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끝나지 않아, 사이퍼처럼 내가 다스리지 마치 최초로 불을 가져온 원시인처럼 새로워지고 위로 또 나아가, 호된 실수를 하고 판돈을 올려 진공이 없는 이 우주에서는 어차피 모 아니면 도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페로사는 빗물에 젖은 몸이 일 분 일 초마다 몸이 시체처럼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인데도 지금 소파에 억눌린 채로 깔려있는 미카엘의 몸이 너무 차갑다. 네가 혼자서 추위에 떨며 외로워할 때 너를 꼭 안아주고 싶었는데. 결국 이런 곳까지 치달아 버리고 만다. 때늦게 피어나고 불꽃처럼 번져 피어올라 버린 추악한 탐욕이 너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게 아니라 그슬리고 살라먹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이런 형태로 너를 사랑하고 싶진 않았다. 가장 곱고 연한 부분만 내보이고 싶었다. 가장 덜 고장난 부분으로 너를 지탱하고 싶었다. 네 가장 고장난 부분과 가장 차갑게 얼어붙은 부분을 감싸안아주고 싶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나 역시도 가장 고장난 부분과 가장 새까맣게 타들어가버린 부분을 네게 보여줘야만 하겠지.
그러나 그것마저 허락하지 않고 내게서 떠나간 것은 너였다.
"신경을 꺼?" 당신이 그녀의 손을 끌어올려 당신의 목에 얹을 제, 페로사는 헛웃음을 웃었다. 그리곤 자신의 손이 닿은 당신의 목덜미로 시선을 떨어뜨렸다. 어제 생긴 손아귀 자국이 선명했다. 그녀가 으르렁댔다. "누가 너한테 신경을 꺼서 너한테 이런 게 생겼어...?" 무방비하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급소를 허락해버린 흔적. 언제든 자신을 죽여버리라고 자신을 내어준 흔적을 내려다보는 페로사의 시선이 진노로 후들거렸다. "여기뿐만 아니지. 손목에도, 여기에도." 그녀는 당신의 목에 놓인 두 손 중 하나를 들더니, 당신이 입은 파자마의 아래쪽 옷깃을 잡고 확 잡아당겨 버렸다. 단추들이 후두둑 튀며 당신의 복부와, 복부 위에 흐릿하게 남은 커다란 멍자국이 그녀의 눈앞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건 며칠 됐나 본데, 며칠 지났는데도 이렇게 멍자국이 널찍하게 남았으면 많이 아팠겠네." 애써 태연하려는 목소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그녀는 손을 들어 당신의 배에 남은 멍자국을 쓸어보았다. 폭우에 젖고 비거스렁이까지 맞은 손인데도 따뜻하기 그지없었다. 악귀처럼 뒤틀려서 그 입술이 흉측하게 일그러지고 깔쭉깔쭉한 이빨이 살벌하게 빛나고 있는데, 그녀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신경을 끄면, 내가 널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호롱불 끄는 것처럼 꺼질 것 같던...? 내 새벽별아. 내 마음속에 붙은 이 불은 네가 피운 거잖아. 이제는 네 모닥불인데. 이게 그렇게 쉽게 꺼질 것 같았어...?" 온정 모르는 아이가 그녀의 가슴에 심은 조그만 불씨는, 고난의 토사에 파묻혀 25년 동안이나 그 누구를 위해서도 피어오르거나 불타오르지 못했던 마음에 불을 붙였다. 차갑게 얼어붙은 손으로 부드럽게 살며시 떼어 당신의 목 위에 올려놓는 그 솥뚜껑같은 손은, 그로스만의 그것보다 훨씬 커다랗고 억세서 당신의 혈관이 아니라 목뼈를 분질러 죽여버릴 수 있을 그 손은, 그러나 당신에게는 한없이 따뜻할 뿐이었다. 아니, 뜨거웠다.
