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1083>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3 :: 1001

◆5J9oyXR7Y.

2021-12-28 01:31:49 - 2022-01-09 12:32:11

0 ◆5J9oyXR7Y. (YQs5XM2wH2)

2021-12-28 (FIRE!) 01:31:4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288 요리미치 타카기 (.YCNP6uTNE)

2021-12-30 (거의 끝나감) 22:51:51

"그럼 가봅시다-."

드디어 이곳에서 벗어나는 구나.

보호복 덕분에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었지만 역시 불편하긴 했다.

빨리 나가야지.

@

289 나츠키주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2:52:03

290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2:53:15

>>279
자연스레 주변에 여느 직원들과 같이 걸어가듯, 나루미는 왼쪽 복도를 향해 움직이려 하였습니다...
만일 수상하다 여겨 붙잡히게 된다면 여러모로 곤란한 일에 처하게 될 겁니다. 주변이 소란스러워져 시선을 끌게 됨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무력을 써야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겠지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직원들은 자기들 이야기를 하느라 바쁜지, 아무리 봐도 이곳 직원이 아닌 듯한 행색을 햐고 있음에도 나루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나루미는, 무사히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참을 걸은 끝에 나루미는 100m쯤 앞의 왼쪽 벽에 한 게이트로 보이는 문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계도에 물건이 있다고 표시되었던 바로 그 방입니다.
센서에 카드를 찍어야만 들어갈 수 있단 점 기억해 주세요!

291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06:40

>>280>>288 Pilot

패스워드를 입력한 덕에 엔진이 꺼져, 아까만큼 과열되어있진 않아 덜 더운 편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기계의 내부인 만큼 패스워드를 풀기 전이나 풀고 나서나 갑갑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LCL도 들어있지 아니한 곳인데 편안하게 숨 쉴수 있을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만일의 사태가 있을 것을 대비해, 보호복은 돌아가기 전까지 계속 입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비록 노심융해의 위험에서 벗어났다 한들 여전히 타카기와 이오리는 방사능에 노출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조심 또 조심하도록 합시다.

타카기와 이오리는 메인 시스템이 있는 방을 벗어나, 아까 들어왔던 복도로 다시 이동하려 하였습니다...
복도 끝으로 쭉 간다면 아까와 같은 사다리가 내려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인데, 문이 닫힌 것인지 빛이 내려오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끝까지 올라가서 안에서 문을 열려 시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엔진이 꺼져 더이상 과열되지 않고 있다 해도, 여전히 사다리는 무척이나 뜨거워 보호복을 입지 않은 채로 잡으면 화상을 입기 쉽상이었습니다.
정말로 안전 제일이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서 올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출구를 향해 올라가려 시도하시겠습니까?

저 밖으로 나올 둘을 기다리기 위해, 나츠키는 제트 얼론 뒤편으로 초호기를 움직이려 하였습니다...
백팩 바깥으로, 아까 이오리와 타카기가 진입했던 바로 그 출입문으로 두 사람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만약에 나츠키가 초호기를 좀더 섬세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 초호기의 손을 이용해 문을 미리 열어놓으려 시도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휠을 돌리고 위로 빼내는 등 번거로운 일을 거대한 기체인 초호기가 하기엔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체의 뒤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게 좋겠습니다. 미리 잡기 좋게 손을 펴 놓는다거나 말입니다.

292 후카미즈 나루미 (G2MtwVBYik)

2021-12-30 (거의 끝나감) 23:08:19

저놈들과 한 걸음씩 가까워진다. 점차 그들의 성별이 보이고, 얼굴이 보이고, 옷의 무늬가 보이며, 동공과 홍채를 구분할 거리까지 다가온다. 단검 손잡이를 감아쥐었다. 그러나.

또각 또각 또각..

