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5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6 :: 1001

◆RCF0AsEpvU

2022-01-03 03:22:33 - 2022-01-04 14:06:24

0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3:22:33


그리고 당신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죠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나 아끼던 두려움들은
돌아선 당신의 귓가에 계속해서 맴돌죠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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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만주 (WsoaMJfFzU)

2022-01-03 (모두 수고..) 17:04:14

우효~ 1001 겟또다제~

2 제롬 - 무라사키 (oI27/YvSsI)

2022-01-03 (모두 수고..) 17:04:51

"...아니라면 아닌 거로 해둘게. 깊이 파고드는걸 좋아하진 않고."

애초에 깊이 파고들었다가는 잘릴 것 같으니까, 라는 말은 목구멍 너머로 삼켜버렸다.
이럴 땐 비전투직이라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차라리 전투직이라면 내 무력을 믿고 당당하게라도 있어볼텐데.
제롬은 자신의 사지가 수많은 나이프에 의해 잘려나가는 상상을 하며 잠시 침묵했다. 하지만 그는 알까, 이러한 상황에선 어중간한 무력을 가져서 무라사키의 신경을 건드는 것 보다는, 자신처럼 무력이고 뭐고 없어 가만히 있는게 더 나은 경우라는 것을.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니까. 네 모습이 너무 불안해보이기도 하고."

살짝 굳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능숙하게 칼붙이들을 집어드는 제롬이었다.
물론 킬러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킬러라는 것을 알기 전엔 모습이 영 불안해서 지나칠 수가 있었어야지. 근데 그게 후회할 일이 될 줄은 몰랐다. 빌어먹을.

그래도 결국 칼붙이들을 다 줍고는 단순히 흥미를 돌리려 이야기를 꺼냈을 뿐인 찰나, 소녀가 불쑥 고개를 치켜들었다.
날 죽이려는 건가? 하고 반사적으로 주머니 속에 손이 갔지만, 알고보니 그냥 관심사가 나왔을 뿐이었을까.

눈을 빛내듯이 활발하게 이야기하다, 또 혼자서 무언가 생각했는지 어쩔 줄 몰라하는 소녀.
방금 모습이라던가, 지금 모습을 보면... 그냥 평범한 소녀처럼 보였다. 조금 소심할 뿐인 평범한 소녀. 방금 전까지만 해도 킬러라는 것을 알아채서 두려웠으나, 이렇게 어쩔 줄 모르며 손을 꼼지락거리고 있으면 작은 소동물같아 귀여워 보이는 것이었다.

아, 평범한은 다시 취소한다. 저 주머니 속에서 나는 소리는, 분명 평범한 소녀의 기준과는 멀고도 멀었다.
베르셰바의 기준에서도 가진 나이프의 갯수가 최소 두자리인 소녀는 평범함을 논할 때 논외다.

"꽤 잘 알고있네. 나이프에 관심이 많은가봐?"

하지만 이 성격은 어쩐지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제롬의 머릿속을 스친다. 우연이지만 좋아하는 주제도 알아냈고, 이녀석 친분을 쌓아두면 언젠가 유용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나이프에 관심이 많은 친구, 시간만 괜찮다면 나 좀 도와줄래? 나도 나이프 하나 호신용으로 사둘까 했는데 주변에는 잘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는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무라사키를 내려다보았다. 호신용 무기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게 나이프라는 점만 거짓말했을 뿐이지.

3 카이주 (8qH8qTpgww)

2022-01-03 (모두 수고..) 17:05:28

에만주의 일상인가 :3!! 근데 카이가... 에마니를 만나러 갈 일이 있을까...

4 제롬주 (aFAQnWyHIU)

2022-01-03 (모두 수고..) 17:05:49

후우
무라사키가 귀여워서 심장이 아프다

5 이리스🐈주 (OX4Einu7SQ)

2022-01-03 (모두 수고..) 17:06:05

냥할로~!!( •̀ ω •́ )✧ 현생이 바빠 틈틈이 보고 있다..!

