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5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6 :: 1001

◆RCF0AsEpvU

2022-01-03 03:22:33 - 2022-01-04 14:06:24

0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3:22:33


그리고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죠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나 아끼던 두려움들은
돌아선 당신의 귓가에 계속해서 맴돌죠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614 이리스🐈‍⬛주 (wCmA5H.gYI)

2022-01-04 (FIRE!) 01:12:52

(팝콘 냥냥)

615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13:08

휴먼들의 기억력, 이렇게 높았습니까?
이것 참 곤란하군요~

그러잖아도 쥬주는 항상 픽크루와 네카를 돌아다니는 망령이라구~ 하지만 맘에 드는게 아직 없다~
그나마도 무라사키때 썼던 픽크루므로~ 후후후~

616 시안주 (Zj069cc5fE)

2022-01-04 (FIRE!) 01:13:12

답레 올리고 스레를 보니 메이드복이 가득해...

617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14:24

시안, 좀 어려보이는 외모였던가. 나이는 불명이었던 것 같고...시트가 너무 많아서 좀 헷갈리네.
시안이 너무 겁먹고 있으니 브리엘의 닳아버린 인간성이라도 보여줘야겠는걸.

618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16:04

>>613 에, 여기는 현실이다. 캡틴. 웰컴.
>>614 재활용이라도 좋으니 달라. 쥬 메이드복 달라.....

619 제롬 - 무라사키 (foMJ8i2Ozg)

2022-01-04 (FIRE!) 01:19:46

"...그렇게 말하니, 한번 써볼게."

재능도 필요 없다.
그 말이 귀를 파고들어 가슴에 박혔다. 재능. 그래, 난 재능이 없다. 그 빌어먹을 곳에서 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 도시에서 믿을 건 자신의 돈, 무력, 그리고 재능 뿐이라던데, 난 왜 셋 다 없었는지.
익숙한 형태의 나이프를 쥐고는 한바퀴 돌렸다. 영락없는 칼을 처음 잡아본 애처럼 행동하는 무라사키를 슬쩍 보았다.

정말 취미인 것일까. 아니면,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숨기고 있는 것일까.

전자라면...아무래도 좋지만 후자라면...
부럽다. 부럽고, 부러워서, 나쁜 생각을 품게 된다.

어쩌면 죽여버리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풉. 알았어. 알았어. 그런 걸로 하자."

나이프를 손바닥 안에 숨기고는 방긋 웃었다. 소녀를 놀리듯 생글생글 웃는다.
이런 생각을 품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알고도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했다.

"...? 뭐야."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생각이 무라사키의 붉은 얼굴을 보자마자 한번에 사라진다.

왜 얼굴을 붉히는 걸까. 별로 부끄러워 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거절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아무래도 귀여우니 됐나.

귀여운 것을 본 충격인지, 아니면 그냥 일시적으로 자극이 되었던 계기가 저 모습 때문에 사라진 건지는 제롬도 알 수가 없었다.
애초에 정신이라는 것은 너무 섬세하다. 고장이 난 것도 난 거지만, 한번 나아져도 어쩌다 왜 나아진 건지는 스스로도 알 수 없다.
그냥 다음에는 약이나 더 받아야겠다 생각하며 넘길 뿐이다. 아, 하웰네 가서 마음이 편해지는 향수라도 하나 사올까.

"그러니까- 이걸 보고있는 거야?"

무라사키의 시선 끝을 향해 몸을 돌려 저벅저벅 걸어가자, 그 끝에는 다름아닌 식칼이 있었다.
의외로, 전투용 나이프가 아니었다. 전투용이 아니라도 수집하는 것일까.
일식칼... 아무래도 좋은 문양이 써져있는 것을 보아하니 명검이긴 한 것 같은데, 조예가 깊지 않으니 얼마나 명검인지 알 수가 없어 눈쌀을 찌푸리며 칼을 바라본다.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이걸 원한다면, 사줄게."

그래도 한가지, 간단한 조건이 있어. 저 멀리서 식칼을 들고 무라사키에게 다가오던 제롬은 가볍게 덧붙이고는, 일부러 무라사키를 애가 닳도록 만드려는 건지 잠시 뜸을 들이며 씨익 웃었다.

"나랑 '친구' 해주면, 이것도 줄게. 어때?"