놈들은 어쩌다 살다 스쳐지나가는 사람처럼 나를 보내주었다. 감사합니다 신이시여. 단검을 쥔 손에 힘이 풀렸다. 뒤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억지로 참아냈다. 그렇게 잠시간 걸어 설계도에서 보았던 그곳에 나는 도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나는 '부탁하신 물건'을 훔쳐서 유유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옛날 유리창이 깨진, 버려진 건물에서 통조림을 훔쳐 도망갈때의 그 이유모를 쾌감이 떠올랐다. 나는 센서에 카드를 댄다. 훔친 카드가 아닌 위조 카드이다.

@삑 나루미입니다

293 나츠키주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3:08:31

...흠... 섬세한 동작으로 문을 여는 건 무리지만... ...잡아 뜯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요?(????????(이사람제정신아님

294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08:52

Q 님 어제같지 않게 왜 이렇게 처리가 빠르세요
A 일이 아직도 다 안끝나서 결국 폰으로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295 나츠키주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3:09:10

>>294

296 요리미치 타카기 (.YCNP6uTNE)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0:25

@출입구를 향해 올라간다!

297 카시와자키 나츠키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2:21

뒤쪽에 오자 두 사람이 들어갔던 입구, 백팩의 그 출입문이 보인다. ...미리 열어둘까? 잠시 초호기의 손을 시야 가까이까지 들어 쥐었다 펴본다. 음... ...커다란 무기를 집거나 사도를 쥐어팬(...)적은 있어도 저 휠을 돌린다거나 작은 문을 연다던가 하는, 인간으로 따지면 미니어쳐 모형을 조립하거나 조작하는 수준의 섬세한 일은 해본적이 없어서 아무래도 자신이 없다. 잘못 손댔다가 출입부가 우그러져서 두 명이 갇히거나 하는 일은 사양이다. 게다가 가뜩이나 남은 시간도 없고 말이야.

"...괜한 짓보다는 안전한 쪽이 좋지 역시.“

결국 내가 택한 것은 출입구 바로 앞쪽으로 손을 펼쳐놓고 기다리는 것이었다. 나오면 바로 올라탈 수 있도록 말이다.

@ 역시 망가지면 큰일이니까... 그냥 올라타기 쉽게 손만 준비시켜둘게요

298 후카미즈 나루미 (qgoy0J4bNM)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3:43

세상 참 흉흉하여라.,...

299 타카기주 (.YCNP6uTNE)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5:32

폰 처리ㅠㅠ

300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5:49

>>292
.dice 1 100. = 69
.dice 1 4. = 1
.dice 1 4. = 2

301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7:16

캐릭터가 눈치 못채고 지나칠 수 있을만큼 숨겨져있나요?
.dice 1 2. = 2 Y/N

302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19:23

.dice 1 100. = 39 7의 배수일시 트랩 작동 확률 대폭 증가

303 나츠키주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0:19

...트랩... 'ㅁ'

304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0:33

나루미는 위험을 피해 진입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

305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p6GBDjczAI)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1:34

"...젠장. 어떻게 해야..."

미츠루는 그때 회선을 통해 첩보부장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그곳으로 갔는지는 일단 미뤄 두고... 일단 도움을 요청해야 무엇이든 할 수 있겠지 싶다.

"여기는 가설 5호기입니다. 사도가 온전치 못한 상태인 것 같으나, 5호기의 화력이 약해 최악의 경우 목표가 탈출할 수 있어 보입니다."

@도움!

306 나츠키주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2:05

역시 나루미쟝 위험을 피해 당당하게 것기 :3

307 타카기주 (.YCNP6uTNE)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3:13

다행이다!!

308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3:34

Q 님 슬슬 맥북 키러갈수 있겠다 어제 미츠루쪽 판정 왜이렇게 느렸는지 설명좀 해주세요
A 해당 판정은 원래 회피다이스를 굴렸어야 했는데 미츠루 정신수치 상테가 조금만 삐끗해도 바로 게임오버될 상태라(...) 머리 싸맨 끝에 결국 캡틴 보정을 넣어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309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5:25

>>308 이게 무슨 소린지 설명을 해보자면
= 5호기 자폭하기도 전에 순삭당할 수 있었단 소리입니다(...)

