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내가 지금 불타고 있는 거라면 이렇게 깊이 사랑할 순 없지 않았을까? 죽을 것만 같은 꿈결에 이토록 사랑받는 느낌이 들고있었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성격 의리와 인정이 넘칠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성격에도 이렇다 할 나쁜 점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틀림없이 세간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타입입니다. 어떤 환경, 어떤 입장에 있더라도 솔직하고 밝게 협조하기 때문에 이런 타입의 주위에는 사람들이 계속 모여듭니다. 그러니 이 부분까지는 정말 좋은 점 일색으로 아무런 흠도 잡을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타입은 그 부분에서 발전이 멈추어 있습니다. 남을 깊이 배려하고 관용적인 성격이라 정말로 이상적이다'라는 부분에서 인생이 완결됩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무언가 훌륭한 일을 해낼 것 같다'라던가 '이 사람에게는 상당히 깊은 속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신은 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 타입에게 있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좀 더 목적을 지향하고 이성의 증강을 꾀하라는 것입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트집 잡을 일이 없는 상대입니다. 축복이라 생각하십시오.
거래처 고객 - 기브 앤 테이크(Give & Take)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상대입니다. 그런 만큼 거래처로서는 앞으로도 중요하게 대해야할 것입니다.
상사 - 어느 정도 바람막이가 되어줄 상사입니다. 그러나 너무 응석을 부리지는 마십시오. 즐거움이 있으면 괴로움도 있는 법입니다.
완전히 자기 갈 길로 가는 타입입니다. 정도욕망도 없고 배려 따위는 알지 못한다는 식입니다. 그러니 스트레스 같은 것과는 평생 인연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일절 감정을 섞지 않고 1+1=2라는 식으로 정리해 버립니다. 어떤 일에도 거의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도라도 깨친 승려와 같이 보입니다. 다만 번뇌와 형식을 초월한 것이 아니라 감정이나 본능에 워낙 강약이 없어 그저 번뇌를 느낄 일도 없다는 것이 둘 사이의 차이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엉망인 삶을 살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은 지극히 납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주위가 이러쿵저러쿵 평판을 하는 것은 오히려 월권을 휘두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위로부터는 외로운 삶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본인은 가장 즐겁고 편한삶인 경우도 있는 법입니다. 어쨌든 따뜻한 마음씨나 풍부한 감정을 늘려간다면 손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일반사회의 상식에서 꽤 동떨어진 상대방의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을 앞으로 계속해서 용인해 줄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거래처 고객 - 상대방의 자유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상사 - 이치를 모르는 상대는 아니니까 평상심으로 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타입의 상사와 만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동료, 부하직원 - 인간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기회라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비난을 하거나 푸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210 응? 하나만 짚으면 그러니 스트레스 같은 것과는 평생 인연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일절 감정을 섞지 않고 1+1=2라는 식으로 정리해 버립니다. 어떤 일에도 거의 동요하지 않기 때문에 표면상으로는 도라도 깨친 승려와 같이 보입니다. 다만 번뇌와 형식을 초월한 것이 아니라 감정이나 본능에 워낙 강약이 없어 그저 번뇌를 느낄 일도 없다는 것이 둘 사이의 차이점입니다. 이부분? 왜냐면 브리엘은 분명 감정을 섞지 않고 정리해버리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감정을 조금 섞는 편도 있고, 스트레스는 진짜 쩔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브리엘은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무감정 증후군이 아닐까 싶기도 했고~ 누군가랑 같이 있다는게 싫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혼자가 편하다거나~ 과한 참견은 싫어하지만 동시에 조금만 빗겨나가도 잘못된 선택을 할것 같은 이미지라 주변사람들이 조마조마한 심정이라던가~
미스터 커넥션, 제롬 발렌타인은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야 약속장소에 나타났다. 달리 할 것도 없었기에 조금 더 일찍 올수도 있었겠지만... 어느정도는 피피를 '지켜볼' 시간도 필요했기에, 그러진 못 했다. 피피가 약속장소에 늦게 도착했거나 제시간에 도착했다면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어졌겠지. 그가 한참 일찍 나온 것이 다행이다. 어둠 속에서 가로등 불빛 밑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그는 천천히 피피의 곁으로 다가왔다.
"역시 다음부터는 연락처를 통해 해주겠어? 난 겁쟁이라, 널 이렇게 마주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겁이나거든."
피피에게 다가와 능청스레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미는 그의 모습은,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하지만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금력이나 권력과는 달리, 무력이라는 측면에선 그는 이 베르셰바의 평범한 이들보다 한참 떨어졌다. 주머니 속의 작은 호신용품들이 아니라면 언제 동네 양아치들에게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그렇기에 피피를 만나기 전, 한참동안 '지켜본' 것도 자신의 안위를 위한 것이었다. 무작정 만났다가는 혹여라도 자신에게 위해를 끼칠 수도 있으니, 간단한 뒷조사를 통해 그런 이력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반가워 피피. 그래서, 내가 뭘 해주면 될까?"
그는 피피를 향해 살가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마치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피피의 눈을 응시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