그는 자신의 단말기와 함께, 식칼도 내밀었다.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어플로 들어가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번호도 달라는 것일까.

620 시안주 (Zj069cc5fE)

2022-01-04 (FIRE!) 01:20:15

>>617 따로 시트에 적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도 어리니 고등학생으로 오해할지도.
그리고 설명이 불명. ~-~

그리고 브리엘의 닳아버린 인간성이라니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해지네.

621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20:36

제롬쿤?

622 시안주 (Zj069cc5fE)

2022-01-04 (FIRE!) 01:21:35

설명? 나 뭐라니... 성별

623 제롬주 (6yykn0TbBU)

2022-01-04 (FIRE!) 01:21:47

>>621 제롬: (옆눈)

624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21:50

쥬의 메이드복을 내놔아아악
안 주면

안잠

625 에만주 (s92CNmsSyE)

2022-01-04 (FIRE!) 01:22:03

에만: ..취향 참 특이하네..

Picrewの「껍질-미리깐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iaPVQasGL #Picrew #껍질미리깐_메이커

유후 메이드복 에만이라구~ 속에는 니삭스를 신겨드렸습니다 짜쟌

626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22:08

아 맞다 시안주 어서와라구
민트 동지!

627 제롬주 (6yykn0TbBU)

2022-01-04 (FIRE!) 01:22:42

다들 어서오세요~~~~~

>>625 에만 가운데손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삭스라니 뭘 좀 아시는군...

628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23:00

크허어어어억
말하자마자 영원히 자게 생겼어어어
에 만 펀 치

629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26:24

Picrewの「もっとももいろね式美少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y4ydJBZK8 #Picrew #もっとももいろね式美少女メーカー

네~ 드리겠습니다~ (공손)
여담이지만 쥬주는 메이드 하면 빅토리안 메이드라구~
과한 노출도 꾸밈도 없는 작업복 그 자체에 충실한 복장~
평범한 메이드복으론 성이 안차~

630 제롬주 (SrLaKqxV2Y)

2022-01-04 (FIRE!) 01:27:29

>>629 (제롬주는 죽었다)(죽은 채로 있다)

631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28:22

>>625 에 만 멋 져~
하지만 버릇이 없군요~ 처음부터 다시 교육해야겠어요~

632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28:53

쥬님
같이 살아주세요
부디

633 브리엘 - 시안 (mraS3izbQs)

2022-01-04 (FIRE!) 01:33:31

팔짱을 끼고 있던 자세를 풀었다. 검은색 가죽 장갑을 낀 손으로 가벼운 몸짓에도 손쉽게 흐트러지는 머리카락을 밀어올리고 나서, 브리엘은 관자놀이를 짚듯이 턱을 괴면서 특유의 나른한 기색이 드러나는 눈매를 아래로 감는 것처럼 내려떴다. 턱을 괴고 있는 검지로 뺨을 두드리는 브리엘은 생각에 잠겨있었다. 오늘 일정은 이걸로 끝이니까 끝나고 나면 새로 나온 입욕제를 넣고 목욕이나 할까 하는 별거 없는 생각이다.
착실하게 두통약 효과가 돌았기 때문에 관자놀이가 욱신욱신거리는 불쾌함이 없었지만 이것또한 브리엘의 버릇이나 마찬가지였다.

"5kg이면 소량이네. 그냥 물어보는 건데 정키들의 부탁은 아니지?"

차갑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물음을 던졌지만 시선은 여전히 아래로 향하고 있어서 혼잣말을 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브리엘은 턱을 괴고 있던 손을 내려서 엄지와 검지로 자신의 입가 끝을 매만졌다. 카두세우스는 약에 절어버려서 허우적거리는 이들에게 약을 제공하지 않는다. 아무리 중독증세를 최소화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약으로 인해 내장기관이고 인지능력이 상실해버린 중독자들은 정도를 지키지 않고 마구잡이로 주입하다가 그대로 그 싸구려 목숨이 끊어지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목숨을 취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카두세우스의 철칙이였고 브리엘이 이끌려서 들어온 이유이기도 했다.

"물, 커피, 술. 어느쪽?"

비어있는 위스키 잔을 들고 휴대폰을 꺼내며 브리엘은 앉아 있던 자리에서 일어났다.

