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93079>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27. 가라앉는 배의 비밀 :: 1001

◆O5r/SywHNU

2021-12-09 19:10:31 - 2021-12-22 18:58:34

0 ◆O5r/SywHNU (Uj1jbjKoTw)

2021-12-09 (거의 끝나감) 19:10:31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308 연우주 (hh//8LZEY6)

2021-12-12 (내일 월요일) 23:46:18

아뇨 상의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일단 그냥 쓸게용.. 시간도 시간이고

309 ◆O5r/SywHNU (ZQKgD25CoA)

2021-12-12 (내일 월요일) 23:47:02

상의야 서로간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해요!! (흐릿)

310 연우 (hh//8LZEY6)

2021-12-12 (내일 월요일) 23:47:51

"경찰입니다. 그리고 사고라.."

그녀는 시민의 말에 곰곰히 생각하는척을 하다가는 몇가지 말을 꺼냈습니다.

"엔진실의 폭파가 어떻게 사고일까요? 거기에서 심지어 사람도 죽었는데.."
"아, 폭죽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승무원분들의 증언으로 폭죽은 하나도 쓰이지 않았다는건 알았으니까요."

그녀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311 ◆O5r/SywHNU (ZQKgD25CoA)

2021-12-12 (내일 월요일) 23:51:58

레스가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사고는 아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312 퍼디난드 (4MbUvFfH56)

2021-12-12 (내일 월요일) 23:53:30

"경찰입니다."

품에서 신분증을 꺼내 한번 보여준 그는 한참 침묵했다. 별 언급 없이 계속 바라보기만 했고, 연우의 이야기에 가만히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잠시 말을 골랐는지 입을 뗐다.

"폭발 이후 펌프를 이용해 고의적으로 침몰을 유도한 정황이 발견되었습니다. 감식반에 지문 채취를 의뢰할 생각인데, 동의하시는지요."

그리고 다시 침묵. 그는 애당초 말을 꺼내는 사람이 아니다. 제 풀에 지쳐 얘기할 때까지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사람이지.

313 Case 6 ◆O5r/SywHNU (ZQKgD25CoA)

2021-12-12 (내일 월요일) 23:54:24

엔진실의 폭발을 이야기하며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을 하는 연우의 말에 시민은 잠시 입을 꾹 다물고 연우를 바라봤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아하하하! 경찰이라니. 그럼 혹시 뒤의 분(=테이)도 경찰인가요? 아니. 그래요. 뭐 경찰이라고 쳐요. 그리고 폭발이라. 확실히 그런 것이 있었다면 사고는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게 뭐요? 제가 일부러 터트렸다는건가요? 제가 무슨 수로요?"

"폭죽이 쓰이지 않았다는 것은 즉 유일하게 터트릴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건데 말이에요."

어깨를 괜히 으쓱하며 시민은 여유로운 표정을 보였다. 자신은 폭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발언이었다.

/이번 논거는 시민은 자신은 폭발시킬 방법이 없다는 거니 폭발시킬 방법을 찾으면 되겠네요! 시간은 12시 20분까지! 두 분이 서로 상의하면 될 것 같아요!

314 Case 6 ◆O5r/SywHNU (ZQKgD25CoA)

2021-12-12 (내일 월요일) 23:55:37

+(퍼디난드)

"....그런 것이 있었나요? 하지만 아까도 말했다시피 저에겐 폭발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마음대로 해보라는 듯이 시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폭발을 시킬 방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더 이야기가 진행이 힘들어보였다.

315 연우주 (hh//8LZEY6)

2021-12-12 (내일 월요일) 23:56:37

뭐 이건 볼것도 없이 익스파 말하면 될거 같은데 테이쟝이 말할래오?

316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06:13

>>315 볼것도 없이 테이가 본 기억을 때려 박으면 만사 오케이지 않을까..??(급기야)(캡틴 봄)

317 Case 6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07:52

>>316 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편하신대로 하셔도!

318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0:16:39

믕믕

319 케이시주 (NXMak.s5YE)

2021-12-13 (모두 수고..) 00:19:25

ㅇ<-<

320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0:19:33

어서와요

321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19:59

어서 와요! 케이시주! 그런데 괜찮은거 맞으시죠?!

322 퍼디난드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20:28

이 나라는 경찰을 개 먹이로 보는 것도 아니고. 그는 무표정과 침묵으로 일관했다. 아무라 뻔뻔한 사람이어도 침묵으로 일관하면 오기가 생기는 법이다. 범죄자에게 통할 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대부는 3시간의 침묵 끝에 원하는 것을 털어내지 않았는가. 그는 한참이고 침묵하다 연우의 앞으로 슬쩍 나서려 했다. 한 손엔 나이키, 다른 손은 주머니. 불손한 태도 같았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 그의 눈이 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시민, 익스퍼, 터치 익스플로전..보자, 닿은 것을 폭발시킬 수 있는 능력이죠?"

