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406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77 :: 1001

◆gFlXRVWxzA

2022-01-02 14:33:25 - 2022-01-10 03:38:17

0 ◆gFlXRVWxzA (slNKWq3iaw)

2022-01-02 (내일 월요일) 14:33:25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35 재하주 (O002lyC1ik)

2022-01-02 (내일 월요일) 16:51:02

>>133 엔딩부터 혼파망인데 존버까지 혼파망이면 어째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4 츄르보다 북어트릿파에용. 이제 간식통 샤카샤카 하면 귀 쫑긋하고 "북어!" 하고 뽀르르 달려오는 재하..🤔

Picrewの「少年少女好き?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ikTIZjyMM #Picrew #少年少女好き2

어 이건 못참지 냥재하!!

136 지원주 (gPsDJN1Oak)

2022-01-02 (내일 월요일) 16:52:39

이왜남(이왜남)이왜남

>>135 북어! 하면서 귀 쫑긋 하는거 짱귀엽네용... 북어 먹고싶은 만큼 먹어...

137 재하주 (O002lyC1ik)

2022-01-02 (내일 월요일) 16:55:38

이왜남 삼종세트 뭐에용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캐라서 좋은거라고용(?)

>>136 분명 사람들 북어 더 편하게 끓어먹으라고 만든게 고양이 간식으로 인기 급상승을 해버리고.. 근데 먹어보니 확실히 고양이가 좋아할 것 같긴 하더라고용..(???????) 재하는 자리에 앉아서 북어트릿 네모난 그거 아작아작 씹어먹지 않을까용..🤔

138 지원주 (gPsDJN1Oak)

2022-01-02 (내일 월요일) 16:57:08

그런...건가...????

>>137 그춍 몬가 고양이가 좋아할 것 같은 맛임...
짱 귀여워용 아작아작 씹어먹는 재하냥이 쓰담인 거에용

139 재하주 (O002lyC1ik)

2022-01-02 (내일 월요일) 17:02:19

당근빠따죵 여캐에겐 없는 매력: 남캐
정 반대로 남캐같은 여캐에게도 여캐라는 매력이 있는 거에용.. 모순에서 모에가 나온다(?)

>>138 지원주도 드셔보셨군용..? 홍홍 사람도 고양이도 좋아하는 맛인거에용.. 네모북어 6kg 1kg..(??) 쓰다듬이라니 액체가 되어 피하..지는 않고 가릉가릉 해드리겠어용!

지원이는 냥이인가용 댕댕이인가용?

140 지원주 (G8oPt9MABE)

2022-01-02 (내일 월요일) 17:10:44

그럼 가장 남자다운 행동인 여장을 재하에게 시켜야 하는 거에용!!!!(아무말)

>>139 약간 고소한... 그런 맛... 저는 잘 모르겠는데 고양인 좋아할 것 같았어용!!
오홍홍 좋아용~ 턱긁긁도 하는 거에용!

지원이는 댕댕이에용! 리트리버...(?)

141 재하주 (O002lyC1ik)

2022-01-02 (내일 월요일) 17:14:37

>>140 이거 버킷리스트에 넣어야겠다..

- 재하놈 여장 시켜보기...이제 이왜남 나와야 재밌음(?)

발라당 그릉그릉 하면서.. 앞발 휘적휘적.. 냥이는 최고에용..😊 헉 지원댕댕이.. 산책가고 터그놀이 해주고 쓰다다다담 해주겠어용...

142 지원주 (G8oPt9MABE)

2022-01-02 (내일 월요일) 17:19:07

NPC: 이왜남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감고 헥헥대는 지원댕이인 거에용...

143 재하주 (O002lyC1ik)

2022-01-02 (내일 월요일) 17:21:18

지원댕이 최고 귀엽다 예은이는 복 받았네.. 흑흑 이제 여한이 업서용(성불함)

잠깐 다녀올게용.. 이제 찐으로 집중해야겠어용..

144 청려주 (zeNKWGiG.U)

2022-01-02 (내일 월요일) 17:43:33

일어났더니 이 시간이에용 새해 첫 일요일이 이렇게 사라져버렸다는 것이에용......

145 ◆gFlXRVWxzA (tK5GIRwTc.)

