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917 세상에, 혹시 그런 설정은 없을까 따로 물어보려 했는데 캡틴이 그 사이에 내 머릿속에 왔다갔구나~ 역시 잠깐 쉰다고 뚜껑을 열어두는게 아니었어~ 캡틴에게 내 망상세계가 사찰당해버려~ 아무튼 비교적 자유로운 세계관이라면 쥬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잠들어도 딱히 이상할것도 없겠네~
갑작스러운 말이지만, 여러분께서는 '숨쉬기'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저는 한동안 모르고 있었지만 신년을 맞아 적극 숨쉬기에 돌입했습니다... 다들 숨 쉬고 사세요... 제가 아는 삼종철인 지인은 숨을 쉬지 않았다가 순식간에 죽었다네요... 정말 순식간이었고 막을 새도 없었습니다... (돌릴사람을 구한다는 뜻입니다... 어렵다면 말없이 꽃 이모티콘을 흔들어주세요🌷)
>>938 가능은 하지만, 료는 기본적으로 '저명한 순위권'의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지 않아해요. 뭐라구 할까... 이 도시에서 왕따당하는 게 아니라 왕따한다(아이고) 같은 거죠(아이고) 그래서 선관을 맺게 된다면 특수한 상황일 것 같아요... 하멜슨이 '내가 이 범죄도시의 으리으리한 호텔 오너이자 10위?!' 인 걸 모를 만한 상황이요... 까다롭죠... ^-T 이래두 괜찬으시다면..
>>953 7~10년쯤 전이네요... 그때라면 랭커들을 알 수도 없었을테니 접점으론 좋을 것 같아요. 료가 이 도시에 처음 들어왔을 때... 랭커도 아니고 조직에 의탁하지도 못해서 숙박을 하려 해도 다들 뺀찌먹였겠지요? 그 때 딱 하나 받아준 호텔이 하멜슨의 호텔이다 할 수도 있겠네요...
"그건 그렇네요~ 옳고 그름이란건... 사람이 사는데 그렇게 큰 필요성은 없죠. 특히 이런 곳이라면 더더욱..."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다. 그 말이 곧 정답이기에 그녀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애당초 어느 누가 먼저 세간의 방향성을 알고, 그 해답을 알고서 살아가다 죽을까? 혹여 그렇게 알아낸대도 눈깜짝할 사이에 바뀌는게 곧 세상 아닌가?
"그것 또한 맞는 말씀이네요~ 단지 전, 딱히 신경쓰지 않아서 말이죠. 강가의 돌멩이가 물의 흐름을 타고 굴러갈 때가 있다면, 어딘가에 박혀 그걸 방해하는 경우도 있듯이..."
요컨데 말하자면 그녀는 지극히 흘러가는데로 사는 사람인만큼 제가 하고 싶은 것에도 거리낌이 없을 뿐, 빙긋 웃는 그녀의 입꼬리가 조금 더 올라갔다. 얄팍하게 접힐듯 말듯한 눈매에 어울려 조소하는듯도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찬 눈빛은 마치 사랑스러운 무언가를 보듯 애정이 가득해보였을까?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처럼 미소를 지어보이는 상대에게선 썩 좋은 기운이 느껴지진 않는 모양이었다.
"눈에 띄는 것이 유쾌하지 않은 일이라면 매사에 조심하게 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러다간 내 안에 있던 무언가가 언제 터져버릴지 모르니까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단 것도 어려워요. 저 또한 그런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지금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비추는걸 좋아하냐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었다. 사람들의 눈 밖에 나서 좋을건 없으니, 어쩌면 이전처럼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는 인물들이 다시 나타날지도 모르니... 하지만 그녀가 그것까지 일일히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거리 한복판에서 그림을 그릴 리 만무했으며 더욱이 상대방의 눈에 띄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시금 시선을 돌리면 뒤늦게 맞추어지는 초점, 서서히 물기를 잃어가는 캔버스를 보면서 그녀는 제 머리카락에 엉긴 색색의 안료들을 소매로 대충 훑어내었다.
"아니면, 조금 더 눈에 안띄는 곳으로 자리를 옮길까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꽤 괜찮은 곳을 한군데 찾아냈거든요."
"몇 개월 투숙하실 생각이신가요?" "네? 하루면 돼요;"(와 돈 뜯기는 거 아냐?) "장기 투숙 외에는 곤란한데요..." "...3달 할게요."(ㅇㅇ튀어줄게) "네~ 그러면 여기 신상정보 기입해주세요~" (라고 하고 완전 가짜로 적었다~ 물론 사흘 있다가 튀었으며 그 뒤에는 여러가지 우당탕탕 기타등등이 있었다...)
였을 거 같네요... 숙박비도 수납 안 했다고 하면... 이런 막장소녀여도 괜찮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