그는 주머니에 있던 손을 뺐다.

"그 당시 엔진실로 간 사람은 당신과 박사님밖에 없었습니다. 박사님이 도착하셨을 때 엔진실은 폭발이 일어난 뒤였죠. 그리고 뭐라고 했더라?"

그리고 능숙하게 거짓말 한스푼. 라타토스크의 정체를 언급하지 않고, 의문을 느낀다면 그가 적어도 공범이 있음을 시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연쇄적인 폭발 이후로..그래, 용서못해. 다시는 배를 가지지 못하게...라고. 시인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저도 익스퍼고, 독심술사라 제 앞에서는 거짓말이 안 통해요."

323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20:45

20분이 되었지만 아직 레스가 올라오지 않았으니 추가로 5분만 더 드릴게요!

324 케이시주 (NXMak.s5YE)

2021-12-13 (모두 수고..) 00:21:12

다들 안녕~~!! 머리가 족굼 아프지만.. 이정도론 안 죽겠지 뭐:3

325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21:33

는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326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22:16

짱구가 안 굴러간다~~~ ㅇ>-< 케주야 어서오구 머리가 아프다니..두통약은 먹었어~??

327 케이시주 (NXMak.s5YE)

2021-12-13 (모두 수고..) 00:23:11

두통약은 약한 녀석들이나 먹는 것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328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24:38

>>327 그러다 편두통이 이놈~~ 한다~!

329 케이시주 (NXMak.s5YE)

2021-12-13 (모두 수고..) 00:25:21

>>328 덤벼라!!!!!

330 Case 6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25:56

"...! 당신들?!"

익스퍼를 언급하는 것에 시민은 순간 움찔했다. 익스퍼와 익스파는 국가기밀이었고 철저하게 비밀로 숨겨진 것이었다. 그런만큼 그것을 언급하는 것에서 그는 그제야 상대방이 어떤 이들인지 알 수 있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당신들이...' 라는 말을 중얼거리는 것이 아주 살짝 들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자신이 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에 시민은 침을 꿀꺽 삼켰다.

하지만 그대로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듯 시민은 태연하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기, 기다려주세요! 이건 함정이에요! 그러니까 정말로 수상한 사람은 따로 있다고요! 그래! 선장님! 선장님이 지하 2층에 쓰러진 거 보셨잖아요! 뒷통수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러니까 선장님을 그렇게 내려친 이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고요!!"

선장은 확실히 됫통수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은 것은 분명해보였으니 공격한 이가 수상한 이임은 분명해보였다.

"애초에 제가 이 배를 왜 침몰시킨다는거예요?! 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안 그래요?"

/이번 논거는 선장을 공격한 이가 수상하다 + 자신에겐 동기가 없다. 랍니다! 12시 45분까지!

331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0:27:43

테이주는 어떻게 말할지 생각나시는거 있나오

332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28:55

덤벨이랑 벌 노트를 증거로 삼으면 될 것 같은데..연우주는 생각해둔게 있을까?

333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0:31:15

그거면 될거 같아용~

334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33:45

그럼 덤벨을 발견한건 연우니까 우리 연우가 발언하자! 움쫩!😘

335 연우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0:41:55

"그러네요.. 그 사람 엄청 수상하네요."

그녀는 덤벨을 꺼내보였습니다.

"그쵸? 이걸로 때린 사람.. 수상하다고 본인이 말씀하셨으니까요.
본인이 직접 인증하셨네요. 여기 지문도 못지운거 보이시죠?"

감식하면 금방이에요~ 무죄가 될테니 다행이네요.
그녀는 천연덕하게 심지어 비꼬는게 아닌 진심이라는듯 말하며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지 않았나요, 동료가 찾은게 있다고."

그녀는 벌노트를 펼쳐보이며 빼곡히 적힌 이름들중 당신의 이름을 쿡쿡 지목했습니다.

"이 정도면 동기야 충분하죠."

336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43:50

그렇다면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어요!!

337 Case 6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49:10


"...!!"

하나하나 반론을 하는 것에 시민은 입술을 꽉 깨물고 살벌한 눈빛을 보였다. 허나 아직은 매너를 지키겠다는 듯 그는 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다시 미소를 지었다. 아직 인정할 수 없다는 듯. 그건 지금까지 '신'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태도였다.

