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갈 수 있다면 미래의 너를 만나고 싶어?" 테이: 어, 음. 만나보고 싶긴 하죠! 그런데 타임 패러독스인가 뭔가 하는 그런 게 일어나면 어쩌죠? 난 그게 무서운 걸요. 내가 나와 만나서 시공간의 균형이 무너지고 그렇게 타노스가 나타나고..(?)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테이: 으악, 저 사람 뭐야! 하면서 쳐다보곤 해요. 도가 지나치면 뭐 선생님 말씀 좀 나눕시다 하고 경찰 신분증 좀 보여주고 대화하기도 하고요.
"네가 해 본 제일 미스터리한 경험은?" 테이: ……이번 크리스마스 때 대부님께 깐족대다가 대부님이 '끝장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구나.' 하면서 옆에 놓인 책을 드는 건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로 26일이 된 거 있죠.. 아! 그리고 내 크리스마스! 산타가 선물도 안 줬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테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기를_전공한다면 > 기타..? 베이스..? 베이스.!!
바람으로_우산이_뒤집어진다면_자캐는 >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나 저 좀 도와줘요!!" 하면서 우산을 접었는데 부러지자 황망한 눈으로 난 이제 어떻게 하나... 하면서 비 맞고 근처 다이소로 뛰어가지 않을까..
자캐는_고민이_생기면_말하는_편_vs_숨기는_편 > 숨기는 편이지? 겉으로는 고민을 줄줄 말하는 것 같아도 그게 잘 보면 '오늘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니까요~' 같은 일상의 고민이니까. 진짜 고민을 연막치듯 가려버리는 거야..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테이,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다른 사람을 부탁해』 > "부탁할게요. 여기 가만히 있어야해요. 알겠지? 아니, 아니야. 위험하다 싶으면 데리고 도망쳐야해요. 알았지?"
2. 『곁에 있어줘』 > "나 오늘 진~짜 외롭다구요. 응? 오늘만 같이 있어주라." "가지 말아. 나랑 있어줘." "당신이 없는 오늘이 싫어."
3. 『나도 너 싫어』 > "왜 나는 세상 사람이 다 싫어할 거라고 믿으면서 정작 본인은 세상 만물이 다 좋아할 거라 생각해요?" "으악, 저는 멍청이랑 말 안 섞어요!"
목재 의자로 바꾸는 걸 깜빡했더니 이번에도 피에타 상처럼 의자에 걸치듯 누워버린다. 저 꼴을 보기가 싫으니 이번엔 기필코 불편한 디자인의 목재 의자로 바꾸리라. 그는 다리를 동동대며 한번 교차하더니 천장을 보며 가볍게 답한다.
"물건이 사람보다 중요할까요? 형태가 있는 건 언제라도 망가지기 마련이니까, 뭐. 새로 사면 되는 일이구. 사람은 새로 만들 수 없어요. 그렇지만 제 애착인형이 망가진다면 조금 슬플 것 같아요. 뭐.. 그래도 우리 죠르디는 인형 병원에 보내야죠!"
약지에 있는 두 개의 반지에 대해 질문하자 조용히 고개를 돌린다.
"물건은 고칠 수 있는 건 언제라도 고칠 수 있어요, 아주 완벽하게. 그렇지만 사람이 사소한 실수로 망가지면 고칠 수 없는 걸. 이깟 반지도 부서져도 돼. 내가 단지 너와 나 좋자고 만든 우정반지쯤이야 고치면 되니까. 그렇지만 망가진 우정도, 사람도 돌아오지 않아요. 내 말 이해하죠?"
2. 「자신의 실수로 약속에 늦어버리게 된다면?」 > "어~ 이거 내 잘못이잖아? 그럼 당연히 사과해요. 그리고 그날 먹을 저녁이나 그런 건 전부 제가 사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고요. 구차하게 변명은 안 해요."
그는 손을 휘휘 내저었다.
3. 「뭔가를 희생하여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 그리고는 고개를 휙 돌렸다.
"뭘 희생하는데요? 이번 팀? 내 소원이 뭔 줄 알고?"
그는 고개를 저었다. "이번에는 안 돼." 하고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저 담배 피워도 돼죠?" 하고 툭 말을 뱉더니 허락이 떨어지기도 전에 담뱃갑을 연다. 던힐이다. 얇은 장초를 입에 물고는 주저없이 불을 붙였다. 연기를 뱉고 나서야 그는 차분하게 다시 답했다.
"내 소원은 이룰 수 없어요. 신이 온다고 해도 이룰 수 없을 거야. 허튼 수작 부리는 녀석들이 와도 이룰 수 없고, 현혹될 리도 없죠."
그는 입에 문 연초를 위아래로 까딱이더니 턱을 괴곤 씨익 웃었다.
"반대로 해볼까요? 내가 뭐든 이뤄줄게요. 물론 나는 라타토스크와 달리 힘을 줄 수는 없지만 꿈과 망상 쯤은 언제든지 쥐여줄 수 있으니까요. 그럼 나한테 뭘 줄래? 어때요? 싫죠. 두렵고 무섭죠? 꿈에 빠지면 평생 안 깨고 싶을 테니까. 현실을 깨닫게 되면 미칠지도 모르니까. 그게 내가 거절하는 이유에요. 사람은 무의식 속에서 가장 깊은 욕망을 표출하거든. 나는 내 욕망이 뭔지 몰라요. 그래서 신도 소원을 이룰 수 없다고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