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0074>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24 :: 1001

◆RCF0AsEpvU

2022-01-18 19:52:20 - 2022-01-19 22:44:30

0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19:52:20


우린 낯선 이들을 죽이지
우린 일면식도 없는 놈들을 죽이지
우린 개자식들을 존나 죽이지
여기 총이 잔뜩 있으니 차라리 도망치는 게 좋을 거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767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14:10

>>759

768 페로사주 (kVpMTyVnEw)

2022-01-19 (水) 20:14:20

좋은 저녁이야 아슬란주!

769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14:28

아슬란주 하이하이여요

770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20:14:58

>>757 오 이런 젠장.
이런 현실, 난 감당할 수 없어.

근데 내가 용이래도 도바킨한테 한번 안겨보고 싶을거 같긴 해. (끄덕)

77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15:09

아슬란주 어서와.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잡담에 동참하자구.

아니 이종족이라도 그 대학원이라는 이종족은 사양할게.

772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15:20

뮤지컬 드라큘라 인용은 반칙이잖아
라이프에프터라이프 부르는 브리엘주세요제발요

773 시안주 (JHYICSMYRM)

2022-01-19 (水) 20:16:48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줘...

774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20:17:17

>>761 이걸 피폐 후회물까지 보다니 선생님은 진정 맛잘알이십니까?????
이미 아스에게 기대를 져버릴대로 져버려서 아스가 진심이 되어도 영혼없는 반응 or 경멸하는 반응만 보이는 제롬이...
너무 맛있다 웅먐냠냠

>>766 누나....(?)

어서오세요 아슬란주!

77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18:31

>>772 약간 원조 랖앤랖이 격정적인 느낌이라면 브리엘이 부르는 랖앤랖은 뭐랄까. 되게 차분하면서 우아한 느낌일 것 같지. 특히 인용한 저 구절을 부를 때는 자신이 만든 창조물이 무릎걸음으로 다가오고 창조물의 턱을 잡고 속삭일 것 같은 분위기. 네.

776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20:18:47

>>758 미친소리 같지만 사실이더라구요.
대충 오래 산것도 그렇고, 한때 학살자였던것도 그렇고, 지금은 그저 여생을 즐기며(아직도 한참 남은게 함정) 자기한테 관심가져주는 사람이랑 이야기하는거 좋아하는...
(대충 정신이 아찔해진단 내용)

아슬란주 어서와~ 고생 많았어~~

그리고 계속 뿜어져나오는 브리엘 썰 맛있어~

777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19:38

>>775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저 루시할래요 루시 시켜주세요 저 루시하고싶어요................................ 되고싶어 브리엘의 루시

778 아슬란주 (xGtst4849c)

2022-01-19 (水) 20:20:13

위를 정주행하니까 보이는 잡담 플로우가 그러니까...중세 흡혈귀AU 다음에 이종족 썰 맞죠?? 솔직히 딱 완벽하다!하고 떠오르는 이종족은 없어서, 추천받습니다? ★여러분의 상상 공설로 채택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결론이)

77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20:50

랖앤랖 부르는 브리엘에게 과몰입하자면 가서 세상을 파괴하라던가, 영원한 삶 너에게 선물하노라 할때는 작게 웃음소리 넣어줘야함..킹무튼 그럼.

>>774 꼭꼭 씹어서 먹으렴.

780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20:21:09

>>773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줌)
(무덤 옆에 잔뜩 쌓인 양지[고기])

781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01-19 (水) 20:21:42

>>774 아유 잘 먹는다 우리 제롬주 ㅎㅎ (쓰담)
근데 이제 다 먹었어. 없어.

뭘 넣고 뭘 해도 극찬 밖에 나오지 않는 이 어장. 최고야....

78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22:47

>>777 브리엘의 루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안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슬란...이름때문에 그런가. 아슬란 보면 약간 백호 느낌? 아니면 사자 느낌이야. 수인?

783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23:06

미치겟네 저 방금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부르는 브리엘 상상했다가 죽었다살아남

784 ◆RCF0AsEpvU (302SZ1l8AY)

2022-01-19 (水) 20:23:29

>>776 후우우우우우
캡틴도 같은 생각이다
모에요소 너무 닮았잔하
쥬랑 평생평생 얘기할래 응앜

785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23:53

>>778 역시 사자


>>782 왜 나도.... 미인한테 홀려서 인생말아먹는거 잘해......

786 시안주 (JHYICSMYRM)

2022-01-19 (水) 20:27:34

>>780 어유 이 메타몽이 정말. (무덤에서 일어나 볼 당기기)

>>782 확실히. 응. 사자 느낌.

