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009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3 :: 1001

◆RCF0AsEpvU

2022-01-09 00:52:55 - 2022-01-09 22:54:38

0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0:52:55


니삭스는 나의 완벽한 절대영역이지
침을 질질 흘리는 멍청한 오타쿠들
눈에 불꽃을 담았다고 모두가 호랑이 인건 아니야
원한다면 와서 꿈꿔 봐 이 빌어먹을 쫄보들아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614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15:22

저번에 피피주가 상상했던 부정적인 상황이 진짜였잖아
하아아아아

615 브리엘주 (3dvcK7Ebm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17:18

호호호호. 그러게. 본인은 AI가 아니었음을....답레는 부디 천천히 주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간다는 말도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거든.

616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17:17:52

>>610 인생이란, 참 알다가도 모르겠어.

61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0:00

(짤때문에 멀미에 아이코 난 하다가 터져버려서 왠지 분함)

618 스텔라 - 피피 (47ktwoxj5k)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1:15

스텔라는 으윽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면서 인상을 잔뜩 찡그렸다. 팔을 움직이는 것은 무리려나. 스텔라는 진통제를 놔주겠다는 말에도, 살아난 걸 축하한다는 말에도 별다른 반응을 하지않고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눈동자만 향해있었다. 아직도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스텔라는 천천히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 ..? "

다시 만나서 반갑다는 말. 스텔라는 살짝 인상을 썼다. 천천히 시야에 초점이 돌아오고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였고 처음 들어보는 톤이었다. 스텔라는 누운채로 고개를 갸웃했다. 잡았던 손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 날 알아? "

그렇게 말하곤 스텔라는 푸흐흐, 하고 웃었다. 자신을 아냐는 말. 그 말이 너무도 우습게 느껴졌다.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는 악명을 떨치고 있고 어딜 가던 그 특유의 머리색을 보면 '스텔라 솔로몬스다' 하는 말을 들어왔었기에 이제와서 자신을 아냐고 묻는 것도 웃기는 일이었지.

" 곤란하다- 음. 그래, 나랑 거래를 하신 다른 조직 사람인가? "

스텔라는 제 나름 추리를 하겠다는 것인지 누운채로 머리를 굴렸다. 다시 초점이 조금 확실하게 돌아온다. 스텔라는 그제야 상대의 윤곽을 확인하고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조금 흐리게 보여 스텔라는 인상을 구기며 바라보다가 총에 맞지 않은 다른 손을 뻗었다.

" 내 코트를 가져다줘. 아니, 아니다. 내 코트 안주머니에 술이있어. 그것 좀 가져다줄래? "

물 한모금도 못 마실거라는 말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스텔라는 술을 찾았다. 그리고 힘이 떨어지는지 팔을 툭 떨어트리곤 하아 - 하고 느리게 한 숨을 쉬었다. 다음으로 스텔라는 고개를 돌려 놓여있던 빵을 보았다. 익숙한 녀석이다. 모카번이라, 어렸을 땐 저게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지금이라면 모카번은 물론이고 모카번에 식용 금을 뿌려서 먹을 수도 있다. 그렇게까지 올라와버렸다. 스텔라는 뭐가 우스운지 푸흐흐, 하고 한 번 더 웃고는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 모카번이네. 어렸을 때 저게 그렇게 먹고싶었는데 말야. "

619 쥬주 (xC7Yry36MA)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1:29

나 저렇게 다소 민감할수도 있는 주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순화시켜서 녹여내는 문체가 참 좋단말야.
베르셰바식 목욕신으로 퉁치는 센스 정말루 굿잡,

