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7118>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23 :: 1001

◆RCF0AsEpvU

2022-01-16 02:33:15 - 2022-01-18 23:38:05

0 ◆RCF0AsEpvU (s7PXu/hMlc)

2022-01-16 (내일 월요일) 02:33:15


"젠장 눈 앞이 어두워지는군... 부탁한다."
"이곳을 너희의 거처로 삼겠다면 나와 부하들을 뒷뜰에 묻어줘."
"우리 46명 다같이. 한 무덤에. 모두."
"너네 진짜 개 많이 파야 할거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려고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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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아스타로테 - 제롬 (nJuM.SKrBY)

2022-01-18 (FIRE!) 01:40:28

제롬의 안색은 깊게 살필 것도 없이 기운없음이 그대로 보였다. 뭔가 피곤한 일이 있었던건지. 좀전의 남성, 로노브가 나가며 뭔가 한 건지. 물을까 싶었지만 고개를 가로젓는 걸 보고 물음을 삼켰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만 지었다.

"나중에 전해줘야겠네. 음. 한두번 온 것도 아니면서. 뭘 새삼스럽게 고맙대."

긴장한 제롬과 달리 여인은 여유가 넘쳐보였다. 말투도 행동도 분위기도. 그 날을 제외한 언제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마치 그 날이 환상 내지는 꿈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어쩌면 잊은게 아닐까 싶을 만큼.

여인이 자세를 바로하며 감상을 묻자 제롬이 웃었다. 좀전과 같이 허한 웃음으로 들리는 건 기분 탓일까. 지그시 바라보던 여인을 당기는 팔에 몸을 맡기자 저항 없이 끌려가졌다. 여인은 저와 닮았지만 다른 보라빛 눈동자와 시선을 마주했다. 어느새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 같은 순진한 표정을 하고서. 하지만 제롬이 손짓과 함께 속삭여 온 말에 표정에서 순진함이 사라지고 요염히 웃는 얼굴이 드러났다.

장난기 어린 손끝은 여인이 피하지 않았으니 그대로 쇄골 사이 중심을 짚게 되었을 터였다. 푹 눌리는 느낌은 비단 옷의 감촉만은 아니었다. 힐끔. 손을 한번 본 눈이 살짝 시선을 치켜들어 제롬을 바라보았다. 서로의 숨이 섞이는 그 거리에서 여인이 말했다.

"그러다 천벌 받아도 몰라. 감당할 수 있겠어?"

그 말과 함께 스윽 하니 훑는 손길이 제롬의 허벅지에 느껴졌을 것이었다. 다섯개의 손가락이 손끝을 세워 차례대로 지나가는 감각은 제법 생경하고 오싹했겠지. 킥! 장난과 함께 짧은 웃음을 흘린 여인이 몸을 움직여 제롬에게서 거리를 두었다. 그렇다기보다 당기기 전으로 돌아간 것에 불과했지만. 여인은 제롬의 옆에 앉아 무릎을 세우고 두 팔로 안아 웅크린 자세를 취했다. 치마가 넉넉히 길었으니 시선처리에 어려울 일은 없었다. 그대로 무릎에 턱을 기대고서 나른한 시선으로 제롬을 바라보았다.

"제제. 나 궁금한 거 있는데."

천 아래 흘러내린 머리카락 사이로 고양이를 닮은 눈매가 천천히 깜빡였다.

"피피, 프로스페로랑 무슨 일 있었어?"

다소 뜬금없는 물음을 둘 사이에 툭 던져놓고. 여인은 대답을 기다리듯 제롬을 응시할 뿐이었다.

462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1:44:13

하루종일 없어봤는데 잘 돌아가니까 문제는 없다
후ㅡ으,하하하하하하하!!!!

463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1:49:00

현생 일 끝내고 왔는데......... 아니 내가 사실 좀 노림수를 깔긴 했거든 저거 독백 2부 내지 3부에 나올 장면 떡밥이었거든

에만은 천사가 맞습니다
서로 보듬어주는 모먼트 좀 많이 울것같은데요

464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1:49:44

>>>새파란 하늘을 띄운 모니터<<<

페로사: 어... (리모콘으로 설정 바꿈)

465 아스타로테주 (nJuM.SKrBY)

2022-01-18 (FIRE!) 01:50:14

그래서 에만이 여자야 남자야....?

466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1:50:35

>>462 구 라 핑~ 캡틴 없는 어장이 어딨어~~
(레 나 팡)

467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1:50:53

>>456 >이 스레 플러팅 스레 아니거든<
(석고대죄)

468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1:51:09

>>465 에만~

469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1:52:50

>>466 뚤ㄹ헛ㅇ럿
이 캡틴을 이렇게까지 때리는 참치
....
당신밖에 없어

470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1:53:40

에만이 성별 이제는 밝힐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1/99)

471 에만주 (CwCPz7sL4.)

