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70125> [육성/시리어스/판타지/AU] 용사가 죽은 뒤 - 1 :: 508

◆gFlXRVWxzA

2022-03-05 22:17:47 - 2023-10-22 12:34:28

0 ◆gFlXRVWxzA (FdczS52JS2)

2022-03-05 (파란날) 22:17:47


주의사항
※본 스레드는 무림비사의 어나더 유니버스 이벤트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총 11개의 시나리오를 완료하거나 시나리오를 실패하면 엔딩입니다.
※이 스레는 무림비사의 어나더 유니버스 스레드로서 그냥 이벤트 하고 싶을 때 쓰입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잔인하고 끔찍한 묘사들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우 암울하고 다크하고 시리어스한 세계관이니 주의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무림비사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용사가 죽은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30088/recent

359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3:40

뭘 해야할지 막맏한것

360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4:32

>>359 명예로운 죽음과 비겁한 연명.

361 루돌프 (WzXW3yuo3g)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4:42

".........후우...."

루돌프는 어쩔 수 없이 도망치는 동시에 형국을 분석합니다. 반란군, 마왕의 군세, 혼비백산한 아군, 모두가 장애물이다.
그러나 타개책은 있다. 지옥에 내려오는 한줄기 거미줄을 잡아야한다..!

#분석

362 루돌프 (WzXW3yuo3g)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5:15

나는 비겁하게 연명하겠다!!!! 살아남는게 답이야!!!

363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5:29

"아... 뒤져가네..."

죽이네요! 말 그대로의 의미입니다! 앨리스는 자신이 죽어가는 걸 느끼며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합니다.

검을 들고, 바쁘게 움직여가며 말입니다.

#일단 바로 2타 안당하게.... 강체술하면서 공격!!!+지금 이 상태에서 공략할 수 있는 거인의 약점을 찾거나 기억해낸다!!!

364 이다주 (WG51fVCZ9I)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5:41

(감격)

365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6:10

좋았어 이제 모든 캐들은 히어로 모먼트나 필살기를 가진다

4레스 스킬 사용 3번+ 특성 사용의 힘을 보여주지(아무말아님)

366 수주 (BrewWUxdUM)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7:03

"물론 피해야지."

저 마귀들을 때려잡기 위해 소집을 한 것이 아니다. 뻔히 보이는 재앙을 향해 달려드는 것은 무모할 뿐이니.

"즉시 흩어져서 도망치면 살아남는 이들이 많겠지.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가 될 터. 동족의 미래를 생각하면 우리는 뭉쳐야만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뭉친 무리를 위한 뒤를 봐줌이 옳을 터."

합장을 하며 짧은 기도를 올린 후 마저 명을 내린다.

"동족들을 인솔하여 안쪽으로 후퇴하게. 저 마귀들뿐 아니라 더 이상 잃을 게 없어 흉성을 가지게 된 자들도 위협이니 뭉쳐서 무리를 이루게. 곧 뒤따를 테니 서둘러 출발하게나 이건 명이니 왈가왈부는 하지 말게."

#명을 내리고 성벽으로 향한다. 강자를 찾아 지원을 할 셈이다.

367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7:10

가자 원탁기사단(절반 히어로 모먼트, 절반 필살기)

너희들의 힘을 보여주는 거야(이건 아무말)

368 이다 (WG51fVCZ9I)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7:20

신께서 우릴 보살펴주시길!

이다는 사람들의 탈출을 도우며, 같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 또한 신의 뜻이리라.

#이다야 튀자

369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17:22

>>361
반란군에게 더욱 가까이 가며 형국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하늘이 어둡습니다.
오만 대공의 흡혈귀 혈마법사들이 허공에서 폭격을 가할겁니다.

거대한 거인이 성벽을 붕괴시켰습니다.

와이번들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 불꽃을 내뿜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성벽이 함락당하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안에서는 아키나 제국의 공작이었던 제임스 폰 디에레너가 총지휘관이 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용사의 동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370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22:34

"....................."