78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27:47

>>783>>785 괜찮아. 나도 상상했다가 과몰입 멈춰했는걸.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부르는 브리엘은 미친듯. 본내용은 분명 처철한 사랑고백인데 브리엘이 하면 끝사랑을 고백할 것 같다고. (이마 파바박) 그러니까 그럼 안된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

788 아슬란주 (7VwUWOa0BU)

2022-01-19 (水) 20:29:18

솔-직히 털어놓자면 후보는 좀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다 싶은 그 느낌이 안 온단 말이죠... 일단 아슬란주 후보 중에는 듀라한이 있었어요! 아슬란주도 찾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본래는 죽은 이를 인도하는, 일종의 사신인데 매체에서 언데드처럼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확실히 사자가 완전 많네요~!! 이름 탓이려나요, 아니면 그냥 느낌이?? 하여간 저도 맨 처음에는 그 생각부터 나긴 했으니까요!

789 페로사 - 로미 (kVpMTyVnEw)

2022-01-19 (水) 20:31:03

"그렇다고 네가 딱히 프랙탈 그림으로 된 퍼즐을 좋아하진 않을 것 같고. 그걸 허락받지 않은 사람한테 보여주면 르메인 패밀리가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 거라서." 애초에 그 사건에서 르메인 패밀리가 가장 갖고 싶어했을 메인 컴퓨터를 자신이 폭파시켜 버렸기에, 지금 그들과 지속하고 있는 우호적인 관계는 현재에 와서는 자신이 과거에 이루어낸 일보다도 자신이 더 이상 난리치거나 르메인의 질서에 거스르지 않고 얌전히 바텐더로 지내고 있는 것에서 점수를 더 높게 주고 있기에 유지되고 있는 것일 공산이 컸다. "뭐야, 너 여태껏 앤빌이 흡연 허용인 거 몰랐냐. 앤빌은 재를 재떨이에 털어주기만 한다면 흡연 OK야. 금연석은 따로 있어." 페로사는 비스트로 쪽에 칸막이로 분리된 금연석을 눈짓해보이고는, 물에 젖은 종이가 깔린 얇은 재떨이 하나를 로미의 앞에 툭 놓아주었다. 그리곤 이걸로 태우라는 듯이 라이터도 하나 놓아준다.

로미의 왕국 외에도 외부 영토이긴 하지만 마음껏 담배를 필 수 있는 흡연협약을 맺은 영토가 하나 더 생긴 모양이다. "페로사는 인명이 아니라 빌라르-페로사라는 지명이라는 모양이지만, 뭐 상관없나. 아무튼- 이래저래 준비를 좀 해놔야 할지도 몰라서 말야." 페로사도 이미 로미를 몇 번 만나본 적이 있고, 이런 난기류를 겪어보았기에 그것을 '적당히 말대꾸해준 다음에 대화의 방향성을 얼버무려 버리는' 나름의 대처법을 갖고 있었다. 이따금은 로미의 장광설에 어울려 같이 아퀴도 맞지 않는 이야기를 밤새도록 떠들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따금이다. 그런 뇌신경망적 자살행위에 마음이 내키는 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서 페로사는 로미가 그 케이스를 열도록 두었다.

"너도 그 양반을 아나 봐?" 어쩐지 그리운데, 하는 말을 놓치지 않았는지 페로사가 지나가듯 질문을 건네왔다. "케이스 하나가 패키지 하나인데, 그게 마지막 패키지거든. 어쩌면 너에게서 그것의 다음 버전을 좀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관심있는 건 그뿐이라는 듯, 화제를 그리로 돌렸다. 그러다 로미가 덧붙이는 말에, 기겁을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착탄한 총알이 폭발하거나, 방아쇠를 당겼더니 불이 뿜어져나가거나 총열이 발사되거나 하는 건 사양이야. 내가 원하는 건 그 총에서 50구경 베오울프 탄이 멀쩡히 나가는 것뿐이야. 내가 저번에 말했던 빛당태 플래시라이트 같은 걸 외부에 달아주거나 하는 건 상관없는데, 어찌됐건 방아쇠를 당기면 베오울프 탄이 멀쩡하게 발사됐으면 좋겠어." 하다가, 조금 생각해보더니 덧붙인다. "생각해보니 고폭탄두를 물린 베오울프 탄은 괜찮을지도? 만들 거면 몇 탄창 살게." 하는 말을 덧붙여온다.

