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삭스는 나의 완벽한 절대영역이지 침을 질질 흘리는 멍청한 오타쿠들 눈에 불꽃을 담았다고 모두가 호랑이 인건 아니야 원한다면 와서 꿈꿔 봐 이 빌어먹을 쫄보들아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여인의 생각을 읽은 것처럼 제롬이 팔이 여인의 몸을 감싸 당겼다. 그저 늘어져 있었을 뿐인 몸은 아무런 저항 없이 제롬의 품에 안겼다. 뺨을 감싼 손과 같은 온기가 아무런 방해 없이 와닿는다. 제롬이 이끄는 대로 품에 얼굴을 묻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팔베개를 해주겠다고 했던 건 여인이었는데. 정작 받은 건 자신이었네. 하고.
제롬이 말을 아끼는 시간은 제법 길었다. 어쩌면 그렇게 길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품에 안긴 여인에게 와닿는 건 머리칼을 스치는 미미한 숨결과 두 사람 분의 고동 소리였다. 차분하게 흐르는 소리가 듣기에 편안하다. 분명 두 사람인데, 어느새 하나로 합쳐진 소리가 귀 기울이기에 좋았다.
이윽고 들려온 말에 여인 역시 말을 아꼈다. 앞서 이런저런 생각, 이라고 했던 말처럼 여인의 머릿속엔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었다. 그 중에는 제롬이 한 말도 있었다.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걸까. 이러면 안 되지 않을까. 잘못된게 아닐까. 이건. 지금 이 순간은. 옳지 않은게 아닐까.
시간이 멈추길 바란 건 그 생각들에 대한 답을 내리기 싫어서였다. 답을 내려버리면, 말로써 꺼내버리면 어떤 형태로든 매듭이 지어져버린다. 선택이란 늘 가혹했고 지금이라고 다를 건 없었다. 그러니 차라리 시간이 멈춰 이 순간으로써 영원히 박제되길. 이루어지지 않을 소원을 잠시나마 품었다. 그리고 눈을 떠 현실을 보았다.
여인은 겹친 손을 고쳐 쥐며 말을 꺼냈다.
"괜찮지...않을까. 이대로 있어도."
망설이는게 나 만이 아니라면. 너도 마찬가지라면. 비겁하다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한번만. 이번 한번만.
"여기에, 있어도 돼."
천천히 팔을 움직여 맞닿은 몸에 둘렀다. 잠시 걸치듯 있다가 힘주어 끌어안았다. 틈이라곤 실 한 가닥만치도 없이 안고 안겼다.
>>979 흐으으으음 이건 애매하구먼 대답은 '지배적이지 않은 정도'야 하지만 신도들은 확실히 있어 그게 사짜종교든 정식종교든간에 이건 순전 참치들의 손에 달려있어 설정을 얼마나 만들고,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른 부분이거든 그러니 지금 스레에는 그런 모습은 비춰지지 않을지라도 아예 없다, 라거나 성행하지 않는다, 라고 단언 할 수 없는 거야 어딘가에서는 분명히 종교활동을 하고 있어 다만 베르셰바에 선인은 없다 누군가는 이 세상의 오점을 지우기 위해 신의 대행을 하는 반면 누군가는 사람의 목을 때어내서 신에게 바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