좋아. 정했다. 루돌프는 입술을 피가 나올 정도로 앙다문 뒤, 반란군을 진압하러 향한다.
내부의 혼란을 진정시키지 않으면, 살아남는 자들은 더 적을 것이다. 루돌프는 안으로 향하며 한숨을 쉬고
당당히 외친다.

"제임스 폰 디에레너! 아키나의 피를 이은 나 루돌프가 말한다! 그대가 총대장임을 자부한다면, 이리와 군권을 가져가라!
한떼나마 이 나라의 녹봉을 먹은 자로서, 그리고 군인으로서 그럴 용기가 없다면 당장 물러나!
붕어하신 황제폐하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도발

371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22:49

>>363
과거의 영광이지만 한 때는 대륙의 영웅이자 희망 중 하나로 불리웠던 백설 기사단의 앨리스는 고통을 참아내고 해일거인을 쳐다봅니다.

- 그워어어어어어...?

거인이 앨리스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타닷!

거인의 손이 앨리스에게 닿기 직전, 앨리스가 앞으로 뛰쳐나가 손 위를 올라타고 팔 위를 그대로 달려나갑니다.

균형감각은 엉망이고 힘은 세살 어린애보다도 못합니다.
꽉다문 입에서는 핏물이 줄줄 흘러나옵니다.

죽음이 가까워집니다.

- 그워어어어어!!!

거인이 기분이 나쁜가봅니다. 다른 손으로 앨리스가 있는 자신의 팔을 내리칩니다.

강체술을 사용합니다.

쾅!

부상단계 5단계를 입습니다.

커헉...

한 팔이 사라지고 배에 구멍이 뚫립니다.

그럼에도 달려나갑니다.

위치한 곳은 어깨. 앨리스가 기억하는 거인의 약점은 눈.

선택할 시간입니다.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시겠습니까?
비겁한 연명을 택하시겠습니까?

>>366
"명을 따릅니다."

우드 엘프 전사가 몇 남지 않은 동족들을 불러모으고 수주는 성벽에 남아있습니다.

멀리서 거인 하나가 자해를 하는게 보입니다.
저 놈들도 미쳤나보군요.

그런 수주의 머리 위에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368
도망칩니다!

성벽 아래로 도망치자 끔찍하게 불태워진 수백의 사람들이 한데 뒤엉켜있는게 보입니다.
역겨움이 치밀어오릅니다.

372 루돌프 (3/m/tG9GrE)

2023-10-22 (내일 월요일) 11:25:01

으아아아아 지옥도다아아아

373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25:54

>>370
루돌프는 도발합니다.

제임스 폰 디에레너를 따르는 병사들은 제법 정예인지 기운이 흉흉하고 기세가 거칩니다.
꾀죄죄한 몰골로 나타난 루돌프를 보고 그들은 잠깐 멈칫합니다.

"...본 적 있어. 진짜 황자다."

아키나 제국의 고위 장교에게 주어지는 계급표를 단 사내 하나가 그리 중얼거리더니 뒤로 명령합니다.

곧 제임스 폰 디에레너가 등장합니다. 40대에 탄탄한 육체를 지닌 미남자인 그는 지금 시대에 얼마 남지 않은 소드마스터 중 하나입니다.

"루돌프...전하?"

그가 조용히 허리를 숙입니다.

374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27:22

오늘은 원턴킬이 없네용!

375 수주 (BrewWUxdUM)

2023-10-22 (내일 월요일) 11:28:57

허어..마구니가 가득하구나 마귀들조차 고통에 신음을 하고 있으니

하지만 감상에 잠길 때가 아니다.

즉시 머리 위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에 온 힘을 다해 몸을 날린다.

#뒤쪽으로 몸을 날리며 바닥을 구른다.

376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0:10

후우.

앨리스는 숨을 한번 쉬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느덧 서른하고도 여덟... 푸흡! 용사님께 구원받았던 여덟살 소녀가 참 출세했군요...

겨우 30년만에 말입니다.

그래요. 겨우 30년, 겨우 30년만에 이런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인류는, 중간계는 멸망하겠지요...