>>613 아무튼 기대할 것이다. 옷장 속 괴물처럼 주시랄 것이다.
응애

620 에만 - 페로사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3:35

도시의 전설은 전설일 뿐이다. 극에서 퇴장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잊힌다. 세상은 그런 곳이다. 현재 실존하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양 군다. 그러나 눈앞의 이 여리고 순수한 심연은 없는 가치라 할지언정 전부 쥐었다. 나는 알고 있어요, 불의 마녀가 어떻게 퇴장했는지, 그 이후에 집권한 자가 누군지, 하물며 지금 입을 맞춰 숨을 나눴던, 찬란한 푸른 눈 가진 밀빛 금발의 여성에 대한 과거도. 마음만 먹으면 손에 쥐고 내 머리에 담아내며 누군가에게 속삭일 수 있지. 대신 입 무겁고 풀기에 목숨 노릴 민감한 것 많아 침묵할 뿐. 나는 이 뒷일을 감당할 정도로 용기 있고 미친 사람이 아니기에 침묵할 뿐. 귀여운 꼬맹이라는 언급에 에만은 "부끄럽대도.." 하고 작게 종알거렸다.

에만은 귀를 기울인다. 사자의 낮은 울림을, 왕으로 군림하고 절벽에서 내려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고 곱씹는다. 이미 어느 정도는 잊힌 사람. 무대 뒤로 퇴장하는 배우. 이 도시는 이 사자에게 우리였다. 아직 야생성 강한 사자는 이 우리에 만족하지 못한다. 다시금 초원에 앞발 내디디길 바랄까, 아니면 야생의 사자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길 바랄까. 에만은 짐짓 투정 같은 말소리에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손을 내려 뺨을 다시금 쓸고, 턱 가를 손가락 끝으로 간지럽히듯 부드럽게 스쳤다. 실존하는 것을 쥐고 싶어 하는 당신에게 "네가 바라는 것이 그것이라면.." 하고 에만은 고개를 기울였다. 옅은 금발 속의 드문드문 새치처럼 섞인 붉은 머리카락이 암울한 등색 조명에 투명히 비친다. 역광 속 푸른 눈동자는 얼음을 그려놓은 듯 색이 옅었다. 긴 속눈썹이 느긋하게 내리감기다 뜨였다. 심연이 당신에게 속삭인다.

"나는 무언가를 담기엔 많은 것을 모르니, 아직 전부 담을 수 없지만 작은 구역은 내어줄 수 있어. 그렇지만 내 마음속 구역은 이 도시보다 좁고 작아서, 어쩌면 당신이 불편해할지도 모르지."

눈길에 어렴풋이 스친 자극. 포식자가 피식자가 되어버릴까 겁내면서도 그 상황을 바라는 듯하였다. 이윽고 들려오는 나지막한 중얼거림에 에만이 생각했다. 아무리 부정해도 당신도 결국 셰바의 사람이야. 우리에게 바깥은 어림도 없지. 그렇지만 본인도 셰바 그 자체였으니 나쁠 것은 없었다. 에만의 눈이 사르르 접혔다. 순수함이, 때 묻지 아니한 것 같은 그 미소가. 에만은 그런 사람이었다. 그저 미소 짓는 사람. 심연이 목 가를 끌어안으며 입 맞추기 전 나지막이 속삭였다. "미카엘." 그것이 무슨 뜻일지는 온전히 너의 몫이야. 작은 천사는 검은색 날개를 숨기고 고개를 겹쳤다.

그 뒤로는 제법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면허가 없는걸, 하고 짧게 종알거리기도 하고, 사생아 얘기는 부러 자세히 하지는 않았다. 그냥 며칠간 2주의 법칙*을 깨는 짜증 나는 애가 있다는 정도로만 그쳤을 뿐. 술은 계속 들어갔다. 사람의 정신이 진탕 흔들리고 눈이 흐려질 때까지. 세상은 고장 난 핸드폰 카메라의 초점처럼 흐려졌다 맞춰졌다를 반복한다. 에만은 느릿느릿 대화를 하다, 이내 사르르 감기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숨은 제대로 쉬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고개를 처박고 잠들었던 에만을 흔들어 깨운 건 누구였을까.

*: 에만은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동일인에게 다시 의뢰를 받을 시 2주의 간격을 둔다.

