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7068> [All/이세계] New Game. 06 - 칸나 :: 1001

◆EY93YoG.Zk

2021-12-03 13:28:21 - 2021-12-07 02:12:09

0 ◆EY93YoG.Zk (aT4tvC2SDE)

2021-12-03 (불탄다..!) 13:28:21

내게 행복한 마지막을 주세요
빵 조금, 물 약간, 담배 한 모금
그리고 맞이하길
편안한 죽음을

스레디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New%20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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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Y93YoG.Zk (yWRx16DlYI)

2021-12-04 (파란날) 18:50:51

티르님도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꼬옥)

마자요,, 저녁이라 좀 피곤한것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티르님은 오늘두 새벽까지 계실것같은데(춉을 날리며)(?)

136 제니퍼주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8:52:13

갱신합니다(_ _)

137 베아트리체주 (XgMoHSx4Ak)

2021-12-04 (파란날) 18:54:11

>>136 어서오세요 제니퍼주

138 티르주 (I1Ani9RSIw)

2021-12-04 (파란날) 18:54:12

아니 어째서 다들 저만 보면 춉을(피토)
그것은...맞지만 저만 새벽까지 있는건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요(?)

어서오세요 제니퍼주~

139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8:54:30

어차피 주말이니 저도 새벽까지 버틸겁니다 ㅋㅋㅋㅋㅋ

140 루주 (xoGDpM1SQE)

2021-12-04 (파란날) 18:54:41

제니퍼주 어서와~~

141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8:54:43

다들 슬슬 오고 있군요!

142 제니퍼주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8:55:50

피곤함에 찌들어버린 제니퍼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홍홍~~

143 베아트리체주 (XgMoHSx4Ak)

2021-12-04 (파란날) 18:58:48

카시오페이아 안드로말리우스(Cassiopeia Andromalius)

혈월마성의 수많은 계층 중에, 하나를 담당 하는 인물. 겉보기에는 인간 여성처럼 보이지만 그 정체는 마법의 힘으로 움직이는 인형. 관절 같은 곳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온갖 종류의 무기와 기구를 내장하여 다닐수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능숙하고 유연하게 다룬다. 그녀의 기원은 지금은 고인인 아이작 안드로말리우스 경(Sir. Isaac Andromalius), 주로 아이작 경(Sir. Isaac)이라고 불리우던 인물에 있으며 어떠한 사연으로 인하여 그녀는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혈월마성에 관련된 새로운 지식이에요...

144 ◆EY93YoG.Zk (DViPBrR1YM)

2021-12-04 (파란날) 18:59:25

제니퍼님 어서오세요~~~(꼬옥)

>>138 ㅋ ㅋ ㅋ ㅋㅋㅋ 귀여워(뽀담)

와! 그럼 1분 뒤 7시부터 바로 진행할게요. 레스 올려주시면 됩니다~

145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8:59:42

오오오오 새로운 계층 주인 정보! 꿀 같군요!

146 ◆EY93YoG.Zk (DViPBrR1YM)

2021-12-04 (파란날) 18:59:56

>>143 우왕(이런거 조아함)

147 제니퍼주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9:00:23

(진행 답했던 레스 찾으러 가야해서 혼미함)

148 유호령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00:45

"이렇게 직접 오기까지 하고 참 통도 크시네요 하하."

실제로 이렇게 빨리 만날 수 있다니 호령으로서는 오히려 잘된 편이었다.

결국 황제를 직접적으로 만나 사정을 이야기하는게 지금 당장의 목표였으니까.

물론 이렇게 빨리 잡힐 줄은 아무래도 예상치는 못했으나 이것또한 좋은 경험이 되어 더 강해질 발판이 될 수 있다 생각했다.

황제의 말은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당장 죽이겠다는 엄포 그 자체였지만.

호령은 그 말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다. 어차피 목표는 달성하게 됐으니까.

"그 랜서인가 녹슨 검인가 이상한 이름을 가진 녀석한테 들었는지는 모르는데. 이렇게 황제폐하를 부르려고 날뛰었죠."

"이제 곧 역병의 신이 강림하니까."

길거리의 한량 혹은 힘이 빠진 광인처럼 얘기하던 호령의 말은 신이라는 이름이 나오자 금세 침착해졌다.

