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다행히 뛰어가는 내내 미끄러지는 일은 없었는데... 미끄러지진 않았는데 의자는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었다. 왼쪽으로 꺾든 오른쪽으로 꺾든, 리모컨을 어떻게 조작하던간에 일단 움직이기만 하면 의자도 시야도 엄청나게 흔들려서... 이거... 좀... 에바에 탔을 때랑 확실하게 다르다. 이 시뮬레이션 쪽이 더 격하게 흔들리는데.
"...으... 으으...“
사실 흔들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때때로 의자가 기울어지는 바람에 흠칫 놀란 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요동치는 시야와 덜컹거리는 의자의 환장의 콜라보 때문인지 진짜로 속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착각이 아니야, 이거 진짜... 기분 나빠... 꽉 다문 입술 사이로 앓는 소리가 점점 새어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참을 수가 없다.
".......토할 거 같아......“
참고 참던 말이 결국 입 밖으로 나와버렸다. 아 진짜 토할 것 같아... 속이 안 좋다... 어떡하지.. 이거 일시정지 할 수 있나? 아님 그냥 그만두는거라도. 근데 중간에 그만두면 나중에 이어서 할 수 있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거 아냐? ...이걸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물론 다시하면 기록 갱신이라던가 일단 두 번째 스테이지까진 더 잘할 수 있겠지만, 다시 처음부터...?
"이번 것만 끝내자... 이번 것만...“
@ 이거 중간 세이브 가능한가? 잘 모르겠으니까 이번 판만 끝내자.. 28구역까지 그대로 뛰어갑니다
740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swG5PdbU.A)
2022-03-09 (水) 00:06:58
>>732 나루미는 지하 20층을 빠르게 걸어가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전기실로 직행하지 않고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려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무턱대로 바로 들어갔다간 무슨 일이 생겼을지 장담할 수 없었으니까요. 곧장 직진하였다가 좌측으로, 다시 쭉 가서 좌측으로. 가볍게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며 조심스레 내부를 돌아본 결과…..나루미는 몇 가지 특이사항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 알려 하지 않아도 눈치껏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층의 어느 곳을 살펴보아도, 작업복을 입은 엔지니어들이 돌아다니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한 바퀴 돌아보는 내내 연장을 든 엔지니어들이 지나다니거나 들어가 있지 않는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별 일 없이 돌아올 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말이지요. 특히 전기실, 전기실 앞은 이미 시설이 시위대에 의해 장악당하였는지 유난히 그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문이 열려있었음은 물론이요, 그 안에 사람들이 이미 들어가 있다는 것을 멀리서 보아도 눈치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직까지 나루미를 의아하게 보는 이들은 없었기 때문에 진입하는 부분에서는 수월할 것 같지만…. 나루미가 전기실에 진입하려는 이유를 알아채는 순간, 그들은 바로 적대적으로 변할 지도 모릅니다. 저 인원들을 다 어딘가로 빼놓고 진입하지 않는 이상,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전기실에 진입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733 LCL 안에서 편안하게 조종하였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무척 크게 느껴지는 듯 하였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앞으로 뛰어가려 시도할 때마다 느껴지는 흔들림은, 정말로 지나치게 많이 흔들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세었습니다. 그만큼 이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고되었습니다. 만약에 이 의자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였다면, 훈련 도중 의자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360도로 회전하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모컨을 조작해 일시정지를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웬만해서는 이번 것을 끝내고 일시정지를 하는 게 좋을 지도 모릅니다. 해당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STAGE 1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만… 어떤 훈련이느냐에 따라 다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가령 강하 훈련이었을 경우 일시정지 후 다시 시작하였을 경우, 처음 내려갈 때가 아닌 상공 한가운데에서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 훈련은 단순 최단거리 돌파 훈련이었기에 별 일이 없을 테지만....다른 훈련의 경우 어떨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발판에서 내려 가볍게 28구역까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동안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발판에서 내려오고 나서 다소 흔들림이 덜해졌기에, 조종하는 데는 한결 편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말대로 순조롭게 단숨에 질주하여, 28구역까지 쭉 직진하는 동안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건물을 넘어갈 때 잠깐 흔들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아마 이번 스테이지를 깨면서 나츠키가 알게 되었을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발판, 나중에 실전에서 보게 된다면… 정말로 골치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츠키는 28구역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 > STAGE CLEAR ] [ >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하시겠습니까? ]
>>736 다소 어지러운 상황이었습니다만, 어찌저찌 평정심을 찾고 타카기는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시도하였습니다…. 시위대들이 다소 빽빽하게 모여 서있는 것과 반대로, 보안팀들은 일렬로 서 있기만 하고 있어서, 잘 하면 저 틈을 노려 들어갈 수 있을 듯 싶어보였습니다. 직원들이 정문에 집중되어 몰려있는 탓인지 후문이 있을 방향에 인력이 적어, 뒷쪽으로 돌아가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보였지요. 다만 이러기 위해선 시위대 틈을 비집고 정면으로 들어가야 하였는데…. 그나마 타카기가 또래보다 몸집이 컸기에 망정이지, 이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이었다면 들어가는 것 자체도 엄두를 내기 힘들 상황이었습니다.