"넌 나한테 한 마디도 하지 않았잖아. 내가 너를 충분히 채워주고 있는지도, 네게 충분히 따뜻한지도,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도, 무엇 때문에 자리를 비우게 되는지도, 얼마 뒤에 다시 찾아가는지도, 그런 간단한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잖아. 하다못해 급한 일이 있어서 우리가 다음에 만나는 건 일주일쯤 뒤가 될 것 같다는 짧은 문자 한 통 넣어뒀으면, 나는 앤빌에서 점점 줄어드는 기다림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네 생각으로 보낼 수 있었을 거야. 그런데 너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 그 5일을 내가 어떤 기분으로 보냈을 것 같아? 언제라도 우릴 목구멍으로 꿀떡 넘겨버릴 수 있는 이 신이 버린 도시에서?" ... "아무런 연락도 없이 방치돼서, 다쳤나, 죽었나, 마음이 떠나갔나, 나는 버림받은 걸까, 마약에라도 손댔나, 나는 주인 없이 남겨진 불길에 스스로 타죽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까지 했어!" ... "내가 당장 이 자리에서 문 닫고 나가서 기약도 없이 사라져볼까? 아니, 넌 형편이 낫지. 나는 내 활동을 딱히 숨기는 편이 아니니까 넌 네가 원하면 언제든지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 나를 확인할 수 있을 거야. 그렇지만 난 그럴 수 없잖아."
"도살자의 서커스의 기억? 떠올릴 때마다 약간 좆같긴 해." 그녀는 배로 내려갔던 손을 다시 들어, 당신의 목의 가장자리에 남은 멍자국을 천천히 쓸었다. "그렇지만 이젠 그런 시절도 있었지 하고 태연하게 웃어넘길 수 있어. 이제 그 시절은 내게서 완전히 떠나간 과거에 불과하고, 나는 지금 여기에 아주 잘 살아남았으니까. 난 그 시절에 겪었던 일을 가지고 농담도 자주 해. 그건 상처가 아니고 흉터에 불과해. 보통 살가죽보다 더 튼튼한 흉터가 됐다고. 그런데..." 그녀는 울고 있었다. "그런데 네가 사라져버리는 일은, 나를 확실하게 죽일 거야..." 그러면서,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에만의 눈을 타고 흐르는 액체를 조심스레 닦아냈다.
"내가 너와 나누고 싶어하는 게 평범한 일상이라고 말했다고 해서, 네가 지옥으로 들어가려 할 때 날 떼놓고 가려고 생각하지 마." "지옥을 거니는 건 나한테 아주 익숙한 일이니까, 난 기꺼이 네 곁에서 끝까지 험한 길을 걸어줄 수 있어." "그러니 오히려 네가 지옥으로 갈 때면 나를 가장 먼저 찾아야지." "넌 미친 여자를 좋아하잖아..." "그래. 나는 미친 여자니까." "그래서 사랑도 한 번 빠지면 미친 여자답게 하고." "말했잖아. 우리 모두 조금씩 고장나있을 뿐이라고. 나는 네가 고장나 있는 부분까지도 전부 다 안아주고 사랑해줄 수 있어. 네가 내 새벽별이 되어주기로 했으니까."
"그 끝에서, 너와 같이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해." 페로사는 당신의 목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당신의 어깨를 끌어안듯이 부여잡았다. 이제는 화난 표정마저 모조리 무너지고, 요동치는 감정에 한가득 잠겨있을 뿐이다.
>>859 (그렇게 생각하니 납득은 간다.) 쥬도 옛날 기억 잠깐 리와인드 되었을때 싸해졌으니깐 뭐, 새벽 귀찮음~~ 사실 뭐 기분파던 본인성격이던 하는게 그 유명한 캐붕방지 생략이니깐. 하하하. 않, 잠시만요 선생님. 그렇게 훅 들어오시면, 맞쓰담 좋다아아아아. 어디 한번 둘 중 한명 머리에 고속도로 개통 될 때까지 쓰담 해봅시다. (맞맞쓰담) (그리고 언제나 털리는건 나였다.)
>>858 심지어 컬러도 검정 파랑이라 약간 어릴때 느낌이고.. 뭐 이건 내 개인적 느낌이지만. 으윽 갖고싶다
티격태격은 주로 아스랑 포레가 하고 로노브가 중재를 하는데 이 중재가 좀 살벌해서 (로노브 중재 특 : 조질 듯한 살기로 뒷목을 잡는다) 싸우다가 언성 높아질 거 같으면 서로 눈치 봐 막... 사석에서는 보스고 나발이고 안 봐줍니다...
좋아 좋아 제롬이 점점 더 귀여워지고 있어(???) 징징대는거 까지는 응 그랫어 하고 다 들어주고 은근히 몸도 맞대주면서 분위기 맞춰주다가 제롬이가 목덜미에 입 대면 스을쩍 민다 그리고 웃으면서 "근데 그거 알아? 나는 내거야." 이러고 방으로 도망가고. 음 좋은 후레상황이다(?)