이게 정말로 황궁을 덮친 미치광이의 모습이냐는 것처럼,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기분나쁠 수도 있었다.

이러한 면모가 있음에도 결국 황성에서 날뛴다는 선택을 하고 그 미친 행동또한 사실이라면 종잡을 수 없는 놈이라는 뜻이니.

"처음에는 로렌스 마을 근처에 마족들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쪽을 조사해봤는데."

"단순한 마족들이라고 하기에는 구성이 꽤 기똥차더라고요? 엘더 리치 하나, 하이 오크 스물, 다수의 오거들이 단 하나를 준비해왔죠."

"바로 새로운 역병을 만드는 것."

"그것들을 모두 제압한 뒤 엘더 리치는 이렇게 말했죠."

"[우매한 필멸자여, 네놈에게 말해줄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것은 위대한 그분의 뜻대로일지어니, 곧 세상은 그분의 피와 살점으로 뒤덮여 달콤한 고통속에서 영생하게 되리라. "]

"물론 처음에는 광신도들의 개소리인가 싶어서 제 나름대로 기억을 직접보기 위해 직접 영혼을 건드려 정신세계로 침입했는데."

"음, 심연을 쳐다보면 심연또한 그대를 쳐다본다 라는 말이던가...딱 그 말대로 그 역병의 신또한 저를 봤더라고요."

"그래서 그 신도 정신세계 내에서 마법으로 쓰러트린 뒤...정확히는 정신 세계인지 이면세계인지 모를 곳을 전부 파괴했는데 그 신은 이렇게 말했죠."

"검은 쥐, 벼룩, 메뚜기, 모기, 부패한 늪. 다섯이 모여 오망성을 그릴때 내가 세상에 현현하리라."

"역병이 세계에 도래할 날이 머지 않았노라. "

그 외에도 역병을 맞이하라 자신은 고통 그 자체이니라 라고 하면서 그외에 뭔가 말했고 그 말에 대답하는 대신 이런저런 마법을 먹여줬다고 얘기한다.

"그렇게 저는 깨어나게 됐고 결심을 하게 됐죠."

"아, 이거는 제국에 알려야한다. 만약 이대로 그냥 내버려뒀다가는 전세계가 위험하겠구나."

"그리고 제국 전체에게 가장 빠르게 대비를 시키는 방법은 이 제국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황제에게 직접 말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죠."

"참고로 저랑 같이 있던 하프 엘프도 있었는데 걔는 엘프의 왕에게 가서 보고를 하러 갔어요."

"그냥 저 혼자 해결해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봤자 혼자이고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나라가 위험하다는 데 아무런 말도 안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그런 것치고는 황성에서 난리친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터지만 호령은 실실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처음에는 혹시나 싶어서 이 모든 이야기를 수도 앞의 경비원들에게 한 번 꺼내보았죠. 제가 쓰러트린 마족의 인장과 시체를 보이면서 정중하게요."

"하지만 그들은 아무래도 오늘 탄신일인 것도 있고 생판모를 저의 이야기이기 떄문에 그냥 비웃고 무시를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냥 얌전히 줄이나 기다리는 방법이 있지 않았냐고요? 솔직히 제 꼴을 보세요 정직하게 줄서서 기다린다고 해도 황성에 입장하기는 커녕 근처에나 갈 수 있겠나요?"

애초에 이세계에서 거의 맨몸으로 그것도 마을에서만 시간을 보냈기에 제대로 된 신분증이 있을 수도 없었고.

뇌물을 먹여 들어온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황성에 들어올 수 없는 건 뻔했다.

어떤 방법이든 황성에 들어올 수 없고 온건하게 들어간다고 해도 결국 잡히는 건 마찬가지였기에.

"신뢰를 받기에는 너무 시간이 걸리고....결국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황성 앞에서 미친듯이 날뛰며 이목을 끄는 수 밖에 없었죠."

"이렇게 이목을 끌어 황제폐하를 만날 수 있다면....이 제국에 사는 모든 사람 그리고 세계를 지킬 수 있다면 뭔 짓이든 할 생각이거든요.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거만 빼고는."