634 시안주 (Zj069cc5fE)

2022-01-04 (FIRE!) 01:34:00

>>624 >>628 ㅋㅋㅋㅋ
안녕 민트 동지 캡틴

>>625 종이에 그려진 표정 귀여워
>>629 머리에 리본 너무 예쁘다

635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34:37

브리엘의 닳아버린 인간성은 이런 인간성이다. 호호.

(에만과 쥬의 픽크루에 사망)

636 카이주 (.8NFy.MPn.)

2022-01-04 (FIRE!) 01:34:47

우... 카이주는 이만 자러갈겡!! 다들 좋은 밤 되어!!!

637 제롬주 (SrLaKqxV2Y)

2022-01-04 (FIRE!) 01:35:21

잘자요 카이주~!

638 아스타로테 - 카이 (I1OM94ixM6)

2022-01-04 (FIRE!) 01:35:32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말들은 전부 진심일 수도 아닐 수도 있었다. 그러니 가면처럼 씌워진 여인의 미소도, 찰나의 잠시간 스쳐간 카이의 미소도, 그 의미와 무게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 분명했다.

나직한 건배사와 함께 두 잔이 비워지고 채워진다. 그 사이에 흘러간 말은 가는 만큼 돌아왔다. 여인이 먼저 꺼낸 말에 카이는 지극히 평범한 대답으로 내놓았다. 쏙 빼놓은 이야기에 대해서 여인은 알고 있을까. 아니면 일이다 지나가고도 모를까. 젓가락을 들었다가 내려놓고 다시 술을 마신다. 그리고 재차 병을 기울이다가 후후 하는 웃음소리와 함께 말했다.

"잘 지내는게 제일이지. 음. 그래. 우리 애들이 폐 끼치는 건 아니라서 다행이네. 안 그래도 여긴 생물을 취급하니까, 신선도에 신경 쓰라고 누누히 말하고 있단다."

동부에 라 베르토가 거래하는 곳이 해룡수산 뿐인 건 아니지만 여기 들어가는 건 특히 더 신경쓰라고 말을 해뒀었는데. 담당인 조직원들이 잘 해주고 있는 듯 했다. 조만간 회식이나 시켜줘야겠다. 그런 생각과 함께 다시 젓가락을 들고 회 한점을 집었다.

"나야 뭐가 있겠니. 일은 애들이 다 하고, 요즘은 큰 사건사고도 없으니. 이럴 때 높으신 분은 얌전히 있어주는게 여러모로 편하지 않겠어."

흘려보내듯 하는 말이 늘상 잡화점에만 있는 이유 같기도 하고 그저 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여인의 젓가락이 집은 회를 양념장으로 가져가 끄트머리를 담갔다. 붓에 먹이 들 듯 서서히 물드는 회를 보며 여인이 낮게 중얼거린다.

"뭐라도 있어주면 좋을지도."

밑도 끝도 없이 그런 말만 툭 뱉어놓고 끝이 검어진 회를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딱 원하던 두께감의 회를 설겅설겅 씹어 삼키니 방금 전까지 홧홧하던 속이 조금은 누그러진다. 그 위에 다시 술 한잔을 붓고, 잔을 채우고, 샐러드 야채를 하나 집어 먹었다. 아삭한 식감이 회랑은 달라 입이 즐거워졌다. 그럴 거라 생각한다. 여인은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말했다.

"자리가 자리이니 어지간해선 안 움직이는데. 네가 떠주는 회 먹으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오는 거라 이 말이란다."

여인의 목소리는 한없이 가벼웠다. 그 말이 진심인지 그저 입 발린 소리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그리고 여인은 다시 회를 집어 조용히 입술로 가져갔다. 회를 넘기기 무섭게 잔을 비운 것은 당연했다.

639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35:51

카이주 잘자. 좋은밤.

(투명도 30%)

640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36:02

>>630 안돼~ 제롬주가 죽으면 제롬이가 무라사키랑 놀아주질 못한다구~

>>632 쥬는 내꺼인걸~ (?)
농담이구~ 쥬는 모두의 어시스턴트야~ 자비스 같은 거라구~

화나면 글라도스가 될지도 모르지만~

641 아스타로테주 (I1OM94ixM6)

2022-01-04 (FIRE!) 01:36:11

앗 엇갈렸다. 카이주 잘자. 답레는 편할 때 달아줘.

642 제롬주 (SrLaKqxV2Y)

2022-01-04 (FIRE!) 01:37:05

>>640 제롬이...
이런 애보단 쥬가 더 잘 놀아주지 않을까...

