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1078>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4 :: 1001

◆RCF0AsEpvU

2022-01-09 19:10:27 - 2022-01-10 18:28:04

0 ◆RCF0AsEpvU (esIVLCRGmA)

2022-01-09 (내일 월요일) 19:10:27


"헛소리야. 과연 사람 목숨에 가격을 붙일 수 있을까?"
"야쿠자로서는 생각 할 수 없는 너무나도 도덕적인 발언인데?"
"착각하지마. 누군 3억벅을 받고도 아무렇지 않지만,
누구는 3000만벅에 사람을 죽여. 그말이 하고 싶었을 뿐이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1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4:59

막타가 좀...

2 제롬주 (WAuDLN1NH.)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5:44

>>1 (눈치)(그럼 써옵니다)

3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5:46

저는 암것도못봣어요

4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6:12

스텔라는 두 손이 이끌려지는대로 목을 잡았다. 목을 졸라 죽인적도, 칼로 베어 죽인 적도 있다. 익숙한 감각일텐데 오늘따라 무뎌지게 느껴졌고 또 역설적이게도 쥐고 있는 두 손이 너무나도 뜨겁게 느껴졌다.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어깨가 아프고 힘이 들어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스텔라는 모을 수 있는 모든 힘을 모아 목을 조르고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그래, 스텔라는 눈물을 흘렸다. 항상 시덥잖은 농담이나 하고 실없는 소리, 알맹이없는 이야기나 하던 스텔라가 눈물을 보였다. 그럼에도 얼굴은 슬퍼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분노에 가득찬 얼굴이었다. 쥐고있던 손에 힘이 풀리고 어깨에 통증이 찾아와 스텔라는 또 윽, 하는 단말마와 함께 손에 힘을 풀었다.

" 숫자 좋아해? "

뜬금없는 이야기였다.

" 일곱살. 네가 날 버리고 갔을 때 내 나이야. 삼 일. 네가 떠나고 내가 아무것도 못 먹고 있던 날이야. 20초. 내가 굶어죽기 직전에 너무도 배가 고파서 개밥을 훔쳐먹기까지 고민한 시간이야. 열 살. 신고있던 양말을 벗어서 그 안에 돌을 넣고 지나가는 사람의 뒤통수를 후렸어. 그 지갑을 훔쳐서 빵을 사먹었지. "

헛된 말이다.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사실은, 피피가 그대로 스텔라를 버리고 갔더라도 스텔라는 할 말이 없는 것이 맞다. 둘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였고 스텔라는 그저 피피에게 기대고 의지할 뿐이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매일 밤 배가 고프다고 칭얼대고 매일 아침마다 빵이 먹고 싶다고 울뿐이었다.

" 아니, 아니야. 내가 널 죽이면 내 마음이 편할거같아? 아니지, 아니야. ..... 로한!!! "

스텔라가 소리를 지르고 문이 열린다. 로한,이라고 불린 사내는 무슨 일이냐면서 허겁지겁 들어왔다.

" 로한, 내 코트 안주머니에 술이있어. 그걸 가져와. "
" 스텔라! 술 마시면 안되는거 알잖아! 너 지금 죽다 살아났어. 당분간은 물 한모금도 마시면 안된.. "
" 가져와. "

사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스텔라의 검은 코트를 뒤적여 피가 묻은 작은 술 한 병을 전해주고 대기했다.

" 하나 더. 날 습격한 녀석들이 있는 구획을 전부 밀어버려. 이튿날 아침까지. "
" 스텔라.. "
"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명령이야 "

또, 사내는 아무 말 없이 밖으로 나섰다. 스텔라는 다시 둘 만 남게 되자 아직도 눈물이 흐르는 눈으로 피피의 눈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 그랬던 스텔라가 이렇게 컸어. 보여? 내가 한 마디만 하면 모두가 움직여. 내가 어딜 가던 가십거리가 되고 내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사람들이 움직여. "

스텔라는 술병을 열었다.

" 널 죽인다고 내 마음이 편해질거같아? 아냐, 절대 아니야. 내가 죽으면 죽었지, 널 죽이진 않아. 그렇게 비참하게 살게 할거였으면 도와주지 말지 그랬어. 떠나기 전에 날 죽이고 가지 그랬어. 응? "

그리곤 지체없이 술병을 입으로 가져가려했다.

5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6:30

막타 레스 꿀잼이네.

6 이름 없음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6:37

situplay>1596420096>997
"알려드립니다. 오늘 베르셰바의 날씨는...
혼돈 그 자체가 될 예정입니다."