"그렇게 좀 날뛰나 싶었는데 잠깐 방심하다가 결국 이렇게 갇히게 되고 말았네요 하하! 뭐, 누가 상대하든 결국 이렇게 잡히거나 황제가 나오면 제가 알아서 멈출 생각이긴 했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황제페하가 직접 나와서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제 목표는 달성했다고 봐야겠죠. 적어도 아무것도 모른채 당하지는 않을테니까."

"실제로 그냥 미치광이의 헛소리라고 무시하고 계속 지하감옥에 썩게 두거나 바로 죽이게 하면 될텐데 이렇게 호위도 없이 직접 나왔으니, 황제폐하도 주변에 꽤 심각한 상황이 되어간다는 걸 나름 눈치채신거 아닌가요?"

"제가 할 말은 이게 끝입니다. 또 질문은 있나요?"

!호령은 속 시원하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대답했고 황제의 반응을 본다. 몸 안에 있는 이형의 기운을 느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지를 보고 그것을 움직여본다.

149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02:16

제니퍼주의 진행은 situplay>1596379082>440 여기 부터 끝이었네요!

150 루주 (xoGDpM1SQE)

2021-12-04 (파란날) 19:02:25

>>143 오오 안드로이드인거신가 :3

151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03:23

판타지판 안드로이드, 자동인형 무척이나 매력적이죠!

152 마리안 파우스티네 (ONjxOYE6tM)

2021-12-04 (파란날) 19:03:43

situplay>1596379082>407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튼 말이 통했다.
마리안은 안심한 듯 살짝 입꼬리를 올리다 박장대소하는 소녀를 보고 구경꾼의 목소리를 들으며 무표정으로 돌렸다. 삐진 게 아니라 평소의 표정이다.

'언제나 술병을 무기로 쓰는 건 아니니까요? 술병 말고 다른 것도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입 밖으로 낼 순 없지만. 그나저나, 신의 시점으로는 저런 노인도 한낱 꼬마에 불과하게 보이는 것인가. 라는 걸 떠올리며.
그리고 소녀에게 대답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제 진심이 통했군요."

안 통했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았을까.
마리안은 소녀가 물건을 늘어놓는 걸 도우려다 멈췄다. 알아서 하고 있는데 물건에 괜히 손댈 필요는 없다.
말마따나, 멀대 같은 모습이었다.
잘도 저렇게 홍보하는구나, 하고 오래된 기억을 살짝 파헤치고 있었을 때쯤.

"...알겠습니다."

일단 마리안도 엄지를 척 치켜든다. 뭔가 폰지 사기에 가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물건에 문제는 없어 보이니 할 말도 없고.
그나저나, 홍보를 도와야 하는 것인가. 주의깊게 본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전생'이나 현생이나 본 적은 있던 것 같은데... 그걸, 자신이 해야 한다니. 마리안은 자신 없어졌다. 그리고 고민했다.
용기의 물약을 마실까?
...장사 망친다고 빼앗기면 어떡하나.
빠르게 포기했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수밖에 없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순무라서 행복합니다.
무가 놀랐을때 무슨 말을 하는지 아세요? 바로 "무순 일이고" 입니다.
순무 말이지? 언제나 내 수프에 들어가주었어...
순무... 나, 추워..
어이 순무, 아침부터 왜 이리 보라색이야?
음~ 아버님 냉장고에 순무 한 자루 놔드려야겠어요!
홍보를 맡겨도 괜찮겠어? 나는 수치심을 모르는 사제인데.

"자, 이 순무로 할 거 같으면 절대 맛없고 단단하기만 한 평소 먹는 그런 순무가 아닙니다! 이 빨간색과 보라색이 오묘~하게 섞인 색상 보이시죠? 바로 이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순무의 특징입니다. 음식에 넣으면 은은~하게 단맛이 우러나고 수프 하나 끓이면 입맛 없을 때도 빵 한 덩어리 뚝딱은 기본이죠! 또 붉은 빛깔이 식욕 돋구기가 그만이 아닙니까. 잎과 함께 데쳐 먹어도 좋고, 갈아서 먹을 땐 배 아플 때도 좋고, 약이 다 어디 있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이 바로 약이라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날마다 오는 게 아니에요,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아가씨표 순무랍니다. 오늘 아니면 또 어디서 이런 순무 만나 보겠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알차게 영양분이 쌓이는 순무 같은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 한정! 특가! 순무! 이런 가격 어디서 못 만나 봅니다! 오직 오늘뿐입니다!"