......세상이 예상대로만 흘러간다면 말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앨리스는 단 한번도 자신의 미래를, 세상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미래또한 틀리겠지요.

다만, 그 미래에 앨리스만 없을 뿐입니다.

찰나의 호흡에 생각을 정리한 앨리스는... 입을 크게 열고 소리칩니다!

"나! 스노우화이트 기사단의 2석! 앨리스 스노우화이트!"

검을 쥐고, 삼십년동안 쥔 검을 쥐고, 앨리스는 이제는 없으신 용사님의 뒷모습을 생각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용사님에게는 어울리겠죠.

"용사님에게 구함받았던 이 질긴 목숨! 이곳에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쓰겠다!"

달려나갑시다. 달려나갑시다. 기마가 없지만, 그저 두 발밖에 없지만 그래도... 달려나갑시다.

스노우화이트 기사단의 상징인 새하얀 무구를 들고, 새하얀 갑주를 입은 앨리스는 거인의 눈을 향해 달려나가며 마지막 유언을 입에 담았습니다.

#"명예를 아는자는! 이곳에서 인류, 중간계를 구할 지어다!"...용사님처럼.

스킬 코인 사용 강체화, 검술을 이용해 거인의 눈을 공격, 뇌까지 파내서 죽여주마.

377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0:56

>>375
몸을 뒤로 던져 바닥을 구릅니다.

생채기가 납니다. 부상 1단계를 입습니다.

방금까지 수주가 서있던 자리에 어두운 구체가 떨어지고 폭발합니다.

콰과과광!!!!

378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1:23

흐에엑 폰 힘들어

379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2:44

"........!"

루돌프는 성큼성큼걸어가 제임스의 뺨에 전심전력으로 따귀를 날립니다. 물론 소드마스터인 그의 입장에서는 간지럽지도 않은 일격이겠지.
그리고 심호흡한뒤, 이어지는 루돌프의 일갈. 연기인지 본심인지 모를 말들이 쏟아져나온다.

"이 대룩에 얼마 남지 않은 검호라는 자가! 이런 상황에서 권력이 탐이 나 반란을 저지른단 말인가! 그대가 한 짓이 아니라면, 아키나의 공작은 아랫것의 감언이설에 놀아나는 바보천지인가? 그대도 한때는 황제폐하에게 검을 바치겠다 충성했을터! 아키나와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 맹세했을터!"

루돌프는 그렇게 말하며 명령한다.

"명한다 제임스 폰 디에레너, 당장 반란군들을 이끌고 후퇴하라.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 일보라도 더 많이 도망가! 이 일의 책임은 그 이후, 그대가 살아남은 뒤에 묻는다! 당장!"

#이야기

380 수주 (BrewWUxdUM)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2:57

앨리스한테 전투치료 써주려고 했는데 만나지도 못하고 작별이구나..!

381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3:02

이제 루돌프 목 썰릴듯

382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3:19

>>374 기대했구나! 사악한 스레주! 사악한 캡틴!!!

383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4:00

>>381 으아아아아아아앙!!

384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4:18

>>376
명예로운 죽음, 과거의 영광.

벌번 왕국은 용감한 사람들의 나라, 기사도의 나라였고 기사왕의 나라였으며 곧 기사의 나라였습니다.

불타는 고국을 등지고 도망친 용감한 겁쟁이들 중 하나였던 당신.

이제 용감한 겁쟁이가 아닌, 용감한 기사로 돌아갈 때 입니다.

쇠약의 저주가 1단계 해제됩니다.

【 스노우 화이트 1식 - 겨울폭풍 】

어깨에서 뛰어오른 앨리스가 검에 마나를 과주입합니다. 주변의 온도가 순식간에 영하로 내려가고 얼어붙습니다. 그대로 앨리스는 칼을 거인의 눈에 던집니다.

퍼어어어어어엉!

눈에 정확히 박힌 검이 터져나가고, 동시에 거인의 손이 앨리스를 후려칩니다.

쾅!

