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안녕 여러분~~ 캡틴! 드라이버 하니까 영화 드라이브 생각나네~ 대리운전이라면 취객도 손님으로 받곤 하는걸까? ^-^ 아참 하웰주 혹시 선관 예약 괜찮을까? 가령 페퍼가 하웰의 꽃집에 자주 손님으로 방문한다거나! 단, 그냥 평범하게 꽃만 사고 가는지라 하웰이 의문스럽게 여긴다든지... 그리고 방독면도 벗지 않고 꽃의 냄새를 맡는 등 기묘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구 ㅋㅋㅋ
바텐더와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기다리자 어느덧 주문한 술이 나왔다. 고급진 라벨이 붙은 위스키였다. 잘 숙성된 알콜 냄새가 벌써부터 풍기는 듯했다. 재스퍼는 태우던 담배를 탁자에 비벼 끄고 남은 꽁초를 아무데나 집어던졌다. 그는 본격적으로 마실 준비를 한다. 잔에 술을 따르니 청량한 소리가 난다. 색도 참 곱고. 재스퍼는 가끔씩 오고가는 손님들을 예의주시하며(물론 불순한 목적으로) 술잔을 여러 번 비웠다. 얼얼하게 도는 취기가 기분 좋다.
여전히 바텐더와 쓸모없는 잡담을 나누는 도중에, 재스퍼의 곁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리고 기척의 주인이 뻗은 손이 탁자를 가볍게 두들겼다. 잔에 남은 술을 입으로 털어넣은 재스퍼가 그쪽을 돌아보았다. 아는 얼굴이 있었다. 재스퍼는 웃음 가득한 얼굴로 두 팔을 벌려 낯익은 누군가를 환영했다.
"여~ 미스터 발렌타인."
제롬 발렌타인, 그로 말하자면-재스퍼가 처음 도시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꽤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이다. 중개업을 하는 그의 '연결'이 없었다면 이렇게 벌어먹고 살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가도 재스퍼는 팔을 거두고 짐짓 놀란 듯이 제롬을 바라보았다.
"이런 데서 보게 될 줄이야~"
물론 그와는 어디까지나 업무상으로 잘 아는 사이지, 사적으로 만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기가 막히게도 술집에서 마주쳤다.
아스타로테 하웰하고 비슷한 또래구나. 하웰이 꽃집을 하니까 청장미같은 모습이 되게 인상적일 것 같아. 가게는 연막이고 실제 의뢰를 따로 받는다는 것도 공통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구. 28위 보스의 위엄이 느껴져서 한낯 가족조직의 지점장인 하웰에게는 까마득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는걸? 게다가 전문 킬러라니. 선관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가게 손님(꽃을 사러 왔든, 독을 사러 왔든)으로도 괜찮고, 아니면 밖에서 우연찮게 만나 인연이 있다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가게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라거나...(고민고민)
>>2 리아나하고 선관 맺고 싶은데 영 접점이 생각나지 않아서 고민중이야 ㅋㅋㅋ 하웰이 대리운전을 부탁할 일이 잘 없다보니 말이야(흠) 하지만 로미든 리아나든 한번 꼭 일상을 해보고 싶네!
>>4 페퍼 엄청 독특하고 매력적인 시트! 페퍼 방독면에 엄청 꽃집과 안 어울리는 차림새로 찾아와서 꽃 사가는거 넘 좋다 ㅋㅋㅋㅋㅋ 왠지 독을 사갈 것 같은 손님인데 꽃을 사가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라 늘 기억하고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 기묘하다 기묘해. 페퍼는 주로 어떤 꽃을 사가려나?
>>5 개인적 선관이라는 건 친구나 가족이나 그런 느낌이려나? 시트를 봤을 때 이전에 의사로 있을 때 클로리스나 하웰이 만든 독에 중독된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었다, 라는 것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원하지 않으면 스루해도 돼~
>>19 히히 그러게. 음... 글쎄, 은방울꽃? ㅋㅋㅋㅋ 농담이구, 백합같은걸로 해도 좋을거같아. 백합도 수가 많으면 산소부족으로 죽기도 하고... 뭔가 낭만적이니까 (?) 그리고 무엇보다 예쁘고! 하웰은 페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까? 의심이 없진 않으니까 경계하려나, 혹은 호기심이 더 크려나?
>>23 하웰도 토박이가 아니라서 클로리스도 이전에는 밖에서 활동하던 곳이었는데, 아무래도 밖은 독이랑 약을 팔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도시로 들어오게 되어 세를 확장한거야. 그래서 혹시나 접점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찔러봤어~
>>621 제롬주 "독이라... 독은 잘 모르겠는데. 향수는 저녁에 판매하니까 저녁에 방문해주는 건 어때? 아니면 맞춤형 향수는 상담 예약도 받아주고 있는데."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정보에 밝은 제롬은 향수라는 게 독이라는 걸 알겠지만! 전판에 달아놓은 거 가져왔다~~!
>>27 호기심이 더 클 것 같아 ㅋㅋㅋ 이 도시에 이상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저런 사람은 처음 봐, 그런 느낌으로 ㅋㅋㅋ 아무래도 꽃을 사가는 얌전한 손님이니까 굳이 경계하지는 않을 것 같아. 백합도 낭만적이고 좋지! 노란색 보호복과 방독면과 백합이라니 넘 독특하고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