너무 귀가 아프지 않는 한에서 최대한 크게, 많이 말해도 발음은 최대한 또박또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마리안이 이렇게 많이 말해본 적이 없다 보니 중간중간 발음이 씹히는 데도 있었지만 대충 뭉개가며...
제일 중요한 것. 진짜 이 사람은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듯한... 혼신의 미소...!

! 대충 한정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무말로 홍보해봅니다.

153 루프레드 (xoGDpM1SQE)

2021-12-04 (파란날) 19:03:47

그런데, 할범이 갑자기 급발진(?)을 한다.
다짜고짜 마법학교로 떠나라니… 어제 만난 사이인데, 너무 진도가 빨라!

"나 같은 놈이 마법학교에서 배울 게 뭐 있다고…"

의문스러워져서 괜히 툴툴대본다. 마법이랑은 연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가보라고 하니 가야지. 배움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이것도 경험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엄청 꺼려지는 것도 아니다.
루프레드는 얼떨결에 금화와 나침반을 받아든다.

"음… 그럼 일단 가볼게. 잘 있으라고 할배."

! 마을을 떠난다

154 제니퍼주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9:04:26

감사합니다. 호령주.

155 베아트리체주 (KluPy3j2pc)

2021-12-04 (파란날) 19:05:22

>>150 일단은... 그런 느낌일 거에요
>>151 그렇지요?

156 제니퍼 - 진행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9:05:31


"하.하.하. 제가 보수적인 집에서 자라다보니까 어쩔 수 없네요."

얌전하고 침착하게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 놓은 상태로 엘프의 말에 대답하던 제니퍼가 책상을 두드려서 위치를 알려주는 엘프를 향해 감사함을 담아 담백하게 목례를 하고 양손으로 조심스레 컵을 감싸쥐었다. 춥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확실히 춥기는 했나봐. 허브티를 마실 때쯤 다시 들려오는 드워프들을 향한 적나라한 적대가 담긴 욕에 그 어떤 표정도 짓지 않은 침착하고 조용한 표정을 짓고 제니퍼는 허브티를 마셨다. 거북하게 느껴지는 욕설을 따뜻한 허브티와 오두막의 온기에 실어서 가라앉힌다.

"...저, 마법사와 마녀의 차이점이 뭐길래 스스로를 나쁜 사람, 아니 나쁜 엘프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엘프가 나쁘다고 해봤자 그렇게 크게 엇나갈 것 같지는 않은데. 제니퍼는 독한 술냄새를 허브티에서 풍기는 향기로 커버하기 위해서 잔을 코앞 가까이 가져와버렸다. 잠시 그러고 있던 제니퍼는 감고있는 눈꺼풀이 간지럽기라도 한지, 보기 나쁘지 않을 만큼 찌푸렸다.

모든 걸 얼려버리는 게 아름다운 죽음인가. 혹시 이 엘프, 약간 보통 엘프랑 다른가.

"굳이 그 마법을 배워야할 이유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 마녀씨?"

!

157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06:24

>>154 별 말씀을요! 혹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158 시안주 (9xBpPPXQeo)

2021-12-04 (파란날) 19:08:35

오 기절하고 일어났더니 캡틴이 있다?!
진행 긁으러 가야지!

앗 그리고 호령주 일상 얘기해놓고 못 와서 미안 ㅠㅠ
장보고 와서 택배 정리하고 집안일 하고 나니까 잠시 쉰다는게 기절했으어...

159 티르주 (I1Ani9RSIw)

2021-12-04 (파란날) 19:09:01

"그런 일이 있었나... 어쩐지 미안하군."

말하는 것 치고 티르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덤덤했다. 슬픈 이야기였으나 그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이제는 덤덤할 정도로 꽤나 마모되었다.
...아니면 그런 척을 할지도 모르는 일 일지도 모르겠다만, 하여튼. 그는 살짝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본다.

"나는 죽고싶어 하는게 아니다. 나는 단지 싸우고 싶은 것 뿐이다."

"나는 투쟁을, 목숨을 버려도 될 정도로 가치있는 투쟁을 추구한다. 투쟁으로부터 무언가를 남기길 추구한다."

