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7 :: 1001

◆c9lNRrMzaQ

2021-12-05 04:52:46 - 2021-12-10 22:43:05

0 ◆c9lNRrMzaQ (qRXkJdYczA)

2021-12-05 (내일 월요일) 0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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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럽다.
추악하다.
내게 붙은 평가들이었다. 하룻밤의 여흥으로, 불어터진 몸으로 내 몸을 깔아뭉개던 그들이 내게 잔에 담은 물을 얼굴에 부우며 했던 이야기들은 아직도 날 살아있도록 만들었다.
그들이 내 얼굴과, 몸을 보고, 터진 입술에 흐르는 피를 삼킬 즈음에는 난 그들에게 방긋 웃는 얼굴로 인사해야만 했다.
그게 내 역할이었다. 이름 없는, 단지 누군가에 의해 휘둘리는 인형.
죽는 것도 거부된, 그저 살아야만 하는 인형.

594 준혁 - 특별반 단톡 (rI91zs8cKs)

2021-12-07 (FIRE!) 18:05:51

[뭐야 왜]

595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8:07:17

[귀 왜 신경쓰는데]

596 준혁 - 특별반 단톡 (rI91zs8cKs)

2021-12-07 (FIRE!) 18:09:53

" 흠.... 아들이 이종족과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하면 좋을 것 같지만"
" 이런 속물적인 내용을 그대로 보낸다면 쓰레기 취급 받기 딱 좋겠네"

[어울려]
[없으면 이상해]

597 지한 - 특별반 단톡 (b/TMxuOsAQ)

2021-12-07 (FIRE!) 18:12:35

[머리카락 자를까...]
[단발까지는 아니고..]

598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8:13:01

기껏 숨겼는데 없으면 이상하다고?
화장 안한 게 더 예쁘단 말이랑 똑같이 거짓말.

[너 진짜 짜증나]
[말걸지마]

599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8:15:02

[지한이 머리 엄청 길던데. 기르기 힘들지 않았어?]

600 라임주 (9jtS4OKKnI)

2021-12-07 (FIRE!) 18:21:02

라임이 준혁이가 막 싫어서 그런 건 아닌데, 혹시 톡톡거리는 게 불편하다면 말씀해주세요...

601 준혁 - 특별반 단톡 (5X8IRKnuy2)

2021-12-07 (FIRE!) 18:21:22

[어째서?!!!]

602 지한 - 특별반 단톡 (b/TMxuOsAQ)

2021-12-07 (FIRE!) 18:21:50

[기르는 거 어렵긴 했지만요..]
[뭔가 특징적인 걸 잘라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서요]
[싹둑]

603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8:25:25

[자르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가끔은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가 있지]

604 준혁 - 특별반 단톡 (5X8IRKnuy2)

2021-12-07 (FIRE!) 18:29:24

[신씨]
[토끼좀 달래봐..]

/완전 오케이 걱정마세요!

605 라임주 (9jtS4OKKnI)

2021-12-07 (FIRE!) 18:31:52

다행!😄

606 지한 - 특별반 단톡 (b/TMxuOsAQ)

2021-12-07 (FIRE!) 18:41:50

[제가 라임 씨를 달래야 하나요?]
[달래야 할 문제인가...]

[딸기잼 같이 만드실래요?]

607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8:50:07

[딸기잼...]

[응]

608 지한 - 특별반 단톡 (b/TMxuOsAQ)

2021-12-07 (FIRE!) 18:52:40

[빵에 딸기잼 발라먹는 것도 나름 괜찮을까요]
[산딸기는 아직 좀 이르겠지만.. 철마다 과일 잼 괜찮죠]

609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8:57:30

[우리 저번에 받아온 팬으로 잼 만들면 잘 되겠다 그치]
(일상 중에 카레 대회 게이트에 가서 상품으로 '카레가 아주아주 맛있게 만들어지는 두꺼운 팬'을 받아왔어요. 공용 주방에 뒀다는 설정이니 맘껏 쓰셔도!)

[빵은 버터 없이 살짝 구워서...]
[헐 맛있겠다]

610 지한 - 특별반 단톡 (b/TMxuOsAQ)

2021-12-07 (FIRE!) 19:00:11

[아 그렇겠네요.]

[딸기버터잼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레시피는 잘 몰라서 만들진 못하겠지만요..]
[맛있겠네요]

611 준혁 - 특별반 단톡 (IoZpGNUzOc)

2021-12-07 (FIRE!) 19:38:19

[토끼]

[화 좀 풀렸어?]

612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9:40:25

[애초에 화 안났거든?]

