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1078>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4 :: 1001

◆RCF0AsEpvU

2022-01-09 19:10:27 - 2022-01-10 18:28:04

0 ◆RCF0AsEpvU (esIVLCRGmA)

2022-01-09 (내일 월요일) 19:10:27


"헛소리야. 과연 사람 목숨에 가격을 붙일 수 있을까?"
"야쿠자로서는 생각 할 수 없는 너무나도 도덕적인 발언인데?"
"착각하지마. 누군 3억벅을 받고도 아무렇지 않지만,
누구는 3000만벅에 사람을 죽여. 그말이 하고 싶었을 뿐이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186 스텔라주 (g2un7GJiHU)

2022-01-10 (모두 수고..) 00:27:33

아 상대성이론 좋지~~~

187 쥬주 (lHXSz2j7A2)

2022-01-10 (모두 수고..) 00:27:56

>>184 뻘하게 귀엽네 쏙독새. 너무나 익숙한 친구야.

188 에만주 (ANMJEP4Sdk)

2022-01-10 (모두 수고..) 00:28:18

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에만주의 성별 절대 공개하지 않으리 공격이라구..는 아직도 머리 싸매고 있음.. 미카엘 너 대체 성별이 뭐니

189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28:19

>>185 흑흑 이건 불공평해...(데굴)

190 시안주 (sLstIM4zTA)

2022-01-10 (모두 수고..) 00:28:32

>>180 매우 나빴어

191 시안주 (sLstIM4zTA)

2022-01-10 (모두 수고..) 00:29:35

>>189 (쓰담쓰담)
하지만 미리 공개하면 재미 없단 말야.

192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29:51

하하하하하하하
귀여운가?
하지만 저것은 무라사키의 목소리는 아니다
무라사키쟝 같은 목소리일 뿐
저 상태에서 톤이 좀 더 높고 말을 겁나 더듬으면
완 성

193 스텔라주 (g2un7GJiHU)

2022-01-10 (모두 수고..) 00:30:29


톤이 좀 더 높으면 이런 느낌 :0?

194 아스타로테주 (yS5W3QZ6Nw)

2022-01-10 (모두 수고..) 00:30:42

무라사키 목소리는 리얼로 삑사리가 날 거 같은 느낌이랄까.

195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31:22

>>191 그건...맞죠(고로롱)
하지만 해변 이벤트하면 반드시 시안이 수영복을 알아내고 말 거에요...

>>192-193 오...??

196 시안주 (sLstIM4zTA)

2022-01-10 (모두 수고..) 00:33:52

>>195 아이 착하다. (턱 긁어주기)
일상을 통해서든, 독백을 통해서든 꼭 보여줄 테니까. 기다리자.

197 피피 - 스텔라 (uNhjDnYBy.)

2022-01-10 (모두 수고..) 00:34:02

"방금 날 안 죽이겠다고 말했잖아, 스텔라. 난 사고방식이 단순한 사람이라... 내가 살지, 죽을지만 중요하게 생각해."

이 비좁은 집을 빼앗겨도, 직장을 앗아가도, 손목이나 발목을 잘리고, 눈알이 뽑혀 몸부림쳐도 결국 중요한 것은 목숨을 부지하는가의 여부다. 구차해도 상관없다. 누군가의 신발 밑창을 개처럼 핥아도 좋다. 발 씻은 물을 들이켜야 하는 것 또한 아무렴 괜찮다. 짓밟히고, 짓밟히며, 타인의 손에 짓물러 살아가는 삶도 삶이다. 그저 인간성만 버리면 되는 일이다. 아주 쉽다. 자존감, 자존심, 최소한의 긍지를 모두 묽은 수프 한 그릇과 맞바꾸기만 하면 된다. 위를 꿈꾸지 않고, 아래로 파고드는 삶.

"그래, 그렇게 해서 네가 만족한다면 아무래도 좋지."

네가 내게 과시해서 무엇을 얻을까. 나 없이도 잘 자랐다는 증거? 아니면 내 죄책감을 자극하기 위해서? 둘 다일수도, 둘 다 아닐 수도 있겠지.