2022-01-02 (내일 월요일) 18:14:23

(중원이 독백 읽으러감

146 경의주 (P0ijXJoHrA)

2022-01-02 (내일 월요일) 18:51:35

레스 하나 쓰고나서 잠들었어용... (원통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147 미사하란 (QxXSoBYrbc)

2022-01-02 (내일 월요일) 19:03:58

igo...igo...

148 경의주 (P0ijXJoHrA)

2022-01-02 (내일 월요일) 19:19:45

다음주엔.. 꼭 컨디션 조절하기... (메모

149 평주 (t2iQkEkubg)

2022-01-02 (내일 월요일) 19:22:47

진행 또 까먹었당

150 재하주 (WEPEcxadzc)

2022-01-02 (내일 월요일) 19:42:49

다들..(뽀다담)

전판의 중원이 독백! 정말 잘 읽었어용..!! 저것이 무잘알의 독백인 거신가...😳😳😳..

151 ◆gFlXRVWxzA (tK5GIRwTc.)

2022-01-02 (내일 월요일) 19:46:23

흑흑 청려주 평주 경의주 진행 함께 하구시퍼용 ㅠㅠㅠ

152 평주 (t2iQkEkubg)

2022-01-02 (내일 월요일) 19:47:14

캡틴 안뇽... 우리 애 굶어 죽겠다

153 미호주 (iBWHNk09SU)

2022-01-02 (내일 월요일) 20:06:38

낭보
-이번 주말에도 미호주 참가 가능. 만만세.

비보
-1/4 퇴사 불가....헤헷.
-이번 주 평일 내내 당일 출장 예정되어 있음. ... 헤헷.

154 ◆gFlXRVWxzA (tK5GIRwTc.)

2022-01-02 (내일 월요일) 20:15:02

>>152 애기 : 살...려...줘.....
>>153 (눈물

155 모용중원 (QPwpG63fcc)

2022-01-02 (내일 월요일) 20:17:54

그냥 감모보 제가 쓴 게 맞는가 심심해서 써봣어용.
다음 독백은 If로 제자 받은 중원이 쓰려고용

156 미호주 (iBWHNk09SU)

2022-01-02 (내일 월요일) 20:43:50

중원주 어서와! 맞아 중원주 독백 금손이더라!!!!(야광봉) 중원언니눈나! 날 가져!!!(야광봉(중원주: 으;

157 미호주 (iBWHNk09SU)

2022-01-02 (내일 월요일) 20:44:27

>>154 헤헤헤... 헤헷....(눈물)

158 선영주 (PH3ffR6DCk)

2022-01-02 (내일 월요일) 20:44:58

(이것은 이제야 슬슬 일이 끝날 기미가 보이는 주부이다)

159 미호주 (iBWHNk09SU)

2022-01-02 (내일 월요일) 20:46:51

선영주우우우888888!!!!

어서와!

160 미사하란 (QxXSoBYrbc)

2022-01-02 (내일 월요일) 22:34:49

배가 고파서 야참이 필요해진거에용....
하란이는 궁녀들이 갖다주겠지만 용왕은 하란이지 하란주가 아니라서 저는 직접 찾아먹어야 해용 슬퍼용....

161 미사하란 (GRjhzVeyn6)

2022-01-03 (모두 수고..) 02:13:43

미사하란의 오늘 풀 해시는
나는_네가_생각하는_공주님이_아니야_자캐버전
- 지금 내가 옥좌에서 턱을 꼿꼿히 세우고 좋은 것을 먹고 입는다고 하여. 평생 구중궁궐에서 요조숙녀로 무위도식하다 왕좌를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니? 이것 봐라 나는...무관의 제왕이야. 폐포파립과 곤복을 모두 입어본 놈이라고. 그러니 두 번 다시 나를 머릿속 꽃밭 공주님으로 만들지 마라. 그건 내 생애에 대한 모독이니.

멸망_후_세계에_혼자_살아남는다면_자캐는
- 좋아. 아무도 없군. 다른 신선들이 끼어들기 전, 옥토란 모든 옥토에 침을 발라놓는거야. 온 천하가 내 땅이다.