2022-01-18 (FIRE!) 01:54:01

에만의 성별은.. 에만이야..(이젠 포기했음)

472 에만주 (CwCPz7sL4.)

2022-01-18 (FIRE!) 01:54:30

>>470 으아악 해산! 해산!(다급)

473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1:57:07

>>471 >>472 나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아직 모르겠어...

474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1:57:17

맞다
저번에 혼나서 메이드복 구글에 잔뜩 띄워놓고 공부 멍멍 같이 하다가
쥬느님께 보여드릴 메이드복을 찾아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보니 역시 화낼것 같아서 촉수가 쪼그라듭니다 (달달달)

475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01:20

>>467 어차피 느와르 스레고
서로 눈 맞는 사람끼리 놀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본질이 주객전도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들 알아두도록 해
이 스레는 플러팅 스레가 아니다

476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03:33

>>475 이해했어. 스레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할게.
항상 감사합니다 Captain...

477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04:06

(어 그러니까 이제 이해했다기보단 예전부터 그렇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뜻이었는데 말이 좀 이상하게 된)

478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07:28

아니아니
이해하고 있다는 건 알고있어 아마 대부분의 러닝중인 참치도 알고 있겠지
하지만 그런 여부에 상관없이 이런걸 다시 상기 시켜주는게 캡틴이 해야 할 일이야
정확히는, 그렇다고 캡틴은 생각하고 있지

479 제롬주 (gFbPM3WsqI)

2022-01-18 (FIRE!) 02:08:12

>>475 알겠습니다 캡틴(끄덕)

480 에만주 (CwCPz7sL4.)

2022-01-18 (FIRE!) 02:09:21

느와르인 점 늘 상기시켜줘서 고맙다구..!!😉 캡틴 늘 열심히 어장 신경써줘서 고마워.😊

으브븝 졸았어..대체..왜..🙄

481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09:41

>>478 항상 잊지 않고... 독백은 맛깔나게 준비하도록 할게.
아, 그리고 뉴 베르셰바의 밤하늘에서는 별이 보일까? 안 보이겠지?

482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10:15

>>480 몸이 카페인 없는 삶에 익숙해지고 있는 거야. 좋은 징조네. 오늘은 일찍 자러 들어갈래?

483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11:36

안 보일 것 같은데에에에
하루 온종일 붉은 구름이
우르릉 콰쾅~~!
하고 있으니까
적운 아니더라도 전세계 웬만한 도시도 안 보이잔하

484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12:38

별은커녕 태양도 보기 힘들다는 거군
음 느와르답다 좋아

485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13:31

그렇지 호호
르메인 패밀리는 별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지

486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14:48

뭐 르메인 패밀리들 중에서는 베르셰바 밖을 오가는 이들도 있겠지
아니면 르메인 빌딩이 적운 위로까지 솟아있다던가

487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15:04

나도 느와르어장 뛰는 이상 열심히 느와르처럼 해볼래~ (느와르 배경에서 그림 그림)

오, 에만주가 드디어 카페인의 마수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었어~
하지만 끝났다고 바로 카페인 들이키면 어림도 없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는 거야~

>>474 개같이 공부~ (쓰담)
라기보다 메이드가 아닌 메이드복에 대해 공부하면 어떻게 해~ 그거 본말전도야~
근데 보여주고 싶은게 뭘까~

488 아스타로테 - 페로사 (nJuM.SKrBY)

2022-01-18 (FIRE!) 02:15:07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아. 여인은 무의식중에 찡그려지려는 미간을 잡기 위해 시선을 내리 깔았다. 대책 없이 술을 들이킨 입맛이 쓰게 느껴져왔다. 정말 눈물 나는 우정이다. 눈물 겨운 위선이야. 미루고 미루던 날이 왜 하필 오늘일까. 어쩌면 이것도 자신의 업보인 걸까? 모르겠다. 여인은 생각의 연쇄를 끊었다. 더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 위해 고개를 드니 마침 페로사가 다트를 꺼내고 있었다.

그 뒤로 다트 맞는 소리와 함께 페로사의 말이 들려왔다. 여인은 잠자코 바에 기댄 채 곁눈으로 다트판을 응시하며 들었다. 앞에 물이 놓이자 그 물을 마시면서 들었다. 그러나 한번 비뚤어진 무언가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그 결과 페로사의 말은 온당 닿아야 할 곳에 닿지 못 했다.