6 에만주 (WsoaMJfFzU)

2022-01-03 (모두 수고..) 17:07:25

>>3 앗..아앗..🥺

7 페퍼주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7:08:47

무야호~ 에마니 일상이라구? 그럼 참전하는 수 밖에 없잖아~~

8 에만주 (Cg3xR9bubE)

2022-01-03 (모두 수고..) 17:10:35

중년핫가이가 찌르는 거야? 지금..누가 날 찌른거지?(혼란

9 제롬주 (aFAQnWyHIU)

2022-01-03 (모두 수고..) 17:16:24

이리스주도 혐생 파이팅...!

(팝콘준비)

10 엔리스주 (SuIM3ZU8V6)

2022-01-03 (모두 수고..) 17:20:11

누가 일상 돌리는 소리를 내었는가! 누구인가! 🍿👏😆
시간이 부족해서 잡담은 못 하고 있지만 여러분의 일상과 독백, 엔리스주가 잘 보고있다구...? 😉👍 (섬뜩)

11 리스주 (3sB8lSH9lQ)

2022-01-03 (모두 수고..) 17:22:42

오타가 그만ㅋㅋㅋ

12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17:26:09

새판 안착~ 세상에 무서워~
오자마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그럼 캡틴에게 다시금 감사를 표하면서~
(소각로 번지)

13 페퍼주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7:29:10

중년핫가이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 표현인 것이야 ~-~
그러면 상황은 어떻게 해볼까?! 에만이 밖으로 나올 핑계는 전혀 못 대는 것인가?!

14 제롬주 (aFAQnWyHIU)

2022-01-03 (모두 수고..) 17:30:25

엔리스주 어서오세요! 엔리스주도 현생 파이팅인 것입니다...(뽀담)

15 카이주 (8qH8qTpgww)

2022-01-03 (모두 수고..) 17:31:04

>>10 히익 스토커!!
>>12 기억할게!!

일상이 돌아가낭~~~(팝콘)

16 이리스🐈주 (OX4Einu7SQ)

2022-01-03 (모두 수고..) 17:32:19

다들 화이팅!! 엔리스주도 화이팅!! (。・∀・)ノ゙

17 무라사키 - 제롬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7:33:23

"우, 우으... 조, 조금...요..."

제롬이 정곡을 푹 찌르자, 소녀는 움찔하는 기색을 보이면서도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마지못해 긍정해버린다.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거짓이라도 그렇게 쉽게 '아니다'라는 말로 배반할 수는 없다는 생각일터이다.

나이프.
이 보라빛의 소녀가 애착하는 물건.
아니, 그녀는 정확히는 모든 종류의 날붙이 자체에 집착을 가진다.
서슬퍼런 그것과 마주한 것 만으로도 섬짓한 소름이 돋고,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으로부터 스산함을 불러일으키는 바로 그런 '칼날' 말이다.
그 물건에, 소녀는 어느새부터인가 마음을 완전히 빼앗겨선- 매료되어 자신의 일부처럼 지니고 다니게 된 것이었다.
그것이 자신의 손에 있는 한, 비로소 자신에게 가치라는 것이 생기는 것 같아서-

"호, 호신용...이요...?"

소녀가 눈을 깜빡거리면서 제롬의 말이 아리송하게 다가왔는지 고개를 기울였다.
갑자기 호신용이 필요하다는 남자의 말이 이 도시 사람들에겐 의심스럽게 들려올만도 했지만.
소녀가 들은 것은 그런게 아닌, '나이프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나 좀 도와달라'는 말이었다.

"우, 워, 원하신다면... 저, 저라도 괜찮으면 도와드릴게요..."

'이정도는 선배님들께 보고 안 해도 괜찮겠지...?
그저 호신용 나이프를 골라주는 것 뿐인걸...
그리고 그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거야...!'
그녀는 제롬의 의중따위는 가늠조차 하지 못하고 냉큼 수락해버린다. 게다가 이 소녀, 꽤나 비장한 눈빛을 하고있다.
무라사키.
그녀는 이미 이 도시의 일각에선 '가면살인귀'라는 흉악한 이름으로 거론되고 있는 요주의 인물이면서도,
또 한 편으론 그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힘 없는 소녀이기도 했다.