자캐가_집에_갈때쯤_우산이_없는데_비가_온다면
- 상관없지만 정말 비를 맞기 싫다면야... 조금 기다릴까. 금방 그칠테니 걱정마라, 내 장담하지.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62 지원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2:33:29

하란이 공주님이 아니야 너무 어울려용...
근데 외모는 공주님 아닌가(?)

163 미사하란 (GRjhzVeyn6)

2022-01-03 (모두 수고..) 02:44:41

예은이처럼 가출했다가 누구한테 용인걸 들키면 저 사실 협해용왕의 딸이어요 궁궐 밖 세상이 궁금해서 몰래 나왔어요 흑흑 하고 구라를(??)

164 ◆gFlXRVWxzA (l4grsUXLj.)

2022-01-03 (모두 수고..) 10:39:38

연장.....치료.....

165 경의주 (kI325e85bg)

2022-01-03 (모두 수고..) 10:45:39

앗..... ;ㅁ;

166 재하주 (5Y0//dt4u.)

2022-01-03 (모두 수고..) 10:47:38

그래도 완쾌하실거라 믿어용..;ㅁ;..(뽀담

167 지원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0:50:01

캡틴....힘내용....(토닥토닥

>>163 (어 각이다)

168 미사하란 (GRjhzVeyn6)

2022-01-03 (모두 수고..) 13:30:01

캡틴...

169 미호주 (WTxJ4VAGCk)

2022-01-03 (모두 수고..) 14:24:21

캡틴 완쾌할거야....;ㅁ;(뽀다다다다담)

170 류호주 (5J8qRRpvnI)

2022-01-03 (모두 수고..) 19:01:31

ㅠㅠ 꼭 완캐하시길!

171 미호주 (8bgTZ/Xsuw)

2022-01-03 (모두 수고..) 19:01:56

지이이이이입..........................(널부렁)


일하고 오겠다.........

172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05:27

홍...홍...홍...여러분 저 넘모 힘든 일이 있는데 털어놔도 되나용...

173 재하주 (NdFK0ar1/I)

2022-01-03 (모두 수고..) 21:06:53

무엇이든 털어놓으셔도 좋은 거에용..(꼬옥(토닥

174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07:07

고마워용....

175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07:14

음 어디서부터 말해야할가용

176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13:47

김캡은 사실 종교가 있서용
막 사이비 그런건 아니고 대한민국 3대 메이저 종교 중 하나에용
혹시라도 익명성에 위배될까 싶어서 종교를 밝히지는 못하겠는데, 아니 뭐 딱히 상관은 없나...? 음 이거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해주세용!

매주 일요일마다 봉사활동 하는 건 그 종교의 청년회활동이에용
그 전부터, 사실 무림비사 런칭 시기 때 부터 쭈욱 제가 계속 청년회 활동도 하고 있었기도 했어용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하고서 항상 제가 어디 나가잖아용?
그게 다 예배, 미사, 예불 중에 하나에 가서 봉사하고 그러느라 그래용

종교활동 시작시간은 오후 7시인데, 저 진행하고 나갈 때 시간 보면 항상 더 일찍 끝내고 일찍 나가는거였죵

초반에는 뭐 제가 속해있던 청년회 내부 단체의 일 열심히 그리고 빨리 하겠다고, 1시간 1시간 반 일찍 나가서 계속 책 읽고 연습하고 시뮬레이션 돌리고.
작년 초에는 반주도 하자고 해서 반주도 막 열심히 연습하고.
제가 가끔씩 오전 진행 하는 날은 사실 그 날 반주가 있다던가, 봉사활동 관련해서 일이 있다던가 하는 경우들이에용

작년에 양손 부러져서 못나왔을 때랑 코로나 때문에 종교시설 집합금지 때 제외하고는 항상 했던 것 같네용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니까 작년 상반기에 김캡이 80%득표율로 어...청년회 내부의 단체장을 맡게 되었어용

177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28:20

반주 있거나 반주 연습해야 하는 날에는 여러분께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들 참여하기 어려우신 시간인 오전에 진행을 하고서, 이르면 오후 2시, 늦으면 오후 4시에 도착해서 반주 연습하구.

단체장 맡고서 그 단체 활동 어떻게든 하고, 단체 유지시키고 욕 안먹게 하려고 일찍 나가고 어떻게든 안틀리려고 하고.
남들 다 안하는 우리 단체의 역할들도 계속 하다가 결국 아무도 안도와주길래 포기하기도 했고...

