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4073>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5 :: 1001

◆5J9oyXR7Y.

2022-01-23 13:16:08 - 2022-02-11 20:06:52

0 ◆5J9oyXR7Y. (8IVSItUU0U)

2022-01-23 (내일 월요일) 13:16:08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2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15:30:22

15번째 스레군요 :3

3 나루미주 (DOIWfcVLfs)

2022-01-23 (내일 월요일) 15:34:15

스읍..하... 새어장 HCHO포름알데히드 냄새...

4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15:34:45

아 안돼... 공기청정기... 환기...(????

5 타카기주 (OwsnNsv6Mo)

2022-01-23 (내일 월요일) 15:36:42

그 냄새는 맡으면 안돼는 냄새!!

6 RedCap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15:41:51

>>3

7 나루미주 (DOIWfcVLfs)

2022-01-23 (내일 월요일) 15:47:18

어라..어째서.. 머리가...아프지...?

8 RedCap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15:50:37

>>7 아, 안심하세요. 병원입니다.

9 나루미주 (DOIWfcVLfs)

2022-01-23 (내일 월요일) 15:52:07

백병원 멈처!!!!!!!

10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15:52:27

포름알데히드가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았어요(??????

11 나루미주 (DOIWfcVLfs)

2022-01-23 (내일 월요일) 15:54:28

감각이 없으니...이게 어찌된 일이오..?(?????????

12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16:03:12

선생님께서는 이제 새집증후군을 앓게 되었다 이 말입니다(????

13 나루미주 (DOIWfcVLfs)

2022-01-23 (내일 월요일) 16:06:49

엏허허허허...내가..내가...

14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17:10:31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저녁 준비하려니 귀찮아 죽겠습니다...

15 미츠루주◆UO0HO7RAyE (l5h8h1b98.)

2022-01-23 (내일 월요일) 19:05:46

갱신합니다. 시트스레 레스 확인했습니다.

16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19:23:17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3 좋은 저녁입니다

17 RedCap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16:43

드디어 일을 끝마치고 돌아온 레캡입니다(.....)

18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18:42

어서오세요 레캡...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19 나루미주 (qPUM0zvNKY)

2022-01-23 (내일 월요일) 22:19:20

시간이 벌써 10시 반에 가까워지는군뇽.... 지금부터 진행레스 써야지

20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23:32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3
헉 벌써 시간이 이렇게... 슬슬 넷플릭스를 꺼야겠습니다(?

21 RedCap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25:44

출석 체크 레스를 올리기에 앞서 몇가지 문답을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Q 대체 장기 미접속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길래 이번 공지(>>1)를 내시게 되셨나요?
A 이해하기 편하시도록 예시를 들어보자면 만약에 Arctic 에피소드때 제6사도가 북극이 아니라 제3도쿄에 있었다면 에피소드1을 끝으로 바로 어장 조기엔딩이 떴을 겁니다.
북극에서 대사도전을 치렀기에 망정이지 제3도쿄에서 대사도전 실패가 일어났다면 그날로 바로 인류멸망엔딩 뜨게 될 뻔했습니다....🤦‍♀️

Q 열흘 유예기간 두신다고 하셨는데 왜 1주일로 줄이셨나요?
A 생각보다 계산하기 번거롭기도 해서 깔끔하게 1주일 단위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

Q 오늘 자정부터 진짜로 파일럿 시트 열리나요?
A 0시 되자마자 바로 시트스레가 갱신될 예정입니다. 아마 선착순 1명 정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 RedCap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27:16

아무튼간에 시간도 시간이기에 지금부터 출석 체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진행에 참여 가능하신 레스주 여러분들께선 이 레스에 앵커를 걸어 손을 들어주시면 자동 체크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23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28:38

>>22 체-크입니다 :3

24 나루미주 (qPUM0zvNKY)

2022-01-23 (내일 월요일) 22:33:50

>>22 체크입니다~~

25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35:55


Phase 2 두 번째 에피소드
Episode Two : Relentless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소리 없는 사람 입니다.

26 타카기주 (OwsnNsv6Mo)

2022-01-23 (내일 월요일) 22:36:38

>>22 체크!