"그래. 듣다보니 잘 알겠네."

페로사의 말이 끝난 후 여인이 조소를 지으며 말을 흘렸다. 키득대는 웃음소리도 함께. 고개를 약간 숙인 탓에 앞머리가 눈가를 비롯한 얼굴 일부를 가려 잠시간 보이는 건 웃는 입술 뿐이었다. 큭큭큭. 소리를 죽여가며 웃던 여인이 천천히 얼굴을 들고 시선을 옮겨 페로사를 바라보았다. 일말의 웃음기도 없이 치뜬 눈엔 오직 냉랭함만 감돌았다.

"페로사."

늘 감미롭던 목소리가 이토록 날이 서 있던 적이 있었나. 이처럼 차가웠던 적이 있었던가.

"스스로 빛바래가던 네가, 이젠 내게 어찌 포기해야 할 지를 논하는구나. 너 참 부럽다. 정말로."

지금처럼 낯설게 말했던 적이 있었던가.

"갈게. 잘 마셨어."

여인은 스툴에서 일어나 클러치백을 챙겨들었다. 그 안에서 오늘 마신 값의 배는 될 만한 현금을 꺼내 바에 올려놓더니 그대로 돌아섰다.

뒤에서 어떤 말이 들리던, 어떤 부름이 들리던, 여인은 다시 돌아보지 않았겠지. 걸음소리마저 차갑게 울리며 문 밖으로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았겠지. 적어도 그 날은. 그리고 당분간은.

//다소 씁쓸해지긴 했지만 아스 성격상 더 있을 거 같지 않아서. 음. 이걸로 막레 할게. 고생했어. 페로사주.

489 에만주 (CwCPz7sL4.)

2022-01-18 (FIRE!) 02:16:35

>>482 카페인.. 과다.. 복용맨..(갑자기) 우우 커피나 몬스터 없는 삶이 너무 힘들어..🥺
일찍 잔다니.. 수면시간이 영 익숙하지 않네.🙄 그래도 출근 생각하면 또 지금 자야할 것 같고..🤦‍♀️ 으으 페로사주 조언대로 일찍 들어가는게 낫겠다.. 페로사주도 일찍 자는 거야..🥺

나 아스주-시안주-브리엘주-제롬주-페로사주-캡틴 이렇게 새벽조 모일 때마다 걱정 된다구.. 이 불야성의 어장 상시 거주자들아..!!!😭 그러니까 오늘은 조금이라도 일찍 자봅시다..🥺

다들 오늘 하루도 근사한 하루 되길 바라.😊 먼저 들어갈게..!!

490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17:04

로테주랑 페로사주 고생 많았어~
나도 페로사 일상 땡긴다~ 나중에 해봐야지~ 과연 무엇이 나올지~

491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17:21

이쯤 되면 페로사는 지뢰지대 개척장비가 아닌가...

이렇게 된다니까, 참.

492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17:42

에만주도 잘자~ 코오 잘자~ 굿밤이야~

493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18:49

>>489 그건 걱정마. 나도 오늘 좀 일찍 누워보려고 했어. 오늘 하루도 고생했고, 같이 있어서 즐거웠어. 에만주도 잘 자고, 푹 잠들길 바래.
어.. 근데 물어보려던 건 못 물어봤다 😂

494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18:55

>>491 폭발시킴으로서 지뢰를 제거한다~ 당당하게 맞서싸워~ 멋있어~

495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19:47

>>487 화낼 것 같아서 못보여주겠읍니다
화 안 낸다고 약속하면 보여주겠읍니다 달달달달달달달
사짜 메이드복이기에
그리고 위에 노출 안된다고 했기 때문에

496 피피주 (rn9ustvrz6)

2022-01-18 (FIRE!) 02:19:48

페로사주 아스주 수고하셔씀다

497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20:53

둘 다 일상 수고했다
지뢰를 건드려버린 상황이로군
호호호호

498 제롬 - 피피 (gFbPM3WsqI)

2022-01-18 (FIRE!) 02:21:06

"장난감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지 멋대로 움직이는 장난감이 어디에 있어."

피피를 향해 비아냥거렸다. 사실 비아냥인듯 보였으나 피피를 장난감으로만 여기지 않는 본심이 담겨있었을까. 친구와 장난감 사이 그 어중간함. 그게 제롬이 피피를 보는 시선이었을 것이다. 뭐, 본인도 꽤나 혼란스러워하는 모양이었다만. 적어도 급조된 관계임에도 친구라며 찾아온 그에게 감사함을 느끼기는 하는 것이겠지.

