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4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5 :: 1001

◆RCF0AsEpvU

2022-01-02 06:48:58 - 2022-01-03 17:03:45

0 ◆RCF0AsEpvU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6:48:58


참치가 귀여운가, 캡틴이 귀여운가.
기록하는 자가 곧 승자일지니,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캡틴 귀여워. 도시뿌셔 지구뿌셔.
(캡틴은 수정 뒤 이 문구를 지워주세요.)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869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5:22:24

>>868 와~ 주기적 사람~ 쩔어~
난 워낙에 불규칙적인 사람이다보니까~ 그런 일을 해왔기도 하구~
확실히 병사이즈가 딱이거나 살짝 부족하다 싶지~
작은 페트병은 좀 과하다 싶고~
큰건 진짜루 띠용이야~

870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5:24:23

맛적으로 보면 미니미병 사이즈가 맛있지. 아니 근데 그 무식한 크기는 뭐야. 누군지는 몰라도 미에로 화이바에 진심이잖아.

>>867 음, 킹무튼 몰?루 뭐 착하다는 말 보다야 덜 부끄러울지도 모르겠네.

>>868 오, 좋아. 호호호. 아스주의 허락도 떨어졌겠다. 마음껏 마구마구 쓰다듬어주마. (마구마구 쓰다듬형)

871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5:31:30

(미에로 화이바에 진심이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참치)

>>870 착하다는 말은~ 나도 부끄러워서 못해~ 당장 나부터 쥐구멍 파고 들어갈거니까~

하하~ 나에겐 유감이지만 오늘은 내가 일찍 들어간다~ 꿈나라 도피~
아스주도 브리엘주도 아무튼 적당히 있다 가기~ 굿밤~

872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5:35:02

쥬주 좋은 밤. 잘자.

873 아스타로테주 (nJ9fDNSKms)

2022-01-03 (모두 수고..) 05:57:08

쥬주 잘 자. 굿나잇.
브리엘주의 마구쓰담형으로 수면모드 스위치가 올라간 나도 이만 누워야겠어.
다들 좋은 밤.

874 시안주 (s.yKvLxOaE)

2022-01-03 (모두 수고..) 07:24:01

깜빡 졸아버렸네.

875 브리엘주 (d9DsWpxvCQ)

2022-01-03 (모두 수고..) 08:37:47

To.시안주
답레 쓰는데 필요해서 하나만 질문 올리겠다.시안은 연락을 하지 않고 브리엘을 방문한 걸까?

876 시안주 (rBtOSKWQ4E)

2022-01-03 (모두 수고..) 08:56:00

깜짝이야. 안 잔 거야 브리엘주?
일단 질문에 대한 답은 오늘 오후에 잠깐 들리겠다고 문자라도 넣었을 거야.

조금 졸면서 써서 빼먹었네.

877 하웰주 (/R/cSPl3qM)

2022-01-03 (모두 수고..) 09:10:47

다들 좋은 아침!
월급루팡하고 싶은 하웰주가 발도장 남기고 간다~~
제롬주 답레는 퇴근하고 주겠다!
바바2

878 브리엘주 (d9DsWpxvCQ)

2022-01-03 (모두 수고..) 09:26:47

좋아. 확인했어. 답레 다 작성했으니 곧 올릴게. 잠은 자다가 새벽 느즈막히 깼고, 아마 답레 올리고 두어시간 더 잘수도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어서와 시안주. 늦었지만.

879 브리엘주 (d9DsWpxvCQ)

2022-01-03 (모두 수고..) 09:27:15

하웰주도 어서오고 좋은 하루 되길 바래.

880 브리엘 - 시안 (d9DsWpxvCQ)

2022-01-03 (모두 수고..) 09:27:35

서양권 문화들이 밀집되어 있는 구획에 서양식 저택이 있었다. 그 위치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 아니라, 조금 동떨어져 있다는 게 문제였지만 그곳이 카두세우스와 거래를 하고 있는 조직들이라면 대다수 얼굴을 알고 있는 여자가 기거하는 곳이라는 걸 안다면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협상과 거래를 하는데 익숙하지만 타인에게는 관심이 없는 지독하게 개인적이기 짝이 없는 그 성정에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에 기거하지는 않았을테니.

점심이 가까워지는 시간, 카두세우스의 브리엘은 저택 1층, 응접실에 앉아서 취미를 즐기고 있었다. 응접실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다리를 꼰 채, 책장을 천천히 넘기고 있는 브리엘의 앞에는 점심 대신 선택한 과일 몇개와 얼음이 들어있는 반쯤 마신 위스키 한잔, 두통약이 놓여져 있었고 브리엘은 책장을 넘기는 손에 책갈피를 끼운 채로 취미생활인 독서를 즐기고 있었다.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옷차림은 공적인 일을 하러 갈 때 입는 옷차림과 똑같았다.

"다른 곳에 거래장소로 사용할 집이라도 구해야하나."