그때 땡 하더니, 뒤편에서 페로사, 스파이시 가든 피자 포장 나왔어요. 하는 말과 함께 잘 포장된 피자 상자가 바 뒤편의 주방으로 통하는 창구에서 내밀어져온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의 냄새와 잘 익은 치즈의 냄새, 매콤하게 양념된 고기가 잘 익은 냄새가 진동한다. 페로사는 그걸 받아서 로미의 앞에 놓아주며 말했다. "생맥주도 테이크아웃 가능한데, 그것도 마음에 들면 좀 사갈래?"

79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31:17

아, 듀라한. 듀라한도 생각하니까 잘 어울려. 이름이랑 느낌? 분위기가 사자 느낌이지. 아슬란은.

791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31:27

쪼금 뇌절하자면 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 가사는 진짜..... 피피주가 아는 사랑 노래 가사 중에 제일 쩐답니다 언젠가 꼭 찾아보세요

792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20:32:31

>>786 (쭈우우우우우우우욱 늘어남)
으아악 양지/바른 곳이라매요. 고기머겅 고기,

>>788 듀라한도 좋아~ 아무래도 비슷한 사신의 역할인 그림리퍼가 해골의 형상을 자주 하고 있어서 같이 언데드로 묶이는거 같아~
뭣보다 머리가 따로노니 죽었다 생각하기도 쉽고~

79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34:34

일단 듀라한은.....기수라는 점에서 간지는 먹고 들어가지.

>>791 한국 가사는 들어봤어. 아주 그냥.....끝내주지.....

794 시안주 (JHYICSMYRM)

2022-01-19 (水) 20:36:19

>>788 아무래도 이름 때문에 그런 느낌이 강하네. 응.

>>792 내가 아무리 잘못 적었다고 해도 말야. 응?
으이구 정말. (격하게 쓰다담)

79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37:54

아무튼 일단 잠시 진정하고 가겠습니다. 나만 진정하면 된다...후하후하. 젠장 진정하려면 내가 드라큘라 넘버 모음집을 끄는 게 먼저구나.

796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38:34

피피주진정햇어 덜걱거리긴하지만..

암튼진정함

797 ◆RCF0AsEpvU (302SZ1l8AY)

2022-01-19 (水) 20:38:35

캡틴은 뮤지컬 그런거 몰라
뇨롱 :3

798 아슬란주 (2vdz01IGsw)

2022-01-19 (水) 20:40:22

다른 걸 생각한 거는...사실 아슬란 비설이랑 섞어 생각하면 강철이나 이시미도, 또는 루시퍼같은 떨어진 천사 정도네요! 물론 마지막은 아무리 생각해도 뉴 베르셰바 밖의 아슬란이 천사라 부를 정도까진 아닌 것 같고 뭔가 중2병 같기도 해서~ 탈락시켜버렸지만요!

>>792 아무래도 그렇죠~! 목이 뎅강되어버렸다는 점에서 멀쩡히 인간으로 살았다가 죽어서 되살아난 존재 같아 보이고!!

>>793 어우 맞아요~!! 말 타고 다니는 거 완전 멋지죠!

>>794 외형도 그렇고 의도하고 노린 부분은 맞지만 애매한 기분~이네요! 물론 싫지는 않아요!! 사자같은 이미지가 잘 떠오른다고 하면 캐릭터 어필이 잘 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79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40:49

>>796 (기름칠)

>>797 음흠 모를수도 있지. 그럼그럼.(쓰다듬)

갑작스레 급발진해서 추한 모습 보여줘서 다들 미안합니다...

800 하웰주 (qTiI1rsB8Q)

2022-01-19 (水) 20:41:17

뭐라고? 이종족 AU라고?
(튀어나옴)
안녀ㅓ엉~ 다들 재미있는 저녁 보내고 있는 것 같네
그래서 하웰이 이종족....(고민중)

801 아슬란주 (2vdz01IGsw)

2022-01-19 (水) 20:41:46

하웰주도 안녕이에요~! 쫀저녁 보내고 계신가용!

80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42:21

>>798 게다가 듀라한이 여기저기 창작물이나 그런거보면 검은 안개같은 게 피어오르고 말도 안개처럼 표현된 게 아주 멋지지.

803 ◆RCF0AsEpvU (302SZ1l8AY)

2022-01-19 (水) 20:42:46

하웰주 어서오그라

80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42:56

하웰주 어서와.

805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43:34

하웰주 어솨요

806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43:58

슬슬 일상 구해볼까 ;3

80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01-19 (水) 20:44:25

하웰주 어서와.