27 카시와자키 나츠키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37:33

후지와라 양의 어머니는 기술부에 근무하고 계신댔지, 그럼 기술부 쪽에서도 당황하고 있다는 건가. 공문까지 있는 걸 보면 어쨌든 양도할 예정은 있었던 건가? 공문에 있는 예정일보다도 훨씬 빨리 도착했다는 걸 보면 일단 오늘 도착할 예정은 아니었다는 것 같은데. 왜지? ...뉴스에서 봤던 건 예산 문제로 시위하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게 2호기랑 연관이 있는 건가?

[무슨 이유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진짜 당황스럽네]
[나도 알아봐야겠다. 전해줘서 고마워, 후지와라 양.]

그렇게 답장하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누구에게 물어봐야 이 사태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 기술부? 당장 바빠 죽을 것 같은 느낌인데 거기에 질문까지 얹어서 귀찮게 굴면... 안 좋을 것 같은데 여러모로. 같은 파일럿들은 일단 논외. 아마 다들 모르고 있거나 정보량이 후지와라 양과 비슷한 정도일테니까. ...소거법으로 하나씩 처리하니 남는 것은 결국 사오리 씨였다. 사오리 씨도 바쁘시겠지만, 특히 오늘은 아주 늦는다고까지 하셨으니 진짜 바쁘시겠지만 당장 발등을 넘어 전신에 불이 떨어졌을 기술부보다는 낫겠지. ...아니, 사오리 씨도 이 일 때문에 더 바빠지신건가? 그런 생각에 도달했을 땐 이미 문자를 전부 보낸 뒤였다.

[사오리 씨, 신요코스카에 에바2호기가 오늘 도착한다고 들었는데요]
[유럽 지부에서 조건부로 양도했다고... 2호기를 포기하기로 한 것 같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무슨 일이에요 이거...?]

@ 후지와라한테 답장 보내고... 사오링한테도 물어볼게요... 이게.. 이게 모에요..

28 요리미치 타카기 (OwsnNsv6Mo)

2022-01-23 (내일 월요일) 22:39:57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거지?

그저 부모를 마중했을 뿐인데 갑자기 사망?

말도 안되는 일뿐이다.

설마 네르프 관련으로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나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일 뿐이라는거다.

아마 사오리 씨한테 질문을 해봐도 네르프 관련이라면...아마 알려주지는 않겠지.

"하아.."

잠시 학교로 가볼까

그렇게 나는 옷을 갈아입고 학교로 향한다.

@

29 후카미즈 나루미 (qPUM0zvNKY)

2022-01-23 (내일 월요일) 22:40:04

부장의 목소리에 나는 놀라 몸을 떨었다. 맞다, 여기 책임자를 보러 간댔으니 부장도 여기 있는거구나. 여기서 또 들키면 이번에야말로 총알이 날아올지도 모른다... 조심스럽게 세 사람의 대화를 엿들어보았다.

하나. 부장의 '고철덩이'와 지부장의 2호기를 교환한다.
둘. 이 교환은 시위를 진정시킬 수 있다.
셋. 스메라기 히카루는 백퍼센트 중요인물이다.
넷. 네르프 총사령관의 명령이 아님에도 따라야 하는 또 다른 명령..

2호기와 맞교환되는 '고철덩이'도 어느정도 파급력을 지닌 물건일 터, 잠시 기다려보면 고철덩이라는게 무엇인지 TV에서도 볼 수 있을 게 분명하다. 다른 것도 아닌 에바와 맞교환되는 물건이니까.

하지만 부장과 소년의 대화 쪽이 내겐 더 신경쓰였다. 부장이 소년에게 경어를 쓰고 소년은 부장을 애칭으로 부른다.. 어째서? 부장님? 왜 습니다체를 쓰시죠? 게다가 소년은 슈라니.. 슈... 하루이틀 본 사이가 아닌가봐. 그리고 총사령관 말고 또 누가 명령을 내린다는 걸까?

굿맨을 만든 그들?

'우선 근처에 숨어야겠다. 되도록 말소리가 들릴 거리 안에서. 여차하면 청진기 쓰지 뭐.'

정황은 내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부장은 지부장의 불만을 일축하고 소년의 손목을 잡아끌 기세다. 소년이 내가 여기 있음을 아니, 나를 부르기라도 하면 다른 곳에서 딴짓하다 대답하는 척을 해야겠다.

@숨어서 계속 들어봅니다

30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41:51

>>29
.dice 1 100. = 62 3 5 7 의 배수일 시 도청 시도 발각

31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42:52

다갓께서 나루미를 지켜주고 계십니다 여러분!!!!!!