"그렇게 해서 살았다면 네가 잘한 거야."

언젠가 피피가 잠에 취한, 어린 스텔라를 붙들고 주문처럼 속삭이던 말이 있었다. 살아, 우린 살아야 해. 그 무엇도 사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아. 배고프지, 응, 우리가 배고픈 것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아. 그 말을 기억했을지, 아니, 들었을지부터 미지수나 괜히 웃음이 나오는 것은 어째서일까.

"린치를 당했어."

어제 아침 먹는 것을 잊었어, 따위를 말할 때와 동일한 어조와 표정이다.

"깨어난 건 며칠 뒤지만, 제정신 차리기까진 1년 넘게 걸렸어. 발작이 심했거든."

이건 사실 다 변명이다. 그 뒤로도 찾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버려지는 것이 두려웠어. 대가 없이 퍼주는 애정이 감사한 것이 아니라, 마냥 공포스럽기만 했다. 그래서 더 요구할 수가 없었다. 내 여동생이 있어요, 저기 밖에서 굶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살고자 하는 이기심이 이 세 문장을 엮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벗어났을 때 그 사람이 지을 표정이 두려웠다.

"이건 다 핑계지, 미스 솔로몬스. 나도 알아."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죽임당하는 걸 자처하는 거고. 태연자약한 표정으로 일어나 링거를 확인했다. 이제 좀 낫군. 자리에 도로 앉았다.

"날 마음껏 욕하고 저주해도 좋아. 얼마든지 괴로워해줄게."

198 쥬주 (lHXSz2j7A2)

2022-01-10 (모두 수고..) 00:34:48

좋아. 베르셰바 친구들 수영복코인 존버 간다.

199 피피주 (uNhjDnYBy.)

2022-01-10 (모두 수고..) 00:34:53

목 떡 좋 아

200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35:16

>>193 오오오
나쁘지 않군 꽤 하지않은가 매지컬☆스텔라주여
음하하하하하하하
하지만 무라사키라기엔 너무 귀여워
무라사키쟝은...
역시 그 어쩡쩜함에 숨어있는 귀여움이지
하지만 나쁘지 않아 진짜로

그런 의미에서는 아스타로테주가 잘 이해해주고 있군 후후
첨언하자면
분위기자체만 보자면 신세이 카맛테쨩 쪽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201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35:28

>>196 (그릉그릉)(골골송)
헉 둘 다 존버 하겠습니다 시안이 수영복 일상or독백이라니 최고다

202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35:49

에잇
그냥 지금까지 나온거 다~~~~
무라사키 목소리라고 생각해
!!!!!!
그것이 무라사키이니까 끄덕

203 이리스🐈‍⬛주 (6FE0EP0jqQ)

2022-01-10 (모두 수고..) 00:36:53

(구경)

204 시안주 (sLstIM4zTA)

2022-01-10 (모두 수고..) 00:37:04

>>201 (두손으로 마구마구 쓰다듬기)
응. 쥬주처럼 존버하면 승리하게 될 거니까.

맞아 캡틴은 웹박을 보았나요? ~-~

205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37:23

그리고 시안주
웹박은 확인했다
캡틴이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랑 87퍼센트 정도 일치하는군 후후후
어느쪽이든 귀여워서 귀여워어어어어어
시안이 수영복은 나만 볼 거에요 땍

206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38:29

>>202 와카리마시타 ^q^

>>204 느아아아아앙(늘어져서 떡이 되어버림)

쥬쥬도 함께 존버..?

207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38:31

오늘 피곤해서 그런가 오타가 많네
역시 사람과의 만남따위 삼켜버릴 걸 그랬어

208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38:49

큭 캡틴이 부럽다...부럽다..!!

209 쥬주 (lHXSz2j7A2)

2022-01-10 (모두 수고..) 00:39:14

팝콘 먹기 딱 좋군. 안그래?

