sleepy)...?
요조라: 아니면, 레이지(lazy)...

"너는 어디까지 비열해질 수 있어?"
요조라: 나를, 위해서라면... 전부... 버릴, 수 있어...
요조라: 그래도... 가족, 만은, 안 돼...

"다 죽어 가는 식물을 발견한다면?"
요조라: (주변을 둘러본다)
요조라: (편의점을 찾아 생수 한통을 사온다)
요조라: (죽어가는 식물 주변에 뿌려준다)
요조라: (지나간다)(하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짧고 간단한 진단~~

538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1:23:22

오타루주 어서오구~~ 다들 좋은 밤~~ 으야 엄청 늘어진다~~

539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1:23:46

다들 어서오세요~

540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1:25:50

>>537 졸림과 게으름?! (동공지진) 아니. 그런데 확실히 가족은 엄청나게 아끼는군요! 그 와중에 식물을 신경써주는 요조라는 상냥해요!

541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29:35

토와주, 캡, 요조라주 다들 반가워요~! :D 쫀밤이에요!!
>>537
무심하지만 그렇지 않게 친절한 관심.. 이거 완전 쿨데레st 아닌가요?? 🤣

542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1:29:36

>>540 코드네임... 딱 맞지 않는가 (끄덕) 가족들도 요조라를 아껴주니까 당연하지~ 집에 자잘한 화분들이 있어서 물주기 정도는 그러려니 한대~

543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1:31:04

>>541 ㅋㅋㅋㅋ 단, 가족과 인외 한정이라면? 요조라가 쿨데레라니 가당치도 않다구~~

544 코세이 - 요조라 (xZQw01t4wc)

2022-04-05 (FIRE!) 21:34:27

아는척을 하자 어머니의 뒤에 숨는 모습이라니. 영락없는 꼬맹이 아가씨의 모습이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아무래도 저쪽은 날 기억 못하는것 같지만 ... 뭐 상관없나. 가판에 늘어져있는 여러 과자들을 보면서 설명을 듣는다. 다른건 평소에 먹어볼 수 있는거지만 아무래도 마츠리 기간에만 먹어볼 수 있는걸 먹는게 낫겠지.

" 벚꽃 도라야끼 하나 주시고, 초콜릿 10개랑 쿠키 10개 담아주시겠어요? "

들고 다니면서 먹을 도라야끼와 집으로 가져갈 초콜릿과 쿠키를 구매한다. 리리와 남아먹고 몇개는 따로 챙겨서 친구들도 나눠줄 생각이다. 하나씩 먹고 리리한테 반 정도 주면 리리도 친구들한테 선물로 줄 수 있겠지. 주문을 하고서 포장하는걸 기다리는 사이에 아주머니 뒤에서 무언가 하고 있는 호시즈키양을 슬쩍 바라보았다.

" 혼자 돌아다니기도 뭐한데, 호시즈키양도 할거 없으면 같이 다닐래요? "

상대방은 날 모르는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다년간 살아오면서 쌓인 철면피와도 같은 것이겠지. 물론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잠자코 사던 물건만 사서 돌아갈 생각이었다.

545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35:19

작은 얘기가 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모습이 5히려 좋다는 의견이에요 ☺ 시간에 묶여서 돌리잔 말씀을 못드리고 있는거지.. 도비에서 벗어났음 진작 일상이든 선관이든 요청 드렸을거에요!! 시트 봤을때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재밌는 관계를 만들어 봤으면 한다는 욕심도 들었구요. 한참 끝난 이야기 같아서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지금이 이야기 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같아서 말씀드려봐요! X0

546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36:41

>>543
요조라, 무심한 표정으로 화과자에게 찐애정 쏟아낼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547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1:39:22

헉 오타루주 좋은 밤이에요! >< 어서오세요~

548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1:40:36

"뭐, 그렇죠."

뺨을 살살 긁으며 긍정의 대답을 하는 쇼.
그것보다 도대체 누가 소문을 낸 걸까…
어떻게 보면 소문이란 게 참 빠르다.

그러다 미담을 이야기한다는 아키라의 말에는,

"조금 부끄럽네요…"

약간 당황한 듯한 어조로 내뱉었다.
미담까지야?
그 순진한 녀석을 도와준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들고 있던 벚꽃빵을 말없이 베어문 쇼는 상대의 말에 머리를 대충 털었다.
떨어진 벚꽃잎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벚꽃빵은 참 맛있었다.
빵은 촉촉하고, 크림은 부드럽고.

"이거, 맛있네요."

솔직한 감상이다.
학생회장이 괜히 입맛을 다신 게 아니다.
입을 우물대던 쇼가 빵을 반으로 쪼갠다.

"학생회장님도 드실래요."

그러더니 아키라에게 반쪽을 내민다.
그냥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그런 것 뿐이다.

549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40:46

>>547
별신님도 쫀밤이에요 ☺ 달도 뜨고! 오후반 신님들이 한껏 활발해질 시간이죠~? :D

550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1:41:37

오타루주 어서와~

>>537 코드네임이 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는 가족을 많이 아끼는구나~
무심한 척 하면서 물 주는 요조라 귀여워~

551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43:18

>>550
쇼~! 끝은~ 없는~거야! 반가워요 쇼주!! 😆

552 아키라 - 쇼 (s2bL45XqSI)

2022-04-05 (FIRE!) 21:50:56

"...?"

그의 머리에 벚꽃잎이 떨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머리에도 벚꽃잎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키라 역시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에 묻어있을 벚꽃잎을 가볍게 털어냈다. 분홍색 눈이 땅에 떨어져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는 와중 자신에게 빵을 반으로 쪼개서 자신에게 주는 모습에 아키라는 두 눈을 깜빡이며 생각도 못한 행동에 쇼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다 곧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고서 그는 빵을 받았다.