말이 많다는 말에 지레 찔린 하웰은 속으로 ‘하고 싶은 말의 반의 반의 반도 못했는데요?’라고 생각했다가 통증에 미간만 찌푸리고 말았다. 어떻게 그렇게 말을 모나게 할까. 나 당신이 발판 치우는 거 봤어. 아무리 내가 물과 피에 흥건해져 왔다고 해도 방금은 조금 상처였다고. 아냐, 내가 잘못한 거지. 그게 당연한 거고. 집안을 더럽히는 것 같아 미안하네. 당신이 아니었으면 나는 이미 길바닥에 쓰러져 싸늘하게 식어있었을 수도 있는데, 그깟 발판 치운 것 까지야.
아픔은 사람을 횡설수설하게 한다. 혼자 툴툴거렸다가 혼자 이해해버린다. 내뱉지 못한 생각의 파편들은 고통과 함께 부서져 신음으로만 나올 뿐이었다. 그러다 그녀의 이어진 말을 듣고는 안심하고는 눈을 감았다. 다행이다. 지금 꼬매지는 않는 거구나. 그래도….
“…너무해. 심하지 않다니.”
심각한 것 같은데. 웅얼웅얼거리는 목소리로 투덜거린다. 수건을 꾹 누른채로 방금보다는 조금 늘어진 채로 문에 몸을 기대고 있는다. 눈을 감고 있어도 브리엘의 시선이 느껴지는 듯 했다. 아니면 자신의 착각이던가. 지금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인 자신을 귀찮아하고 있을까.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내버려두지 못하는 것일까. 아, 자신이 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이라도 이렇게 상처 투성이인 채로 문 앞에 있다면 이렇게 대해주는 건가? 아마 그렇겠지. 그렇다면 행운일터였다. 덕분에 살았으니까.
제 앞에 인기척이 들리면 하웰은 다시금 눈을 천천히 떠 앞의 사람을 바라볼 것이었다. 이제 저를 어떻게 하실 건가요, 닥터. 속으로만 중얼거리고는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이 앞의 여자는 사람을 해칠 줄 모르는 여자이고, 저는 알게 모르게 무수히 많은 사람을 해친 남자였으니. 그랬기에 다행히 여기서 죽지는 않을 것이었다. 이 여자를 자극하는 말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다행히 하웰은 목숨 소중한 줄은 아는 이었기에 헛소리는 속으로만 삼키고 있었다.
Come take a walk on the wild side 이리 와서 험난한 길을 걸어. Let me kiss you hard in the pouring rain 쏟아지는 빗속에서 네게 진하게 입맞추게 해줘. You like your girls insane 넌 정신나간 여자를 좋아하잖아. So choose your last words, this is the last time 그러니 마지막 말을 골라, 이게 마지막 기회야. 'Cause you and I, we were born to die 너와 나, 우린 죽기 위해 태어났잖아.
182 자캐의_첫사랑은_누구인가 oO(어 선생님 이거는 오피셜로 없는데요) 첫사랑말고, 첫 연애에 대해서 풀어볼까. 고등학생 시절에 처음 친해졌던 같은 학교, 한학년 위의 선배(여)랑 처음으로 사귀었다고 하는데...이유는 별거 없고. 좋아한다는 감정에 서로 신경을 쏟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라고. 물론 선배 쪽은 브리엘의 너드인데 연애관이 자유로운 점 때문이라는 말을 졸업 때 했다고 한다.
43 자캐의_연애_횟수 (고등학생 시절부터 세어봄) .........일단 열손가락은 넘을 것 같은데.
313 자캐는_주로_표정과감정이일치한다_vs_표정과감정이불일치한다 불일치. 절대로 불일치.
>>904 흑흑, 패배한자에겐 고속도로가 있으니. 흡, 브의 상냥 모먼트 역시 최고야. 의사쌤 말은 잘 들어야지. 그럼그럼. 그래서 지나치게 건강한 롸벗이었던 것이다. 하하하. 물론 그것도 살짝 버닝포인트이긴 한데~ 아니, 잠만요. 쥬가 햇살캐라구? 쟤가? 구렁이 아니구?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