621 ◆RCF0AsEpvU (uvJwD4.gk2)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3:43

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622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5:11

>>621 >>607 보라 캡틴.
캡틴의 제안이 체택 되었다.

623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5:20

(울면서기어다님)

624 브리엘주 (3dvcK7Ebm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6:03

베르셰바식 목욕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진짜 순화가 안되면 워닝표시를 했을텐데 본인도 그런거 직접 표현하는 걸 싫어해서 어쩌다보니 그런 것 뿐이야.

그리고 일단 잠시 눈 좀 감고 있어야겠다. 죽을맛이야....

625 이리스🐈‍⬛주 (x0Rf4IHVV6)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6:09

우에에엥

626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7:15

갑자기 우는 아이들이 늘었어.

627 브리엘주 (3dvcK7Ebm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7:28

어라, 캡틴이 뭔가 제안했던가....기억이 안나네..호호. (사라짐)

628 ◆RCF0AsEpvU (uvJwD4.gk2)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8:03

>>622 좋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629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8:15

우에에에엥..

630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29:42

브리엘주 쫀꿈꾸세용

631 쥬주 (3.PWNGKoEI)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0:28

>>617 고난, 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언제든지 뻥하고 터져버린단다.
어때, 신발은 마음에 드니 고난?

뭐야 나도 울래요.
응애.

632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1:43

(우는 모두를 안아서 둥가둥가)

633 쥬주 (3.PWNGKoEI)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2:05

어찌저찌 도착은 한걸까,
일단 눈 좀 잠깐이라도 붙이고 있으라구. 커피멍 때리다가 또 말해야지. 하하하.

634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2:57

브리엘주 푹 쉬다 오는거야~

>>632 훌찌락..🥺

635 쥬주 (3.PWNGKoEI)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3:06

어서와 친구들, 여긴 베르셰바 유치원이란다.

636 제롬 - 아스타로테 (NBbwUlxvdU)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3:13

처음의 기분은 정신없다. 어느 때는 느린 것 같기도 하고, 어느 때는 빠른 것 같기도. 제롬은 그날 여인의 보지 못 한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언제나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던 얼굴은 잔뜩 흐트러져 있었다.
그는 그 순간을 온전히 눈에 담아두고자 했다. 눈과 피부로 여인을 기억했다. 이성의 끈은 끊어진지 오래였다. 그는 천천히, 제 본능이 시키는 바에 따라 움직일 뿐이었다.

언제나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흐트러진 여인을 보며, 그녀 역시 여인이었구나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제롬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여인이 깨어난 줄도 모르고 곤히 잠들어있었다. 분명 전날의 피로가 상당했으리라. 밤새 쌓인 피로를 풀려는 건지, 잠든 몸은 그녀의 움직임에도 좀처럼 반응하지 않았다. 어쩌면, 죽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미약한 숨을 뱉는 것을 제외하면 어떠한 반응도, 움직임도 없이 그저 조용했으니까.

...그랬으나, 아스타로테의 부름을 들었는지 그는 조용히 눈을 뜬다. 가늘고 작은 부름을 어떻게 들은 것일까. 원래 귀가 밝았지만, 그렇다고 잠귀까지 밝은 것은 아니다. 아마 자신을 부른 것이 여인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리라.

"아스타로테..."

그는 이불 속에서 손을 움직였다. 아래로 내려졌던 손이 위로 올라오며 아스타로테의 다리, 허리, 팔을 이따금 훑었다. 이불이 좁았기 때문이라기보단, 의도가 다분한 손길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올라온 손은 부드럽게 여인의 얼굴을 감싼다. 이불 속에서 전날의 열기를 간직한 손이 그녀의 볼에 열을 전해주었다.

"왜 그래..?"