613 준혁 - 특별반 단톡 (IoZpGNUzOc)

2021-12-07 (FIRE!) 19:41:43

[그]

[난 딱히 차별의 의미가 아니라]
[네 토끼귀는 숨기기엔 너무]
[그..아깝다고 생각해]
[귀엽잖아]

[잘자]

614 한태호 - 특별반 단톡 (67.XgDm4tc)

2021-12-07 (FIRE!) 19:45:44

[ 오 ]

615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9:46:25

[거짓말]
[음흉해]

[애초에 그거 때문에 화난 거 아니거든]
[...]
[몰라. 자던가]

616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9:46:49

[오 뭐야 죽는다]

617 한태호 - 특별반 단톡 (67.XgDm4tc)

2021-12-07 (FIRE!) 19:49:47

[ 죽는다라니 ]
[ 언어폭력도 폭력이라고 ]
[ 상처받았어 ]

618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9:51:59

[한태호 너 숨결 4개나 샀잖아]
[그거나 맞던가]

619 한태호 - 특별반 단톡 (67.XgDm4tc)

2021-12-07 (FIRE!) 19:52:39

[ 숨결이 효과 좋은 치료도구인건 사실이지만 ]
[ 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해줄 순 없어 ]

620 지한 - 특별반 단톡 (b/TMxuOsAQ)

2021-12-07 (FIRE!) 19:55:21

[언어폭력인가요]
[짧게 좋네요]
[....]
[이게.. 아닌가..?]

621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19:58:25

[그럼 내가 어떻게 해줘?]
[심장이라도 꺼내서 쓰다듬어줄까?]

622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20:04:18

[아. 나 왜 이러냐]
[심하게 말해서 미안]

623 준혁 - 특별반 단톡 (rI91zs8cKs)

2021-12-07 (FIRE!) 20:13:07

[반성해]

624 라임 - 특별반 단톡 (9jtS4OKKnI)

2021-12-07 (FIRE!) 20:17:50

[너 잔다며]
[거짓말쟁이]

625 한태호 - 특별반 단톡 (67.XgDm4tc)

2021-12-07 (FIRE!) 20:23:25

[ 어엉? 아냐 괜찮아 ]
[ 겜 하다가 와서 보는게 늦었네 ]

[ 원래 좀 더 놀리려고 했는데 아깝구만 ]

626 명진주 (S1TwBLgQ2.)

2021-12-07 (FIRE!) 20:23:42

방어 다이스 .dice 1 100. = 80

627 태명진-주강산 (S1TwBLgQ2.)

2021-12-07 (FIRE!) 20:25:29

"나보다 더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

명진은 그리 반박하면서도 공격을 시도하나 그것보다 신속을 강화한 강산이 더 빨랐다.

노리는 것은 그의 급소, 제대로 맞으면 리타이어할 수도 있는 중요한 부위였으나.

오히려 명진에게 있어서는 가장 좋은 기회였다.

명진은 자신의 급소를 약점 보호로 강화해 강산의 발차기를 막아내고. 그 틈을 타 역으로 그의 다리를 잡아냈다.

"잡았다고 형!"

붙잡힌 그 상태로 마운트를 시도한다.

.dice 1 100. = 23

//10

>>552 방어 성공!

628 명진주 (S1TwBLgQ2.)

2021-12-07 (FIRE!) 20:25:48

다이스가 반대였어야 했는데!! 그리고 강산주 늦어서 죄송합니다!

629 명진주 (S1TwBLgQ2.)

2021-12-07 (FIRE!) 20:26:11

그리고 넵 명진이는 아직 데미지를 입지 않았어요!

630 웨이 - 라임 (6A8uL7LRhg)

2021-12-07 (FIRE!) 20:58:13

게이트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존재한다. 많을 뿐만 아니라 매 순간 나타나는 것이 게이트이다. 게이트가 발생하고 관련 의뢰가 생기면, 그 중에서 수준에 맞는 임무를 수주해 문제를 해결하고 빠져나오는 것이 헌터의 일이다. 라임과 웨이가 이번 임무에 착수한 이유도 어떠한 타의도 없이, 단지 그뿐이었다.

소탕 의뢰의 대상이기도 한, 이 게이트 안의 생명체-웨이는 이것의 이름을 잊어버렸다-는 적어도 헌터를 대상으로 유의미한 물리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보였다. 슬라임처럼 반투명하고 흰 점액질로 구성된 그것들의 몸체는 내구도는 물론이거니와 파괴력도 원시적인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그것이 인간 사회와 비슷한 삶의 양상을 보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외양과 흡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했다. 헌팅 네트워크로 검색해본 결과 초보적인 수준의 의태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으니 이들은 일전에 게이트에 들어왔던 헌터들을 데이터 삼아 변신한 것이 틀림없었다.