뛰어가는 내내 의자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발판에서 내려오니 좀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예 안 흔들린건 아니고 여전히 속이 안 좋다... 건물을 넘어선 순간엔 정말로 거의 목까지 올라왔다 내려간 느낌이 든다... 시큼거리는게 목 안쪽에서 느껴질 정도로. 28구역에 도착하고 스테이지 클리어 문구를 보자마자 고글을 위로 재껴 올리고 그대로 뒤로 기대 늘어졌다. 아- 힘들다...
"죽겠다... 진짜... 저 발판 대체 뭐냐고..“
발판에서 내려온 후가 덜 흔들리고 편했고... 처음에는 아예 미끄러지고. 시뮬레이션이라 다행이지만 실전에서 저런 발판을 써야 한다면 꽤나 힘들겠는데. 의자 흔들림으로 봐서는 일단 만만한 녀석은 아닌거같다. 실전에서 쓸 일이 없는 발판이면 좋겠네 진짜로. 아무튼 의자가 잠잠해진 틈을 타서 한숨 돌리자...
분명 의자에 앉아서 조작하기만 했는데 이 탈진감은 뭐지.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뜨니 3분 정도 지난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래 플레이하지도 않았다. 한 스테이지당 제한시간이 5분. 두 스테이지 모두 합쳐서 10분도 되기 전에 클리어한 느낌인데... 고작 10분만에 이렇게 속이 안 좋아진다고? ...불안한데...
불안해도 어쩔 수 없지. 후기를 작성해야하니 아예 안 한다고 집어 치울수도 없고. 한숨을 푹 쉬고 고글을 다시 쓰고, 리모컨을 조작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다.
방금전까지, 소화전으로 물을 쏘려는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MAGI에게 코드를 전하는것을 망설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 대포가 정식으로 제지하는 데에 이용되는 도구이지만, 그것에 다칠수도 있기에. 훈련이야 해보았다. 하지만, 그 도구를 향하는게 사람인걸 아는 이상, 그 손에 망설임이 깃든다.
하지만, MAGI는...
"...모르겠어...모르겠다구..."
이런 것에 대한 대응책은, 알려주지 않았다. 방벽도 세웠고, 로봇들과도, 회유를 시도했다.
761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swG5PdbU.A)
2022-03-09 (水) 03:20:38
>>748 다소 건의할 것이 늘어난 듯한 두번째 스테이지를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나츠키는 잠시동안만 쉬고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고글을 다시 착용하였습니다. 다시 고글을 끼고 바라본 시뮬레이션상 바깥은, 도심지 내부가 아닌 다소 외곽으로 빠진 곳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뒤로는 송전탑이, 앞으로는 수많은 전봇대와 언덕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지요. 드문드문 주택가 같은게 보이고 나머지는 온통 풀밭인 것이, 이곳이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란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참 주변 화면을 확인하고 있을 틈도 없이, 고글 위로 예와 같은 글씨가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세 번째 스테이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 STAGE 3 ] [ > 제한 시간 안에 도시 외곽에서 도시 내부로 진입하십시오. ]
스테이지 설명이 올라옴과 동시에, 화면 옆에 제한시간을 알리는 숫자가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훈련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 눈여겨볼 것이 있다면 그건 달라진 숫자였습니다.