643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38:41

아스......주량이 어느정도려나. 술주정이 궁금해지는걸 (일상보다가 떠오름)

644 에만 - 페퍼 (s92CNmsSyE)

2022-01-04 (FIRE!) 01:38:49

에만은 다른 봉투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더 있구나. 저 안에도 손가락이 있는 건 아닐 거라고 믿었다. 전부 처음 보는 음식투성이다. 그나마 본 것이라고는 연어 샐러드 정도겠다. 물론 그 당시의 작은 에만이 먹을 수는 없었기에 맛은 모른다. 나머지는 본 적도 없는 음식이었다. 특히 황금빛으로 잘 구워진 페이스트리는 꼭 모형을 보듯 완벽한 모양새였다. 에만은 페퍼를 잠시 빤히 쳐다보다 고개를 돌려 머뭇거리더니, 수프가 담긴 종이컵을 향해 손을 뻗었다. 작은 종이컵의 사이즈는 한 사람이 식전에 먹기 안성맞춤이다. 에만은 컵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온 뒤, 플라스틱 숟가락을 들었다.

"아, 아으.."

서스럼없는 손길에 에만은 상자로 된 간이 식탁 위로 숟가락을 떨어트릴 뻔했는지 손에 힘을 꾹 주었다. 허리를 펴는 것 까지는 괜찮았지만 어깨를 폈을 때, 에만은 자신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숨을 들이켰다 내뱉었다. 흐으. 오랜 시간 움츠리고 살았기 때문이다.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오로지 에만이 알뿐이다. 큰 사이즈의 후드가 제대로 된 자세에 쇄골을 드러냈다. 턱을 교정해 머리카락이 쏟아지자 그마저도 덮어 가렸고, 에만은 다시 교정 당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제법 오랜 시간 정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했다.

그렇게 에만이 본인의 첫 선택인 수프를 한 수저 떴다. 샐러리 향이 가득한 수프에 잘게 썬 양송이가 딸려 올라왔다. 에만은 천천히 입안에 넣고 씹었으며, 삼켰다. 속이 편안했다. 다시금 한 술 떴을 때, 에만은 가면이 불편했는지 주변 눈치를 보다 조심스럽게 가면을 조금 더 올렸다. 이제 오똑한 콧날이 온전히 드러났다. 에만은 잠시 고민하다 수프를 한 숟가락 다시 떴다. 그리고 몸을 돌렸다. 이내 페퍼가 했던 것과 비슷하게 팔을 쭉 뻗었다.

"…기다린다고 해도.. 나는 먹는 게 느리니까.."

수프는 식어선 안 된다는 양, 에만의 두 눈은 어둠에 깔려 가려졌기에 이따금씩 깜빡일 때마다 긴 속눈썹이 윤곽만을 드러내다 사라졌다.

645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39:54

>>634 그것은~ 내가 리본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그래서 쥬 처음 픽크루에도 리본이 있었지롱~

>>635 아이고오 아이고오 죽으면 안된다 브리엘주~
난 아직 마음껏 쓰다듬지 못했어~

카이주 잘자~ 고롱고롱 따뜻한 이불 속에서 쿨쿨 꿈나라 로 가는 거야~

647 아스타로테주 (I1OM94ixM6)

2022-01-04 (FIRE!) 01:41:26

주량?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648 에만주 (s92CNmsSyE)

2022-01-04 (FIRE!) 01:41:33

카이주 굿밤~

>>586 에히히 정진하다니 기대할 거야! >;3 그치만 심장이 아프면 안 돼..(뽀다담)(새발 꾹꾹이)
>>634 예쁘다고 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시안이도 예쁘고 매력적인 걸?😘

다들.. 메이드 너무 귀여워!!

649 제롬주 (SrLaKqxV2Y)

2022-01-04 (FIRE!) 01:41:33

제롬주: 와 울렸다
제롬: 저기 잠깐
제롬주: 기어코 애를 울리네 아이고 동네사람들~~~~
제롬: 이건 내 잘못이 아니지 않나...
제롬주: 저 귀엽고 순진한 애를 아까는 어떻게 하려고까지
제롬:

650 ◆RCF0AsEpvU (No2blYBEOo)

2022-01-04 (FIRE!) 01:41:42

일단 울려봤습니다
데헤페로 (ᵒ͈̑ڡᵒ͈̑ )

651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42:06

>>642 쥬야 뭐 누구한테나 잘 대해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로미가 더 낫지~ 후후후~

652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42:15

엥 왜 에만이라고 되어있지
제롬이야 제롬

653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42:29

제롬이
무라사키를
울렸어.