"하지만, 하지만.. 그 덤벨이 지하 2층에 있었습니까?! 당신도 봤잖아요! 지하 2층에서 제가 선장님을 깨우려고 한 것을! 당시 지하 2층은 철판으로 잠겨있었어요! 덤벨은 지하 1층에 있었을텐데 제가 무슨 수로 지하 1층으로 갔다는거죠?! 그리고 하나 더!!"

이어 그는 퍼디난드를 바라보면서 검지로 가리켰다. 그리고 피식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아까 엔진실로 제가 갔다고 했는데 그걸 어떻게 알죠?! 박사님이 거기로 갔으니 박사님이 거기서 폭발시켰을지도 모르죠! 박사님이니까 이것저것 가지고 있을 거 아니에요! 제가 정말로 그 당시에 거기에 있다는 증거가 있나요?! 말해두는데 전 박사님과 접촉한 적 한 번도 없거든요?! 박사님이 상어에게 물려서..돌아가셨다고는 들었는데 그 박사님이 제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라도 했나요? 그럴리가 없지요! 왜냐면 저는 박사님과 접촉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박사님도 제가 거기 있다는 것을 알리 없을테니까!!"

/자! 이번이 마지막! 자신은 지하 1층으로 갈 수 없었다. 그리고.. 엔진실에 정말로 그가 있었는가라는 명확한 물증! 둘 다 잘 생각해보면 있어요! 특히 후자는 분명히 여러분들은 그 물증을 목격했어요! 읽은게 아니라 눈으로! 그게 뭔지는..생각해봐야겠지만요! 1시 20분까지!

338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51:38

저,,싸~가지 없는 것이 어,,른을 삿대질 해~~??

애쉬: 워 워 진정해요 저기 있는 건 내가 아니에요
테이: 아저씨라고 인정하면 어떡해요..!!

339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0:52:59

테이주는 어떤게 단서라고 생각해오?

340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53:17

박사님 손에 있던 핏자국?

341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0:54:56

알고보니 시민이 더 나이가 높다던가. (아님)

342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0:54:57

🤔🤔..(다시 정주행 때리러 감)

343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1:00:28

저는 지하 1층에 관해서는 선장님의 카드키라 생각해요. 1층의 계패는 카드키없인 불가능.
하지만 선장님을 먼저 쓰러트려놓고 카드키를 빼서 1층에 가서 덤벨 숨기고, 다시 내려와서 문닫고 카드는 주머니에 넣어두면 되는거고.
(사실 자기 주먼에서 꺼냈지만)

후자는 약간 애매한데 저는 박사님 뒤통수라고 생각했어요.
일단 한대 맞고 쓰러진 흔적이 있었고. 덤벨은 한곳이 아닌 양쪽으로 다른 흔적이 있었죠.

344 유진주 (FvZt0DLonU)

2021-12-13 (모두 수고..) 01:01:04

(흥미진진)

345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1:01:45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르지요! 결론은 질러라입니다!

346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1:02:42

지르자..!! 연우쟝은 할 수 있어!! ㅇ>-<

347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1:02:44

테이주가 질러줄거에오 (느긋

348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1:03:02

어? 내가..? (짱구 굴려서 쓸 말 조합하러 감)(쓰러짐)

349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1:11:59

과연 오늘 자기 전까지 스토리를 다 끝낼 수 있을 것인가!! (흐릿)

350 퍼디난드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1:18:41

살벌한 눈빛에 그는 "신은 뒤졌는데 빌어봐야 어디에 쓰나."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들으라고 한 소리가 맞았다.

"카드키에 누구 지문이 있을까 궁금해지네. 개폐는 카드키 없이는 불가능한데, 대가리 쳐놓고 숨겨놓으면 누가 몰라?"

순간 그의 동공이 고양이처럼 훅 커졌다. 사냥 직전의 고양이처럼 훅 커지고 새하얀 특유의 동공으로 시민을 응시하던 그가 입술을 벙긋거렸다.

"그리고 손 내리거나 얌전히 두세요. 제가 원래 하던 일이 당신같은 용의자가 손 올리면 총 꺼내는 줄 알고 바로 대응사격 해서 사살했던 게 원래 하던 일이라 서로 조심하는게 좋을 겁니다."

하여튼 지는 일 없으려는 잼민이 기질을 누가 말리랴.

"제가 방금 전에 박사님은 폭발된 이후에 도착했다 확실하게 말씀드렸을 텐데 그새 잊었습니까? 박사님 뒤통수에 둔기로 폭행한 흔적이 있고, 마침 발견된 덤벨은 신기하게도 양쪽이 다 난리네요. 진짜 신기하지. 원래 사람이 둔기로 사람을 폭행하면 한쪽 면으로 때리는데 양쪽으로 팼다는 건.."