관찰 중에 연구자가 발각되어 이러한 문제가 생겼으며, 만에 하나 이들이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큰 혼란을 빚을 것이므로 처리하라, 그것이 의뢰의 개요였다. 발주자는 자신이 모르는 길드인 듯했다. 인간이란 어설프게 닮은 것에는 혐오를 느낀다. 그렇다면 완벽하게 닮은 것에는 공포를 느끼게 되어 있는 것일까. 웨이는 눈앞에 펼쳐진 생명체들의 군락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제 어떻게 할까? 라는 듯이 라임에게 시선을 두었다.

//일단 적어 왔는데 이런 설정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631 라임주 (9jtS4OKKnI)

2021-12-07 (FIRE!) 21:21:36

명진주 웨이주 안녕하세요.

>>630 너무 좋아하는 설정입니다... 글을 쓰다가 저들 설정에 살이 조금 더 붙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답레는 너무 늦지 않게 가져올게요.

632 웨이주 (6A8uL7LRhg)

2021-12-07 (FIRE!) 21:24:20

>>631
물론이죠!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마음껏 여유롭게 써 주세요.

633 강산주 (54tPL4J.V6)

2021-12-07 (FIRE!) 22:24:43

재갱신! 모두 안녕하세요!

>>628 괜찮습니다!
저도 오늘 현생 때문에 띄엄띄엄 왔는걸요.

오늘도 단톡방은 평화롭군요...(?)

634 강산주 (54tPL4J.V6)

2021-12-07 (FIRE!) 22:25:04

.dice 1 100. = 40

635 ◆c9lNRrMzaQ (zQlcghSrqw)

2021-12-07 (FIRE!) 22:27:34

(현생으로 이제 온 자 2)

636 지한주 (b/TMxuOsAQ)

2021-12-07 (FIRE!) 22:32:14

다들 어서오세요.

637 명진주 (S1TwBLgQ2.)

2021-12-07 (FIRE!) 22:41:58

다들 고생하시네요...모두 어서오세요ㅕ!

638 라임 - 웨이 (9jtS4OKKnI)

2021-12-07 (FIRE!) 22:55:26

>>630

소탕 의뢰의 대상이기도 한, 슬라임의 아종으로 추정되는 이 게이트 안의 생명체는 분명히 인간을 닮아있었다. 무표정한 듯하면서도 희미하게 미소를 띠고 있는 얼굴, 뭉툭하게 튀어나온 가슴과 유려한 곡선을 그린 허리, 그리고 두 팔과 두 다리. 무릎 아래로는 촛농이 녹아내린 초처럼 모호한 형태를 하여 바닥을 기고 있으며, 전신은 미끈하고 반투명한 점액질로 이루어져 마치 밀랍으로 빚은 인형이 바닥부터 열을 받아 발끝부터 녹아가면 그런 모습이지 않을까 상상하게 된다.

그들은 웨이와 라임을 경계하며 보통의 인간이 뛰는 것보다 느린 속도로 온몸을 부딪쳐왔다. 그들의 공격은 터지지 않는 물풍선으로 힘껏 후려치는 것처럼 웨이와 라임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으나, 웨이의 주먹과 라임의 화살 또한 그들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줄 수 없었다. 처음에는 말이다.

라임의 화살은 잔잔한 호수에 쏘아낸 것처럼 그들의 몸체를 그대로 뚫고 지나쳤고, 웨이의 주먹에 맞아 찰박거리며 흐트러진 살결은 곧 빠르게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러나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인형(人形)의 아랫배. 그러니까, 인간의 창자 부근에 자리한 조약돌만 한 핵을 부수면 재생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우쳤고, 이후에는 어렵지 않게 슬라임의 모체가 있는 군락에 다다를 수 있었다.

웨이와 라임은 나지막한 언덕에서 커다란 호수를 끼고 있는 그들의 군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군데군데 넷, 다섯 정도의 개체들이 모여있었고, 저 멀리 보이는 무리의 중심에는 다른 개체보다 몸집이 크고, 보다 형태가 모호한 특이 개체가 하나 있었다. 많은 수의 일반 개체들이 그것을 지키듯 둘러싸고 있는 그것이 그들의 모체임이 분명했다.

위기감 없는 일방적인 사냥에 점점 불쾌감이 차오를 때쯤, 라임은, 이제 어떻게 하냐는 듯한 웨이의 시선에 쉬이 대꾸할 수가 없었다.
데구르르, 라임의 시선이 옆으로 굴러간다. 어느새 기척 없이 그녀들의 코앞까지 다가온 슬라임 개체를 발견한 그녀는, 조심성 없이 그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었다. 그것은 웨이와 라임에게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았고, 일방적인 사냥에 마음이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웨이, 뒤."