청년회 내부 단체장 맡고서 사람들 코로나 때문에 안나오는거 청년회장, 저, 그리고 동생 하나 데리고 반년을 넘게 버텼네용

매주 3명은 고정적으로 필요한 상황인데.

이제 동생도 이사를 가면서 본적을 옮겨서 더 이상 못나오는 상황이구.

사람이 별로 없는, 사실 되게 어렵고 힘든 시기에용

위에 전임 회장이랑 간부였던 형들은 다 저한테 회장 누나 잘 보필하라고, 잘 챙기라고, 니가 도와야된다고 그러고.
저랑 동갑인 반주하는 친구가 반주가 좀 늦으니까 김캡아 너가 좀 애 열심히 가르켜라, 좀 하라고 해라 그러면서 정작 자기들은 그 친구한테 말은 못하고.
부담가지지 말라고 하지만 너가 잘해줘야 된다, 너가 챙겨야된다, 열심히 해야한다 그러고.

청년회장은 저한테 막말하고, 짜증내고, 소리나 지르고, 하하 웃으면서 도와줘도 싫은 소리나 듣고, 잘하고 있다고 말하니까 손 탁 치면서 눈 찌푸리고.
뭐 시키길래 그럼 정확히 어떤걸 해오라는거냐 물으니까 아! 그건 니가 알아서 사오라고! 소리나 듣고.

간부였던 형들 안나오니까 조금 남아서 활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 불만 가질 때, 형들도 다 지치지 않았겠냐.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 하면서 다독였던것도 저고.

회장이 뽑을 수 있는 간부 인선에 불만 가졌을 때 총대매고 사람들 지금 불만있다. 말한 것도 저고.

다들 비호감이라고 생각하는 형 저보고 챙기라고 하고, 내보내고 싶어할 때 알아서 챙겨가게 시켰을 때도 웃으면서 제가 해야죠. 하고 군말없이 하고.

청년회장 누나가 저한테 무례하게 구는게 점점 심해지고.

청년회장이 사람 한 명 영입을 해와서 저한테 아무런 언급도 없이 '우리 새청년이고 이 단체에서 활동할거에요! 모두 환영해주세요!' 하고 카톡방에 초대하고.
이게 뭔 상황이야 해서 카톡으로 '누나, 제가 지금 들은게 없는데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이냐' 물으니 '내가 꼬셨엉(웃는 이모티콘)' 이딴 소리나 하고 자빠졌고.

일정 정해진거 확인도 안하고, 이거 하기 싫은데 나 다른거 하면 안되냐? 그럴 때 그럼 그거 해라 그러고.

김캡이 음, 어디가서 말빨로 특출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디가서 말빨 없다. 라는 소리를 듣는 편은 아니라서 얼마 전부터 청년회장을 말로 찍어누르기 시작했는데.

좀..짜증나게도 그 때 부터 저한테 무례하게 굴지 않기 시작하더라고용.

청년회 내부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고, 단체장이랑 청년회장이랑 언성 높여봤자 좋은 것도 없으니까 그냥 그런 식으로 풀기 한 두달 정도 되었는데용.

잘 나오지도 않던 전임 간부, 전 또 다른 단체장 역을 맡았던 형이 '아니 얘 오늘 왜이렇게 선넘지?' 이러더라고용.

음, 그 때도 그냥 하하 웃으면서 넘겼죵

회식 때 '김캡아! 영업은 이렇게 하는거다!' 라고 그 형이 그러더라고용.
나름 괜찮다고, 좋아하던 형인데 허허.

입술 꽉 깨물고 웃으면서 넘겼죵.

178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42:04

사람들 멘탈 깨졌을 때 5일, 7일 밤낮을 바꿔가면서 멘탈 케어하던 것도 저고.

그 잘나신 영업하시다가 우리 회장님께서 읽씹당해서 자기가 말 못걸겠다고 하니까.
제가 말걸어서 일정 잡아서 참가시켰을 때도 제가 아무런 말 안했고.