벨이 울리는 소리에 브리엘은 읽던 페이지에 책갈피를 껴서 책을 덮으며 소파에서 일어서서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리고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오후에 방문하겠다는 문자때문에 브리엘은 평소보다 이르게 일어난 상태였지만 구두까지 완벽하게 착용한 건 공적인 자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저택의 문을 열고 브리엘은 오늘 자신을 방문한 거래자를 바라본다.

"들어와."

표정변화없는 무감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그 말만을 한 뒤 냉정하다 느껴질만큼 몸을 돌려서 자신이 방금전까지 앉아 있던 응접실로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881 시안주 (jZqq175BTQ)

2022-01-03 (모두 수고..) 09:47:14

답레 확인했어. 지금 잇는 건 힘들고
점심쯤에 이어올게.

882 브리엘주 (d9DsWpxvCQ)

2022-01-03 (모두 수고..) 09:48:45

부디 천천히 이어줘. 나도 조금 더 쉴 생각이야. 좋은 하루 되길 바래. 시안주.

883 페퍼주 ◆doL2NSGwwY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0:01:12

야호~ 다들 좋은 오전~~

884 제롬주 (t9jYpy6bpg)

2022-01-03 (모두 수고..) 10:18:59

좋은아침...!

885 이리스🐈주 (OX4Einu7SQ)

2022-01-03 (모두 수고..) 10:24:43

페하~ 제하~ (。・∀・)ノ゙

886 제롬주 (t9jYpy6bpg)

2022-01-03 (모두 수고..) 10:25:42

댕하~~~!

887 카이주 (8qH8qTpgww)

2022-01-03 (모두 수고..) 10:56:09

다들 안녕!!! 좋은아침이양!!!!

888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1:00:15

카하카하!!

889 카이주 (8qH8qTpgww)

2022-01-03 (모두 수고..) 11:07:00

제하제하!!!

890 페퍼 ◆doL2NSGwwY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1:18:36

"루시, 루시."
공허하게 외쳐본다. 옛 연인, 말없이 천천히 독배를 삼키던 내 연인. 그 옛날 넓고 푸근했던 꿈속의 구름. 흐릿한 기억의 편린을 놓치지 않으려 손 끝을 따라 써내려가는 부정형의 하루여.
그러나 그것은 무의미한 동작일 뿐. 어느새 자신은 늙어버렸고 뼈마디며 근육이 군데군데 쑤신다. 신체와 정신은 표리일체. 신체가 낡아갈 수록 정신 또한 낡아가며, 죽음과 재생을 반복해나가며 천천히 오염되어간다. 천천히 돌아가는 실링팬의 미풍이 차가운 체크무늬 타일바닥의 먼지들을 흩날리게 한다. 그와 함께 한 남자, "코셔 레이크"는 다시금 보호복을 뒤집어 쓰고 "페퍼 상사"로 변해간다.

"연락받고 왔습니다."
정체를 분간할 수 없는 기계음의 목소리가 낮게 깔리면, 처음 겪는 사람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놀라기도 하고, 겁을 먹기도 하고, 담담한 반응이 돌아오기도 한다. 그 반응만큼이나, 죽음을 대하는 태도도 제각각이다. 이번에는 애도하는 자, 고인의 가까운 사람으로서 그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겨워하는 자였다.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고인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문득 자신의 목소리가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가끔 페퍼는 자신의 태도도 달라진다는 점에 새삼 놀라곤 한다.

방 안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가자, 시체 썩는 지독한 냄새와 함께 페퍼를 반기는 것은 금속제 질소 탱크와, 그곳으로부터 연결된 PP봉투를 뒤집어 쓴 시신이었다. 참혹하기 그지없었다. 리놀륨 타일과 두꺼운 카펫 위로 선혈이 마구 튀어있고, 시신의 신체 부위 여기저기에는 깊은 자흔이 있었다.
"불활성기체에 의한 자살. 그 수단에는 18족 원소에 속하는 헬륨, 알곤, 네온, 그리고 질소가 있다. 하지만 질소는 실패할 위험을 내포한다. 마지막 가는 길만큼은 편하게 가고싶다는 그 소망이 깨어질 위험이 말이지."

무거운 곰팡이 냄새와 습기로 가득한 공기, 인체가 부패하며 흘러나오는 기름기 가득한 악취. 바닥에는 혈흔과 체액이 굳어 만들어진, 시신 그대로의 형상. 무엇보다 공기를 가득 채운 파리떼, 그리고 꿈틀거리는 절규와 같은 끔찍한 악몽들. 페퍼는 처음 자신이 이 일을 시작했을 때를 어렴풋이 기억해냈다. 아무리 강한 보호복과 방독면을 덮어쓴다 한들, 이 죽음의 냄새는 결코 막을 수 없다.

이 일을 하게 된 이상, 죽음에 대한 생각은 결코 끊어지지 않게 마련이다. 과연 인간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떤 의미를 지니나? 생존을 위한 모든 꿈틀거림은 결국 죽음이라는 종착지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것은 태생적으로 불가피한 것.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죽는 것"일까?
자의식이 미약한 생명들은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는 것으로 그 의미를 찾았다. 그러나 지성이라는 저주를 안고 태어난 자들은 끊임없이 생각한다.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거라고. 페퍼 또한 마찬가지였다. 계속하여 의미를 찾아왔고, 또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과연, 과연 그것만이 전부일까?