808 쥬 - 브리엘 (cf0hNkBZmY)

2022-01-19 (水) 20:45:14

그저 자신을 바라볼뿐이었던 시선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일그러지더니 두통을 호소하듯 목언저리에 손을 가져다대고 있었다.
다만 그 두통은 먼젓번의 매듭없는 이야기 때문이 아닌 그림의 사실성 때문일지... 까지는 그녀가 감히 추측할수 없겠지만 말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얼마든지 둘러댈수 있는 이야기다.
안될게 없는 베르셰바이기에 그것이 유독 도드라져보일뿐, 그림을 그리며 황량한 도시를 방황하는 자동인형 같은건 베르셰바 내에선 꽤 흔한 괴담이니 말이다.

"이상할 것도 없죠~ 애초에 베르셰바에서 '멀쩡한 그림'이 돌고 있다는쪽이 더 무서운 이야기 같지 않나요?"

생글생글 웃어보이는 그녀의 표정은 어딘가 어둡게 느껴지면서도 특유의 안개낀 시선이 금방 그런 생각을 덜어내게 해주었다.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든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듯 고개를 가로저을 때마다 잿빛 머리카락이 사뿐사뿐 흩날렸을까,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은 이내 생각하기를 그만두었고 마치 처음부터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던양 무미건조한 반응을 자신에게 보이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변덕, 머리를 쓸어올리던 장갑낀 손이 늘어뜨려지며 어깨를 으쓱이는 모습은 누가 봐도 '신경쓰지 말라면 안쓰겠다.' 라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그녀가 상대방을 만난지는 몇분 안되었지만 그것정도는 얼추 이해가 가지 않을까, 딱히 자신에게 무언가 듣기 위해서 캐묻는 위인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와닿았다.
물론 두어번정도 찌른다면 그녀도 충분히 말할 의향은 있었지만 애초에 그럴 사람이 아니란걸 상정하고 있었기에 느슨해진 이야기들이었다.

다만, 그림을 그려준 것에 대한 댓가라는 말에는 금시초문인듯 고개를 갸우뚱하는 그녀가 있었다.
그걸 보는 상대방은 특유의 천연덕스러움에 어울려 딴청을 피우는 것같이 보이겠지만, 그녀는 정말 진지하게 의문을 표하는 것이었다.

"댓가...요?
그런거라면, 오히려 제쪽에서 드려야 하는거 아닐까요...?
게다가 어디까지나 작품의 영감을 위한 부탁이었는걸요~
따로 의뢰받은 것도 아닌데 그런걸로 대금을 치를만큼 속물인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가져갈 의향이 없으시다면 더욱이 받을 수 없는걸요~

그래도 정 무언가 지불하고 싶으시다면..."

그녀는 살짝 그러쥔 손을 제 입가에 가져다대곤 고민하는듯하다가도 이내 당신을 보며 밝게 웃어보였다.
기분탓인진 몰라도 방금전보단 더 혈기가 도는 표정이었을까?

"오늘 제게 할애해주신 시간을 받아가도록 할게요~
그것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809 페로사주 (kVpMTyVnEw)

2022-01-19 (水) 20:46:26

웰컴이야 하웰주.

(팝콘 바삭바삭)

810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47:44

쪼금..쪼금만 더 뇌절하자면 뉴 베르셰바 친구들은 어울리는 뮤지컬넘버가 참.. 많아......

왜냐하면 뮤지컬 등장인물들 인생은 대부분 조져졌기때문에(급기야)

811 스텔라주 (4PjFIuNTn2)

2022-01-19 (水) 20:47:56

매지?컬 갱?신

812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20:49:14

하웰주 어서와~ 고생많았다구~

813 피피주 (OzvjW.6IUg)

2022-01-19 (水) 20:49:21

스텔라주 하이하이여요

814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20:49:27

스텔라주 어서와.

쥬가 할애해주신 시간을 받아간다는 말에 순간 시간따위 더 줄 수 있어 할 뻔했다. 음흠!

>>810 (끄덕끄덕)

815 페로사주 (kVpMTyVnEw)

2022-01-19 (水) 20:49:44

스텔루주도 어서와~

>>810 (호오 그것참 흥미롭군요 한번 들어볼까요 프리져 포즈)

816 하웰주 (qTiI1rsB8Q)

2022-01-19 (水) 20:50:12

와아 다들 인사해줘서 고마워. 한명 한 명 다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인원이 이 어장에 있는 것 같은데? ㅋㅋㅋ
스텔라주 어서와~

817 페로사주 (kVpMTyVnEw)

2022-01-19 (水) 20:50:43

오늘의 tmi 한 토막 털고 갈까.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오르는 추세일 때에는 시장을 더러 '상승장'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Bull market이라고 해. 별 의미 없는 그냥 tmi일 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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