집안은 의외로 깔끔.... 아니, 부조화에 가까울까. 사람이 사는 것인지 아닌지도 분간이 안 갈 만큼 집 안은 손때가 묻은 흔적이 없었다. 가구들은 들여만 놓고 사용하질 않는 것인지 개중에는 새것에 가까운 것도 있었다. 다만, 바닥이 술병이 나뒹굴어 난잡했을 뿐이다. 어떤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피피의 시선으로는 좀처럼 예상이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는 사실 좋다는 말에 얼굴을 짚었다. 아, 망할 놈. 사람 속 하나는 잘 안다니까. 그는 들키고 싶지 않았는지 일부러 인상을 팍 구기고는 피피를 바라본다.

"내가 왜 널 좋아해?"

항상 싱글싱글 웃는 낯의 그는 이상하리만치 피피의 앞에서는 날카로워졌다.
왜 그런지 저도 모른다. 이상하게 속을 긁는 탓인지...

"...상황이 복잡해. 날 죽이려는 놈이 있어. 근데, 문제는 누군지 모르겠다는 거야."

그는 소주잔을 보고는 피피에게 한 잔을, 자신의 잔에 한 잔을 채우고는 그대로 비워버렸다. 독한 냄새 때문에 머리가 살짝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따.

"어중이 떠중이들은 아니야. 적어도 조직 중에서 1000위권 이내... 바이오로이드 암살자를 보낼 정도니까, 규모도 자금력도 어느정도 있는 거겠지."

피피가 이해못할 소리를 지껄였다. 애초에 이해를 바라는게 아니었다. 그저, 들어주기만 해도 충분했으니.

"원래라면 별로 신경 안 썼겠지만, 최근에는 신경쓰일 일이 생겼거든. 이젠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래서, 이전처럼 몸을 막 굴릴 수도 없고, 이런저런 이유로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답답하네."

"그냥 답답할 뿐이야." 라며 조금 푸념하듯 피피에게 중얼거렸을까.

//한번 엎고 와서 조금 늦었네요 죄송함다...

499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21:48

일찍 들어가서 잘 거면 스레 열지도 않았어
에만주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500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22:28

아항
저번에 제로미가 무라사키 집에 못 들인게
그 암살자 때문인 것인가

501 피피주 (rn9ustvrz6)

2022-01-18 (FIRE!) 02:22:57

글구 에만주 구빰

502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24:03

>>495 물론 시대를 거듭해서 변형되는 메이드복의 패션이야 존중하지~ 그 예로 가장 노출도가 높다는 프렌치메이드는 메이드로서의 직무보단 접대를 위해 킹부러 자극적인 노출을 보였다고 하니까~

어차피 내가 생각하는 사짜 메이드복은 코스프레만을 위한 실용성 없는 메이드복이니까 상관없다~
그대의 욕망을 분출해보아라~

503 제롬주 (gFbPM3WsqI)

2022-01-18 (FIRE!) 02:24:39

에만주 잘자요~~!

>>500 그것도 있구 히스테릭한 무언가도 있구
복합적인 것이다 히히(?)

504 페로사주 (O1QApX9K66)

2022-01-18 (FIRE!) 02:25:05

>>502 (쥬주가 >>495를 긁어보았으리라 믿고 기대의 눈빛으로 팝콘을 꺼냄)
아 나 오늘 팝콘 처음 먹어봐.

505 제롬주 (gFbPM3WsqI)

2022-01-18 (FIRE!) 02:25:18

글고 아스가 피피에 대한 이야기 물어봤구먼
흐으으으으으음

506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25:25

과연~ 캡틴이 피곤하지 않은 이상 오전 5시에도 깨어있던 이유가 있었어~

507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26:11

>>504 프렌치메이드 언급한순간 상체 오픈은 킹쩔수 없는걸~

508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02:27:10

캡틴이 살아야 스레도 산다
엣흠

>>503 그냥 무라사키를 거절했을 뿐인가
엉엉엉엉

>>504 조용히 해 떽

509 제롬주 (gFbPM3WsqI)

2022-01-18 (FIRE!) 02:29:21

>>508 그 그건 아닌데(동공지진)

510 아스타로테주 (nJuM.SKrBY)

2022-01-18 (FIRE!) 02:31:45

으아악 페로사가 모처럼 손 내밀어줬는데에엑 그걸 젠장
잠깐 강물 온도 좀 재고올게

511 쥬주 (.0JHvdV.rc)

2022-01-18 (FIRE!) 02:32:36

>>510 추워~ 한강에서 뛰놀던 괴물도 얼어죽을 정도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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