32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43:54

다갓님이 보우하사 냐루미 만만세다!!!(???

33 나루미주 (qPUM0zvNKY)

2022-01-23 (내일 월요일) 22:48:09

야!!!! 신난다!!!!!!!!!
도망친다고 쓰다가 유턴해서 계속듣기해서 다행입니다(ㅠㅠ)

34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2:53:58

극적인 유턴과 다갓의 콜라보ㅋㅋㅋㅋㅋ 아무튼 다행입니다 다행 :3

35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3:16:35

>>27
예정보다 빨리 도착한 2호기.
유럽 연합의 예산 축소 선언.
그리고 파리 지역에서 일어난 시위.

정말로 이번 일은, 예산 문제와 관련이 있는 걸까요?

후지와라에게 답장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츠키는 사오리 씨에게 문자를 보내려 시도하였습니다……
문자를 보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츠키는 곧바로 사오리 씨에게서 다음과 같은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응? 에바 2호기? ]
[ 그거라면 조금 많이 복잡한 일이 있었단다 ]
[ 어른의 사정이라고 해야할까?? ]
[ 역시 파리 지부가 결국 시위대에게 백기를 들은 게 아닐까?? 싶어! ]
[ 아직 엠바고가 걸려있어서 어떤 조건으로 양도한 건지는 우리 쪽도 잘 몰라 ]

보내와진 답장 역시 별다른 내용이 없는 걸 보면, 사오리 역시 이번 2호기 건에 대해선 아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들이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는 한, 지금으로썬 2호기 양도 건의 진상을 알게 될 방법은 없을 듯 싶어 보입니다…..

[ 취급할 만큼 취급하고 있었으니 이제 돌려주려는 게 아닐까? ]
[ 2호기는 원래 우리 본부에서 만들고 있었던 거거든 ]

문자를 확인하던 와중, 나츠키는 사오리 씨에게서 추가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자가 보내져 온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좀… 놀라운 소리인 것 같습니다. 2호기가 원래 네르프 본부에서 만들어지던 기체였다구요?

>>28
길었다면 길었을 아침 식사를 어찌저찌 마치고, 타카기는 집을 나서려 하였습니다.
타카기는 제일중학교로 이동합니다!


……
……….

한참을 이동한 끝에 도착한 학교에선, 요란하게 우는 곤충 소리와 굳게 닫힌 교문만이 타카기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직 학교가 개학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에는 사람이 매우 드물게 지나갈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교내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 시도하시겠습니까?

36 카시와자키 나츠키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23:24:24

"...흐음...“

궁금한 것들은 '어른의 사정'이라는 걸로 어영부영 묶여 버렸다. 어떤 이유일진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건 자세한 사정을 듣진 못하겠네. 복잡한 일이 있었다는 언급을 봐서는 뭔가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뭐 아무튼, 어쩔 수 없지. 별 소득이 없어서 조금 실망하던 그 때, 추가로 도착한 문자에 눈을 조금 크게 떴다. 이건 또 뭐야...?

[본부에서요??]
[그런데 왜 유럽 지부 쪽에 있던 거에요??]

2호기가 원래 본부에서 만들고 있었던 거라고? 그런데 그게 왜 유럽에서 나오지?? 아니 그럼 유럽 지부는 본부에서 만들던걸 가져갔다가 이제와서 선심쓰는척(?) 돌려주는거야? 뭐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 당황을 그대로 섞은 듯한 답장을 사오리 씨에게 보내고 한 손으로 이마를 짚었다. 애초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온 산책은 아니었지만, 그래,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려고 나온건데 어째서 정리는커녕 짐이 더 얹혀지고 있는 걸까.

@ 답장 보내고... 잠깐 회의감 느끼는 중(???) 분명 처음엔 생각 정리하려고 나온거가튼대..

37 요리미치 타카기 (OwsnNsv6Mo)

2022-01-23 (내일 월요일) 23:45:14

음...역시 사람이 없나.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인사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네르프로 이동한다

38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23:54:03

>>29
좀 더 자세히 엿들어보기 위해, 나루미는 숨어있는 채로 청진기를 갖다대려 시도하였습니다…
이 위치에 언젠간 들킬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뭐 대수랍니까? 적당히 듣고 있다 때가 되면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잠입을 한두번 해 본 것도 아닌데 이정도야 식은죽 먹기이지요. 다만 너무 오래 듣고 있진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급하게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곤란해질지도 모르니까요. 그렇지요?

