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4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5 :: 1001

◆RCF0AsEpvU

2022-01-02 06:48:58 - 2022-01-03 17:03:45

0 ◆RCF0AsEpvU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6:48:58


참치가 귀여운가, 캡틴이 귀여운가.
기록하는 자가 곧 승자일지니,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캡틴 귀여워. 도시뿌셔 지구뿌셔.
(캡틴은 수정 뒤 이 문구를 지워주세요.)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716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2:37:05

>>708 뭐지, 이거 너무 자연스럽게 선관이 되는 것 같은데. 자세 좀 고쳐잡고 선관쪽으로 끌어볼까 싶었다. 농담이지만. 어찌됐든, 뉴 베르셰바에서 이유없는 호의나 선의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나 애정도가 제로에 수렴하는 브리엘이 한번에 그 약을 받았을 것 같지는 않아. 되려 두통 때문에 브리에게 까칠하게 굴 수도 있겠네.

717 시안주 (s.yKvLxOaE)

2022-01-03 (모두 수고..) 02:37:06

>>704 안 그래도 준비해 두고 있었어. 나도 오래는 핑퐁 하지 못할 거야.
일단 금방 써올게.

718 스텔라주 (2MsZNO33X2)

2022-01-03 (모두 수고..) 02:37:22

>>706 의견 자체는 찬성이고 설정도 찬성 :3! 다만 스레 하나를 새로 또 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입장이야~

719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2:37:57

제롬주는 졸고 왔다면 제대로 자러가는 거야~ 쿨쿨인 거야~

720 아스타로테주 (nJ9fDNSKms)

2022-01-03 (모두 수고..) 02:38:25

굳이 별도의 어장을 세우지 말고 도시 내에 그런게 있다는 설정만 추가하는게 무난할지도.
솔직히 말하자면 정주행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

721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2:38:32

>>717 천천히 다녀와. 요즘 본인이 늦새벽이 되면 체력 오링으로 늘어져버려서 말이지.

722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2:40:05

>>715 안돼. 벌써 3시가 다 되어간다. 착한 참치는 얼른 자는거야.

723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2:40:34

앗, 그러고보니 내 기준으로 점심나가서 먹는 캐릭터는 이정도라 생각하는데~ 좀 허들이 높나~

>>720 오~ 설정내에 존재하는 것~ 나쁘지 않네~

724 카이주 (8qH8qTpgww)

2022-01-03 (모두 수고..) 02:41:12

>>706 나는 잘 모르겠다...! 근데 보통 그런 톡 형식 스레를 세우면 나중에 갈 수록 사용하는 빈도가 적어지는 경우가 많더라...!

카이주는 선관도 대충 마무리됐으니 이만 자러가도록 할게~~!! 다들 좋은 새벽 보내~ 너무 늦지 않게 자고!!

725 브리주 (FYp5cIcumc)

2022-01-03 (모두 수고..) 02:41:31

>>716 브리엘의 눈앞에서 약을 먹어보이고는 "의심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이해할 수 있어요." 하는 게 브리의 대답이겠지만, 역시 뉴 베르셰바에서는 브리 쪽이 이상한 거겠죠- 나중에 일상에서 만나도 좋다고 생각해요.

726 아스타로테주 (nJ9fDNSKms)

2022-01-03 (모두 수고..) 02:41:53

카이주 잘 자. 굿나잇.

제롬주도 어서 자러가지 않으면 아스가 제롬이 술창고로 끌고간대.

727 엘레나주 (WrpL8XOg6.)

2022-01-03 (모두 수고..) 02:41:56

>>706
매력적인 설정이에요! 다만 본판 화력이 빠른 편이라 스레가 하나 더 생겼을 때 감당이 될지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하죠⋯?

>>710
카이주도 수고하셨어요!