"목숨은 별로 중요치 않다. 목숨이란 결국 스러지는 것에 불과하지. 인간이든, 엘프든, 마족이든 말이다.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쟁뿐. 끓어오르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내게 의미를 부여할 투쟁뿐이다."

티르는 잠시 말을 멈추다가, 다시 앞으로 시선을 돌렸다.

"나는 결국 싸우는 것이다. 성마법과도, 그 드래곤과도. 네 삶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바로 내 삶이다."

그러니 이해하지 못 해도 상관 없어. 라고 짧게 덧붙이다가, 이름이 뭐냐 묻는 말에 다시 시선을 그녀 쪽으로 돌린다.

"티르. 네 이름은?"

어차피 못 할 것을 알지만, 그래도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밀어보인다.

! 대화

160 제니퍼 - 진행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9:09:18

시안주 어섭셔~~~ (머리 슥슥 쓰다듬어주기)

161 루주 (xoGDpM1SQE)

2021-12-04 (파란날) 19:10:03

시안주 어서와~~

162 시아나 (9xBpPPXQeo)

2021-12-04 (파란날) 19:10:30

노점 주인인 아주머니는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허나 그건 그녀에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수많은 말들은 한쪽 귀로 들어가 반대쪽 귀로 흘러나가고, 중요한 것만 뇌리에 남겨지니.

수도의 떠들썩함은 역시 축제였다. 그것도 황제의 탄신일이라. 본식은 나흘 뒤인데 벌써부터 이렇다니. 그녀는 얼굴도 모르는 황제의 치세가 제법 괜찮은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시끌벅적한 축제 같은 건 열릴 리가 없다. 그건 그렇고 이제 그녀가 주문한 꼬치구이가 나오려는 듯 해 받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아..."

봉투를 잡기 전에 누군가 치는 바람에 아까운 요리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그러나 그녀는 요리가 아닌 그 치고 지나간 사람 쪽을 보았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가 어떤 요리보다 허기를 돋구는 향이었기 때문에.

위를 비트는 듯한 공복이 그녀를 부추긴다. 저걸 따라가야 한다고.

"됐어..."

아주머니에게 금화 한닢을 넘겨주고 서둘러 몸을 돌린다. 이 향이 끊기기 전에, 저 사람의 자취가 끊기기 전에 따라가야 했다. 그녀는 마나를 실처럼 늘어뜨려 그 사람의 옷 끝에 거는 것을 시도했다. 이러면 보이지 않아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걸음을 조금 서둘러 함께 인파 사이로 섞인다.

! 퀘스트 수락! 수상한 사람을 쫓아가보자.

163 시안주 (9xBpPPXQeo)

2021-12-04 (파란날) 19:11:22

다들 안녕!

164 베아트리체주 (xTtw24Yg3w)

2021-12-04 (파란날) 19:11:50

>>158 어서오세요 시안주

165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11:51

괜찮아용 시안주! 일상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편하신대로 해주세요 ㅋㅋ

166 율리안주 (d6YVHU7K6.)

2021-12-04 (파란날) 19:13:13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에로스는 아무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그래, 스스로 해결하라는 거지? 나는 입술을 앙다문다.

"켈트 산맥 너머입니까?"

수녀에게서 나온 대답은 뜻밖이었다. 켈트 산맥 너머라면 엘프들이 사는 곳이 아닌가? 하지만 달리 선택지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알겠습니다. 그곳으로 가 보도록 하죠."

! 메인 스토리를 시작한다

167 티르주 (nd8EuiGNfY)

2021-12-04 (파란날) 19:14:04

어서오세요 시안주~

168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25:27

어서오세요 율리안주!!

169 ◆EY93YoG.Zk (bcQ6HPJFxs)

2021-12-04 (파란날) 19:27:47

>>148

황제는 길고도 긴, 당신의 말을 들으며 눈을 감습니다. 그렇게 주의깊게 당신의 말을 듣던 황제가, 당신의 말이 끝날 즈음 조용히 눈을 뜨고는 입을 엽니다.

" 사실로 나왔는가? "
" 그렇습니다, 황제 폐하. 한 치의 거짓도 없사옵니다. "

그러자 황제가 긴 한숨을 내쉽니다.

