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3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6 :: 1001

◆RCF0AsEpvU

2022-01-11 04:29:58 - 2022-01-12 01:33:48

0 ◆RCF0AsEpvU (AoZYoDJOT2)

2022-01-11 (FIRE!) 04:29:58


난 힘들게 노력했고 멀리까지 도달했지만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나는 몰락해야만 했고 내가 가진 걸 전부 잃었지만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건 전혀 중요하지 않았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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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33:00

>>452 그렇습니다. 쓰다듬 기분이라는거죠. (만족스럽게 그르릉)

>>454 일찍...이라고 해도 자다깨다할 삘이라서 그냥 졸다깨다 반복하려구. 스스로를 위해 햄버거 시킬거야. 뭐 먹으러 나가기 귀찮아. 걱정 고마워.

>>455>>457 으흠흠. (만족)

>>456 응 절전모드인것으로. 고마워 아스주.

462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19:34:07

만족한 브리엘주...귀엽다..!

463 페로사주 (CL1NqmUdK6)

2022-01-11 (FIRE!) 19:34:32

Picrewの「껍질-미리깐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XMJnGFivGl #Picrew #껍질미리깐_메이커
오다가 주웠다.

464 에만주 (DuJcpaKRHc)

2022-01-11 (FIRE!) 19:35:33

슬 마무리 되는데 어디보자~

.dice 1 10. = 8

46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35:53

>>462 흐응? 아냐 귀엽지 않아.

페로사 눈나...아주 좋아....

46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35:56

브리엘주 만족했구나 (˵ ͡° ͜ʖ ͡°˵)

>>463 언니?? 대박...!!

467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36:38

쓰다듬을 해주다가 쓰다듬받는 입장이 되니 기분이 묘하기는 해.

468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19:37:26

페로사...페로사 눈나....

>>464 에만주가 다아스 돌릴때마다 뭔가 짜릿한 기분

>>465 귀여워요...짱귀여우심

469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37:53

>>467 그렇다면 더 쓰다듬어주자! (특제빗)٩(ˊᗜˋ)و

470 페로사주 (CL1NqmUdK6)

2022-01-11 (FIRE!) 19:39:17

Picrewの「껍질-미리깐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0CMMBahcy4 #Picrew #껍질미리깐_메이커
오다가 하나 더 주웠다.

471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01-11 (FIRE!) 19:40:09

>>455 아스 : 가끔은 모르는게 약일 때도 있는 거야. 달링. (웃음)(뒤로 꾸깃)
호호 과연 무슨 사진이었을까.

>>457 에구... 이리스주 있는 곳은 조금이라도 덜 춥길. 마음만이라도.

>>461 (뿌듯) 소중한 브리엘주를 위해서라면 심장도 떼어줄 수 있어. (브리엘주 : 그건좀;)

>>463 감사합니다 대대손손 가보로 보관하겠습니다 (넙죽)

472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19:40:14

치마 입은 페로사?
제롬주 당장 죽어도 여한없음 ㅋㅋ

473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40:15

Picrewの「Feminine Character Creato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4jxyiM6ar #Picrew #Feminine_Character_Creato
사려던 담배가 눈 앞에서 품절된 이리스

474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40:40

>>470 으아아아아 (털썩)

47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41:13

>>468-469 그러니까 귀엽지는 않다구. 나쁜 아이. (일단 빗질에 잠자코 누워있음)

네, 감사합니다. 픽크루 딜리셔스.

47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41:54

>>475 네네~ 고갱님~ 느긋하게 빗질 받으시면 되십니다~(˵ ͡° ͜ʖ ͡°˵)

477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01-11 (FIRE!) 19:43:08

악 이 참치들이 픽크루로 암살 시도를 한다! 크아악 내 심장!

47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43:14

>>471 아스주가 심장을 떼어준 건 제롬주와 제롬 아니었어? (웃음)

우야든동......잡담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끊어지면 졸고 있는걸로 알아줘..

479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19:43:50

>>471 제롬: 궁금한데...(아쉽)
으으음 진짜 궁금하다... 하지만 아스에게 달링 소리 들었으니 만족...(?)

>>4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작아진 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5 네네~ 나쁜 아이니까 브주 계속 귀여워 할 거에요~!(쓰다듬)

480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44:12

>>477 성공적이었다! ٩(ˊᗜˋ)و

>>477 조타조타 무리는 하지 말구~

481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44:37

>>479 이리스: ...강제로 금연이라구...? 흐엉..?