[ 2 : 00 ]
이번 제한 시간은 아까와 달리 아주 짧은 시간, 고작 2분만을 주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도심지 한가운데로 진입하려 하는 목표가 나오지 않은게 다행일까요, 아무리 에바에 탑승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훈련이라지만 이건 좀 많이 강도 높은 훈련이지 않은가 싶어보입니다. 대체 이 훈련과정은 누가 개요를 짜고 만든 것일까요? 혹시 유즈키 이오리 부장, 그녀가 작성한 것일까요?
이대로 계속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어쩌면 단번에 끝을 보려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스킵을 시도하시겠습니까? 시도시 단번에 STAGE 10 까지 진입할 수 있지만, 대신 정신수치가 추가로 -10 감소할 수 있습니다.
>>749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다른 이들과 같이 움직이려 하며, 나루미는 주위를 좀 더 둘러보려 시도하였습니다….. 이곳에 원래 일하고 있어야 할 직원들은 어디 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따금씩 열려있는 방 안에 직원들이 손을 뒤로 올리고 제압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그들은 이곳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똑바로 서! 조금도 움직이지 마라!
이곳 층은 완벽히 시위대에 의해 점거되었습니다. 이는 더할 나위 없는 사실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보였습니다.
한 연구실 앞에 문을 막고 서 있는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나루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소 소리를 죽이며 얘기하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말하는 게 뭔지는 파악할 수 있었지요. 이들은 아주 여유롭게 벽에 등을 기댄 채 긴장이 풀린 채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내용은 같았습니다.
- 다른 층은 어떻게 됐대? 지금쯤 다 우리 층처럼 됐어야 할텐데? - 말도 마라. 서버실이 있는 층 밑으로는 다 성공했다더라. - 17층 밑으로 다? 그놈들도 참 질기네.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 - 그 층들도 곧 금방이야. 17층은 위원장님께서 직접 내려가실 거래. - 그 분은 왜? 로비에 계실 거라면서? - 나도 몰라. 이제 곧 내려가시지 않을까…
이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나루미가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CCTV는 복도가 다른 길로 갈라질 때마다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모두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 눈치껏 피하며 다니긴 쉬워보였습니다. ...단 딱 한 곳, 전기실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전기실 CCTV는 입구 정면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요, 주위로 총 네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각지대를 피해 진입하기를 시도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물론, 신분을 가릴 것을 가져온 나루미에게 있어 전기실 진입은 어렵지 않을테니 이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겁니다. 어쩌면 나오고 나서부터가 관건일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과연 전기실을 나오고 나서도, 저것들이 작동하고 있을까요?
복도 중간중간 소화전 같은 것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긴 하였습니다만, 소화기가 복도 바깥에 나와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랍장 정도 크기만한 정수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몸을 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해 보였습니다. 전기실 앞에 모여 있는 이들은 총 여섯명, 이마저도 밖에 나와 있는 이들만 이정도로 보이고, 안에 있는 사람도 그보다 못해도 꽤 있을 듯 싶어보입니다.
전기실 진입을 시도하시겠습니까?
>>750 후문 진입을 시도합니다!
정문에서 바로 후문에서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저 물러나서 방향을 틀어서 다른 길로 빠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만약에 가는 도중 직원들과 부딪히는 일이 생긴다 해도, 이 정도 부딪히는 것이야 아랑곳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들은 문을 뜷는 데에 집중하고 있을 뿐, 어린아이의 움직임에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다.
“아구, 조심하쇼! “
저 뒤에서 가던 도중 부딪히게 된 이가 외치는 소리를 뒤로 하고, 타카기는 후문을 찾기 위해 움직이려 하였습니다….
시선이 온통 정문으로 쏠려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타카기는 여유롭게 건물 뒤편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후문에 모여 있는 직원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후문 역시 비록 보안팀으로 보이는 이들이 서 있는 것은 똑같았습니다만, 정문처럼 시위대가 몰려있지도 않았고, 기껏해야 보안팀으로 보이는 이들이 서너명 정도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정문에서와 달리 이상하게도 방패를 들고 있지 않고 있는....그러나 차림은 여느 보안팀과 똑같이 하고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침묵한 채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가, 그들 중 하나가 타카기를 발견하고는 다음과 같이 물으려 하였습니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왔니, 꼬마야? “
…뭔가 느낌이, 좋지가 않습니다. 이들은 정말 보안팀이 맞는 걸까요? 맞다면 왜, 방패를 들고 있지 않는 걸까요?