" 좋다. 네 진언, 나 하인리히가 확실히 들었다. 허나 제국의 법도는 법도이지. 내게 위험한 사실을 말하기 위해 사람을 한 명 죽였다면 그것은 용서해야 하는가? 드워프의 나라에서 제국에 전쟁을 선포할것이라는 말을 듣고, 황궁에 침투했다면 그것은 용서해야 하는가? 법에 예외는 없다. 한 가지를 용서한다면, 곧 그 법을 어긴 모든 것들을 용서해야 할 것이라. 영원히 여기에 가둬두거라. "

" 명 받았습니다. "

그리고 황제는 천천히, 뒤쪽으로 손을 뻗었고, 그리고 자그마한 열쇠 하나를 당신이 있는 감옥의 창살 너머로 휙 던집니다. 툭 하고 떨어진 그것은 미끄러져, 당신의 발치 앞으로 오는군요.

" 그러고보니, 참 평범하게 생겼군. 이래선 탈옥해도 수배서에 얼굴을 어떻게 그려넣어야할지, 까먹겠어. "

그리고 황제는 천천히 계단 위쪽으로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허나 여전히 마력의 조종은 뜻대로 되지 않는군요.

>>152

" 와... "

그녀가 당신을 정말 의아하다는 얼굴로 쳐다봅니다. 그리고 당신의 열정적인 홍보에,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씩 천천히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물건은 날개돋친듯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곧 모든 물건이 다 떨어집니다. 전부 팔았군요. 수북하게 쌓인 은화와 동화들을 보며 소녀가 기쁜듯이 웃기 시작합니다.

" 저기, 장사했었어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저보다 잘 할줄은 몰랐어요. 괜찮으면 나랑 장사나 해볼래요? 분명 큰 돈을 벌수 있을거에요. 꽤 잘생기셔서, 간판으로 그쪽 얼굴을 내걸면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을걸요? 그렇지, 향수가게는 어때요? "

그녀가 사업 얘길 넉살좋게 바로 꺼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곧이어 한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 자네들, 파는 순무가 맛이 참 좋구만. 내 보답으로 정보 하나 알려드리리다. 이 산을 타고 쭉 가면 꽤 큰 마을이 나오는데, 거기 어마어마한 부자가 살고있소. 그 치가 음식을 참 많이도 사고, 가격도 잘 쳐준다는데. 한번 가보는건 어떻소? "

! 시나리오 퀘스트 - 빛 바랜 사랑 을 제안받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153

" 이녀석아. 마법학교에서 마법을 배우라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도착하는것, 그 과정이... 네게 도움이 될거야. "

건강해라. 그렇게 힘 할범이 말하며, 당신을 배웅합니다...


당신은 드워프의 작은 남쪽 마을에서 벗어나, 첫 여정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붉은 산맥, 무더운 공기가 당신을 반기는군요. 라그나로스의 축복 덕분에 그렇게 덥지는 않지만, 열감은 조금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큰 바위와 이따금씩 보이는 강물, 그리고 크고 마른 나무들... 종종 저 멀리서 사슴이 눈을 반짝이며 당신을 쳐다보곤 하네요. 그렇게 걸음을 재촉하던 당신의 눈에, 벌렁 길에 누워있는 한 사내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사내를 노움들이 에워싸고 있군요.

? 어떻게 할까요?

170 베아트리체주 (um0sfNOM66)

2021-12-04 (파란날) 19:30:50

>>166 어서오세요 율리안주

171 제니퍼 - 진행 (j9zlvyBGlg)

2021-12-04 (파란날) 19:31:37

율리안주 어섭셔~~~~

172 마리안주 (ONjxOYE6tM)

2021-12-04 (파란날) 19:32:14

다들 어서오세요.
호령이 풀려났다...

173 유호령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35:35

확실히 제 아무리 의도가 선하든 아니든 법이라는 것은 장식이 아니다.

그러한 의도가 행동으로 인해 변질되거나 더 커다란 화를 불러일으키는 걸 막기위해서 존재하는 게 법이니까.

호령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대로 전했습니다 하하."

그리고 여전히 마력의 조종이 뜻대로 되지 않자 속으로 혀를 찼지만 이내 발치에서 황제가 열쇠를 몰래 주는 것을 보았다.

'호오, 공식적이지만 않으면 되는구만.'

황제라는 자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무슨 융통성이라는 말인가?

