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에서 푸는 설정은 대부분 원래 있던 설정이 아니라 즉석으로 추가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까먹고 딴 소리를 하거나 바뀔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이상형이나 연애 이후에 어떨까라는 건 잡아놓지 않은 부분이라서 들어오지 않은 게 다행이네요. 질문이 질문이었어서 그런 걸까요.
>1596490089>340 갑자기 무인도에 신력 없이 떨어졌다! 라고 한다면 계속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긴 하겠지만 마음까지 포함한 범위의 적응은 그리 빠르지 않을 것 같아요. 무엇에 익숙해져야 할지 모르는 상태니까요. 야사이는 수재라서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스며들듯 적응하긴 하겠지만요.
>1596490089>440 >1596490089>444 돈을 모아두기만 하고 쓸 데를 못 찾는 성격이니 상대가 무리해서 같이 오자고 했다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담스러우신 듯해서 이미 계산했습니다 적인. 대신 약속상대가 신일 때는 자기가 이끈 게 아니라면 상대가 주머니 사정이 곤란해 보여도 누가 계산할지, 혹은 나눠 낼지 여부는 상대에게 맡기고 수동적으로 움직일 거에요. 그 이유는 원래 신은 베푸는 존재이고 인간은 받는 존재이니, 멋대로 내버리면 상대를 깔보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야사이의 태도에 이상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그냥 먼저 나가서 야사이가 다 내게 하고 다음에 만났을 땐 자기가 내는 식으로 공평하게 내던가,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더치페이로 계산한다고 말하는 거에요. 시트에 있는 야사이의 친구 신(모브)은 첫 번째 방식으로 홀수번째 만남에는 자기가 내고, 짝수번째 만남에는 야사이가 내게 하면서 당당하게 먼저 나가는데, 둘 다 이 방식을 편하게 느껴요. 귀찮게 누가 계산할지 정하거나 둘 다 결제수단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당연하게 다음에 또 만날 것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1596490089>527 야사이는 본인이 헌신한다기보단 헌신을 받는 쪽이 아닐까요? 돌려주는 것 없이 받기만 한다는 뜻이 아니라 특별히 헌신적인 성격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점에서요.
>1596490089>830 날 빼고 놀지 말아줘- 라는 철없는 심리일지도 모르는걸요? >1596490089>831 마지막까지 명예부원으로 남게 될지도 모르지만요. 아이스크림 정도면 굳어버리진 않을 거에요. >1596490089>832 언제나 떠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소속감을 가진다는 건 의외로 대단한 일이기도 하죠. 신비로울 점이 있었나요? 빙수를 먹이면... 이건 첫입만에 굳어버릴지도 몰라요. >1596490089>834 이는 시리지 않지만 혀에 닿는 감각이 강하니까요. >1596490089>835 야사이는 축제를 주최하는 쪽의 신은 아니지만 원인이라는 점에서 그 설명은 맞네요. 그리고 야사이의 뒷설정 중에 남이 해준 음식을 먹는 걸 더 좋아해서 스스로가 먹을 걸 요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예시지만 정곡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1596490089>837 또 빙수... 야사이가 두 배로 굳어버려요... >1596490089>839 위에 말했듯이 마지막까지 안 들어갈지도요? 닉값하는 축제신이랍니다. >1596490089>847 2학년인데 1년 동안 축제 안 갔나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제나 큰 행사 때마다 불의의 사고로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는 설정을 붙이면 안달하고 기대에 부푼 나머지 더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이것저것을 상상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게 되는 희망사항이죠. 올해에는 잘 될지. >1596490089>855 검과 큰 연관점이 없기 때문에 검도부를 영업하면 제가? 라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요. 청소라면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19 코세이는 기린자리를 좋아해요. 별을 이루고 있는 별자리가 어두워서 인간들의 눈엔 잘 안띄거든요. 하지만 항상 머리 위에 떠있는 별이니까 ... 인간들에겐 관심 없지만 항상 가까이 있는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거라 생각해요. >>22 꿋꿋하면서도 조금 의지해주는 사람을 좋아해요. 외모는 크게 신경 쓰는 편은 아니고 ... >>32 가끔 보면서 재밌다고 느껴요. 시대가 지나도 사람들은 별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버릇은 여전하구나- 하면서 즐겨본답니다.
요조라 성격상 나서서 참견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보통의 남들에게 그럴 뿐이고 가게에 온 손님은 인식이 달랐다. 설령 경단 한 알을 사가더라도 손님은 손님이니, 성심성의껏 응대해야 한다고 부모님으로부터 듣고 배워서였다. 그래서 같은 학교 학생일지라도 손님으로 온 이상 허투로 대해서는 안 된다고 요조라는 생각했다. 그 생각의 발로가 화과자가 아닌 과자들을 알려주기였다. 원활한 선택을 위해 시식을 권하는 것도 잊지 않은 요조라였다.
"네에... 잠시만요..."
손님의 대답에 요조라는 고개를 끄덕이고 양과자 진열장의 유리문을 열었다. 안에 비치되어있던 손바닥만한 종이접시를 한장 꺼내고, 쿠키별로 놓인 시식용 조각을 하나씩 담았다. 쿠키는 화과자와 달리 정해진 용량만큼 포장되어있고 시식용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요조라는 대략 아홉가지 정도의 쿠키와 비스켓 조각을 담은 종이접시를 손님의 쟁반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맛은, 이쪽을 보는게 편하실 거에요... 그 중에... 셋은, 계절 메뉴라... 시즌 바뀌면... 안 나와요..."
과자는 기본적인 플레인부터 초코맛, 말차맛, 딸기맛, 캐러멜맛, 커피맛이 상시 메뉴이며 시즌 메뉴는 건조 딸기가 들어간 초코 쿠키, 벚꽃잎이 장식된 벚꽃 모양의 산딸기 쿠키, 각종 베리가 들어간 핑크 초콜릿을 예쁘게 묻힌 말차 쿠키였다. 하나 하나 설명하자니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직접 보는게 편할 거라 말한 요조라는 진열장 한켠의 틴케이스도 가리켰다.
"고르기, 어려우시면... 골고루 들은... 패키지도, 있어요... 사이즈별로..."
그러고 진열장을 닫고서 손님의 반응을 기다리는 요조라였다. 눕기만 하면 잠들 것처럼 나른한 눈을 느릿느릿 깜빡이면서 말이다.
>>39 류카님이 최근 특히 빠져있는 건 있으십니까?! >>41 츠무기 여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동화책... 은 뭘까요!!! >>54 요조라는 화과자에 들어가는 팥앙금은 츠부앙? 코시앙? >>55 히키님... 챌린지 계열 요리 다른건 도전해보셨을까요? >>56 야사이주는 신인가?!
>>42-44 하하 예상했다!!! 일단 꽃은 말 그대로 전부 좋아해서 하나를 꼽는게 불가능하기에 벚꽃입니다!!! 이상형은...
마사히로 : 그러네요~ 마사히로 :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는 상당히 아름다운것 같으니까- 마사히로 : 그렇다면 그 상대도 상응할 정도로 아름다운 상대가 아니면 안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