목사님, 신부님, 스님한테 찾아가서 '저희 이거 항상 시작 전에 하던거 있는데, 쪽지가 사라졌다. 어떻게 해야하느냐.' 묻자.
'청년회장님한테 말씀드려서 관계자한테 연락취하시면 될 것 같아요.' 를 전달해줬더니.

'야 너가 해. 너가 단체장이잖아.'

'??'
'음 그래요. 그럼 제가 할게요. 번호 있으시면 주시고.'
'근데 이거 제가 해도 되는거 맞아요? 보고체계라는게 있...'

'아 됐어! 뭔 보고체계야? 그냥 내가 할게!'

그러다가 다른 분이 오셔서 청년회장한테 지금 그 시작 전에 해야되는거, 청년회장님이 연락하셔서 알아보셔야해요. 라고 하니까 아...하고 고개 끄덕이고.

청년회장한테 빡치는건 빡치는거고,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니까.
나름 잘 지내보겠다고 한 10번은 넘게 일요일에 끝나고 같이 밥이나 술이라도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먹으러 가자.
그럴 때 다 빠꾸먹고.

그러면서 친해진 간부겸 반주하는 제 친구한테는 저랑 그 친구랑 다른 사람들 잘 지내는게 부럽다. 자기도 껴달라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2주 전에 저희 집 비고, 누나가 술 준게 있으니까 청년회 사람들 모여서 같이 마시고 놀자. 했을 때 하이파이브 했을 때.
그래. 내가 먼저 다가가서 잘 해봐야지.

하는데 정작 토요일에 그건 다 까먹고 니가 언제 나한테 그런 말을 했냐. 왜 미리 말 안했냐.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자기가 까먹고서 남자친구 와가지고 간다니까 그래 잘 가라. 하고 원래 놀던 사람들 데리고 놀고.

새로 다른 단체장 된 형한테 먼저 연락해서 형 간부도 되셨고, 친하게 잘 지내고 싶다고 같이 밥먹자고 하고.
집 초대해서 같이 놀고.

6,7월 쯔음에 간부겸 반주 하는 윗 레스에 나온 그 친구랑, 이제 제가 같은 간부니까 친하게 지내려고 밥먹자고 할 때서야.
제대로 밥을 먹은 적이 있었고 그 이후로는 다 회식, 회의 때 말고는 없네용.

위에 나온 그 형 집에서 회의하고 치킨먹고 술먹고.
술취해가지고 버스 태워서 보내려는데, 위에 말했던 형이 연락와서. '애들 밤에 늦었는데 택시 태워 보내라.'

'누나 많이 취했으니까 택시 타고 가요.'
'안 취했어. 버스 타고 갈거야.'
'형이 택시태워서 보내래요.'
'야! 니나 택시 타고 가! 니나 타고가라고!'

하면서 삿대질하고 밀치는 것도 꾸욱 참아주고.

사람 없으니까 따로 다 연락 돌리고, 시간 직전 되어서 부탁해가지고 최소 인원 채우고.
제가 반주하는 날에도 제가 어떻게든 사람 찾아서 부탁하고, 그 사람들도 저 고생하고 사람없는거 뻔히 아니까 도와주고.

그렇기 때문에 누나랑 매형 놀러와도, 어머니 아버지 오랜만에 뵈어도.
일요일 오후가 되면 항상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나갔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제가 고생하는거 알아주고는 있구나.
내가 무언가 유의미한 의미를 가진 활동을 하고는 있구나.
내가 쉴 수 있는 모든 가용 시간을 사용해서 여기에 쓰는게 나쁜건 아니구나.
내가 좋아서 하는거니까.
괜찮았다고.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용.

179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1:53:05

그런데.

얼마 전에 뭐 저희 종교에서 있는 큰 행사나 의미있는 날들이 있어용.

한 10년 전에 청년회에 사람들 많았을 때에는 그런 큰 행사나 의미있는 날들 저녁에 있던 예배, 미사, 예불을 저희 청년회에서 맡아서 진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뭐 코로나라 사람도 없고.
안나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가끔씩 나와서 얼굴만 비추는 편이고.

있던 형들은 '나도 나이가 있으니까 가야지.' '이직해야해서 어디로 갈지 모른다.' '연애해야지.' 이러고 안나오고 있고.
청년회장은 그 안나오는 사람들한테 서운해하고 앉았고.