아니면 그러한 융통성을 가졌기에 제국의 검이니 뭐니 제국 자체를 강성하게 만드는 게 가능했던 걸지도 모른다.

'고맙다고요 황제 폐하.'

그의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속으로 하며 열쇠를 몰래 주머니 안쪽에 넣었다.

이제 원하기만 한다면 탈출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터.

하지만 호령은 좀 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제 아무리 창살을 풀어둔다고 해도 마법을 쓸 수 없는 한 황제를 제외한 나머지 병사는 자신을 잡으려 할 것이다.

그 전에 먼저 자신의 몸상태를 제대로 파악을 해야할터.

!호령은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몸안에 있는 이 기운을 통해 다시 마법을 쓸 수 있는 지 고민을 해본다

174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35:46

율리안주 어서오세요!

175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36:34

진짜 황제가 의외네요...일부러 직접 찾아오는 것도 그렇고 열쇠를 몰래 주는 것도 그렇고...

저게 바로 제국의 정점에 서게 만든 대범함이라는 건가?

176 호령주 (b4vf27X2kY)

2021-12-04 (파란날) 19:37:06

모두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ㅠㅠ!

177 루프레드 (xoGDpM1SQE)

2021-12-04 (파란날) 19:45:44

마을을 나서자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덥지는 않지만, 지치는 기분이다.
그렇게 얼마간 걷자 길에 뭔가 있는 게 보였다. 자세히 보니… 사람이다. 옆에는 이상한 꼬꼬마들도 있다.

"…"

그들 앞에서 걸음을 멈춘 루프레드는 말 없이 사내와 노움들을 지켜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 상황 파악하기

178 마리안 파우스티네 (ONjxOYE6tM)

2021-12-04 (파란날) 19:48:44

>>169
"그럭저럭 잘 팔렸군요."

뇌를 비운 신개념 무뇌 홍보법이 통한 모양인지 아무튼 완판에 성공했다.
마리안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다른 손으로 너무 많이 말해서 마른 목을 문질렀다.
여전히 덤덤한 표정이긴 하지만 말할 때까지만 해도 잘 통하리란 확신은 없었으니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상업 쪽으론 손댄 적이 없습니다. 칭찬은 감사하지만 얼굴을 팔 정도로 뛰어난 외모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가게를 낸다고 한다면 발품을 팔지 않고 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보낼 수 있을 때쯤에 다시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물론 진지하게 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마리안도 한 장소에 남을 생각은 없으면서 하는 대답이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말에 마리안은 소녀를 쳐다보았다.

"그렇다고 하는군요. 향수보다는 당장의 이익이 될 것 같은 이야기 같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수락합니다

179 ◆EY93YoG.Zk (UmE532faJM)

2021-12-04 (파란날) 19:50:19

>>156

" 오, 좋은 집 아가씨에요? 그럼 미안해요. 내가 난쟁이놈들하고 악연이 좀 있어서. "

그리고 그녀가 잠시, 한 모금 술을 넘기며 뜸을 들이다가... 당신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 마법사는 마법을 쓰는 이들을 총칭하는 말이죠. 그러나 마녀는 달라요. 굳이 성별에 한하지 않고, 사악한 이들을 부르는 호칭. "

" 음, 저희 다시 자기소개를 할까요? 저는 얼음의 마녀, 에드윈. 금술을 연구하다 추방당한 자. 반가워요. "

아, 저 진짜 그쪽한테 뭐 할 생각 없으니까 도망가진 마요. 지금 나갔다가 얼어죽으면 저도 기분 안좋으니까, 라고 그녀는 황급히 덧붙이는군요.

" 글쎄요. 그건 비밀로 할게요. 누구나 감추고 싶은 사연 한 두가지 정도는 있잖아요? 그렇지 않나요? "

그리고 그녀가 어딘가 슬픈듯 웃어보이는군요. 그리곤 다시 한 모금 독한 술을 넘깁니다.

>>159

" 엥? 그쪽이 왜 미안해해요~ 웃겨. 이런 얘기 들어도 저한테 딱밤이나 날릴것같이 굴어놓고선. "

그녀가 애써 농담하며, 오히려 당신을 위로하는군요.

" 전 가끔 생각해요. "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말에 길게 침묵하다... 입을 엽니다.