그녀의 볼을 쓸어내리며 던진 말은 질문이었다. 무슨 일 있는지 걱정하는 말투였다. 잘 보이지도 않으면서 안색을 살피려는 건지 여인의 얼굴이 있을 위치로 시선을 옮겼다. 비록 둘 사이를 어둠이 가리고 있었으나, 형체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되었다.
미약한 목소리의 질문을 던지고 나선, 그는 기다렸다. 그녀가 대답해줄 때까지. 부드러운 볼을 몇번 쓰다듬으면서 말이다.

637 제롬주 (WAuDLN1NH.)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4:07

제롬주는 아스타로테주에 의해 죽었습니다
절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세요

근데 어째서 이렇게 응애가 많아진 것

638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4:47

내가 이걸 돈 안주고 봐도 되는 거 맞아? (일상 보고 팝콘 마구 챙김)(옹냠냠냠)

639 쥬주 (3.PWNGKoEI)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5:36

아 맞아, 나 갑자기 캡틴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생겼어.
구 베르셰바, 뉴 베르셰바 합쳐서.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의식과 어느정도로 발전해있는지라던가.

도시가 수라장인만큼 좀 헤까닥하신 종교관도 있는지.

640 제롬주 (WAuDLN1NH.)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6:21

>>638 (팝콘은 주셔야 한다는 눈빛)

641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6:35

내가 이거 무덤까지 안고 갈거다! 하고 생각했지만 다갓은 날 행복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복선 다 깔아두긴 했지 불을 담당 하는 천사에 금발로 묘사되고 다갓 네이놈..(부들부들)

642 제롬주 (WAuDLN1NH.)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6:58

어 뭐야 에만이 떡밥 또 풀려요?(존버)

643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7:02

>>640 (팝콘 콜라 나쵸 챙겨줌)(찡긋) 옹냠냠냠..? ;3

644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7:29

>>642 >>620 ((짜쟌))

645 쥬주 (3.PWNGKoEI)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8:27

응애

떡밥 조

646 페로사주 (lmjy/z4CW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39:17

그래서!

쇼핑 대신에 이불빨래하러 왔다...!!!
대기열 길어어어어!!!!

647 쥬주 (3.PWNGKoEI)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0:04

그래서 에만이 시트는 언제 수정되나요. 나 소소하게 설정들 치환되는거 너무 좋아해.

648 페로사주 (lmjy/z4CW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0:50

에만주는 페로사가 어디까지 알았으면 좋겠어?

649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0:56

안 그래도 지금 시트 수정중이야..우우 언젠가 독백 마무리 하고 나이에 성별까지 전부 밝혀지면 되는데..(먼산)

650 쥬주 (6aZdtPMcR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1:33

빨래 대기열에 당황하는 페로사주 귀여워.

651 제롬주 (WAuDLN1NH.)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2:29

미카엘...미카엘....
대체 무슨 떡밥일까 팝콘팝콘

>>645 쥬 떡밥 선입금이요

>>646 (귀여우서라)

652 페로사주 (lmjy/z4CW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3:09

여기서 2핑퐁은 할 수 있을 지경이다아아. (실제로 멸치로 답레작성중)

653 쥬주 (6aZdtPMcR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6:43

>>649 이미 하고 있다니, 당신은 도덕책.

654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6:49

흐으음
화력을 보니 오늘도 한 스레 갈리겠구나.

655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48:01

>>648 어떤 의미일까? 에만이에 대해 안다면 적어도~ 현재는 불의 마녀의 어투를 완벽히 따라할 수 있고 본명에 성 미카엘이 들어가는 셰바의 해커 꼬맹이 정도가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0.< 정보를 찾아봐도 에만은 자기가 직접 기록을 말소 시켰다구. (찡긋)

(독백까지 포함해 늘 모바일 참치였던 에만주)

656 쥬주 (6aZdtPMcR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0:15

이세계에선 근육쟁이인 페로사주가 현실에선 멸치? 삐슝빠슝 잼민티비가 좋아합니다.