인간의 영웅, 앨리스 스노우 화이트는 사망합니다.

당신의 죽음은 기억되고 활용될 것입니다.



수아주는 곧바로 새 시트를 작성해 재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385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4:36

크으으.....앨리스....이것이 뽕이로구나....용사를 따라서...

386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5:02

앨리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87 루돌프 (R2CFChxLb6)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6:06

아 뭔데 눈물이 핑도냐ㅠㅠㅠㅠㅠㅠㅠ

388 수주 (BrewWUxdUM)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6:15

허어..하늘에서 폭격이 시작된 겐가
더는 이곳에 머무르기 어렵다

손 닿는 대로 사람을 구해 함께 물러나야 할 터.

#스킬 코인 사용 전투 치료. 근처에 부상 입은 자가 있으면 치료하고 같이 물러나자

389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8:09

>>379
제임스는 무표정한 얼굴로 루돌프를 내려봅니다.

"그럼 지휘는 누가합니까? 황자님? 저 군세를 총지휘관 없이 누가 막습니까? 황자님은 도망치셨지만 저기엔 제 동생이 있습니다. 죽었겠지요. 누군가는 지휘를 해야합니다. 하늘 성채는 이대로면 가망이 없습니다."

그의 눈에 옅은 광기가 스쳐지나갑니다. 모두가 미쳐가는 미쳐버린 세상입니다.

"제가 지휘권을 잡겠습니다. 황자님, 제게 명분이 되어주십시오. 하늘 성채의 지휘부는 외스터 왕국의 사제들입니다. 따뜻한 남쪽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며 죽어버린 신들의 시체를 부여잡고 이게 신앙이라며 떠드는 살찐 돼지들을 쳐내야 승산이 있습니다."

390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39:23

>>388
부상입은 자는 없고 모두 죽은 자들 뿐입니다.

수주는 성벽 아래로 도망칩니다.

391 이다 (H2bvEZIoWQ)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0:17

>>371

"우욱...."

역겨움에 이다는 저도 모르게 헛구역질 했다. 일단, 도망쳐서 살아남자.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곤 그나마 좀 멀쩡한 시신이 있는지 수색했다.

".... 미안합니다..."

#시신이 좀 온전한 것이 있는지?

392 앨리스(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1:08

올렸어용!

393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1:37

>>391
- 벌써부터 그렇게 힘들어해서 살아남을 수 있겠어? 너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고!

멀쩡한 시신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이 곳은 전장.

죽음만이 가득한 지옥...

통통...

주변을 둘러보는 이다의 옆에 웬 공처럼 생긴 것이 떨어집니다.

394 루돌프 (WzXW3yuo3g)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1:55

"........그대는....아니, 아니, 아닐세."

루돌프는 눈을 질끈 감고 생각한다.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어째서?

"제임스 공작, 그대의 검을 다오. 전시라곤 하나 지휘권을 계승하는 자리다. 약식으로나마 서약을 내리겠네."

#이야기

395 수주 (BrewWUxdUM)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2:32

허어..이렇게 덧없이 많은 생명이 꺼졌더니

나무아미타불..

#앞서간 신하들을 쫓아가자

396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4:41

>>394
제임스 폰 디에레너가 무릎을 꿇습니다.

공손히 두 손으로 그가 검을 바칩니다.

루돌프가 검을 받습니다.

서약을 내리시겠습니까?

>>395
도망찹니다!

콰아아아아아아앙!

성벽에서 거대한 폭음이 일어납니다.

"왕자님! 여기입니다!"

젊은 우드엘프 센티넬이 수주를 보곤 반갑게 웃으며 방방뛰는 동시에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통...통통...

콰아아아앙!

곧, 없어졌지만요.

수주는 눈을 질끈 감고 앞으로 더욱 달립니다.

397 신디(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6:43

....부단장님이, 앨리스 언니가 죽었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보다가... 찰싹 자신의 뺨을 순간 치고 빠르게 정신을 차립니다.

명예를 아는 자는... 인류를, 중간계를 구할지어다...