210 이리스🐈‍⬛주 (6FE0EP0jqQ)

2022-01-10 (모두 수고..) 00:40:47

>>209 마자마자

211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41:36

나는
아스타로테와 메이드 일상을하는
제로미주가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부럽다

212 쥬주 (lHXSz2j7A2)

2022-01-10 (모두 수고..) 00:42:42

>>210 뽈롱냥이 언제봐도 귀여워 증말루,

213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43:45

>>211 처음 아스타로테의 메이드복을 보는 것은 캡틴이 아냐!
바로 이 제로미주다!(죠죠풍)

214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44:22

>>210 >>212 뽈롱냥이는 사랑...
고양이는 부럽다 살쪄도 귀엽고 말라도 귀엽고

215 이리스🐈‍⬛주 (6FE0EP0jqQ)

2022-01-10 (모두 수고..) 00:44:49

>>212 팝콘~

쥬 데리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는 이리스가 떠올랐어. ヽ(*´□`)ノ゙

216 에만주 (ANMJEP4Sdk)

2022-01-10 (모두 수고..) 00:44:59

캡틴 부러워~ 그렇지만 존버하겠어..

데드풀급 매운맛 좋아하던 에만주에게 떨어진 기적같은 단물 로봇 치킨.. 주변 사람 추천으로 처음 보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네..🤦‍♀️

217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45:14

크하아아아아아악
딱히 플러팅 따위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고 캐릭터를 만든
캡틴의 패배다
...

218 페로사 - 에만 (iAGQrQQRa.)

2022-01-10 (모두 수고..) 00:45:36


페로사의 몸에도 맞도록 품을 늘려놓은 물건이라 그런가, 무스탕 재킷을 끝까지 올리니까 실루엣이 두두룩하게 부풀어오른 게 영락없이 털찐 무언가다. 그래도 앞쪽을 끝까지 여미니 빈틈없이 채워져서, 매일매일이 다른 베르셰바의 아스트랄한 기후에도 별탈은 안 나지 싶었다. 페로사의 키는 188센티미터- 머리 한 개/두 개에 가까운 차이다. 에만이 페로사를 올려다보자 페로사는 에만의 눈길을 눈치채고, 허리를 약간 숙여서 에만이 바라보기 좀더 편하도록 눈높이를 맞춰준다. 따로 별 말이 없자, 에만이 내민 손을 꼭 잡는다.

"좋은 곳에 사네." 언랭커들이나 1인조직 중에서도 잘나가는 별종들이 모여 숙박한다는 아웃사이더들의 성지. 몇 번은 들어본 이름이다. 페로사는 핸드폰을 꾹꾹 눌러 주소지를 찍어놓고는 핸드폰을 오토바이에 달린 거치대에 척 올린다. 트톡에서 에만이 이미 한 번 본 바 있던, 트톡에서 보기 전에서 몇 번인가 본 적 있던 페로사의 애마다. 그러고 보면 하리보가 당근요정을 더러 언제 뒷자리에 태워주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리보는 졸지에 자신이 약속을 지키게 된 줄도 전혀 모르고 약속을 지키게 생겼다. 그런데, 아까 에만만 술을 마신 게 아니라 페로사도 술을 몇 잔이나 마시지 않았던가. 이후에도 손님들 중 누군가가 페로사에게 술을 사주지 않았으리라는 법도 없고. 그렇지만 언제 뉴 베르셰바에서 음주단속을 하던가? 뉴 베르셰바 밖으로 나가면 바깥의 법을 기꺼이 따라줄 생각이었지만 지금 이 곳은 뉴 베르셰바다. 그래서, 지금 신경써야 될 것은 하나. 페로사의 컨디션뿐이었다. 괜찮겠어? 하는 말에 페로사는 에만을 돌아다본다.

"어때 보여?"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페로사는 얄궂게 눈웃음을 친다. 그래. 항상 페로사에게서 나는 익숙한 냄새가 난다. 시트러스 냄새, 알코올 냄새. 그렇지만 얼굴은 술기운이라기보단 그냥 저녁의 찬바람에 상기된 것처럼 멀쩡해보였다. 페로사는 주머니에 남은 손을 찔러넣더니 이어버드 하나를 꺼내서 에만의 한쪽 귀에 콕 끼워준다. 나머지 하나는 자기 귀에 끼운다. "그러면, 가보자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대사를 장난스레 한 페로사는, 직원통로에서 주차장으로 나오는 문 옆에 있는 선반에서 오토바이 헬멧을 집어들고는 에만에게 내민다. 바이저 없이 귀까지만 가리는 녀석이라, 가면을 쓰고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페로사는 풀페이스 헬멧을 푹 뒤집어썼다.

