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7068> [All/이세계] New Game. 06 - 칸나 :: 1001

◆EY93YoG.Zk

2021-12-03 13:28:21 - 2021-12-07 02:12:09

0 ◆EY93YoG.Zk (aT4tvC2SDE)

2021-12-03 (불탄다..!) 13:28:21

내게 행복한 마지막을 주세요
빵 조금, 물 약간, 담배 한 모금
그리고 맞이하길
편안한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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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베아트리체주 (Hi362rDYsQ)

2021-12-05 (내일 월요일) 16:30:19

>>593 어서오세요 아담주

595 호령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6:33:35

어서오세요 아담주!

596 시안주 (BD8z6d9cR.)

2021-12-05 (내일 월요일) 16:34:47

제니퍼주 다녀와~

이브주 아담주 어서오구!

597 마리안주 (nCAucc/EiI)

2021-12-05 (내일 월요일) 16:36:55

다들 어서오세요.

598 시안주 (BD8z6d9cR.)

2021-12-05 (내일 월요일) 16:41:51

마리안주도 안녕!

슬슬 재화런 준비를 해보실까...

599 아담주 (LcTLyNg152)

2021-12-05 (내일 월요일) 16:48:27

내일부터 다소 여유가 나네요!
야호오

600 호령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6:49:10

오오오 그건 축하드려요!

601 이브주 (GVQOqF3uzY)

2021-12-05 (내일 월요일) 17:09:48

(아담주 쓰담

내일은..출근해요(?)

602 마리안주 (nCAucc/EiI)

2021-12-05 (내일 월요일) 17:11:35

일주일의 '일'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603 아담주 (LcTLyNg152)

2021-12-05 (내일 월요일) 17:16:20

직장 부수고 싶다..
이세계물인데 왜 오너는 이세계에 못가죠..?

604 이브주 (GVQOqF3uzY)

2021-12-05 (내일 월요일) 17:20:01

오너는

캡틴에게 선택받지 못했거든요(?)

605 티르 - 시아나 (umoa9skD4c)

2021-12-05 (내일 월요일) 17:30:30

시아나의 말에 그는 눈매를 살짝 좁히면서 그녀의 손을 주시했다. 혹시라도 그 손을 휙 잡아당긴다면 끊어질 수도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것은, 별로 기꺼운 결과가 아닐테니까.

"마족이 제멋대로인게 뭐가 이상하지?"

제멋대로라는 표현만큼 그를 잘 표현하는 것도 없었다. 그러니 반박하지 못 하고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겠지. 그렇게 티르가 시안의 손목을 잡고, 시안이 연결된 줄을 잡은 애매한 상황 속에서 대치하던 와중 그녀가 입을 떼자 얌전히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들려온 말은- 그것은 통신이 아닌 사실 일반적인 의사를 전달하는 마법에 불과했다는 것. 그렇기에 저절로 의식이 흘러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 이야기를 들은 티르는 가는 실을 한번 바라보았다. 언듯 연결되어있는 듯한 줄은 사실상 일방통행에 가까운 것이었다.
어째서 텔레파시가 아닌 이런 마법을 가지고 있었나.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당장은 질문을 삼켰다.

"내겐 그렇게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만..."

너무나 쉽게 말하는 모습에 그의 목소리 역시 가라앉았다. 그의 경우에는, 좀 더 차분해진 느낌으로. 팔을 당겨 빼내려는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티르는 시안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아프게 쥐고 있던 것은 아니었던가. 시안이 빼내려고 해도 이상하리만치 그의 몸은 꿈쩍 안 하던 것에 가까웠다.

시안을 바라보려다가 어차피 시선이 얽힐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차라리 눈을 감았다. 그에게 있어 이 편이 더 생각을 정리하기에 편했으니까. 잠깐 동안의 침묵이 이어지고, 그의 눈이 반쯤 떠지며 입이 열렸다.

"난 아직 네가 필요하다, 시아나. 그렇기에 네가 투기장에 오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도, 실을 끊으려 하는 것도 원하지 않아."

"...내 의견을 너무 밀어붙였던 것에 대해 사과하겠다. 부디 실을 거두어주지 않겠나."

티르는 쥐었던 손목에서 힘을 서서히 빼더니 그대로 풀어주었다. 그러고는 평소와는 달리 조용한 눈으로 부탁했다. 그에게 있어 사과라는 것도, 부탁이라는 것도, 매우 생소한 일이었다. 다만 그렇다 해서 하지 못 할 것은 아니었다.
조용히 손을 놔준 뒤, 그는 시안을 바라볼 뿐 별 말은 더 하지 않았다. 결국 결정은 그녀가 하는 것이었기에.