" 우리에게 주어진 긴 수명이, 저주가 아닐까 하고. "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손을 맞잡듯 뻗습니다.

" 라즈베리. 그렇게 불러줘요. "

그녀가 씩 웃어보입니다. 당신은 어쩐지 맞잡은 손에서 그녀의 온기가 느껴지는것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 그럼, 우리 이제 바로 가나요? 계획은 있어요? "

>>162

당신이 금화를 넘겨주며, 빠르게 사내를 쫓아가자 당신의 뒤에서 가게 주인 아주머니가 소리칩니다.

" 아가씨, 조심해~!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위병을 불러~ "

끝까지 당신을 걱정해주는군요.

당신은 사내의 옷에 마력을 거는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인파 속에 섞여 한참을 걷다가...

수도 뒤쪽, 할렘가의 골목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사내가 멈추어 서서, 누군가와 이야기하는것을 보게 됩니다.

" ...신봉단... ...계획... "

무언가, 이야기 하는것 같지만, 여기서는 들리지 않는군요.

>>166

" 좋습니다. 그러면, 당신의 앞 길에 에로스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수녀가 고개를 꾸벅 숙여, 당신에게 예를 표합니다.

" 바로 출발하십니까? 마을에서의 용무는 모두 마치셨나요? 아마 긴 여정이 되실겁니다. "

180 ◆EY93YoG.Zk (UmE532faJM)

2021-12-04 (파란날) 19:50:34

와! 다들 반가워용~~

181 마리안주 (ONjxOYE6tM)

2021-12-04 (파란날) 19:56:22

캡틴도 반갑습니다.

182 베아트리체 F.A. 아케르나르 (CJi/KZiZdk)

2021-12-04 (파란날) 19:59:46

침묵, 그것은 때로는 가장 나은 전달을 위한 수단이며 응답. 그러나 곧이어 이어지는 맹세와 그에 이르는 마음. 저는 프릴의 언행 딱히 길게 무어라 평하며 말할 필요성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말한 그대로 입니다. 진하고 깊은 핏빛의 헌신. 저는 그런 프릴를 향하여 그저 짧게 웃어 보였습니다


"그렇구나... 어떻게 해보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대들이 생각을 말해보세요."


그녀의 말대로 무엇이든 찾아내고 알아내어 당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죠. 저는 옥좌에 팔걸이에 가지런히 올려두었던 한 쪽 팔을 조금 비스듬히 들어 올려서는 허공을 향해 손가락을 튕기듯 손짓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러면 허공에서 유리잔이 나타나서는 그 안에는 붉은 빛의 액체가 천천히 부드럽게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잔을 손에 쥐고는 그 투명한 잔 너머로 그녀들을 바라보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녀들에게 질문을 건네어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잔을 입가에 옮기어 기우려 그 안에 든 것을 입에, 목 넘어로 넘겨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다시금 태어나 이렇게 흡혈귀가 되어서 새로운 삶으로서 혈액은 흥을 복돋는 양식이 되었습니다. 영양학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선택은 되지 않겠지만 이것도 이전의 세계에서나 보편적인 이야기. 이것은 보다 단순 흐름을 마시는 것이라 보다는 생명 그 자체를 탐하고 갈취하는 것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느끼고 실제로도 그럴 것이겠죠


"독살에는 유용하겠구나... "


그리고 나서, 저는 이어서 프릴이 말한 이야기의 '요리'란, 독살을 위한 것이며 그것을 높이 사며 합격점이지만, 미각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으로 서는 부적격한 것이라. 그것은 일종의 농담처럼 들려지는 이야기. 저는 한번 또 한번 옅게 웃음을 흘리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183 베아트리체주 (CJi/KZiZdk)

2021-12-04 (파란날) 20:01:00

찾고, 쓰고... 다른 일을 하고. 늦어져버렸네요

184 세드나주 (Xu0V2utReo)

2021-12-04 (파란날) 20:02:36

다들 안녕하세용~~~!! 만나서 반갑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어장 2의 진행을 보긴 했는데 진행은 그냥 참여해도 되는 거 맞죠???

185 루주 (xoGDpM1SQE)

2021-12-04 (파란날) 20:04:16

세드나주 어서와~~~ 반가워!!! 진행은 적당히 시작레스 써서 올리면 될거야~~~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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