차에서 가져온 이산화염소수와 걸레자루, 보루, PP봉투 따위를 부려놓았다.
"그럼, 시작해볼까."
페퍼는 부러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일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오늘도 그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한다.

#요즘 접속도 뜸하고 매번 인사만 하다 가는거같아서 ㅠ,ㅠ 독백 하나 좀 찌그려봤어~

891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1:33:22

페퍼 독백이다!!(냠냠)

892 카이주 (8qH8qTpgww)

2022-01-03 (모두 수고..) 11:40:34

독백!! 왠지 쓸쓸한 느낌이구만~~!!

893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12:02:42

냠냠 맛있는 독백~
역시 죽음이란건 인간에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들지~

894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2:11:28

쥬하~

895 에만주 (VhuSQ.jxfg)

2022-01-03 (모두 수고..) 12:15:33

오자마자 독백이라나 귀하네~ 죽음과 삶에 대한 고찰.. 과연 죽음이라는 건 무엇이고 인간의 가치관에 감히 죽음의 정의를 넣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독백.. 오늘도 잘 읽었어~😊

896 페퍼주 ◆doL2NSGwwY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2:15:41

냠냠!~ 다들 안녕~ 찾는 이 없는 남루한 이야기라도 저와 일상이나 선관하실 분 있나용~

897 페퍼주 ◆doL2NSGwwY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2:16:42

에만주 안뇨옹~ 에만주로 맨든 칭찬... 이것은 귀하군요...!~

898 에만주 (VhuSQ.jxfg)

2022-01-03 (모두 수고..) 12:17:02

힝구 일상은 1시 이후부터 가능한 루팡이야..<:3c

899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2:21:01

에만주 어서오세요~

일상은 이미 멀티중이라 무리고 선관도 지금 싱크빅이 바닥난 상태.... 그래도 원하시는 선관 있으심 얼마든지 찔러주십셔...(끄덕)

900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12:22:40

제롬주 에만주 페퍼주 안녕~ 좋은 점심이야~
일상~ 하고 싶지만 우선 점심냠이랑 일을 해야 하지롱~

901 리스주 (IPWYc2NSTM)

2022-01-03 (모두 수고..) 12:27:01

이쪽도 루팡은 가능해 ㅋㅋ 모두 안녕!

902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12:28:00

와아~ 루팡리스주다~ 좋은 점심이야~

903 리스주 (IPWYc2NSTM)

2022-01-03 (모두 수고..) 12:31:05

존점이야!

904 에만주 (VhuSQ.jxfg)

2022-01-03 (모두 수고..) 12:38:27

리스주 어서와~ 오늘의 퀴~즈..
에만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용!

905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2:38:42

리스주 어서오세요~!!

906 리스주 (IPWYc2NSTM)

2022-01-03 (모두 수고..) 12:47:01

에만? 여자라던가?

제롬주도 하이!

907 에만주 (RPvQOTHzDA)

2022-01-03 (모두 수고..) 13:02:34

틀렸다.

에만의 성별은 에만이야!!(?)

908 페퍼주 ◆doL2NSGwwY (Ovho0lCaZM)

2022-01-03 (모두 수고..) 13:10:53

다들 하이하이~
페퍼주는 진즉부터 루팡중이었지롱~ ^-^
성별 따위는 상관없어! 중요한 것은 맛이야 (?)

909 리스주 (IPWYc2NSTM)

2022-01-03 (모두 수고..) 13:25:32

ㄱㅋㅋㅋㅋ

910 리스주 (IPWYc2NSTM)

2022-01-03 (모두 수고..) 13:26:00

맛은 ㅇㅈ이지 하이 페퍼주!

911 시안주 (jZqq175BTQ)

2022-01-03 (모두 수고..) 13:30:11

루팡 동지들 안녕 ~-~

912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3:33:03

에만의 성별?
가면을 벗기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해보자(???)

다들 어서와요~!

913 스텔라주 (AqghNy91no)

2022-01-03 (모두 수고..) 13:33:54

에에에에ㅔ엥ㅇ 집에갈래 집에 보내줘ㅓㅓ (땡깡)
잠깐 들렀다가는거니까 인사 안해줘도된당!

914 이리스🐈주 (OX4Einu7SQ)

2022-01-03 (모두 수고..) 13:37:05

모 하~ (≧∇≦)ノ

>>913 (굳이한다) 냥할로~!!!(。・∀・)ノ゙

915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3:39:34

>>913-914 스할로냥할로~!

916 리스주 (IPWYc2NSTM)

2022-01-03 (모두 수고..) 13:40:21

스텔라주랑 이리스주도 하이!

917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3:46:38

개갱쉬인
한다 다들 잘 잤나

918 제롬주 (fGa4tokmzA)

2022-01-03 (모두 수고..) 13:47:53

캡할로~!

919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13:52:04

캡하로 데헤 (ᵒ͈̑ڡᵒ͈̑ )
제로미주도 안녕이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