606 티르주 (OdNsw5dNTI)

2021-12-05 (내일 월요일) 17:30:47

나른한 오후...

607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7:41:56

현생이나 이세계나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건....제가 이상한 걸까요. 이세계도 장르에 따라서 난이도가 넘사벽이고(???)

간단하게 저녁 먹고 왔습니당 홍홍

608 티르주 (OdNsw5dNTI)

2021-12-05 (내일 월요일) 17:44:29

어서오세요 제니퍼주~

제니퍼...첫 메인퀘스트가...(흐릿)

609 아담주 (LcTLyNg152)

2021-12-05 (내일 월요일) 17:44:38

>>607 (아담의 상황을 본다)(고개를 끄덕인다...)
어서오세요!

610 호령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7:45:40

제니퍼주 어서오세요!

611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7:47: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 메인퀘가 드래곤 슬레이어라뇨 ㄴㅇㄱ

안녕하십니까(_ _ )

612 루주 (GiNXUel0LQ)

2021-12-05 (내일 월요일) 17:49:29

갱신이야~~~

613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7:51:11

루주 어섭셔~~~

614 티르주 (OdNsw5dNTI)

2021-12-05 (내일 월요일) 17:52:20

루주 어서오세요!

615 아담주 (LcTLyNg152)

2021-12-05 (내일 월요일) 17:53:29

어서와요!

616 호령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7:53:53

루주 어서오세요!

617 이브주 (GVQOqF3uzY)

2021-12-05 (내일 월요일) 18:11:45

그러고보니 세드나가 죽음의 드래곤 나이트니

티르 vs 세드나가 벌어진다는 뜻인가(?)

618 호령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8:20:46

저도 처음 보고 그 생각 했다니까요 ㅋㅋㅋㅋ

619 티르주 (7ZkDHDTdV2)

2021-12-05 (내일 월요일) 18:28:42

그럴 수도...아닐 수도...

620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8:30:17

어느쪽이든 팝콘각이다(팝콘)

621 이브주 (GVQOqF3uzY)

2021-12-05 (내일 월요일) 18:33:53

사실 이세계 소환은 가챠가 아닐까.

근데 여기 가챠 돌린 신인 캡틴은 운이 이상해서 전부 UR 뽑은거고..(?)

622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8:45:41

운이 이상하다는건 운이 이상할 정도로 좋아서인가......제니퍼는 ur이 아니라 ssr아닐까(진심 아무말)

623 마리안주 (ZpEaQs/h9Y)

2021-12-05 (내일 월요일) 18:48:23

마리안은 DDR이 아닐까요.
갱신합니다.

624 베아트리체주 (V8ErKIdibg)

2021-12-05 (내일 월요일) 18:59:29

베아트리체주가 다시 왔어요

625 티르주 (2iXzpxtnYA)

2021-12-05 (내일 월요일) 19:03:58

티르는 티르...(?)
다들 어서오세요~

626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9:05:38

DDR이라고 해서 펌프 생각해버렸다...
베아트리체주 어섭셔~~~

627 호령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9:09:38

ddr 이라니 ㅋㅋㅋㅋ 마리안이야 말로 진짜 레어캐 같은데욬ㅋㅋㅋㅋ

628 시아나 - 티르 (BD8z6d9cR.)

2021-12-05 (내일 월요일) 19:19:52

그녀의 얘기가 끝나고, 침묵이 흘렀다. 티르가 말을 삼킨 것처럼 그녀도 자신의 얘기에 그 이상의 설명을 더하지 않았다. 판단은 그에게 맡기겠다는 걸까. 아무래도 좋은 걸까. 분명 실은 연결되어 있지만 그녀의 의식은 전혀 흘러가지 않는다. 피한 시선처럼,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았다.

가지 않겠다. 너무나 가볍게 담은 말에 또다시 둘의 입은 다물렸다. 그렇다고 말 이상으로 행동이 있었느냐. 그것도 아니다. 그녀는 팔을 빼내려고 했지만 티르가 놔주지 않았기에 한번 이상의 시도는 없었다. 그래서 그대로 시간이 지나갔다. 말도, 생각도 없는 완전한 침묵이었다.