페로사는 인디언 스카우트 오토바이의 가죽시트에 올라타서는, 한 사람이 더 타기 좋도록 연장된 가죽시트의 뒷자리를 툭툭 쳐보인다.

"그렇게 과속할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허리 꽉 잡아."

그녀의 뒤에 올라타서, 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허리를 끌어안으면, 부르릉 하고 낮은 소리가 엔진에서 나며 주차장이 조금씩조금씩 두 사람의 뒤로 흘러간다. 페로사가 귓가에 꽂아준 이어버드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주변의 풍경이 뒤로 흘러가는 모습에 차츰차츰 속도가 붙는다. 뉴 베르셰바의 야경 속으로 차가운 밤바람을 가르며, 세상에 두 사람밖에 없다는 듯이 오토바이는 시원스럽고 자유롭게 비탄의 도시의 한밤중의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자기야, 늦은 밤까지 드라이브나 하자
일어나서 가자, 우리의 세상을 뒤로 하고
네가 그렇게 말해주기만 하면 그건 쉬운 일이야
일어나서 가자, 전부 다 뒤로 제쳐버리고.

219 아스타로테주 (yS5W3QZ6Nw)

2022-01-10 (모두 수고..) 00:46:15

ㅋㅋㅋ
에만주는 >>67을 확인해주길 바라.

220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46:39

사실 제롬도 딱히 플러팅을 생각해두고 짠 캐는 아니었는데... 얘가 플러팅을 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221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47:06

(일상 팝-콘)

222 피피주 (uNhjDnYBy.)

2022-01-10 (모두 수고..) 00:47:19


피피 보이스+컨셉이랑 유사한 곡 찾았어요 ;3
여기서 아주 미세하게 더 높은 목소리일것같아

223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47:46

라고할지 이 스레는 딱히 플러팅 스레는 아니니까 말이야
'플러팅하면 절떄 안댐!!!!!'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냥 느와르 배경으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스레지 그중에 플러팅이 있는 것 뿐이고
느와르하면 어차피 다들 생각하는건 비슷비슷하니까

224 피피주 (uNhjDnYBy.)

2022-01-10 (모두 수고..) 00:47:54

가보자고

(팝콘냠)

225 페로사주 (iAGQrQQRa.)

2022-01-10 (모두 수고..) 00:48:57

>>218에서 페로사의 오토바이 기종명을 "인디언 바버 치프"라고 썼어야 했는데 "인디언 스카우트"로 오기했고 이것은 중대한 문제이지만
딱히 오토바이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중대한 문제가 아니니 그냥 말만 해두겠다..

226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49:24

>>222 피피주 뮤지컬 짱 좋아하시는군...
그리고 이런 목소리라고요?
헐 피피 목소리 개쩐다

>>223 그쵸 플러팅도 일상 요소중 하나일 뿐이니...

227 에만주 (ANMJEP4Sdk)

2022-01-10 (모두 수고..) 00:49:44

>>67 늦게 봐서 미안..!🥺 응응! 그정도 됐어!
조직이 생겼단 소문을 듣고 왔다면~ 에만의 얼마 없는 초창기 손님 중 하나겠네. 어차피 에만이 이 일을 하게 된 건 마음을 굳혔다는 뜻이니까 세 사람의 신분과 정보를 말소시키는 것 정도야 받아들였을 거야. 아무런 이유도 안 묻고 해줬을 건데.. 아마 다 말소 됐다는 증거로 온갖 툴과 검색 서치로도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

228 페로사주 (iAGQrQQRa.)