482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47:02

>>479 흐응... 그렇다는 거지? 나쁜 아이는 물어버려야지. (물어버림)

483 페퍼주 (bNoF6rGyXY)

2022-01-11 (FIRE!) 19:47:07

허어어... 이 이상 하는건 소뇌절 간뇌절 대뇌절 대뇌피절일거같은데 그냥 싹다 신발에 달아놓은 장미칼로 브레이킹 댄스춰서 목 따버릴까 진지하게 고민중.
다들 안녕. 저녁은 뭐 먹었니?

48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47:46

무리는 하지 않아. 응,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지금은 무리가 아니니까.....

485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49:03

페퍼주 어서와. 추운데 따뜻하게 보냈어? 저녁은 아직이지만 배달시켰으니 곧 오려나. 페퍼주는? 먹었어?

486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19:49:05

>>481 제롬: 이 기회에 금연하는게 어때 이리스~?

흐엉이래...진짜 귀엽다...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482 끄엑(눈물!)
그래도 쓰다듬는건 못 멈춘다...(담쓰)

어서오세요 페퍼주~ 저녁..건너뛰고 야식시킬 예정..

48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01-11 (FIRE!) 19:49:10

좋은 저녁이다 페퍼주! 나는 대충 편도로 때웠다.
...그냥 보더랜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가볍게 먹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488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50:00

>>486 (예의 손길을 피하는 고양이짤)(멀찍이 떨어져서 풀썩)

489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19:52:02

(추욱)(시무룩...)

490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53:10

흥이야. 흥. 그러니 제롬주는 어장의 다른 터줏대감냥이들(아스주, 이리스주)을 쓰다듬으라고.

491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19:53:54

>>486 이리스 : 주글래?? ٩(ˊᗜˋ)و

>>484 그렇다면 다행 또 다행이지만~ (빗질 살살(

>>487 편도라도 먹었다니 잘했어!!(˵ ͡° ͜ʖ ͡°˵)

492 아스타로테주 (ncVXfSXCi6)

2022-01-11 (FIRE!) 19:55:54

>>478 사실 내 심장은 아홉개라 제롬주와 브리엘주에게 다 주고도 일곱개가 남는단다.

>>479 사진... 원하는가? 그렇다면 찾아봐라. 그곳(아스네 집)에 있으니...!
제롬주의 소박한 만족도가 귀엽다. 물론 일상에서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페퍼주 어서와. 내 저녁은 아직 끓는 중이야. 아니 잠깐 타는거 같은ㄷ

493 ◆RCF0AsEpvU (AoZYoDJOT2)

2022-01-11 (FIRE!) 19:57:22

.oO(답레 작성 중의 로미의 말이 또 길어지기 시작한다)

494 브리엘주 (lsqKiiUcFk)

2022-01-11 (FIRE!) 19:58:30

>>491 (만족하고 떠나는 고양이짤)

>>492 으응? 심장이 아홉개? 아스주의 정체는 인간이 아니었다? 아, 얼른 다녀와. 저녁 무사하길 빌어.

495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20:00:43

>>490 브리엘주도 쓰다듬고 싶은걸...!

>>491
제롬: 그렇게 상큼하게 죽을래라 말하는 거 아니야...

>>492 아스네 집 뒤지다간 아스에게 호오오온날 것 같은데요(???)
아스주가 더 귀여운데! 음음... 역시 아스랑 나중에 또 일상을 돌려야...

496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20:01:28

>>494 흡족흡족 (๑>؂< ๑)۶

>>495 이리스: (방긋) 주글래 주글래??٩(ˊᗜˋ)و

497 쥬주 (z8ax0MrSvA)

2022-01-11 (FIRE!) 20:01:55

응애
(대충 페퍼주 안녕이라는 뜻)

498 이리스🐈‍⬛ 주 (KG5RwSsoEI)

2022-01-11 (FIRE!) 20:02:37

페 하!!

499 에만 - 제롬 (DuJcpaKRHc)

2022-01-11 (FIRE!) 20:03:05

에만은 의자에 앉아서 늘 그렇듯 무릎을 그러모은다. 그런 사람이다. 위축된 듯 웅크리고, 먹이사슬의 하위인 것처럼 살았다. 피식 웃는 소리에 에만은 소심하게 무릎을 끌어안던 한쪽 팔을 슬쩍 올려 손목을 꺾었다. 턱 아래에 손등을 괸다. 팔에 반쯤 파묻힌 가면이 제롬을 향했다.

"무슨 이야기일까.."