마치 등에 벌레가 붙었다고 알려주는 것처럼 귀찮아하는 태도였다. 그러나, 웨이가 행동을 취하기 전, 그 슬라임은 다른 개체들이 그랬던 것처럼 온몸을 부딪쳐오는 대신 가만히 손을 뻗어왔다. 마치 그리운 사람을 붙잡으려는 것처럼 말이다.
그것은 눈도 깜빡이지 않았고 입도 벙긋거리지 않았다. 말없이 소리 없이 가만히 가만히 손을 뻗고만 있었다. 순간, 눈동자 없는 그것과 눈이 마주친 것도 같았다.

꿀렁.

라임이 그것을 바라보고만 있는 동안, 그것의 모습은 일렁였고 뒤틀렸다. 아주 잠깐 동안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모습을 원시적으로 모방하던 껍데기를 한층 벗어내고, 조금 더 인간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화했다. 그것은 웨이의 눈에 그토록 찾아 헤매던 제 오빠를 닮아 보이기도 했고, 라임의 눈에 너무나 그리운 아저씨를 닮아 보이기도 했다. 알 수 없는 불쾌감은 더욱 치솟았고, 순간의 착각이었으나, 의아하게도 라임은 그것에게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마는 것이다.

639 강산 - 명진 (54tPL4J.V6)

2021-12-07 (FIRE!) 23:02:05

"에이 그래도, 수련장 우리만 쓰나?"

그렇게 웃으며 다리를 내뻗었지만, 마치 각성하기 이전의 그가 바위나 전봇대를 세게 걷어찼을 때처럼 단단한 느낌에 강산의 표정이 순간 바뀌었다.

"...!"

강산이 순간적으로 당황하는 그 짧은 순간 명진은 강산의 공격을 받아 흘리고 상대의 다리를 잡았다.
강산의 몸이 휘청인다. 그러나 거기서 포기할 그가 아니었다.
그의 손에는 아직 스태프가 들려 있었다. 한 순간 바람이 일었다. 짧게나마 겨울 바람처럼 차갑고 거센 바람이었다. 얼굴을 밀어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시야를 잠깐이나마 흐릴 순 있겠지. 머리카락이 헝클어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명진의 얼굴에 마도로 일으킨 바람을 쏘아버리고 강산은 잽싸게 몸을 뺀다.

"야, 방금 뭐냐. 방어구 쩌는 거 장만하기라도 했냐?"

아니면 기술인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런 게 있다면...

"좀 안심하고 세게 가도 되지?"

그렇게 말하는 강산의 손가락이 성냥을 긋듯 스태프를 훑자, 의념의 불길이 그 끝에 피어오른다.

"하압-!"

스태프를 휘두르며 강산은 돌격한다.

// 11번째.
>>634 방어 성공.
.dice 1 100. = 19

640 강산주 (54tPL4J.V6)

2021-12-07 (FIRE!) 23:04:00

엇, 캡틴 안녕하세요.

(팝그작)

641 강산주 (54tPL4J.V6)

2021-12-07 (FIRE!) 23:06:45

대응이 다소 억지같아 보였다면 그건 제가 액션씬알못이라 아이디어가 딸려서 그런 것입니다...

642 라임주 (9jtS4OKKnI)

2021-12-07 (FIRE!) 23:09:41

>>638 정작 내용은 별거 없는데 살을 붙이다 보니까 너무 길어졌어요. 답레는 짧게 주셔도 괜찮으니 편하게 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설정에 대해서도 제가 임의로 살을 붙인 거라, 웨이주가 읽고 상상한 대로 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643 명진주 (S1TwBLgQ2.)

2021-12-07 (FIRE!) 23:10:35

방어 다이스! .dice 1 100. = 10

644 태명진-주강산 (S1TwBLgQ2.)

2021-12-07 (FIRE!) 23:13:02

"그렇긴 하네. 이미 늦었지만 여러모로."

수련장과 강산 둘 다에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짐승이 사냥감을 잡은 듯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으나 제대로 공격하기도 전에 거센 바람이 명진의 얼굴에 명중했다.

"윽!"

의념이 담긴 바람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이 컸기에 결국 얼굴을 찌푸린채로 강산을 놓아줄 수 밖에 없었다.

그 틈에 명진에게 벗어난 강산은 이번에는 의념으로 달궈진 스태프를 명진에게 찔러냈고.

"아 뜨거!!"

그 열기에 의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결국 한 수를 주고 만다.

사실상 이번 대련에서 처음으로 입은 데미지였다.

"아직 멀었다고!"

하지만 이번 한 번으로 쓰러질 명진이 아니었다. 자신의 몸을 내준 대신 상대의 몸또한 가져가리.

명진은 뒤늦은 카운터로 의념의 힘이 담긴 철권을 강산에게 날린다.

.dice 1 100. = 61

/12 방어 실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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