728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2:42:02

카이주도 잘자~ 오늘도 이래저래 고생 많았어~
따뜻한 이불에 따뜻한 물에~ 푹 자는 거야~

729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2:43:00

>>702 "...으, 우읏... 여, 역시... ...이대로 죽는건, 싫어요...!"
그렇지 심각한 부상은 아닐거야 가볍게 칼맞은 정도?
아니면 무라사키 본인은 치명상인줄알고 죽는것처럼 생각했지만 사실은 엘레나에 의해 별거 아닌 상처인게 밝혀지면서 안도를 동반한 무안함을 느끼게 되는 것도 재밌어 보이네
그건 그때그때 달라 일할때만 가면을 쓰고 평소엔 맨 얼굴이니까 말이야
이 상황에서의 무라사키를 말하는 거라면 아마 맨 얼굴이겠지만
음 글쎄? 어느쪽이 재밌어보여? 가면으로 조우하고 치료후 맨 얼굴로 보는 것도 좋지

730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2:44:32

카이주 좋은 밤. 잘자.

>>723 우 와 아........

>>725 세상에맙소사, 하와와 여고생쟝 브리 최고로 착하잖아. 사실 뉴 베르셰바에서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지. 좌우지간, 일상에서 만나도 좋겠네. 좋은 일상 소재야.

731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2:45:32

다들 잘자요~!

>>722 >>726 >>728 제롬: (0ㅁ0
1시간만 뒤에...잘게요....

732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2:46:33

의견이 복합적이군
흠 아무래도 이 건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어 리스크가 너무 커
라고 말하면 똑똑해 보이지?

>>723 이 처자라면 오히려 허들 낮은 편이지
진짜는 후토스토하는 자전거타는 은행강도가 진짜라구

733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2:48:58

자러가는 참치들은 잘 자라구 내일 보자

근데 딱히 정주행 할 필요 있나?
메세지 스레는 정식으로 돌리는게 아니야 그냥 캐입으로 대화하는 느낌이지

734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2:49:07

oO(뿌듯해하는 캡틴이 몹시 귀여워)

735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2:50:36

>>731 (1시간 타임어택 던전)
쥬: (말없이 타이머 가리키고 끄덕)

>>732 오오~ 똑똑해~ (짝짝짝)

물론 그렇지만 약물쟁이에게 침착함은 맞지 않는걸~ 한다면 조커처럼 놀아줘야 해~ (?)
가짜광기라도 텐션이 좋아야지~

736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2:50:42

(캡틴 쓰담쓰담)(귀여워)

737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2:50:44

그러니까 그런 뜻 아닐까? 본어장 정주행도 버거운데 메신저 어장이 생기면 그것도 살펴봐야한다는 게 힘들다는?

738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2:50:59

메시지 전용 어장을 파면 해결되려나요...?

739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2:53:31

그러니까 내 말은 굳이 그쪽을 살펴볼 필요가 없다는 거지
본 스레만큼은 깊은 대화는 나오지 않을테니까
메세지 어장은 어디까지나 서브 목적
거기서 잡담같은건 일체 할 수 없어
그냥 캐입으로 sns하는 식으로 틱틱 올리는 거야

740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2:56:15

해도 그만이고 안 해도 그만이고
그런 느낌인거야
물론 주객전도의 문제는 나도 우려하고 있는거지만

>>735 이 캡틴 사실
약쟁이라고 모두 미친척 해야하는 건 3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이렇게 말해도 진짜 낼지 안낼지는 모른다구
무엇보다 캡틴이랑 참치들이 자주 놀아줘야 npc가 하나씩 나올 여지가 생겨
놀아줘잉 징징

741 스텔라주 (2MsZNO33X2)

2022-01-03 (모두 수고..) 02:57:24

윽.. 으으으윽.. 독백을 쓰려고 했는데 왜 3시야 왜:3.....

742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2:58:08

>>740 뭐지? 일상을 찔러도 된다는 뜻인가?(???)

스텔라주도 주무십셔

743 스텔라주 (2MsZNO33X2)

2022-01-03 (모두 수고..) 02:58:37

아직 안 자 :3! 사실 못 자 :3!

744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2:59:38

스텔라주 어서오게나
마법소녀☆스텔라 3화를 쓰고있던거야?
이번 화도 기대하고 있다구

>>742 헙
진심인가 자네
무슨 상황으로 하고 싶은데?

745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3:00:03

응. 그렇네. 사실 주객전도가 걱정이지. 요시 요시, 놀아달라고 하는 캡틴 귀여워. 착하다. 착해.