- 하하…..

일순간, 청진기를 통해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나루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하는 듯한 ‘스메라기’ 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슈. 통역해.

제아무리 못미더워보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한 조직의 부장직에 올라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이에게 대놓고 반말을 쓰고 명령하는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아이라니…. 나루미의 추측대로, ‘스메라기’ 란 아이는 보통 아이가 아닌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도대체 ‘스메라기’ 는 뭐 하는 아이이길래 저럴 수 있는 것일까요?
부장은 그에게 파일럿으로써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스메라기’란 아이는, 표면적으로는 파일럿으로써 활동하고 있는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 어린 아이가 전투기 파일럿 등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드무니, 파일럿으로써 가게 된다면 한 가지 경우밖에 없을 겁니다.

스메라기 히카루가 파일럿 적격자일 경우.

- 지금까지 이곳에 신세지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무슈 크리파.
- 이제부터의 제 처분과 소속에 대해선, 미즈노미야 씨께 맡겨주셨으면 합니다.

제법 잔잔하게 말하고 있는 아이의 목소리는, 떨림 하나 느껴지지 않고 매끄러웠습니다.
높으신 분들 앞에서도 전혀 떨지 않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는 제법 의연한 성격인 것 같아보였습니다.

아이가 말하는 것과 동시에 미즈노미야 부장이 영어로 통역하는 것을 나루미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통역이 끝나는 대로, 낮은 소리가 이렇게 영어로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겠지요.

- 여기서 나간다 해도 너는 완전히 본부 소속이 될 수 없다. 알고 있겠지?
- 알고 있어요. 저는 어디까지나 ‘대타’ 잖아요?
- 알고 있다면 됐다. 더 말할거야 없겠군.
- 하하…. 좋은 평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빨리 2호기와 같이 꺼져버려. 뜨지도 못하게 되기 전에. 빨리!

남자의 축객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나루미는 곧 두 사람의 발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점점 가까이 들려오는 듯한 발소리가, 당장이라도 곧 방을 나올 듯 싶어보였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루미는 확실히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곳에 계속 서있다간 부장에게 들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왔던 로비로 돌아가시겠습니까?
아니면 들키지 않게 숨으려 시도하시겠습니까?

39 후카미즈 나루미 (pMY3qx1EbE)

2022-01-24 (모두 수고..) 00:05:06

자기들끼리 뜻모를 이야기만 하고 있네. 몰래 듣는 사람의 입장도 조금 생각해 보면 훨씬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게 분명한데 말이야.. 소년이 대타라곤 해도 누구의 대타인지, 그리고 대타를 쓰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니 코드북 없는 난수방송이나 다르지 않았다.

이쯤 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으니, 이제 로비로 돌아가려 한다.

'총사령관 딸에게도 저만큼의 대우는 하지 않아. 파일럿이지만 고작 어린아이일 뿐인데, 어째서...'

까놓고 말해 능동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상식과 현실의 유격이 벌어지며 괴리감은 커져만 갔다.

@로비로 돌아갑니다

40 타카기주 (SPidnAnukQ)

2022-01-24 (모두 수고..) 00:11:07

슬슬 자러 가보겠습니다! 모두 즐기세요!

41 나츠키주 (pvaw71ULjM)

2022-01-24 (모두 수고..) 00:11:35

주무세요 타카기주~ :3 푹 쉬세요!

42 나루미주 (pMY3qx1EbE)

2022-01-24 (모두 수고..) 00:11:36

주무세요~~~~~

43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vEOPz34n6)

2022-01-24 (모두 수고..) 00:12:15

>>36
[ 음....나츠키 네게 이런 걸 알려줘도 괜찮을까 싶지만... ]
[ 이전에 영호기와 초호기 개발 과정에서 이런저런 소란이나 사고가 많이 있었단다 ]
[ 그래서 초호기 이후 개발되는 다른 기체들은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건조하게 되었어 ]
[ 2호기까지는 우리 네르프 본부에서 설계하고 제작해 보내고, 3호기부터는 타 지부에서 설계까지 직접 해서 건조하는 식으로. ]
[ 그래서 2호기는 만들어진 이래 줄곧 파리 지부 쪽에 소유권이 있게 되었고, 3호기와 4호기는 미국 지부에서 건조되게 된 것이란다 ]

사오리의 설명대로라면, 영호기 및 초호기 개발 과정에서 이런저런 사고를 겪게 된 네르프 본부가 더이상 문제에 휘말리는 걸 피하고 싶어서 타 지부로 건조권을 넘긴 것으로 생각해보는 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37
역시 방학기간이기 때문인지 아는 사람을 못 보게 되는 건 조금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타카기는 본부로 이동하려 시도합니다!