2022-01-10 (모두 수고..) 00:50:24

페로사도 그냥 일상만 돌릴 생각하고 캐릭터 서사를 얇게 짰었지... (그런데 얘가 생각보다 상당히 트럭이었어요)

229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50:46


페로사 에만 일상은 몬가 이런 느낌
그냥 이런 느낌입니다 적폐캐해 주의

230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50:48

그러니 혹 망설이는 자가 있다면
딱히 플러팅 같은거 신경 안 써도 되니까
자신의 느와르를 마음껏 펼쳐보길

231 시안주 (sLstIM4zTA)

2022-01-10 (모두 수고..) 00:51:39

서사?
그게 뭐죠?

232 피피주 (uNhjDnYBy.)

2022-01-10 (모두 수고..) 00:52:14

언라이크 플루토 노래좋지

233 제롬주 (5fdrCJ/2ec)

2022-01-10 (모두 수고..) 00:54:12

(피피주는 모르는게 없으신 느낌)(역시 어장의 지식인)

234 ◆RCF0AsEpvU (5xi1VX9yoU)

2022-01-10 (모두 수고..) 00:54:32

서사 그딴거 없어도 되에에에에에에에에
자기가 즐길 수 있으면 그게 전부야아아아아아아
물론
귀여운 민트 시안이의 슈퍼홀리몰리과카몰리 서사는
내 웹박에 잘 보관 되어있다구
찡긋

235 쥬 - 로미 (lHXSz2j7A2)

2022-01-10 (모두 수고..) 00:54:35

아무래도 로미 카나운트라는 인물은 스스로의 이름에 상당한 애착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러지 않고서야 상호명에 이름을 내걸 리도 없고 시그니쳐까지 이름을 써놓을리 없으니까,
그렇다면야 지금의 당당한 행동들도 그렇거니와 관대하다는 듯한 반응도 꽤 그럴싸하게 와닿았다.
다른 이들이 쉬이 넘보지 못할 영역, 그런 위치에 있기에 가능한 반응들인 것이다.

비록 그 자신이 힘이 없더래도 감히 그 면전에 총을 쏠 수 없으며 등 뒤에 칼을 꽂을 수 없음을,
저 로미 카나운트라는 사람이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었다.

"세계 평화라~ 베르셰바에서 그런말을 하면 누군가를 코웃음치겠지만... 그래도 저는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그런 발상과 움직이려는 행동 자체가, 분명 초탄이 될수 있겠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길고 긴 전쟁과 투쟁으로 만들어진 도시다. 평화 따위 있을리가,
설령 있다고 해도 그것은 곧 도시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다.
무릇 반전된 세계는 부서지기 쉽다고들 입을 모으니까,

그러면서 이상하게도, 그녀는 세계평화를 쏜다며 허무맹랑한 선언을 하는 인물의 발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최소한 그것이 하나의 신호탄이 된다면, 어느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골목에서 피흘리며 죽어가는 인물은 좀 줄어들 것이며 적어도 일말의 죄책감 정도는 가질 것이다.
그도 그럴게 이곳은 죄책감 따위 없는 도시니까.

썩어빠진 세상에 아주 약간의 갱생은 필요한 법이다.
시체에서 배어나온 붉은 피가 검게 산화되기 전에,

그녀는 웃었다. 낮빛은 어두워도 그 미소만큼은 여느 때와 같이 화사했다.

"아하하하... 그런 의미라기보단~
...네에, 뭐 그렇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좀 참담하네요..."

이래서야 아무리 전문 클리닝서비스가 와도 혀를 내두르겠다. 특수청소부가 오면 모를까 싶지만, 애초에 그 사람들은 이런 단순한걸 맡는 직업이 아니니까.

"제 그림... 말씀이신가요...?"

그것보단 느슨한 웃음과 함께 손을 내밀어 그녀가 아까 그렸던 '그림'에 대해 언급하는 상대방에게 약간의 어리둥절한 표정과 함께 캔버스를 건네주었다.
.44 매그넘은 못쏠지라도, 최소한 캔버스 정도는 들 수 있으리라는 단순한 생각이 뒤따랐지만.

236 이리스🐈‍⬛주 (6FE0EP0jqQ)

2022-01-10 (모두 수고..) 00:54:51

이리스는 뭐라고 해야할까..삭막한 가운데에서도 혼자 톡 튀는 무언가...가 되길 바라면서 만들었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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