"제가 사서 선물로 준건데 이렇게 반으로 주면 어떡하나요? 그래도 감사히 받을게요."

받은 빵을 한 입 베어무니 커스터드 크림이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이 맛이 있어서 사쿠라마츠리가 되면 이 빵을 도저히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기분 좋게 또 한 입 천천히 베어먹었다. 그러다 입가에 묻어있는 크림을 조심스럽게 닦아내며 다시 한 번 머리 위에 떨어져있는 벚꽃잎을 털어냈다. 가만히 고개를 들어올리니 근처 나무에서 떨어지는 벚꽃잎이 살랑살랑. 그야말로 끝도 없이 떨어졌다. 매년 그랬지만 올해도 청소부 사람들이 꽤 고생 좀 하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그럼 오토하 씨는 차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꽃구경 하실 생각이신가요? 아. 김에 다음 공연이 잡혔으면 언제 잡혔는지도 물어봐도 될까요? 일단 학생회장으로서 동아리 공연 계획이나 그런건 미리 파악을 해둬야하거든요."

그래야 예산이나 그런 것을 지원할 수 있고, 차후 감찰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을 덧붙이며 아키라는 다시 고개를 살짝 들어올렸다. 근처에 있는 벗나무를 가만히 바라보며 아키라는 다시 입을 열었다.

"마을 북쪽에 있는 벗나무가 가미즈미에서 제일 큰 벗나무인데 거기로 가면 정말 예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벚꽃. 혹시나 생각 있으면 지기 전에 한번은 가보는 건 어떨까 해서요."

553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51:41

진단을 하며.. 제 캐릭터가 점점 재수없어지기 시작했어요 😆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가나자와 오타루:“아아~ 천 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이 얼굴이, 일찍 스러지기엔 너무나 아깝잖아? 내 대답은 여기까지.”

"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가나자와 오타루:“존잘빔- 같은 거 있으려나? 남자라면 다들 한번쯤 이케멘 마스크로 살아보고 싶은 소망. 있을 거 아냐? 그러니까, 이 기분을 모두가 느껴봤으면 좋겠거든.”

"너의 명대사는?"
가나자와 오타루:“굳이? 따질 필요?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우츠쿠시하고 스테키나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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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1:55:51

하지만 저것이 엄청난 자신감의 상징이자 오타루의 개성 아니겠습니까! (엄지척)

555 아미카주 (UsUJFQUgvQ)

2022-04-05 (FIRE!) 22:01:24

좋은 밤이네요~! 오늘은 별로 들어오질 못했는데..

556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01:53

어서와요 아미카주~

557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2:02:48

어서 와요! 아미카주!!

558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2:04:55

>>554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부실공사 공갈빵 쫀심은 우리 학생회장님 앞에선 순식간에 와장창☆ 무너지고 말걸요!! 장담해요~ 🤣
>>555
아미카주 어서오세요! :D 괜찮아요~ 저도 거의 주마다 한두번이나 오는 것 같아요 요새 ㅜㅡㅜ

559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2:07:39

>>546 먹는거는 언제나 진심으로 대하지! 만드는 건 잘 못하니까~

>>550 그야 가족만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구~ 물주기 정도야 그냥 지나가는 길에 슥 하는거지~

쵸큼 인사 늦었지만 아미카주 어서와~

560 아미카주 (UsUJFQUgvQ)

2022-04-05 (FIRE!) 22:09:43

벌써 화요일도 끝나가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네요..

561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12:08

"같이 있어 줄래?"
사이카와 미즈미: .oO(하 큰일 났다 결혼 날짜는 언제 잡지) 에? 당연히 가능하죠~! 평생 가능해요 ^^ (슬슬 고백 타이밍 아니야? 왜 아무말 안하지)

"객관식 문제가 쉬워, 주관식 문제가 쉬워?"
사이카와 미즈미: 아무래도 맞을 확률 20퍼센트랑 0퍼센트라면 20퍼센트가 낮지 않나~라고 생각중이랍니다!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선인에게?"
사이카와 미즈미:에에-? 갑자기 나한테? 뭐랄까, 운명인 편? 쵸큼 당황스럽지만 기꺼이 도와드려야죠~! .oO(그리고 결혼하는 상상까지함)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갱신갱신~~~~ 답하면서 생각한건데 이렇게 결혼에 진심이어도 되는 걸까? 불편하면 말해줘~~ 변명하자면,,, 미즈미 포지션은 초면에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이루어질 확률 0% 껄떡신이니까 응응

562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2:14:02

"양이 많아서 그래요."

괜히 툴툴대며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물배를 실컷 채웠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아키라의 질문엔, 말없이 한참을 빵만 우물대다 겨우 대답했다.

"뭐… 축제를 즐겨봐야죠."

고개를 끄덕인다.
겸사겸사 꽃구경도 하지 않을까.
사실 연습에 너무 매진한 나머지 여유 시간이 없었기에.
공연 일정을 잠시 생각하던 쇼가 다시 덧붙였다.

"자세한 건 부장 선배가 알 텐데, 일단은 학교 축제 때일걸요."

벚꽃이 다시 흩날린다.
빈 공연장에 무수히 많은 벚꽃잎이 쏟아진다.
한참동안 먹는 것에 집중하던 쇼는 시선을 다시 옮긴다.

"…기억해 둘게요."

사실 꽃구경은 별로 끌리지 않았지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궁금증이 생기는 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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