746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3:01:04

스텔라주 다시 어서와. 그나저나 못잔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747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3:02:00

>>740 오오~ 멋져~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아웃라이더(?)지~

결론적으로 놀아달라는 캡틴 귀여워~

세상에, 스텔라주도 너무 무리하는 일은 없으면 하네~
이 시간에도 잘수 없다니 스텔라주는 지옥에 간거야~

748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3:02:00

고민이야 고민
아니면 그냥 세워보고 생각할까나아 베타테스트 느낌으로오
어차피 어장 세우는건 공짜잖아?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묻는거지

749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3:03:49

>>743 앗...어쩌다가 못 주무시는 건가요...

>>744 사실 독백을 쓸까 했는데 독백보단 캐릭터를 손에 익히는게 먼저인 만큼 일상 돌릴 것

상황이라....
로미라면 제롬이 호신용품 알아보러 가는 일상
리아나라면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제롬이 구조요청해서 리아나가 탈출시켜주는 일상
무라마사라면 가면을 잃어버린 무라마사에게 가면 찾아주는 상황으로 시작하는 일상

고르십시오 휴먼(?)

750 시안주 (s.yKvLxOaE)

2022-01-03 (모두 수고..) 03:04:46

악.... 잠깐만

751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3:05:21

>>750 악~ 무슨 일인 걸까~

752 엘레나주 (WrpL8XOg6.)

2022-01-03 (모두 수고..) 03:05:45

>>729
데려올 때 한껏 과장해놨으나 정작 상처 자체는 그리 심각하지 않았다⋯ 는 쪽이 재밌긴 하겠네요! 귀엽고! 엘레나 본인도 번복하겠죠. 아까 봤을 땐 심각해 보였는데 아니라 다행이겠다고.
가면을 벗겨보고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맨 얼굴이 좋겠네요. 생각해 보니 엘레나는 무라사키의 겉모습만 보고 실제 나이보다 더 어리게 생각해 치료해주려고 했을 것 같아요. 가면 쓴 수상한 외형이었으면 그냥 지나쳤어요. 분명.
큰 부상이 아니니 치료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구. 붕대 감아주면서 마무리 한 후에 당분가 부상이 있는 부위를 쓰지 말라던지 물에 닿지 말라던지 주의 사항을 말해주겠네요. 아예 상처를 보게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할 수도 있구요?

753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3:05:56

시안주 무슨 일..?

754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3:07:01

시안주 반응을 보니, 날렸나본데......

755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3:07:17

레고라도 밟았어?

756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3:07:43

아하 그런거군
시안주
기억할게

757 브리엘주 (nPkAFyhO1.)

2022-01-03 (모두 수고..) 03:08:41

>>755 너무 무섭잖아. 이거. 상상만 해도 아파...

758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3:10:23

레고는 짧고 굵게 아프지만 글 날리는건 길게 아프다구~

759 제롬주 (Jg4soR2iJs)

2022-01-03 (모두 수고..) 03:10:33

둘 다 겪고싶지 않은...

760 엘레나주 (WrpL8XOg6.)

2022-01-03 (모두 수고..) 03:11:35

어느 쪽이든 끔찍하다는 것은 동일한⋯

761 ◆RCF0AsEpvU (a2OTm3viYQ)

2022-01-03 (모두 수고..) 03:16:03

>>749 흐으으음
캡틴의 문제는 너무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면 오히려 멍청해진다는 거지
이번엔 리아나에게 기회를 줘볼까 싶기도 한데 다른 애들도 끌리고
그리고 무사마사가 아니라 무라사키에요 그지빵구쟁이 뉴 베르셰바 여러분~
자기가 정보상이라는 사람인데~~! (이하생략)

>>752 지나친다라 그럴 수도 있겠구나
엘레나주가 귀여워서 정작 엘레나가 시니컬한 캐릭터라는걸 계속 잊게 돼 힝
그리고 너무나 의사스러운 모먼트들이 귀 엽 다
사실 무라사키는 가면을 쓴 모습을 보는게 더 희소성 있다구 평상시엔 맨 얼굴로 활동하고 다니니까 말이야
그럼 무라사키는 일주일 뒤에 쭈뼛대면서 찾아가겠군
엘레나네 병원은 두 명 밖에 없는거지? 소규모 조직?

