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아무튼간에 나츠키주 타카기주 포함해서 오신 분들 모두 정말로 Good-Evening 입니다. 생각보다 팔근육이 많이 작살나있어서(...) 이거 회복하느라 며칠간 자리를 비우게 되었는데 생존신고 하나 없이 비우게 된 점 여러분들께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팔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글을 쓰기 많이 어려운 상태였어서 스레에 말씀을 드리지 못했는데 앞으로는 뭔 일이 있으면 미리 말을 하고 비우는 레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817 (대충 기묘한 자세로 인사드리는 아유미) 제 오른팔은 거의 괜찮아진만큼 이제 어느정도 장문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길게는 못쓰지만 드디어 양손으로 타자를 칠수있게 되어 정말이지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는 레캡입니다.....(ㅠㅠ)
>>819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오른팔도 멀쩡해졌고 저는 이제 무적의 일상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끔찍한 하루였다. 그야말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하루였다. 초호기에서 내려 사오리 씨를 따라 쉬러 간 후, 좌석에 대충 몸을 말고 웅크렸었다. 피곤하고 지친 몸도 정신도, 한뜻으로 휴식과 수면을 요구했지만, 눈을 감는 순간 눈 앞에 붉은색과 무너진 천장이 선명하게 그려져서 화들짝 놀라 눈을 뜨고, 또 다시 무거워진 눈꺼풀이 감기고, 다시 놀라서 눈을 뜨고를 몇 번인가 반복하던 사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지쳐서 잠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런 모양이다.
어째서 추측인가 하면, 부스스 눈을 뜬 내가 있는 곳이 내 방의 침대 위였기 때문이다. ...그 사이의 기억이 없으니 아마 잠든 사이에 누군가가 옮겨다 준 거겠지. ...사오리 씨일까? 아니면 이오리 씨가? ...설마 요리미치는 아니겠지? 아니면 설마 초호기?(???) 대체 누가 이곳까지 나를 끌어다 눕혔을지에 대한 미스테리는 나중에 풀기로 하고, 일단은 샤워를 하고 싶었다. 먼지며 땀이며... ...징그러운 붉은색도 뒤집어 썼으니, 한시라도 빨리 씻어내리고 싶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기 전, 방 안의 전신거울을 무심코 쳐다보고―― 발이 우뚝 멈춰섰다.
"........????“
아? 뭐야 이게??? 거울 속에 비친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얼굴의 사람이 그야말로 의아함과 경악의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을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아니, 저거 나잖아. 왜인진 모르겠지만 어딘가 위화감이 드는 얼굴을 한 내가 나를 보고 있는데 아니 이게 대체 뭐야 뭐, 무슨, 뭐야!? 원래 키보다 조금 더 커진 듯한 모습. 그러고보니 시야가 묘하게 높다. 얼굴도, 전체적인 모습도 어제까지의 나보다 오히려 사오리 씨나 이오리 씨에 가까운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연령적인 의미로 말이다. ...볼을 꼬집어본다. 어른스러워진 거울 속의 내가 통증에 미간을 잔뜩 찌푸릴 정도로. 음. 정말로 아픈 걸 보니... 꿈은 아닌가보다. 세상에.
"......설마 10년 정도 잤다던가... 아니 그건 말이 안 되고...“
아니 설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핸드폰을 집어 날짜를 확인해보자 역시, 연도가 바뀌지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지도 않은 것 같다. ...아니 그럼 눈 앞에서 일어난 이 사태는 뭐지?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 손을 짚고 일단... 일단 단톡방을 들어가봤다. 방황하던 손가락이 익숙한듯 자판을 두드린다.
[저기] [그 뭐야] [본부에서 연락온 거 없지..?]
어라, 어쩐지 데자뷰가... ...아닌가? 묘한 기시감 같은 것이 느껴진다.
/이번에도 단톡방 일상 물꼬틀기겸... 으른이 되어버린 나츠키쟝.... :3
Q. 그래서 다이스는 뭐였죠 A. 꿈인걸 인지하나요 Y/N 입니다(...) 네코르프를 한번 겪었는데도 여전히 꿈이라는 건 전혀 인지못하는 나츠키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