310 타카기주 (.YCNP6uTNE)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8:08

ㄷㄷㄷㄷ

311 나츠키주 (HBj4tLIIw6)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8:09

312 RedCap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9:47

(눈물을 머금고 아무튼 드립커피 들고 맥북으로 돌아온 레캡)
판정 레스 작성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313 나루미주 (ao6KVCK5kE)

2021-12-30 (거의 끝나감) 23:29:52

314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51:40

>>292
우여곡절 끝에 나루미는 중앙지령실에 들어갔을때와 비슷한, 그러나 그보다 좁은 게이트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게이트 옆에는 선내의 어느 방과 다름없이 영어와 러시아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는 간판이 붙어있었는데, 간판에는 다음과 같은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специалspecialьная храstorageне́нияroom ]

나루미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미리 전해받은 보안 카드를 찍으려 시도하였습니다!
띠리릭,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곧바로 문이 열리려 하였습니다.

- 치이이 …..

의무실에 진입할 때와 달리, 문이 열림과 동시에 차가운 연기인지 가스인지 모를 안개에 가까운 것이 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방 안으로 진입하게 된다면 안경이 뿌얘지는 것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처음 방한복 없이 북극 땅에 던져졌을 때의 그 한기가, 저 안에서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아직 열리기만 하였을 게이트 안쪽 방 안을 살펴보려 시도하였다면, 다른 방과 달리 유난히 어두운, 전등이 거의 켜지지 않은 방 안에 무수히 많은 냉각기와 특수 냉장고가 돌아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 동쪽 벽의 냉장고 안에 어떠한 가방같아 보이는 것이 들어있는 것 같아보였는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핀 것이기 때문에 정말 가방이 들어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좀 더 안으로 진입해야 뭐가 들어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듯 싶어보입니다.

내부로 진입하려 시도하시겠습니까?

315 미츠루주◆UO0HO7RAyE (p6GBDjczAI)

2021-12-30 (거의 끝나감) 23:54:05

(넌 정신수치를 소중히 하지 않았지)
(으아닛...)

316 RedCap ◆5J9oyXR7Y. (u7BcJoJ2/U)

2021-12-30 (거의 끝나감) 23:56:05

[리빙포인트] 정신수치는 웬만해선 80 위로 넉넉하게 올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317 후카미즈 나루미 (J5ZQV2diew)

2021-12-31 (불탄다..!) 00:03:38

"어흐!"

냉동참치창고인가?! 왜 이렇게 차갑냐! 안경을 옷자락으로 문질러서 흐림을 닦아냈다. 또한 폰을 꺼내서 플래시를 켰다.

우선 들어가서 문을 다시 닫고, 냉동고란 냉동고는 모두 열어보자. 부탁하신 물건 말고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시간 제한이 하나 더 생긴다. 카시마군이 탄 에바의 제한시간과 이제는 나의 체온이 견뎌주는 제한시간까지..

어디 한번, 가보자고.

@들어갑니다. 냉동고까기 가보자고

318 미츠루주◆UO0HO7RAyE (6po1QfgXWs)

2021-12-31 (불탄다..!) 00:04:27

흑흑 캡틴재량 보정 감사한것이에요...

319 나츠키주 (ylJSC7XjMM)

2021-12-31 (불탄다..!) 00:05:03

320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0:14:36

>>296>>297 Pilot

타카기는 어찌저찌 복도 끝에 있는 사다리를 붙잡고 위로 올라가려 시도하였습니다......
아까와 같이 유즈키 이오리가 앞장서 올라가게 되었기 때문에, 다행히도 타카기는 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였습니다.
이미 패스워드를 푸느라 심하게 고생하였는데 어떻게 문을 열어야 하는지까지 고민했다간 돌아가기도 전에 버틸수가 없게 될 테니까요.
아이들은 이미 충분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있을 고생은 우리 어른들의 몫인 것입니다.

한참을 사다리 위로 올라간 끝에, 타카기와 이오리는 맨 처음 들어온 출구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아까 빛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듯, 출구의 문은 굳게 닫혀있는 상태였습니다.
들어올 때야 어떻게든 잘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만, 이걸 어떻게 열어야 할지 다소 당황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거이야 없습니다. 여기 이 기술부장, 유즈키 이오리가 열어줄 것이니까요.

