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109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4 :: 1001

◆c9lNRrMzaQ

2022-01-10 00:06:40 - 2022-01-19 21:47:03

0 ◆c9lNRrMzaQ (lboJSD8Vqk)

2022-01-10 (모두 수고..) 00:06:40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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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쉬어갑시다.

155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08:06:18

사실은 간밤에 하고 싶은 말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잠은 오는데, '즐거웠습니다'라고만 덧붙이려니끼 다른 말이 계속 나오려는 거 있죠.
고민만 하다가 그대로 잠들었었는데...
그냥 솔직하게 다 쓸래요.

연희주와 함께한 시간이 즐겁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저는 '이제 다음번엔 강산이로 신나게 아는 척하며 호들갑떨어야지...못 물어본 장래희망도 물어보고...'하고 다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끝을 말씀하시니까...솔직히 즐거웠다고만 하기엔 아쉬운 감정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이 곳에서 함께한 시간이 즐거우셨다면 다행입니다.
안녕히 가시고 건강하세요.

156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08:07:08

갱신하고 갑니다.
모두 좋은 수요일 되세요.

157 명진주 (naHoIkGAvw)

2022-01-12 (水) 12:06:31

연희주 안녕히 가시길ㅠㅠ

158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19:16:45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159 빈센트주 (wxyAIRXW.2)

2022-01-12 (水) 19:37:56

빈센트랑 일상하실분?

160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19:38:57

어서오세요 빈센트주.

일상인가요.. 할까.. 생각은 있네요.

161 빈센트주 (wxyAIRXW.2)

2022-01-12 (水) 19:42:45

>>160
상황은 어떤게 좋으신가요?

162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19:43:24

에버노트 왜이러지 진짜....

163 빈센트주 (wxyAIRXW.2)

2022-01-12 (水) 19:47:51

캪 많이 심각한가요?

164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19:48:40

상황이라..

가벼운 순발력 테스트거나, 원인불명의 화재사건이 벌어진 것 수사하는 걸 따라가기(?), 게이트 안에서..무언가 상황 정도가 생각나네요.

어서오세요 캡틴.

165 빈센트주 (wxyAIRXW.2)

2022-01-12 (水) 19:51:30

둘째 상황으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166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19:51:45

아니 접속은 되는데 로딩이 안돼..

167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19:52:51

현생을 이기고 돌아왔다
갱신

168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19:54:15

어서오라 승리한 자여.
인터넷에 패배한 자가 여기 있다.

169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19:54:35

어서오세요 준혁주.

둘째...는 다 날조인데 괜찮으시다면 써오겠습니다.

170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19:56:34

반갑다 캡틴 지한주
내가 다시 돌아왔다!
수 많은 떡밥을 돌릴 것이다!!!!

그리고 히모 이야기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171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19:57:21

잘 먹었음 됐다

172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19:59:31

오늘 뭐 할거 없나? 일상은???

173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20:00:13

정 없으면 NPC 미니진행 같은 거라도 할듯.
그나마 NPC 정보는 내가 수필로 써둔 게 있으니까..

174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0:00:30

큰 화재는 아니었으나, 실화(실수로 일어난 불), 자연발화인지, 방화인지.. 그 원인이 모호한 화재사건이 봄을 맞이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어쩌다보니 주위를 순찰해보는 인력에 지한과 빈센트가 포함된 것은 이상한 일은..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불을 발견 시 큰 불로 번질 가능성 전에 제거하거나.."
불의 전조를 밝혀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고는 주택가와 공원 근처를 돌아볼 수 있었을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인불명의 화재는 소규모에서 점차 규모가 커져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 같은데. 그 원인이 방화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같은 의견을 물어보고 있었습니다.

//1

175 빈센트주 (wxyAIRXW.2)

2022-01-12 (水) 20:00:50

>>173
일상상대는 랜덤인가요

176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0:01:46

미니진행...같은 건가요.
흥미롭기는 하네요.

일상이라면 가능은 하긴 합니다. 망념을 세일합니다(농담)

177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20:04:25

와 미니 진행!!!

178 빈센트 - 지한 (wxyAIRXW.2)

2022-01-12 (水) 20:05:08

"..."

빈센트의 굳게 닫힌 입이, 오늘은 유난히 입꼬리가 아래로 내려간 것 같았다. 빈센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분명히 빈센튼 안전하고 확실하게 즐겼지만, 다들 불장난 하면 빈센트부터 생각한 탓에 어디서 불 났다 하면 빈센트부터 의심했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의념에 의한 발화는 아닙니다."

어쩌랴, 의심 안 받으려면 일해야지. 빈센트는 자신의 눈으로, 의념의 개입이 전혀 없는 화재현장을 둘러보고는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폭발이 동반되지 않은 걸 보니 가스화재는 아닌데..."