그제야 그가 눈 한번 게슴츠레 떠보이고 안타깝단 양 눈꼬리 끌어내린다.

"혈흔과 지문, 그리고 박사님 손에서 발견된 다른 사람의 혈흔을 대조해보면 될까요. 아니면 제가 사이코메트리 능력자니 여기서 한번 현장감식 진행해봐요? 연우 씨, 덤벨 좀 주시겠어요?"

마지막 수다. 악수일지, 아니면 체크메이트일지. 그는 태연히 종알거리며 진짜로 덤벨에 손을 대려는 것처럼 굴었다. 안 그럴거지만.

351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1:20:12

좋습니다!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352 Case 6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1:25:34

"...칫!!"

만약 이후 누군가가 그의 바지 밑단을 들어올리면 왼쪽 다리에 피가 연하게 흐른 자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박사가 넘어지면서 마지막 발악으로 팔을 휘두르다 긁힌 것일까? 어느쪽이건 손가락에 묻어있는 혈흔이나 덤벨을 조사해보면 누가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는 명백할 것이다. 이어 시민은 고개를 푹 아래로 숙였다.

"뭐가 잘못되었다는거야? 그런 선장 따위는 다시는 배를 몰면 안돼. 그런 갑질이나 벌이는 선장 따위가 모는 배 따위가 행복할리가 없잖아!! 오늘도 마찬가지야!! 옷깃이 조금 구겨졌다는 이유로 파티에도 부르지 않고... 하지만 덕분에 이런저런 계획을 잘 짤 수 있었어. 배를 침몰시키고 선장도 기절시켜서 잠수모드로 돌입할 수 없게 해서 이 선장이 모는 배는 안정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생각이었어!! 하지만 가장 먼저 엔진을 터트렸을 때 하필 그 박사가 들어오는 바람에!! 일단 기절만 시켜뒀는데 하필 운 나쁘게 갑자기 상어가 들어올게 뭐야. ...그래. 죽일 생각은 없었어!! 모든 것은 불행한 사고였어!!"

결국엔 배를 침몰시켜서 선장의 항해능력을 의심받게 해서 다시는 배를 얻지 못하고, 선장으로서 행동할 수 없게 만들려는 것. 아무래도 그것이 이 모든 범행의 동기였던 모양이었다.

이어 그는 높게 손을 위로 들었다. 뒤이어 소매가 살짝 내려가며 왼쪽 손에 붉은색 보석이 박혀있는 팔찌를 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저에게 힘을 준 신이시여!! 지금 여기서 저들을 수장시킬테니 저를 지켜보십시오!! 당신이 명한대로 절대로 붙잡히지 않겠습니다!!"

이어 그는 손을 아래로 내리려고 했다. 이대로 보트를 터트려서 위그드라실 멤버를 모두 수장시킬 생각인 것일까.

/1시 55분까지!!

353 테이주 (8h.WmdB09Q)

2021-12-13 (모두 수고..) 01:28:19

큰일났다...진짜 큰일났다..하필이면 해서는 안 될 그 말을..

354 연우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1:30:43

"물론 그 선장도 응당한 처우를 요구할겁니다."

애초에 갑질의 수준이 넘지 않았나.
그녀는 냉정하게 말하며 범인을 바라봤습니다.

"박사님뿐 아니잖아요? 당신덕에 정신적으로,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승객들. 잘못했으면 반 이상이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을텐데...
무책임 하시네요."

범인이 뭔가를 하려하자, 그녀는 곧바로 두손을 봉쇄할 생각으로 양팔을 붙잡아 제압하려 했습니다.
그의 능력은 손에 닿은것을 폭발시키는것. 그렇다면 양손만 봉인하면 그만이죠.

"아무리 그래도 너무 얕보시네요."

... 박사를 부른이가 있었을터. 그리고 부자연스런 동물의 움직임. 역시 이번에도 선수를 친건가.
그러면서도 그녀는 뒷쪽을 생각하며 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355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1:32:01

이번 범인 역대급 위기인 것이에요? 그런 것이에요? (동공지진)

356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1:33:41

범인이 저렇게 티나게 공격예고까지 하는걸로 보아 캡틴이 졸린거 아닐까

357 ◆O5r/SywHNU (RoXsFTAwrU)

2021-12-13 (모두 수고..) 01:38:21

졸리다기보다는 일단 오늘은 케이스 6를 끝내야 할 것 같기에! 다음 주까지 가지고 가기엔 조금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스킵한 부분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 사실 슬슬 자러 가야 할 시간도 가까워지는지라.

358 연우주 (XORYQFrO5o)

2021-12-13 (모두 수고..) 01:39:00

고생하는 캡틴.. (스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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