천천히, 그러나 막힘없이....중앙에 달린 휠인지 모를 것을 돌린 끝에,

- 덜컹.

유즈키 이오리는, 비상 출구의 문을 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갑시다, 타카기군. ...비행기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저 밑에서 올라오고 있을 타카기를 향해 슬쩍 말하려 하고는, 비상 개폐문이 열린 출구를 향해 유즈키 이오리는 먼저 빠져나오려 하였습니다.
어린 아이가 기다리지 않도록 하려는 유즈키 부장 나름의 배려인 것으로 보입니다.

출구 앞에서 나츠키는 조심스레 초호기의 손을 펼쳐놓으려 하였습니다....
나오자마자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레, 평평하게 손을 펼쳐 붙여놓으려 하였습니다.
이미 멈춰버린 제트 얼론이기에 다른 손으로 붙잡고 있을 필요까지도 없었습니다.
얼핏 머리 뒤편으로 비행기 엔진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였습니다만, 무시해도 좋을 겁니다.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시간이 그닥 많지가 않습니다!

321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0:17:30

냉동참치창고(아무튼 중요한 걸 보관하고잇음)

322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0:20:35

냉장고 묘사를 어찌저찌 날림처리하게 되었는데 저 냉장고는 식당 같은데서 쓰는 게 아니라 연구실 등에서 쓰이는 냉장고 그게 맞습니다. (@@)

323 요리미치 타카기 (KLnbQsCVUc)

2021-12-31 (불탄다..!) 00:21:59

"하하..가야지요."

그녀 나름대로의 배려라는 걸까.

이오리 씨는 출구로 나가는 길에 자신이 앞장서서 문을 열고 먼저 빠져나와 나를 기다리지 않게 했다.

실제로 그 행동을 통해 나는 편안하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세삼 이렇게 보니 에바가 정말 크긴 크구나."

이렇게 멍하니 보면 무서워 보이는 병기가 사람의 손에 의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걸 생각한다면.

네르프나 그 인류보완조직이나 다 엄청나다고 생각이 됐다.

"나츠키 정말 수고 많았다 야."

@

324 타카기주 (KLnbQsCVUc)

2021-12-31 (불탄다..!) 00:24:58

슬슬 자러갈게용 모두 즐기시길!

325 카시와자키 나츠키 (ylJSC7XjMM)

2021-12-31 (불탄다..!) 00:25:27

얼핏 뒤쪽으로 엔진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비행기가 오는 건가? 아까 탔던 그거? 하지만 뒤돌아보진 않았다. 지금은 제트 얼론에서 두 사람이 나오자마자 조심스럽게 드는 쪽이 더 중요하기도 하고. 기동 시간이 정말로 얼마 안 남아서 아슬아슬 조마조마한지라 진짜 뒤까지 신경쓸 정신이 없다. 잠시 기다리던 사이 문이 열리고 먼저 나온 것은 이오리 씨였다. 그 뒤를 이어 요리미치가 나왔고. 조심스럽게 두 사람을 손에 올려 살며시 쥐며 대답했다.

"요리미치 너도. 이오리 씨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그럼...“

그리고 그제서야 뒤를 돌아봤다. 정말로 비행기가 여기까지 온 걸까? 어떻게 타야할 지는 감이 안 잡히지만... 격납고로 들어가면 되는건가, 에바니까?

@ 두 사람을 소중하게 잡고서(...) 뒤를 돌아봅니다. 비행기 타면 되나요?

326 나츠키주 (ylJSC7XjMM)

2021-12-31 (불탄다..!) 00:25:41

주무세요 타카기주 :3 푹 쉬세요~

327 나루미주 (J5ZQV2diew)

2021-12-31 (불탄다..!) 00:31:27

주무세요~~~

328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0:53:23

>>305 EVA-05

[ 아하, 그 문제군…… 어리석은 IPEA가 기체를 잘못 만들어서 생긴 문제! ]

씁쓸하게 웃는 듯한 목소리가 잠시 들려오더니, 조종석을 향해 곧바로 지시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숨을 고르고 나서 시작된, 빠르게 쏘아대듯하는 목소리였습니다.