179 빈센트 - 지한 (wxyAIRXW.2)

2022-01-12 (水) 20:06:43

2

180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0:13:48

"의념 동조와... 그런 것을 본다면 뭔가 나타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수업 이름 안 까먹으려고 그런 것 뿐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의념과는 관련이 없는 화재현장을 슬쩍 보고는 빈센트의 기분이 별로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안 좋은 게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공원 쪽에서도 있었다고 하니 가스 쪽은 아닌 것 같고요.."
모기향 같은 거라고 하기엔 아직 모기가 판칠 날씨는 아닌데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러면 저쪽 조금 외진 쪽도 돌아볼까요?"
저 쪽에 소나무들이 좀 많은 걸 보면 불이 나기 쉬워보이고요. 라고 가리키며 지한은 발걸음을 하나 뗍니다.

.dice 1 100. = 23
1~40 아무 일도 없었다.
41~70 붕어빵 장사 끝물의 가스불 소리.
71~99 어디선가 불씨가 어른거린다.
100 명백한 불이 보입니다.

//3

181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20:15:45

본인이 알거나 원하는 NPC.
대신 진행 기준 호감도이므로 캡틴 보정이 없다.

182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20:19:30

진행 기준!!
부학생회장하고 놀아도 되나?
아니면 새 친구를 만들어봐?

183 빈센트 - 지한 (wxyAIRXW.2)

2022-01-12 (水) 20:23:22

"소나무."

빈센트는 소나무를 지켜본다. 소나무에는 송진이 많고, 건조한 날에는 잎 달리고 뿌리 박힌 기름통이나 다름없었다. 빈센트는 지한과 함께 그 쪽으로 향하고는,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아무 일도 없는 건 좋은데, 실마리가 없는 건 안 좋군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원인들을 던져본다.

"농민들의 밭 태우기, 번개, 붕어빵 장사, 생각나는 건 많은데 증거는 없군요. 전 이런 상황이 싫습니다."

라고 표정을 굳히다가, 금방 펴고 지한을 돌아본다.

"다른 데로 가실까요?"

//4

184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0:33:20

"불에 타기 좋은 재료인데.."
아무것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네트워크에 뜬 지도의 이 장소에 X표를 칩이다. 실마리가 없다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번개면 그나마 나을까요."
느릿합니다.

"그럴까요..."
어디로 갔을 때 사건이 일어난다면 나쁘긴 하겠지만 해결된다면 결과적으로 좋은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한은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어느 쪽으로 갈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이쪽 길은 붕어빵 장사 끝물이고, 저쪽은 공방 쪽이 있다고 하고요.."
공원의 다른 구역도 있겠네요. 라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5

185 ◆c9lNRrMzaQ (UvnA1kQ.y2)

2022-01-12 (水) 20:34:01

놀아도 되겠지. 새 친구 만나기는 안되는 게 미리내고 NPC폴더도 안열린다..

186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0:51:35

"그렇다면..."

빈센트는 자신의 옛 경험에 비춰본다. 귀납적 사고방식은 그렇게 좋은 사고방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 일단 답은 내준다는 게 좋았다. 빈센트는 귀납적 사고를 할 일들도, 수많은 불의 비극들을 떠올렸다.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두 아이가 집에서 불장난을 하다가 집을 불태우고 사망했다는 기사, 한 외국인이 풍등을 날렸는데 풍등이 날아간 곳이 하필 유류저장고였다는 기사, 그리고... 기사까지 갈 것도 없이, 빈센트 자신의 경험.

"공원이면 아이들이 많겠군요. 아마도..."

빈센트는 옛날을 떠올렸다. 지금 그가 만들어내는 불들에 비하면, 다섯 살 때의 빈센트가 만들어낸 불은 너무나도 미약하고 유치했다. 하지만, 그 때의 빈센트에게는, 집을 다 잡아먹고 그들의 파종자요 창조자인 빈센트까지 잡아먹으려던 그 불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빈센트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한에게 말했다.

"아이들을 찾아봅시다. 아이들은 불장난을 좋아하죠. 불장난으로 집을 불태워본 경험이 있어서 잘 압니다."
//6

187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0:58:57

지한도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봅니다. 전기 합선이나 누전이라던가. 혹은 다른 원인에 우연한 불씨가 곁들여졌다거나. 하지만.. 아이들이 많다라는 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찾아보는 건가요."
납득할 만합니다. 아이들이 실수로 불을 냈거나, 아이들이 우연히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그게.. 좀 위험한 거라던가. 버려진 라이터 등등을 가지고 놀던 모 인간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틀린 일은 아니죠.

"만나기 전에 저쪽에 아이들이 있던 건 본 적 있습니다."
저쪽을 가리키면 아이들이 있을지. 아이들과 진짜로 불씨가 타닥거리며 자그마한 나뭇가지에서 불을 키우고 있을지. 아니면 아이는 없으나 불은 있다.. 일지는 모르지만요.

//7

188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21:00:12

>>185 따흑..그럼 영감님!
영감님과 차마시기 할래요!