762 마법소녀☆스텔라 2화 (2MsZNO33X2)

2022-01-03 (모두 수고..) 03:16:28

" 하아... 하아... "

스텔라는 오랜만의 강적에 고전하고 있었다.
괴수라는 것은 항상 생각보다 거대하고 생각보다 빠르며 생각보다 강한 것인데 최근 들어 너무 자만해진 까닭이었다. 지친 숨을 뱉을때 거대한 괴수가 보라색 빛을 모으고 이 쪽으로 발사하는 것을 본 스텔라는 눈을 빛내며 한 바퀴를 굴러 피했다.

그리고 스텔라는 보았다. 이번 일이 끝나면 먹으려고 예쁘게 포장해둔 쇼콜라 케이크가 있던 자리에 레이저가 직격하는 것을.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스텔라의 쇼콜라 케이크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것을.

" 너.. 너 지금... 너.... "

마법소녀의 힘은 꿈과 희망.

하지만 지금은 약간의 화와 약간의 분노

" 내 쇼콜라 케이크!!!! 너!!! 용서 못한다!!!! "

분홍색의 지팡이가 회전하기 시작하며 빛이 모이고 모인 빛은 강한 섬광을 이루며 나아간다.

" 꿈과 희망은 영원하리라! "

빛이 연한 분홍색으로 타오르는 하얀 빛이 나아가고 괴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언제 고전했냐는듯 스텔라는 폭발을 뒤로하고 아무도 없는 앞을 바라보며 마치 누군가가 있다는듯 두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리고 한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 눈에 가져다댔고 한쪽 눈을 찡긋 감았다.

" 한 건 해결! "

763 스텔라주 (2MsZNO33X2)

2022-01-03 (모두 수고..) 03:16:56

난 이제 모르겠다~
느와르가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그게 뭔데에에에엑!!!!!

764 시안 - 브리엘 (s.yKvLxOaE)

2022-01-03 (모두 수고..) 03:18:05

불안한 얼굴로 내 눈치를 살피다 부탁을 해오던 그를 떠올린다. 약을 구해다 달라며 늘어지던 그. 품질이며 그만한 양을 구해다 줄 믿을만한 브로커도 알고 있는 조직도 없다고. 위험한 건 절대 취급하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이번 한 번만 꼭 부탁한다고. 이후에는 이런 부탁을 절대 하지 않을 거라는 그를 보며, 어떻게 이런 멍청이들의 레퍼토리는 늘 비슷한 건지 피곤하기만 했다.
그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그 부탁을 들어줄 생각은 없었다. 내가 그런 걸 취급하지 않는 걸 잘 알면서도, 부탁을 해오는 이 멍청이를 뭐가 좋다고 들어줄까. 그렇지만 애써 뚫어놓은 거래처였다. 대체 그만큼의 약이 왜 필요한진 모르겠지만. 거절하고 내쫓는다면, 이대로 도시에서 사라져 다시는 보지 못할 거라는 게 겁 먹은 그의 얼굴에서 보이는 것이었다.

"들어준 내가 멍청이지."

거래처야 다시 찾으면 될 건데. 알겠으니 나가라는 제스처와 함께 그를 쫓아냈던 게 이제와서 조금 후회가 될까. 차를 몰며 뒤늦은 후회에 한숨만 내쉰다. 뭐 그렇지만. 영업 때문에라도 언제 한 번 들리긴 해야 했었으니. 한편에 주차를 해두고서, 조수석에 놓아두었던 리본 달린 상자를 들고 문을 향해 성큼성큼 걷는다. 점심쯤이니 깨어있겠지. 벨을 누른 뒤 문이 열리길 기다린다.

765 쥬주 (TPc/VwkoBU)

2022-01-03 (모두 수고..) 03:19:13

>>763 괜찮아. 자네는 우리에게 아주 많은 것을 해주었다네.
뉴 베르셰바에 반드시 어둠만 있으라는 법이 없잖나?
마지 종말 이후의 세계에서 마법소녀물이 다시 떠오르는 것처럼 말일세. (엄지 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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