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힘들게 노력했고 멀리까지 도달했지만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나는 몰락해야만 했고 내가 가진 걸 전부 잃었지만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한없이 장난스러운 어투라던가, 피곤함이 엿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아슬란의 금빛으로 반짝이는 시선을 피해 브리엘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내리깔면서 썩 건조하고 단호한 어조로 중얼거렸다. 이런 일을 약점으로 잡는다던가, 그러는 사람은 아니니까 괜찮지만 당사자인 자신의 기분은 그것과 별개였다. 필사적으로 가리던 걸 들켜버린 기분이다. 시선을 내린 채로 브리엘은 자신의 손바닥 전체로 얼굴을 싸쥐면서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모르겠다면 굳이 말할 필요를 못느끼겠으니까 실례라고 했던 말은 못들은 걸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끊어지지 않을 것 같은 한숨을 한참 길게 내쉬던 브리엘은 숨을 다시 크게 들이마시면서 아슬란의 말에 빠르게 대꾸해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말을 덥석 잡아채서 대꾸하는 꼴이 우습지도 않게 보일테다. 방금전까지 호위에게 짐짝마냥 들려서 들어온 사람답지 않은 태도였고, 아슬란이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느긋하고 가볍다면 브리엘은 그와 반대였다. 차라리 병상에 눕혀졌을 때가 더 사람다워보일정도로. 그나저나, 하고 브리엘은 얼굴을 싸쥐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려서 침대 옆을 짚은 후 상체를 어설프게 일으키고 있던 자세를 고쳤다.
"처음 만났을 때랑 이미지가 다르네. 당신. 자기라고 부르는 사람이 진짜 있을 줄 몰랐어."
처음에는 조금 더 진중하고 무게있는 모습 아니었던가. 하는 말은 밖으로 꺼내지 않고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며 브리엘은 늘어져 있는 자신의 머리카락 옆쪽을 쓸어올려서 정리했다. 의자를 끌고 와서 조심성없이 앉는 소리가 가까이에서 갑자기 들려오자, 차근차근 가라앉고 있던 두통이 슬그머니 밀려오는 것 같아서 옆머리를 쓸어올리던 손으로 관자놀이를 눌렀다. 그 바람에 쓸어올렸던 게 무색하게 머리카락은 다시 흘러내려서 브리엘의 얼굴을 반쯤 가려내고 말았다. 아슬란이 길게 공을 들여서 말해준 주의사항이 무색하게 수술 후 얼마 되지 않아서 기껏 봉합했던 수술 부위가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대부분 잘 알고 있는 주의사항들이다. 모를리가. 다 들은 뒤에 고개를 끄덕이려던 브리엘의 미간이 한번 찌푸려진다.
"내가 직접 스케줄 관리를 하는 게 아니라서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일주일 뒤에 찾아오는 걸로 생각해줘. 내 기억상으로는 그때말고는 시간이 없던 것 같거든."
건조하고 차분한 어조로 중얼거리면서 브리엘은 손가락을 꼽으면서 대답했는데 대화 몇마디를 주고 받는 내내 아슬란에게 브리엘의 시선은 단한번도 머물지 않았다.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할로윈분장을_한다면 : 나 이거 진짜 궁금하긴 하다.. 그러니까 다른 애들도 "줘"
김에만은 아마 조련사? 라고 하나. 그.. 서커스나 그런 곳에서 보면 곡예사랑 같이 나오는 그런 느낌? 사실 그거 말고 천사 하려고 했다가 부끄러워서 못 했다는 것도 있고 사이퍼즈 라이샌더처럼 성별이 모호하니까 그런 느낌으로 좀 오마쥬 해봤어.🤔 아니면 뭐 빨간망토 해서 후드 계속 눌러쓰고 얼굴 안 드러내고 다닐듯..?
편지를_받은_자캐의_모습 : 아~ 편지다 누가 셰바에서 편지를 해 트톡을 해야지 구시대의 산물들.. 하다가 편지 뜯고 용왕이면 이 양반이면 당연히 그러고도 남지...하고 읽지 않을까.. 근데 용왕 성격상 행운의 편지 보냈을 것 같고... 답은 트톡으로 우리 오래비 나한테 행운의 편지 보냈어... 하고 망치 사진 올린다.. (?)
자캐와_어울리는_잔혹동화 : 우와..🙄 아무래도 헨젤과 그레텔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에만은 sf소설이랑 영화, 동화에서 참고를 많이 했어.. 특히 라푼젤..
1. 『진심이야?』 : "거짓말 아니지? 내가 확실하게 믿어도 되는 거.. 맞지?" "..진심이야. 나는 거짓말 같은 건 안 해."
2. 『이제 쭉 함께인거지?』 : "앞으로도, 평생토록. 우리는 함께 하는거야." "응, 쭉 함께 해줄게. 내가 같이 있어줄게.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 "우리 함께인거지? 그렇지? 맹세한 거야. 이 셰바에서 너와 나, 평생 함께. 네가 죽더라도 평생 함께. 썩어도, 뼈만 남아도. 평생. 오로지 너와 나 단 둘이."
3. 『못 믿겠어』 : "셰바에 그런 사람이 한 둘이어야지.. 그러니까 못 믿겠어." "믿지 마.. 신뢰를 내치는 건 조금 아쉽네.."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