위스키 향이 방을 채운다. 에만은 플라스크를 내밀자 고개를 아예 파묻으며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미안, 최근에 앤빌에서 거하게 마셨더니 보기만 해도 숙취가 오는 것 같아서." 아마 물어본다면 참일 것이다. 에만은 그 뒤로 인생에서 처음 겪는 거센 숙취에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했으니까.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쓸 줄이야.. 조금 질투 나는 걸."

에만은 농담을 던졌다. 어플이 괜찮다라. 과연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다. 그 이후에 또 설득이라. 에만의 감겨있던 가면 속 눈동자가 느릿하게 뜨였다. 감히 설득이라. 이후 에만은 침묵했다. 한참이고. 단 하나의 소리도 내지 않고 그 자리 그 자세로 가장 친한 친구를 쳐다봤다. 에만이라는 사람은 허약하고, 싸움을 피한다. 무기를 잡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며 어설프다.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에만이 움직인 것은 사진 때문이다. 에만은 제롬이 앉아있는 넓은 소파와 달리 맞은편 1인 소파에 앉아있다. 고작 테이블 하나를 둔 거리. 에만은 천천히 몸을 기울였다. "징그럽네.. 나 이런 거 못 보는 거 알면서." 하고 농담을 던지고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집어 관찰했다. 징그럽다 한 사람이 사진 하나하나를 이렇게 훑을 수 있었을까.

"무섭네."

사진을 내려놓고 에만은 무릎을 내렸다. 다시금 입을 연다. 무섭네. 지금껏 이런 적이 있었나? 천천히 허리를 기울이고, 손가락의 끝을 붙이며, 무릎 위에 팔을 얹고. 마치 협상하는 사람처럼 앉은 적이 있었나? 이 사람은 무엇이 두려웠을까, 이 시체를 만든 자신? 아니면 뒷조사하던 친구? 에만은 고개를 천천히 기울였다. "제롬, 에만은 에만이야, 네 친구지." 하고 감정 없는 기계음이 한 번 속삭이듯 튀어나왔다.

퍽.

순식간이었다. 칼날이 스쳤다. 소파 등받이에 아슬하게 스쳐 지나가 그대로 나이프가 박혔다. 만일 빗겨 맞추지 않았다면 뺨을 스치고 미간에 정확하게 꽂혔으리. 테이블 하나의 거리. 몸을 기울여 무릎을 대고 사진을 짓뭉개면 금세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그 짧은 거리. 어느새 다가왔을까? 그 에만이.

"역으로 물어볼까, 친구."

가면 너머로 바르르 떨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놀랐나? 아니면 거센 흥분을 참을 수 없나? 배신감이 들었나? 그리고 작게 웃었다. 그래, '늘 그렇듯' 힘없는 미소였나? 그렇다기엔 웃음이 지나치게 맑았다. 또래 친구와 대화하다 터지는 순수한 웃음이 기계음 사이에서도 또렷했다.

"Kid, 내 동갑내기 사랑스러운 친구야. 유일한 동업자야.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말해야 내가 아량껏 대답할 수 있지 않겠어?"

고개를 슬쩍 기울인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쏟아지고 헐겁게 틀어진 가면 사이로 낮게 으르렁대듯 속삭였다.

"그러는 넌 누구야? 그로스만의 개? 금요일의 잔재? 나를 속이려 드는 어중이떠중이? 이 내가 무얼 믿고 네게 온전히 답해줄 수 있지?"

예민하다.
아무렴 나는- 네 친구니까.

500 에만 - 제롬 (DuJcpaKRHc)

2022-01-11 (FIRE!) 20:05:01

뭐야 루비 어디갔어

아무렴 나는 네 친구니까.셰바이자 인데.. 우우

501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20:08:21

크으으으으으으
에만...짜릿하다

>>496 제롬: 아니 살려줘(절레절레)

502 페퍼주 (bNoF6rGyXY)

2022-01-11 (FIRE!) 20:09:40

>>485 와다시와 마랄탕 머것서~~ 맛있었어!
>>486 야식은 못참지~~
>>487 보더랜드.... 느낌이긴 하네
>>492 타면않되~~~
>>497 응 애 (쥬주안녕안녕사랑해~ 라는뜻)
>>500 루비 실종된 에만도 머싯따...!

503 에만주 (DuJcpaKRHc)

2022-01-11 (FIRE!) 20:09:42

에만이한테 총 쏴도 되니까 맘껏 오라구~ 0.<(?)