"어, 어떤 물건이 필요하신 건가요...!"

그리고 그녀가 가면과 연을 때지 않는 한, 그 소녀의 연은 어디까지나 이어질 것이다.
무라사키가 제 손을 꾸욱 쥐고서는 맡겨달라는 식으로 제롬에게 물어왔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자에게 말이다.

18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7:35:08

오오 엔리스주 어서와
오랜만이네 후딱 현생 해치우고 와서 같이 놀자구

19 에만주 (wf8lIf4TG6)

2022-01-03 (모두 수고..) 17:35:14

중년(40대)
핫(장발+연인을 잃음+문신+피어싱)
가이(이로서 당신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거지~ 에만이가 밖으로 나갈 핑계..

음.. 담배 피우러 5층 테라스 갔더니 이미 사람 있어서 발 동동대다 나가거나..🤔(1년에 4회 차감 무효)
정말 바깥공기가 필요할 때나..(이건 유효함)
방에 나방 들어왔을 때..

이야 글러먹었네..

20 제롬주 (aFAQnWyHIU)

2022-01-03 (모두 수고..) 17:36:25

무라사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그렇게 쉽게 낯선 사람 따라가는 거 아니야(??)

21 에만주 (wf8lIf4TG6)

2022-01-03 (모두 수고..) 17:36:26

엔리스주도 현생 파이팅이야~!! 아무래도 일상이면 1번이 젤 유력하긴 해~😊 대신 에만이가 쌍욕하며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22 페퍼주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7:38:12

방에 나방 들어왔을때.... 뭐지...? 사오정 등장인가...?
그보다 에만 운신이 자유롭지도 않은거 아냐? ㅠㅁㅠ...

23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17:38:47

오오~ 엔리스주는 항상 지켜보고 있구나~
엔리스님이 보고계셔~ 멋져멋져~

그나저나 중년'핫'가이 '페퍼'인걸까~

>>15 나는 돌아온다아~ (용광로 엄지 척)(아 올려달라고)

24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7:39:24

낯선 사람 (cuttable)
제롬은 이로써 시험에 들게 되는데

25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7:40:35

말 그대로
레드 핫 칠리 페퍼 구먼

쥬주.....
강해져서 만나자

26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17:40:42

무라사키는 보라색 소닉이고~ 가시 대신 칼이 달려있는 거야~

27 에만주 (wf8lIf4TG6)

2022-01-03 (모두 수고..) 17:41:04

>>22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나방이 들아오면 짜쟌
놀랍게도 저 방은 이제부터 나방의 것입니다. 네가 돈 내라 난 도망친다(?)

에만: 으아ㅏ으아 나방.. 날아다녀.. 흉악해.. (벌레 무서워함)

그정도는ㅋㅋㅋㅋ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절)

28 제롬주 (aFAQnWyHIU)

2022-01-03 (모두 수고..) 17:42:15

>>24 제롬 특) 잘리기 쉬움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롬: 저기 뭔가 위험한 쪽은 나인 것 같은데
제롬주: 살아남아라 제롬(?)

29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7:42:32

부딪히면 칼날이 쏟아져 나오는 보라색 소닉이 있는 모양이다

30 페퍼주 ◆doL2NSGwwY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7:43:21

캬캬캬 좋아~ 그러면 우연히 에만이랑 만난 페퍼가 나가자고 꼬시는걸로 해야겠다. 물론 꼬신다는 자각은 없습니다만...

31 에만주 (zOWwJvXJnI)

2022-01-03 (모두 수고..) 17:44:24

얏호~~ 드디어 김에만 운동한다~~(?) 선레는..😊 다갓으로..?

32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7:45:19

드디어 에만이 3대 500치는거 볼 수 있는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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