정작 열심히 나오는 사람들은 보지도 않아용.

그 사람들 챙기던게 저였고.

그런 상황 속에서.

그 큰 행사나 의미있는 날들에 10년 전쯤에 청년회에서 맡아서 했던 것 처럼.
이제 우리가 하재용.

위에 어른들이 하는 성인부 쪽에서 자기들끼리 막 회의하더니, 밤 10시인가 11시쯤에 카톡으로 권유를 받으셨대용
거기에 청년회장은 자리에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지용

크리스마스에 반주자는 꼭 필요하시대용

제가 맡고 있는건 대체자가 구해져 있는 상황이니까 부담은 안가져도 된대용

어떻게든 사람을 구했어용
저, 청년회장, 저희 단체원 한 명.

그리고 저희 청년회 총회날이 다가오고, 사람 없는데 지금 이걸 하겠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판단을 했어용.

청년회 총회 끝나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청년회장이 총회 도중에.

'저희 이제 이거 다해요!'

'????'
'아니 잠깐. 이게 뭔.'
'우리끼리 내부 회의도 안거쳤고 사람들 동의도 안받았잖아요. 사람도 없는데 그걸 어떻게 합니까.'

'아 나중에 얘기해.'

'?????????????????????????'

그 때 건의사항이나 뭐 아쉬웠던 점 말할 때.
그 때 다시 말을 했어용.

'지금 저희 인원이 없다. 맡는건 불가능하다.'

위에 있던 그 형이 '우리가 그걸 맡는건 참 좋은 일이고 전 좋다고 생각한다. 청년회장님 의견에 동의한다.'

???????????
님이 해용?
니가 하냐구용?
이직 하신다면서 단체장 자리 내려놓으신거 아니에용?
니가 일해용?????
이직할거고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 단체장 내려놓으시고 투표로 사람 뽑으셨던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용.

허허.
허허허.

제가 우리끼리 한 번 회의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
말을 했고.
청년회장이 알겠대용.
목사, 신부, 스님이랑 일정을 잡아서 보니까. 하필이면 제가 학원 때문에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는 날이었어용

당연히 제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죵

결국 크리스마스에 반주 했던 누나는 밤에 반주가 끝나고서 출근을 하셨고.
1월 1일에는 대구에서 교수님한테 잡혀 노예 생활하던 저희 단체원 누나가 저 고생한다고 올라와서 도와줬어용
이젠 나올 수 있다고는 하시는데, 아직 1월 스케쥴은 안나와서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신대용

여전히.
사람이 필요한 일정에 누가 할지는 비워져 있는 상황이에용

180 재하주 (NdFK0ar1/I)

2022-01-03 (모두 수고..) 21:54:37

으음.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으음.

181 미호주 (8bgTZ/Xsuw)

2022-01-03 (모두 수고..) 21:56:11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와... 이거......

182 미호주 (8bgTZ/Xsuw)

2022-01-03 (모두 수고..) 21:56:50

일단은 나 일 마무리하거 다시 올게..

먼저, 캡틴 정말 고생이 많았어.

183 미사하란 (GRjhzVeyn6)

2022-01-03 (모두 수고..) 21:59:19

아....

184 재하주 (NdFK0ar1/I)

2022-01-03 (모두 수고..) 22:00:05

미호주는 지금까지 일하고 계신 거였나용..(뽀다담) 일 힘내시는 거에용..

캡틴 정말. 음.. 고생 많으셨어용. 혼자서 떠안지 않고 얘기해주셔서 감사하구용..

185 ◆gFlXRVWxzA (AZuq3EZ6So)

2022-01-03 (모두 수고..) 22:06:57

근데 제가 어제 이제 그 간부 겸 반주자인 제 친구랑 한 4시간 전화를 했는데.

그 때 그 회의 자리에 그 친구는 있었어용

위에 말한 그 형이.

'아니 나는 이해가 안간다. 이해를 못하겠다. 고작 며칠 아니냐. 1년에 몇 번이나 된다고. 그걸 안하겠다 그러냐. 어떻게 그 자리에서 그걸 그렇게 말 할 수가 있냐.'

이랬대용.