504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20:11:08

>>502 야식? 최고야

에만이에게 총...
지금 분위기라면 가면 부수기 그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혐관 될까바 고민중

505 에만주 (DuJcpaKRHc)

2022-01-11 (FIRE!) 20:11:53

아니야 가면 부수면 히든루트 열려 당장 깨버려(급기야

506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20:12:07

>>505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ㅋㅋㅋㅋ 간다 ㅋㅋㅋㅋ

507 페로사주 (CL1NqmUdK6)

2022-01-11 (FIRE!) 20:13:25

제롬... 좋은 이벤트는 혼자 독식하는군... (시샘)

508 에만주 (DuJcpaKRHc)

2022-01-11 (FIRE!) 20:14:33

ㅋㅋㅋㅋㅋㅋ페로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김에만이 '이 내가' 하고 오만한 모습 보이는게 어디 흔하겠나

>>502 그치만 사람 썰어버렸던 삼촌보단 아닌 걸~~😘

509 이리스🐈‍⬛ - 페로사 (SE4YZ7sPmg)

2022-01-11 (FIRE!) 20:16:26

" 헛...어떻게.. 아니, 그런 준비는 아니었다구. 엣헴 " 이리스는 한순간 놀란 표정을 해보였지만 다급하게 표정을 태연하게 한대 쥐어박고 싶을만한 의기양양한 미소로 바꿔보인다. 그리곤 태연하게 대답을 해보이는 것은 덤이었다. 머릿속엔 계획수정! 이라고 외치는 수많은 이리스가 보이는 것 같았지만."내가 그런 준비를 할리가 없잖아. 그치? 그치? "

그러다 머리에 내려앉는 페로사의 손길에 마냥 기분이 좋은 듯 베시시 웃어보인다. " 맞아, 맨날 소란스러운 것도 힘드니까." 아닌 녀석들도 있는 것 같지만 대부분은 그럴거라 생각하며 이리스는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이 도시의 무언가도 성장은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런 생각이야 금방 의식의 저편으로 넘겨버린다. " 언니 지금 나한테 뭐라고 하려고 했지? 그치? 그런거지? " 눈 앞에서 금방 할말이 가득하 표정을 지어보안 페로사가 보였으니까. 쉼없이 재잘거리는 이리스.

" 오오, 멋져멋져 " 재잘거림도 페로사가 얼음을 손질할 무렵에는 잦아들곤 입을 작게 벌린 이리스가 감탄을 하며 가볍게 박수를 친다. 처음 보는 것도 아닐텐데, 처음 보는 것만 같은 확실한 리액션이었다. " 아냐아냐, 분명 이대로도 맛있을거야. 언니가 준건 한번도 별로였던 적이 없거든. "두번째잔에 아름답게 깍인 얼음이 담기고 갈색 액체가 부어져 건내어질 때 이리스는 고갸를 저으며 말한다. 술에 관해선 페로사를 전적으로 믿는다는 듯 망설임 없는 말이었다. 그리곤 입가로 가져가는 잔, 이번엔 음미하듯 조금만 입에 머금곤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드는 모양이었다.

" 뭐, 언니가 했으면 내가 할게 뭐 있겠어. 우스운건 맨날 그렇게 청소하는데도 늘 오는 녀석들이 웃긴거지. "기분좋게 입안의 향을 즐기던 이리스는 페로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페로사가 싸우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쉬운 듯 하면서도 이미 해버렸다는 말에 가볍게 흘려넘기려는 모양이었다. 애초에 이쪽에 대해선 그냥 가볍게 말했던 모양이지만.

"왠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느긋하게 눈구경을 할 수 있던게 언니가 청소했던거구나~그럼 그렇지. 이 동네가 조용할리가 없는데~" 다시 한모금을 머금었다 삼킨 이리스가 지긋지긋하다는 듯한 눈을 잠시 고개를 돌려 창밖으로 보낸다. 그러다가도 다시 페로사에게 고개를 돌렸을 때엔 다시 개구쟁이처럼 변해있었지만.

"아, 언니. 여기 담배 펴도 괜찮지? 나 오늘 담배 다 떨어져서 여태껏 금연해버렸거든..푸흐.. 여기 오면서 사놓고 깜빡하고 있었어." 가죽 자켓의 주머니에서 검정색 향담배갑을 꺼내며 물음을 던진다. 막무가내로 행동할 것 같이 하면서도 물어볼건 다 물어보는 이리스였다.

510 이리스🐈‍⬛ 주 (SE4YZ7sPmg)

2022-01-11 (FIRE!) 20:16:44

손..내 손이...(,,•﹏•,,)

511 제롬주 (rdo/HwqE9Y)

2022-01-11 (FIRE!) 20:17:02

>>507 이히히히히히(도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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