정해진 것은 없다
어떨땐 춥기도, 어떨땐 덥기도 하다가
갑자기 눈이나 비가 쏟아붓기도 한다

이건 모두 전쟁 이후에 생겨난, 붉은 하늘의 영향참치들 마음대로이라 한다
그러니 베르셰바의 날씨는 정해진 것 없이 항상 변덕스럽다

7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6:45

>>2 (끄덕)

>>3 ㅋㅋㅋㅋㅋ
으아악 (맨땅에 다이빙)

8 스텔라주 (47ktwoxj5k)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7:27

갑자기 스레가 터져버렸지 모야~~ :3
스텔라는 피피가 자기를 버리고 가서 이제와서 다시 챙겨준다는 것에 다시 화내고 있는 상황이고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부서지는걸 보여줘서 피피를 아프게 하겠다~ 라는 생각인거야! 글이 조금 두서없어서 이해하기 힘들까봐 부연설명!

9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7:48

situplay>1596420096>1000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개인적인 신앙을 가지고 따로 조직활동을 하는 이도 있겠지

10 페로사주 (H.3P02IGB6)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8:15

>>6 (끄덕) ((비 홀딱맞은 페로사 일상을 쟁여둠))

11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8:25

아무튼 흑흑 쥬주는 슬프다.
나는 삼천만벅이 될테니 캡틴은 타코야끼가 "되어줘."

12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8:58

나 구워져야 하는거야?

13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9:15

>>5 으아악 으아악

그럼 아침에 비오고 밤에 눈오는 것도 가능인가.

14 페퍼주 (Jx/WS/VGk6)

2022-01-09 (내일 월요일) 22:59:20

핫마이 라인애미라니 이 무슨... 나무삼....! (새삼 충격)
막레 개꿀잼 ^ w ^

15 페로사주 (H.3P02IGB6)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0:00

>>12 빨리 가서 이나 멤버쉽 가입하고 타코다치가 되라니까 왜 캐리온이 돼서는......(?)

아무튼 모두 좋은 저녁이다!!

16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0:57

>>13 고럼

17 페로사주 (H.3P02IGB6)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1:16


>>14
아 그래 젠장 페로사의 바에서 나오는 노래로 고른 곡이 있었는데 까먹고 있었어

18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1:38

>>12 예스예스미

아무튼 >>9만 봐도 사짜냄새 훅나는 망상세계가 펼쳐진다.
누군가는 하겠지 뭐.

19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2:30

왠진 모르겠지만 쥬주에게 원한을 산 듯 하다

20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2:36

>>15 레알루다가.

아무튼 좋은저녁이야 페로사주,

21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2:44

(디비져욺)

22 페퍼주 (Jx/WS/VGk6)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3:31

>>17 "완벽해"
근데 페로사는 방독면 쓴 이상한 아자씨가 불쑥 방문하면 어떻게 하나요
취수구의 빨대로 칵테일 받아마실 계획인데 (…)

23 리스주 (fCDEZxrrSw)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3:49

좋은 저녁 페로사주!

>>20 ㅠㅠ

24 페로사주 (H.3P02IGB6)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4:15

>>20 좋은 저녁이라는 것이다!
이제야말로 스레에 느긋히 붙어있을 수 있어!

>>21 (냅킨 쥐어주면서 같이 펑펑움)

25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4:36

페로사주 어서와.

지금 에만주 있나. 물어봐야지 하던거 계속 까먹고 있어...

26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4:49

가능하긴 한데 에만주의 답레는 어디로 갔나요? 통탄스럽다

27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5:12

>>25 😮 응?

28 페로사주 (H.3P02IGB6)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5:45

아마 답레를 쓰고 있을 가능성 농후!
아스주도 좋은 저녁 보내고 있었던것같구나!

아 저런 모먼트는 옆에서 찐친으로 축하한마디 얹어주고 싶었는데 아스랑 일상을 안돌려놔서.. 까비.
(이런 거 못본체하고 넘어가지 못하는 글러먹은인간)

29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6:00

>>27 선관거리 될 만한거 생각났는데 들어볼텐가.

30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6:17

스텔라주 계신가요
혹시.. 혹시 피피가 스텔라 술병뺏어도될까요
쪼금..쪼금 강압적묘사있을것같아서 허락부터 받겟읍니다 . . . . . .

31 페로사주 (H.3P02IGB6)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6:33

>>26 어? 8ㅁ8 (냅킨쥐어줌)

아참 에만주, 시간나면 situplay>1596420096>995의 질문도 한번 봐줘!

32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23:06:44

>>26 아, 에만주 답레도 증발한 것인가. 쓰담쓰담이야.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