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끝나지 않아, 사이퍼처럼 내가 다스리지 마치 최초로 불을 가져온 원시인처럼 새로워지고 위로 또 나아가, 호된 실수를 하고 판돈을 올려 진공이 없는 이 우주에서는 어차피 모 아니면 도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281 >>286 관계가 파탄나지 않을 정도라면 괜찮은데, 관계파탄의 위험이나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신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면 어느 부분이 위험한지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 말해줘. 그리고 업무는...... 8.8 상당히 성가신 걸로 떠맡았나 보구나. 천천히 해결하고 와줘.
선셋 사르사파릴라 . .. 모하비의 사막은 수도황무지의 그것보다 훨씬 정감있구 사람사는 동네라는 느낌 들어서 좋았지. (데스클로를 본다)(끄덕)
음 근데 갑자기 든 의문. 셰바의 통신은 외부와 연결되어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내부에 잠입한 스팡니가 지속적으로 외부와 교류하면서 정보를 보내기도 쉽겠지? 그런데 그걸 르메인이 모르진 않을테니, 당연스럽게도 모든 통신은 감청되겠지? 그러면 르메인에 감청을 전담하는 부서도 있을거고?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진 모르겠지만 모든 통신이 감청되더라도 모든 통신이 분석되진 않겠지만, 반대로 외부에서 셰바에 보내는 통신은 각 정부의 감청수준에 따라 다를테지만 셰바에 대한 통신은 특별히 삼엄하겠지...? 그럼 셰바쪽 통신망에 접속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페퍼주 있나? 답레 쓰고 있는데 내가 기억하기론 페퍼가 물체 D를 판매하는 슈뢰딩거인거고 밖에서는 쫓겨다녔던 걸로 알고 있는데 맞아? 그렇다면 슈뢰딩거의 본명과 얼굴까지 다 드러난 현상수배범이었던 건지. 하웰은 독이랑 마약에 빠삭한 편인데 페퍼가 얼굴을 드러냈을 때 페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지 궁금하다! 물체 D의 악명은 어느정도 까지였는지도~
와다시 있다구 젠장~ 페퍼는 물체 D를 제조하는 사람이었구 유통, 판매는 다른 자들이 맡았겠지. 하지만 그들의 공통증언이나 CCTV, 기타 정황증거로 미루어 강력한 용의자로 몰렸고 대대적인 현상수배가 걸렸어~ 그래서 본명과 얼굴까지 모두 드러나서 심지어 뉴스 속보로 나올 정도였구~ (그때는 5~8년전, 이미 국경 극북으로 도망친 상태) 그 이후는 확실히 한 적은 없지만, 대충 그런 식으로 몇 차례 신분세탁 하고 제2의 삶을 살려다 경찰의 추적이 극심해져서 아예 셰바로 도망쳐버렸다는 설정~~
물체 D는 대충 제조는 메탐페민 급으로 간단하고 유통도 그냥 작은 우표정도 사이즈로 판매되는 lsd급으로 간단한데, 그 중독성이나 해악은 헤로인 이상의 약물이라구 보면 돼오~~ 유통은 미서부~동부까지 넓은 범위로 유통되었고 유럽 일부도 집어삼켰다 정도일거같아용~ 당욘히 잡히면 사형 혹은 무기징역감일테죠~
하웰은 줄기 껍질이라는 말에 미모사의 얄쌍한 줄기를 바라본다. 더구나 미모사에는 가시까지 있다. 하웰은 일단 가위로 미모사의 위 아래 부분을 잘라내고 이파리를 쳐냈다. 그리곤 조금 고민하다가 얇은 칼을 꺼내 줄기 껍질 부분을 얇게 도려낸다. 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아니 뭐 한 포기 더 있으니까 괜찮겠지. 하면서.
“자정까지면 괜찮겠네요. 그럼 리스트에서 구해오기 어려운 것만 말해주면 내가 어디서든 구해올테니까…….”
하웰의 말이 멈춘 것은 그가 노란 보호복을 벗었을 때였다. 하웰은 매번 자신의 꽃집에 오면서도 한 번도 맨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던, 그리고 매번 그 특유의 노란색 보호복을 입고 왔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갑자기 페퍼가 옷을 벗자 꽤 놀란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페퍼가 방독면을 벗었을 때, 하웰은 눈을 깜빡이며 중얼거렸다.
“코셔…. 코셔 레이크? 슈뢰딩거?”
잠시 침묵. 그러다 아하하,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정말 재미있는 것을 보았다는 듯이. 그러다 살짝 고인 눈물을 닦고 말했다.
“세상에. 내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코셔 레이크였다니. 와아. 정말…. 못 잡았다기에 셰바에 있을 것이라곤 생각했는데. 페퍼 씨였다니.”
하웰이 웃음기 어린 얼굴로 노란 방호복을 벗은 그에게 흰 가운을 건넨다. 그도 흰 가운을 즐겨 입던 사람이었으니. 받는다면 줄 것이고 아니라면 옆의 의자에 내려놨었으리라. 하웰의 얼굴은 마치 유명인을 만난 것처럼 호기심으로 반짝였다. 아니, 이 업계에서는 이미 코셔 레이크는 유명인이 아닌가.
“와, 나중에 사인 해줄 수 있어요? 아, 안 되려나? 그나저나 만든다는 게 그거 맞죠? 아하하, 제가 봐도 괜찮은 거에요? 제조법.”
물체 D의 제조법을. 안 된다면 이미 여기까지 왔겠냐마는 이미 페퍼는 작업을 시작했고 지금 여기서 끊지는 않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