....유언을 헛되이할 수는 없습니다. 언니의 유언을.

당신은 빠르게 발을 움직입니다...

성내의 반란이 수상쩍습니다. 지금은 내실을 빠르게 재구실 할 수 있게 해야할 때입니다.

#여기 ㅇㄷ?

398 신디(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7:13

루돌프 쪽에 가서 악탐 쓰고

신성으로 조지죠?

399 수주 (BrewWUxdUM)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7:58

허어..

자신이 걸은 길이 잘못된 것인지 잠깐 의혹도 들었으나 그런 생각이나 할 여유도 없다.

그저 아직 살아있으니 나아갈 뿐.

#무리와 같이 도망치자

400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8:36

>>397
앨리스, 스노우 화이트 기사단의 부단장이 전사했습니다.
해일거인은 앞으로 쓰러지며 성벽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쓰러진 해일 거인의 시체를 밟고서 거대한 삼지창을 든 흉물스런 어인들이 성벽 안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신디는 성벽 아래에서 그 모습을 직면합니다.

뒤에서는 반란군들이 성내 중앙군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401 루돌프 (WzXW3yuo3g)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8:49

루돌프는 검을 받아들고, 고민도 하지 않고 제임스 폰 디에레너의 목을 칩니다.

소드마스터라 하나 극한의 상황, 황자의 앞이라는 정신적 동요, 그리고 검이 없다는 점을 노린 도박수입니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고결한 황자로 남아있기엔 늦었습니다. 실패한다면? 반란군 진압은 끝장나는 것이겠죠.

#참수

402 신디(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9:29

실패할듯

일류나 절정이 바로 목앞에서 화경한테 검격 날린다고 해도 죽는건 아니잖어~

403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9:31

>>399
곧, 다른 우드엘프 무리와 합류합니다.

"왕자님. 해일 거인이 죽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그 거인이 쓰러지며 성벽이 완전히 무너졌고 그 틈으로 어인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간단한 전황보고로군요.

"어디로 갈까요?"

콰아아앙! 콰아앙!

주변의 건물들은 폭발하고 불타고 있습니다.

404 신디(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49:52

#반란군 상대로 악탐(2/3)

405 루돌프 (WzXW3yuo3g)

2023-10-22 (내일 월요일) 11:50:01

>>402 으아아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

406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51:51

>>401
까앙!

루돌프의 검은 제임스의 목에 튕겨나갑니다.
그리고 제임스가 침통한 얼굴로 일어납니다.

"...알겠습니다. 전하."

루돌프는 저항할 새도 없이 검을 빼앗기고, 가슴을 찔립니다.

푸욱.

따뜻한 피가 흘러나옵니다...

"모두 들어라! 지휘부라고 앉아있는 살찐 돼지들을 몰아내고 우리가 지휘권을 잡는다! 조속히 이행해야한다! 시간이 없다!"

점점 멀어져가는 음성과 함께 루돌프의 의식이 꺼집니다.

아키나 제국의 황자, 루돌프 폰 아키나가 사망합니다.

당신의 죽음은 기억되고, 활용될 것입니다.


야견주는 곧바로 새 시트를 작성해 재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407 루돌프 (WzXW3yuo3g)

2023-10-22 (내일 월요일) 11:52:16

으아아아아아아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08 ◆gFlXRVWxzA (0D.jmzmgYw)

2023-10-22 (내일 월요일) 11:52:22

>>404
반란군을 상대로 악마를 탐색합니다.

악마는 없습니다!

409 신디(수아주) (gIAQLX3qqU)

2023-10-22 (내일 월요일) 11:54:01

"뭣"

아무것도 없는데? ...설마, 중추가? 아니면 그냥 반란?

젠장 광기에 빠져 미친건가? 신디는 혼란스러워하며 빨리 정신을 차립니다.

명예를 아는자, 인류를, 중간계를 구할지어다.

아마 스노우화이트 기사단 모두가 지금쯤 되새기고 있을 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요.

#공작 쪽으로 이동 가능?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