...
......
.........

본부로 이동하게 된 타카기는, 여느 때처럼 유난히 소란스럽게 바삐 움직이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도가 급습하지도 않았고, 사이렌도 울리지 않고 있는데 무슨 연유로 이러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들에게 뭔가를 물어볼 수도 있겠고, 원한다면 물어볼 수 있는 아는 사람을 찾으러 움직여 볼수도 있겠지요.

타카기는 이제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44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vEOPz34n6)

2022-01-24 (모두 수고..) 00:14:19

슬슬 시트 스레를 갱신하러 가야 하는데....어.....😨
(마지막 진행 참여일자 살펴보고 있는 중)

45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vEOPz34n6)

2022-01-24 (모두 수고..) 00:15:29

>>40 타카기주 안녕히 주무세요. 편안한 밤 되실 수 있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39 .dice 1 100. = 74 3 7 의 배수만 뜨지 않으면 됩니다.

46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vEOPz34n6)

2022-01-24 (모두 수고..) 00:17:01

47 나츠키주 (pvaw71ULjM)

2022-01-24 (모두 수고..) 00:18:20

오늘의 다갓 : 냐루미 편임

48 카시와자키 나츠키 (pvaw71ULjM)

2022-01-24 (모두 수고..) 00:34:10

다시 핸드폰이 울린다. 이마를 짚었던 손을 떼고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봤다. 소란이나 사고? ...초호기 개발 과정에서 엄마가 돌아가신 건 알고 있지만, 그거 말고는 몰랐는데. 아니, 생각해보면 정확히 왜 어떤 일로 인해 돌아가시게 되었는진 듣지 못했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무슨 소란이며 무슨 사고가 있었길래 아예 다른 곳으로 에바를 보내고 다른 곳에서 건조하게 한 걸까?
하지만 지금 이것도 알려줘도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붙여서 짧게 말해준 걸로 봐선, 어떤 소란이나 사고가 있었는지는 물어봐도 답이 돌아올 것 같진 않았다. ...직감이라고 할까, 뭐 그런 느낌으로.

[그랬나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명확하게 알게 된 건 별로 없지만..."

감사인사를 담은 문자와는 조금 다른 감상을 입으로 중얼거리고 한숨을 푹 쉬었다. 타 지부에서 만들어진 에바는 출격하긴 하는 걸까. 어차피 사도가 오는 건 지하에 있는 제2사도 때문이고, 그건 이 제3신도쿄시, 네르프 지하에 있으니 미국까지 사도가 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굳이 에바를? 이것도 뭔가 어른의 사정이라는게 끼어있나?

잠시 핸드폰을 옆에 내려두고 물병을 꺼냈다. 그늘에 앉아 있는다고 시원해질거란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 미지근한 물이 조금 아쉽다. 잠시 벌레 우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멍하니 허공을 응시했다. 머리를 정리하고 싶어도 말이지, 원래 들고 있던 고민도 해결이 안 됐는데 거기에 이것저것 더 얹어줘서 이제 도대체 뭘 어떻게 뭐부터 정리해야할지도 모를 정도가 되어버렸다고. 모르겠다 정말.

@ 나츠키는 생각을 그만두었다(?

49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vEOPz34n6)

2022-01-24 (모두 수고..) 01:02:15

>>39
과연 누구의 대역으로서 들어가는 것일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대타로 들어가는 거라면 원래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따로 있을 겁니다.
아마 이건 눈치에 따라 적당히 추측하는 것일 뿐입니다만, 혹시 아이는 본래 있을 2호기 파일럿을 대신하여 '대타' 로 쓰이게 되었단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그저 뜻모를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을 이야기입니다만, 후일을 대비해 잘 기억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잠시 엘리베이터가 오르고 내려올 텀을 두고, 나루미는 조심스레 로비로 돌아가려 시도합니다!

....
......
.........