이어지는 침묵을 깬 건 그의 목소리였다.

"......"

여전히 시선을 주진 않았지만 제대로 듣고 있었다. 사과하는 말도 부탁하는 것도, 전부 들었다. 그 뒤에 천천히 손목을 쥔 손이 물러나며 그녀의 팔이 자유가 되자 느릿하게 손을 내려 제 무릎 위에 얹는다. 그녀가 느슨한 실을 잠시 응시하며 눈을 감았을 때, 찰나의 생각이 티르에게 흘러들어갔다.

'...믿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단편적인 의식이 지나가고나자 그녀도 결정을 마친 듯 눈을 떴다. 그리고 쥐었던 손을 풀어 실을 거두었다. 그녀의 손에서 풀려난 실이 허공으로 스며들듯 사라지고, 짧게 한숨을 쉰 그녀가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네가, 필요하다고 한 거니까... 다시 불평하지 마. 그 땐 그냥 끊을거야..."

그리고 그녀는 느릿느릿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자박이는 걸음이 티르를 지나쳐 호수 쪽으로 간다. 걸으면서, 지나칠 떼에도 그녀는 티르를 보지 않았다. 없는 사람인 양 스쳐갔다.

기껏해야 발목이나 적실까 싶게 남은 호수를 향해 그녀가 한 손을 뻗고 주문을 읊자, 사방에서 가느다란 물줄기가 흘러와 다시 호수를 채웠다. 겉보기엔 그녀가 첨벙이던 호수와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날아간 물고기들은 어쩔 수 없었는지, 그저 물만 가득한 호수를 보고 다시 작은 한숨을 내쉰다. 그러더니 티르를 두고 돌아서 그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629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9:20:20

사실 전부 전생할 때 가챠를 잘 뽑은 케이스다(팩트임)

630 시안주 (BD8z6d9cR.)

2021-12-05 (내일 월요일) 19:21:27

배는 고프지만 먹는게 귀찮다아앙...

631 베아트리체주 (ET5glPeRWI)

2021-12-05 (내일 월요일) 19:24:15

베아트리체는 NULL 등급이려나요... 혹은 EX('ex'ception) 등급일수도 있겠네요

632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9:26:59

시안주는 뭐라도 챙겨먹읍시다. 굶으면 위상해요(춉)

633 베아트리체주 (ET5glPeRWI)

2021-12-05 (내일 월요일) 19:29:37

>>630 그렇다면... 사람의 모든 필수 혹은 부가 영양소를 하나로 농축한 알약이 있다면 먹으실건가요?

634 티르주 (2iXzpxtnYA)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3:25

다들 어서오세요~!

연결 유지해서 다행이다...(안심)

635 베아트리체주 (ET5glPeRWI)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4:06

>>634 불안정한 네트워크를 사용중이신가요?

636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4:12

티르랑 시안 일상에 팝콘이 맛있습니다. 냠냠(^^)

637 티르주 (2iXzpxtnYA)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5:43

>>635 시안이와의 연결이 끊길 뻔 해서(?)

>>636 (팝콘훔침)

638 시안주 (BD8z6d9cR.)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5:50

>>632 끄앙 춉 맞았으니 안먹을테야 (발라당)

>>633 오늘 같은 날은 먹지!
사실 좀전에 비슷한 생각 하고있긴 했어 ㅋㅋㅋㅋㅋ

639 베아트리체주 (ET5glPeRWI)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7:04

>>637 아하... 그런 의미였군요

640 베아트리체주 (ET5glPeRWI)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8:23

>>638 그런가요

641 시안주 (BD8z6d9cR.)

2021-12-05 (내일 월요일) 19:39:39

시안 네트워크 (특 : 주파수 불안정(물리))

642 제니퍼주 (bPIq2j652w)

2021-12-05 (내일 월요일) 19:42:00

>>638 아니 그렇게 나오시면 안되죠. 자 얼른 뭐라도 먹읍시다. 우쭈쭈쭈쭈(쓰담쓰담)

>>637 이 어장에 괴도가 넘 많아! (플라잉 춉)

643 베아트리체주 (ET5glPeRWI)

2021-12-05 (내일 월요일) 19:42:10

>>641 시안의 네트워크 연결을 안정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644 티르주 (2iXzpxtnYA)

2021-12-05 (내일 월요일) 19:43:07

>>641 연결 끊기면 A/S가 안 되는...(?)

>>642 (도망가다 춉맞고 사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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