[ 두번째 파일럿, 잘 듣도록. 반격할 틈도 없이 몰아붙여 곧바로 코어를 공략해야 한다. 가지고 있는 무기로든 뭐든 코어를 뜷지 않으면 제6사도는 다시 원상태로 재생하고 말거야. 무슨 말인지 이해했나? ]

사도가 움직일 틈을 주어서는 안된다.
첩보부장의 말은 요컨대 그랬습니다. 코어를 단순히 찌르는 게 아니라, 아예 뜷어버리려 해야 한단 말인 듯 하였습니다.

[ 조종간에 비상 탈출 스위치와 자폭 스위치가 하나씩 있을텐데 보이나? 하얀색과 붉은 색 스위치다. 정면에 있을테니 바로 찾을 수 있을거야. ]

만약에 미츠루가 조종석 정면을 내려다보려 시도하였다면, 오른쪽 옆에 특수한 버튼으로 보이는 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각각 붉은 색과 하얀색으로 되어있는것이, 첩보부장이 말한 그대로였습니다.

[ 코어만을 공격하는 건 부족할테니, 이거라면 사도의 발을 묶어두는 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거다. 공들여 건조한 기체를 날리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에바는 다시 만들면 되니. ]

다시 만들면 된단 말을 끝으로 미즈노미야의 가볍게 웃는 소리가 이어지려 하였습니다.
자폭 스위치를 얘기하고 있다는 것은, 5호기를 날려버리란 뜻으로 해석하면 될 듯 싶어보였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 붉은 버튼을 누르자마자 곧장 하얀 버튼을 누르도록. 반드시 누르자마자 바로 눌러야 하네. 엔트리 플러그 사출 버튼이야. 자네의 목숨이 달려있어. 무슨 말인지 이해했나? ]

버튼을 빨리 누르느냐 천천히 누르느냐에, 파일럿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느냐가 달려있단 소리입니다.

[ 사출되고 나면 입구를 열어놓고 나와 있도록. 곧바로 구하러 갈테니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 ]
[ 더 궁금한 것이 있나? 있다면 바로 말하는 게 좋다. 시간이 얼마 없어, 자네도 알고 있겠지. ]

329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1:10:54

>>317
나루미는 조심스레 특수보관실 안으로 진입하려 시도하였습니다...
한 발짝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 수록 느껴지는 한기가 뼈에 스며드는 것이 그야말로 냉골이었습니다. 도대체 몇 도를 맞춰둔 것인지 의문이 갈 정도로, 나루미는 내부에 들어설 수록 더더욱 매서운 추위를 경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대체 이곳에 무엇이 보관되어 있기에 이정도로 심하게 냉방을 틀어둔 것일까요?

조심스레 플래시를 켜 내부를 살펴보았다면, 무언가 약병인지 샘플인지를 이것저것 보관해둔 듯한 냉동고 내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무엇의 샘플인지는 알기가 어려웠습니다만, 짐작해보아 생명체의 샘플이겠거니 싶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냉동고들은 모두 아까 나루미가 들어왔던 것처럼 센서에 카드를 긁어야 열 수 있게 되어있었지요.
혈액을 채취해놓은 것인지 붉은 액체가 들은 약병부터 갖가지 수상쩍은 것들이 보관되어있는 냉동고를 살핀 끝에, 나루미는 동쪽 냉동고에 다음과 같은 푯말이 붙어있는 가방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THE FIRST ]

......첫 번째라니, 무슨 의미로 첫 번째를 말하고 있는 걸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부장이 말했던 '부탁하신 물건'은 이것이 아닌가 싶어보입니다.
지문이 묻어나지 않게 조심스레 열어 가져가는 게 좋겠습니다. 물건에 대한 특별한 말은 없었으니, 아마 이걸 가져가면 되리라 생각됩니다.