엘리베이터로 돌아가는 동안 이상하리만큼 아무도 사람이 타지 않았습니다만, 별 거 아니라 생각해도 좋을 겁니다.
카드를 찍어야만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 특성상, 탈 수 있다 해도 타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처음 왔던 로비로 돌아오게 된 나루미는, 개찰구 앞에서 익숙한 백발과 더벅머리가 같이 서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얼마전까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탔었던, 그리고 지부장실에서 얘기하고 있었던 아이, 스메라키 히카루와...
우리가 잘 아는 사람. 첩보부장 미즈노미야 슈이치입니다.

"여어, 대위. 여기네 여기! "

로비로 나온 나루미를 향해 미즈노미야는 손을 흔들어보이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웃는 낯으로 이런 말을 건네려 하였지요.

"여태까지 어디 갔다 왔었던 건가? 한참 찾았잖아. 먼저 지상으로 나간 건 아닌가 생각했다고. "

이제 온거냐는 듯 말을 건네는 어투나 반기는 태도로 보아, 미즈노미야 부장은 나루미가 45층까지 내려왔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만약에 진짜로 지하까지 내려갔다는 걸 모른다면, 그는 나루미가 도청을 시도하였다는 것 역시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아이가 바로 얼마전까지 엘리베이터에 같이 있었는데 전혀 모르는 태도라니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혹시, 스메라기가 엘리베이터에서의 일을 전해주지 않았던 걸까요?

>>48
잠시 문자를 하던 것을 내려놓고, 나츠키는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려 하였습니다....
고민도 고민입니다만 주변에서 일들이 계속해서 몰려들고 있어서, 어디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하게 되었습니다. 꼭 거대한 폭풍 안에 들어온 것만 같은 요즈음이었습니다.
저번 구 도쿄에서의 일도 그렇고... 머리아픈 일이 어째 한 두개만 몰려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직원분들에게 여쭤보는 게 좋을까요?
후지와라의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네르프에서 근무하셨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만, 나츠키는 그녀에게 바로 연락할 수가 없습니다. 본부 안에서 나츠키가 알고 있는 일반 직원들은 많지 않기 때문에, 기껏해야 사오리 씨를 통해 연락해 물어보거나, 그게 안된다면 이오리 씨 등을 통해 물어보는 것이 가능할 뿐이었습니다.
뭐가 되었다 해도 지금 있는 고민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다른 일까지 겹치니 참으로 난감할 뿐입니다.

나츠키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본부 등 다른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원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시도할수도 있습니다. 뭐가 됐던 선택은 나츠키의 몫입니다.

50 후카미즈 나루미 (pMY3qx1EbE)

2022-01-24 (모두 수고..) 01:13:29

"죄송합니다. 길이 생각보다.."

역시 소년도 같이 가는가보다. 나는 소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를 힐끔 쳐다보면서 말했다.

"..낮설어서요."

모르지.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보이지만. 정말 모르는 걸수도 있고. 모르는 척 하는 걸수도. 단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나름 높은 곳에 있었고, 더 높은 사람들과 알고 지냈었다. 이 세상의 끝을 보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소년은 내가 아는 세상 밖에서 온 사람이다.

그러니까, 낮설었다.

@죄송해영..

51 카시와자키 나츠키 (pvaw71ULjM)

2022-01-24 (모두 수고..) 01:15:21

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꼭 폭풍 안에 들어온 것 같은 지금 상황 때문인지, 아니 둘 다인가? 아무튼 지끈거리는 머리와 엄청나게 지친 느낌에 한숨이 그치질 않는다. 지쳤어 진짜. 주택가를 벗어나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무슨 마라톤이라도 한 것처럼 지친다. 체력보다는 정신적으로... ...그럼, 이제 어쩔까.

본부에 찾아가 볼까? 찾아간다고 해도 문자로 받은 것 이상의 답은 기대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길바닥보단 시원할거고(...) 카페도 있고. 물론 2호기 건으로 지금 정신없이 바쁠 것 같긴한데, 기술부만 바쁠지 다른 부서도 바쁠진 모르겠다. 좀 정신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적막한 집이나 이런 조용한 주택가에 혼자 있는 것보다는 좀 나을지도. ...아니, 그래도 복잡하고 소란스러운건 또 싫긴하지만...

"...갈까.“

그래, 일단 가보자. 갔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돌아오면 되는 거고. 물병과 핸드폰을 챙겨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 본부로 갑니다

52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vEOPz34n6)

2022-01-24 (모두 수고..) 01:20:01

곧 올라오게 될 >>50>>51 판정레스를 끝으로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진심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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