657 피피 - 스텔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1:18

이젠 진짜로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차라리 못 알아보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서로에게 씁쓸한 뒷맛만 안겨줬던 만남이다. 사내는 그 날을 희미하게, 그리고 선명하게 기억했다. 그 날은 눈도 오지 않는 주제에 몹시 추웠다. 제 '동생'은 계속 먹을 것을 보챘고, 그는 언제나 그랬듯 갈라지는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평범한 일상이었다. 기억에 남길 가치도 없는 밤이었다. 그랬어야만 했다. 아이는 굶주림과 피로, 추위에 취해 소매치기할 상대를 잘못 택했고, 도망치려 했으나 붙잡혔으며, 종국엔 온 몸에 칼 자국이 난 채 버려졌다. 목숨은 살고자 할 때는 너무 약해 쉽사리 끊어지고, 차라리 죽여달라 빌 때에는 지나치게 질기다. 정신을 차렸을 때엔 퍽 다정한 손길이 제게 죽을 떠먹여주고 있었다.

혼자만 명을 부지했다는 죄책감과, 나는 어쩔 수 없었단 자기 합리화가 점철된 어른으로 성장했다. 그 외에도 기괴한 이것저것이 누더기처럼 기워진 인간으로 자라버렸다. '동생'이 호라이즌 블라인더스라는 곳에서 잘 살아남고 있으며, 되려 그 이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최근의 일이다. 그 때 느꼈던 것은 공포였던가?

"난 개인 사업이나 하면서 입에 풀칠하는 입장이지."

머리를 꾹꾹 누르다 스텔라의 손을 다시금 잡아 눌렀다. 왜 저렇게 움직일 일이 많은 건지.

"..당신이 기억 못 하면 아무래도 좋을 입장이기도 하고, 미스 솔로몬스."

그렇게 자꾸 움직이다간 상처난 부분이 터지거나, 링거 맞은 부분이 아플 수 있다 경고했다. 시선에 무슨 감정 담아야 할지 갈피 잡지 못한다. 그는 너무 성긴 어른으로 자란 나머지 이젠 염려나 다정함 같은 것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져버렸다.

"한 달간 금주야, 한동안은 물 한 모금도 못 마시고. 자꾸 잊는다면 몇 번이든 말해주지."

제가 놓았던 모카번 손에 쥐고 이리저리 살폈다. 이제 너는 이깟 빵 따위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우리가 그토록 부러워하던 인간들처럼 사소한 트집을 잡아 멀쩡한 음식을 길바닥 진창에 내버려도 된다. 그럴 자격이 생겼다. 순간 그는 그가 지나치게, 끔찍하리만치 커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나도 그랬는데. 거 참 신기한 우연이네..."

모카번 끄트머리를 떼어 입 안에 넣고 씹었다.

"낫기만 하면 모카번 따위는 당신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658 쥬주 (6aZdtPMcRM)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3:18

맛있는 피피

앗, 저녁 먹고 와야겠다.

다들 밥때 되면 챙겨먹어.

659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3:56

>>658 (피피공 어찌하여 맛있어지셨소???)

맛저하셔요

660 하웰주 (V67CiPB0g6)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5:46

와아아아ㅏㅏ 시안주 밥먹고 왔다! 늦어서 미안! 거래든 꽃이든 괜찮을 것 같아. 선레는 상관없어~~!

661 하웰주 (V67CiPB0g6)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7:21

다들 쫀저녁 보내고 있는가~~!

662 제롬주 (WAuDLN1NH.)

2022-01-09 (내일 월요일) 17:59:47

>>654 (언제나대로의 느와르어장)

쥬쥬 맛저하시고 하웰주 어서와요!!

663 스텔라주 (47ktwoxj5k)

2022-01-09 (내일 월요일) 18:02:38

스텔라가 슬슬 피피를 알아봐도 괜찮을까 :3?
그리고 나 저녁좀 챙기고 올게!!

664 하웰주 (V67CiPB0g6)

2022-01-09 (내일 월요일) 18:03:04

제롬주 안녕! 스텔라주 저녁 먹고 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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