>>757>>758 B-17 MAGI는 사도의 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움직였습니다만, 사람의 침입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판단이 아니면 직접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도 카에데같은 직원들이 움직일 경우의 얘기이고, 직원들이 움직이지 않은 다른 층에선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어쩌면 치열하게 점거되지 않으려 싸우려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점거되었을지도 몰랐지요.
쿵 ……… 쿵 ………………
대인전에 대해 훈련받지 않은 연구직인 카에데나 사에로써는, 다소 머리아픈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MAGI의 도움만으로는 상황을 타개해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사람의 선택이, 판단이 필요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머니라면, 시노하라 박사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직원들을 설득하거나 타이르려 하였을까요, 무력으로 직원들을 막아세우려 하였을까요?
콰앙 - !!!!!!!
방벽이 당장이라도 부서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속히 문자를 전송하려 하고는 사에는 계속해서 방송하려 시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사에의 간절한 방송이 효과가 있었는지, 시위대는 100m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대신 직원들 중 하나가 확성기를 꺼내려 하였고, 잠시간 잡음이 요란하게 울려퍼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서버실 측으로, 귀가 아플세라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아아, 테스트 하겠습니다. 거기 서버실. 서버실 직원분들! 들리십니까?
남성의 소리로 추측되는, 다소 높은 톤의 증폭된 목소리는 서버실을 향해 외치고 있었는데, 외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지금 방송을 통해 상부와 이야기할수 있도록 돕겠다 뭐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유즈키 이오리 부장, 지금 이쪽으로 나오라 하실 수 있으십니까? - 상부와 이야기 할수있도록 돕겠다 하셨죠? 그럼 부장과 직접 얘기할 수 있게 해주십쇼! 부장만 직접 만나게 해주신다면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여기서 담판을 짓고! 협상을 할 수 있다면 저흰 그걸로 족합니다. - 사령관실 쪽으로 올라갈 것도 없습니다. 부장 선에서 담판짓게 해주십쇼! 성사되기만 한다면 서버실의 안전은 보장하겠습니다!
… 요컨대 시위대 측은, 부장과 직접 만나 협상을 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저 외치고 있는 이가 뭐 하는 이인지는 모르겠고, 저들의 말을 완전히 믿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시위대 측에도 대화를 원하는 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보입니다. 상대들은 같은 직원이었고, 시위대이기 이전에 여러분들의 동료 직원이었습니다. 이 시위가 끝나도 그들은 이곳 특무기관에서 일하고 있을 것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그들을 자극해서 좋을 것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 무슨 일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한참 방송에 집중하던 것도 잠시, 타이밍 좋게 곧 유즈키 부장의 답장이 보내져 온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에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답장을 보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762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swG5PdbU.A)
2022-03-09 (水) 03:23:14
(이것은 공미포 3천자 넘기고 문자 그대로 하얗게 불태운 레캡이다) 판정이 정말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기어이 4천자를 오늘 찍고 말았네요(.....)
>>761 레스까지만 판정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
Q 기어이 대자연 디버프가 오고 마셨는데 지금 심정이 어떠신지 서술 좀 해주세요 A 얻그제 속도가 지나치게 느렸던게 설마 디버프가 올거란 전조였던게 아닌가 싶어 그저 눈물만 나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
코로롱 터지고 1년 넘게 제대로 쉬는 날이 없었는데 드디어 간만에 제대로 쉬는 날이 생겨서 내심 기뻐하고 있는 중에 있는 레캡입니다. 비록 제 상태는 말그대로 조졌습니다만(ㅋㅋ) 아무튼 백만년만에 영화관도 갈수 있게되어 편안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모처럼의 평일날에 있는 휴일인만큼 이 좋은날 부디 다들 편히 쉬실수 있기를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모두 Have a good day 입니다. (@@)👍
>>765>>763 (이것은 아무튼 어제 진짜 하얗게 불태웠던 레캡이다) 지문 길이에 비례해서 처리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게 된것에 대해 여러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