>>645 아아, 이 죽음은 명예로운 죽음이다....쥬의 픽크루를 봤으니...허나 쓰다듬을 위해서는 돌아와야지. (마구 쓰다듬)

654 에만주 (s92CNmsSyE)

2022-01-04 (FIRE!) 01:42:29

뭐어? 제롬이가 무라사키를 울려~?!! 동네 사람들~~

655 무라사키 - 제롬 (6MnjasN8PQ)

2022-01-04 (FIRE!) 01:42:51

"네, 네에...! 앗. 아으... 그, 그게 아니라아..."

정신은 섬세하다.

"치, 치치치... 친구... 친구...요...?"

순간, 무라사키의 표정이 굳는다. 표정뿐 아니라 모든 동작이 굳는다.
단지 '친구'를 해주는 것만으로 값비싼 명품 식칼을 얻을 수 없다.
분명 무라사키의 월급으로는 적어도 8개월을 저축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겠지.
그리고 지금은 또 돈 없는 소녀의 어깨가 들썩거린다.
그건 분명 그 매혹적인 제안에
사고가 마비 될 듯이 너무나도 기뻐서-

"우흑... 우... ...으흑... 읏..."

가, 아니었던 걸까.
갑자기 신음과 함께 그 눈에서 나와 뺨을 타고 구르는 것은,
명백한 눈물.

무상으로 칼을 사주지 않아서 서러운 것인지 모른다.
대뜸 단말기를 내밀며 강요해서 겁먹은 것인지 모른다.
아니면 갑자기 제롬이라는 존재가 무서워진 것일지도 모른다.
설명도 없다,
정황도 없다.
그리고 이유도 없이, 갑자기 고개를 떨구고선 손등으로 눈가를 훔치는 것이다.
칼날의 소녀.
무라사키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고개를 떨구고선 그렇게- 제롬의 앞에 서서 하염없이 눈물만을 계속해서 흘리고 있었다.

656 에만주 (s92CNmsSyE)

2022-01-04 (FIRE!) 01:43:26

>>652 (일상 레스 확인함) 에만은 공범이 아니야!! 르메인 패밀리 여러분 목숨만은!!!!(급 절박)

657 ◆RCF0AsEpvU (6MnjasN8PQ)

2022-01-04 (FIRE!) 01:44:25

매서커과가 레이스 호텔로 출동한다는 모양입니다
에만이 좀 귀엽무섭긴 하지
쿠헬헬

658 제롬주 (SrLaKqxV2Y)

2022-01-04 (FIRE!) 01:44:40

제롬: 에만도 함께 했습니다. 에만도 제 동료에요.
제롬주: (나쁜놈)

659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44:42

>>647 아스랑 브리엘이랑 같이 술 먹여보고 싶은걸. (브리엘 특. 물보다 술을 더 마심)

>>648 oO(기대해버리면 안되는데. 아니 뭐 됐어. 꾹꾹이 받았으니까) 이건 모두 에만주가 귀엽기 때문이다.

660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45:07

>>656 괜히 뜨끔하는 에만주 귀여워~
가운뎃 손가락 날려주세요~ (?)

661 에만주 (s92CNmsSyE)

2022-01-04 (FIRE!) 01:45:10

안돼!!!!!! 살려주세요!!😭😭😭

에만: 자.. 잠깐.. 안 돼..
에만주: 빨리 메이드복 입어!! 빨리!!
에만: 아.. 아우아..?

662 제롬주 (SrLaKqxV2Y)

2022-01-04 (FIRE!) 01:45:25

>>657 제롬: 잠깐만!!!!!!!

>>651 쥬가 훨씬 낫다고 장담할 수 있는 제롬주였슴다

663 브리엘주 (mraS3izbQs)

2022-01-04 (FIRE!) 01:45:57

아아 이게 바로 캡틴이 쏘아올린 작은 공인가.

664 쥬주 (aVokLYLNyY)

2022-01-04 (FIRE!) 01:45:57

물보다 술이라~

러시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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