가방을 꺼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330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1:13:42

(아무튼 미소를 지으며 국내파트 판정하러가는 레캡)
>>324 타카기주 안녕히 주무세요. 늦었지만 좋은 꿈 꾸실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331 나츠키주 (ylJSC7XjMM)

2021-12-31 (불탄다..!) 01:22:49

...첫 번째...

332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1:24:40

333 후카미즈 나루미 (J5ZQV2diew)

2021-12-31 (불탄다..!) 01:28:53

아니, 아니, 이것도 아니야. 나의 직감은 까다로운 소믈리에처럼 냉동고를 지나쳤다. 그 안의 와인은 볼 것도 없는 쓰레기라는 것처럼.

non, non, non! 병을 똑바로 세워놓은 탓에 3억짜리 식초가 되어버린 나폴레옹 와인같군! 이 북극의 쉽캣께서 돌아오셨는데 어쩜 이런 식으로 박대할 수가 있지?

삭. 그리고 조용한 발걸음은 멈춘다. 눈알을 뒤룩 굴려 옆을 본다. 냉동고 유리에 비친 나의 모습. 초점을 더 뒤로 옮기면 어울리지 않는 가방 하나. 누가 냉동고에 가방을 넣지?

위쪽에 박힌 푯말은 그 뜻을 알 수 없었다. 우리 쪽 퍼스트는 파랑머리 꼬마..타치바나 아유미. 상관이 있나?

"Oh la la.."

소믈리에가 콧수염을 쓰다듬는다. 코르크를 딸 마음이 드는군.

@take it!

334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1:30:29

(판정하다 나폴레옹 와인 부분에서 결국 웃음참기 실패한 레캡)

335 나츠키주 (ylJSC7XjMM)

2021-12-31 (불탄다..!) 01:33:55

ㅋㅋㅋ다이스가 골라준거냐고요 첫 번째...뭐시기...
아유미...도 퍼스트긴한데... 열어보니 출아법 아유미가 나오면 갑자기 분위기 호러일듯... :3

336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1:41:25

>>323>>325 Pilot

출구로 나오자마자 타카기의 눈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보랏빛 기체가 이쪽을 향해 손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랏빛 바탕에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중장갑으로 온통 제 몸을 감추고 있는 기체. 에반게리온 초호기입니다.
평소에는 이러한 기체를 타기만 하였기에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만, 탑승하지 않은채로 올려다 보게 되니 확실히 거대하단 느낌이 드는 듯 하였습니다.
일반인의 시선에서 보는 에반게리온은, 사도와 같이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츠키는 조심스레 출구 밖으로 나온 타카기들을 손 위에 올려 쥐려 시도하였습니다.
거대한 기체 위에서 보는 인간은 한없이 자그마하기만 하였습니다. 기체에 타지 않았다면 또래에 비해 한없이 크던, 올려다보아야 하였던 요리미치도, 조종석 위에서는 그저 하나의 점만 한 크기로 보였습니다.
이 기체에 탄 채로 아버지를 붙잡는다면, 그 역시 이와 같은 크기로 보일까요?

좀더 먼 방향을 살펴보려 하였다면, 타카기는 저 뒤에서 저희들을 내려주었던 F-35 기체가 저 하늘 위에서 이쪽으로 향해 오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려 하였다면 기체 아래로 거대한 두 개의 집게…로 보이는 장비가 초호기를 향해 다가오고 있는 것 역시 볼 수 있었겠지요.
어떻게 타려 할 것도 없이 가만히 서 있는다면 바로 탑승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내로 돌아가는 대로, 나츠키는 곧바로 엔트리 플러그를 빠져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보호복을 착용하신 분은 내부에 도착할 때까지 헬멧을 벗지 말아주십시오.
급격한 기압차 등으로 인해 숨을 쉬는 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337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R1XTySyKN6)

2021-12-31 (불탄다..!) 01:42:02

>>333 나루미 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

338 나츠키주 (ylJSC7XjMM)

2021-12-31 (불탄다..!) 01:44:34

스포가 굉장히 무서운 내용이 적힌 것 같은데 어어어(???
아무튼 수고많으셨습니다 레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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