좋은 반응은 아니잖아용.
경상도 출신이신데.
아주 뭐 화를 버럭버럭 내셨다네용.

제가 단체장 맡고 있는 동안, 도와달라고 했더니.
'김캡아. 나 이거 진짜 못하겠어.'

이러시던 분이.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용.

저는 제가 정말 열심히,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무언가 유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친구들과, 취미생활을 어느 정도 포기해가면서.
쉴 시간을 할애해가면서 해야할 일인데.

그 형한테는 그게 고작 며칠이래용.

그렇겠죵.

제가 좋아서 한건데 그렇잖아용?
니가 하고 싶어서 한거잖아 라고 그러면 전 할 말이 없어용.

그래서 저는 더 이상 하고 싶지가 않네용.
그 말을 들으니까 진짜 정이 뚝 떨어져용.

그래놓고 그 친구가 저한테 그거 말 해주기 전까지.

아무도.

아무도.

아무도!

저한테 회의 결과 내용을 말해주지 않았어용.

제가 묻지 않았으니까 말 안해준거다라고 하겠죵.

누군가 각자의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에.
시스템이 제대로 굴러가고 있을 때에는.
누군가가 각자의 사정을 희생하고서.
그 빈 자리를 채우고 있는건데.

누군가한테는 그게 아주 참 당연한거였나 봐용.

우리 청년회장님 참으로 이뻐하세용

전전 회장님 동생이시고.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니까.
차아아아암 좋으시겠지용.

홍! 홍! 홍!

처음에 이야기 듣고는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잤어용
분명 1시 반에 침대에 누웠는데.

쪽잠도 못자고 부스스한 채로 일어나서 병원을 갔다왔지용.

여전히 화는 나는데.
이제 허무하고, 허탈하네용.

잠자려고 누워있는데 내가 이런 취급이나, 존중도 못받고 이해를 하려는 시도조차 못받을 정도의 사람인가? 생각이 들어서 눈물나서 소리도 지르고.

담배는 계속 피우고.

누구는 아픈거 참고, 힘든거 참고 가서 하는데.
손 다쳤을 때에도 여러분한테 말씀드리기 전에 하필 그 주에 제가 반주였어서.
반주자 누나 한 명한테 전화해서 저 다쳤다. 사람 구하셔야될 것 같다 하고.
그 때 제가 단체장 아니었으니까, 제 전임 단체장한테 전화해서 저 지금 다쳐서 일정 못채울 것 같다 말하고 그랬는데.

누군가한테는 참 열심히, 활동적으로.
사람들이 좋아서. 봉사할 수 있으니까 행복했었던 그 시간들을 위해서 포기하고 희생했던 아쉬운 것들이.

그렇게까지 열정 넘쳤던 그 모든 시간들을 쏟아부어서야 만들어낼 수 있던 시간들이.

그 사람한테는 고작 며칠인건가봐용.

저는 뭘 위해 그렇게 열심히 청년회 활동을 했던걸까용?

그래서 그냥 이제 청년회 활동 그만두려고 오전에 목사, 신부, 스님한테 따로 연락을 드렸어용.
용건은 미리 말씀 안드렸고.

수요일날 오후 쯤에 뵙고 말씀드리려고 해용.

청년회 사람들한테는 저한테 전화준 그 친구한테만 이야기해놨고. 아직 말은 안했어용.

여러분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었서용...
친구들은 듣자마자 ㅋㅋ ㅄ 그걸 그러게 왜함? 이라고 할테니까 또 술엔딩만 될거고...

열심히 나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저한테 기대고 있는 사람들인데.
제가 버팀목인데.
제가 리더인데, 제가 힘든 모습을 보여주면 또. 힘들어질테니까용.

뭐 고작 며칠이고.
도저히 이해가 가시지 않으시다는데.

제가 뭐 있어봤자 뭘 더 하겠어용?
고작 며칠이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시면.
저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자리를 채우고 하겠죵.

고작이잖아용.

아무튼...

아마 제가 청년회 활동을 그만둔다면.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시간대가 변하거나, 아예 여러분과 상의해서 진행하기 더 좋은 날을 고르는 것도 가능할거에용.

그냥...
너무 화나고, 허무하고, 허탈하고.
그러네용.

들어주셔서 고마워용 여러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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