189 태식주 (R8ZQn9D/aU)

2022-01-12 (水) 21:05:46

정말 영감님 같은 활동

190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06:38

영감님 같은 활동인가..

어서오세요 태식주.

191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10:35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192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12:05

강산주도 어서오세요.

193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12:33

>>168 >>185 😭 (토닥토닥..)

194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1:13:17

>>185
베로니카랑 사망플래그 잔뜩 낀 이야기 하고싶어요

195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13:36

그리고.. 제 망념 50을.. 웨이에게 기부할 수 있을까요?

196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1:17:48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빈센트는 지한과 함께 나아갔다. 그러면서, 빈센트는 자신과 지한이 참 많이 엮였음을 생각해본다. 게이트에서도 여러번 만났고, 식사를 사 주는 대신 하소연을 듣는 의뢰를 생성했을 때도 항상 지한이 왔다. 의도적으로 지한을 만나려고 그렇게 일정을 조정한 것이 아님에도, 참 많이 만났다. 심지어는 여기서도, 또다시 운명이 꼬이고 꼬여 엮이지 않았는가?

"참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빈센트는 그렇게 운을 뗀다. 걷는 속도는 거침이 없었지만, 그 잠간 사이에 이런 대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았다. 짧은 몇 마디는.

"그 진흙 거인을 상대할 때나, 수련을 할 때나... 일부러 보자고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닌데, 참 많이 마주쳤죠. 그렇지 않습니까?"



//8

197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19:46

>>195 음...웨이주 안 계신 것 같긴 한데 지한이는 잔여망념까지 꽉꽉이니까요! 일단 처리해두겠습니다!👌

198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1:25:19

"그렇겠습니다."
지한과 비센트는 아이들을 찾으러 돌아다닐 운명인가 봅니다. 물론 다른 거동수상자를 발견한다면 물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겠지요.

"크게 의도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네요."
운을 떼는 것에 어떤 말인지 들어보다가 많이 마주했다는 말이 들려오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한이 어쩌다가 밥 먹는 의뢰를 본 것도 우연이었고...는 그 이후의 밥 먹는 의뢰가 빈센트일지도? 라고 생각한 적 없단 건 아니었지만 만난다고 해서 별 일 있겠어? 하고 가볍게 넘긴 탓도 있었겠지요.

"아. 벨로였던가요."
진흙거인이어서 부슬부슬한 흙더미가 되었었죠. 라는 농담을 하며 걸어가는 빈센트를 따라가면 아이들이 노는 공터같은 곳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있을지.. 아니면 관리인이 긁어보은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이 있을지...

//9

199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25:34

처리 감사합니다.

200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29:41

일상을 구할까 싶었지만 중간중간에 계속 멍때리게 되는 게...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닌가봐요...

201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34:55

추워서 그런 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장갑을 밖에선 못 벗겠더라고요.

202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39:48

오늘 좀 춥긴 했죠.
게다가 지금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서 더 그런 걸지도요...
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폭신폭신 보들보들...

203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42:04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고 따뜻하면 못나오죠.(확신)(?)

204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1:51:25

"...벨로. 이제 생각났습니다."

높은 영성이 꼭 좋은 기억력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빈센트는 높은 영성에 따라오는 좋은 기억력으로, 자신이 보고 들었던 모든 것을 기억하다가, 인간에게 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자꾸 자신을 물어뜯는 과거에 지친 빈센트는, 망각하는 법을 일부러 배우고 망각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은 빛을 발해서, 빈센트는 잊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망각은 좋았던 기억, 재미있던 기억도 전부 날려서 벨로도 지한이 말해야 겨우 기억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약점이 안 보이니까, 약점이 나올 때까지 신체부위를 전부 두들겨패는 작전이라. 대단한 발상이었죠."

그렇게 말하면서, 빈센트는 공원으로 들어갔다가, 작은 아이들의 달음질을 느낀다. 그에 빈센트는 손을 들고는, 지한을 멈춰세우고 말한다.

"...뭔가 인기척이 느껴지는군요."
//10

205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1:59:35

"의뢰 내용이나 그런 걸 다 기억하지는 않지만요."
벨로였나. 하고 지한주도 아리까리했어서 찾아봤던가요.. 그렇게 말하고는 작전을 생각해보자 터무니없었던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바로 분석이나 간파 계열이 없는 자들의 노가다인 것.

"...간파나 그런 기술을 하나정도는 배워놓는 것도 괜찮아 보여서..."
기회가 된다면 배울 생각이라고 말하네요. 그러다가 공원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을 본 지한은 빈센트가 멈춰서라는 것에 순순히 멈춰섭니다.

"느끼시는 겁니까?"
작게 물어보며 지한은 그쪽에 무언가 있는지를 느껴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불장난을 헸다고 하면 그나마 괜찮은 결말일 것이고.. 최악은.. 의념 범죄자가 갑자기 툭튀어나와서 증거도 남지 않는 불을 지르고 뿅 사라져버리는... 거 아닐까요?

//1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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