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309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26.차가운 입김 :: 1001

◆O5r/SywHNU

2021-11-29 23:26:23 - 2021-12-11 17:51:12

0 ◆O5r/SywHNU (Co0AwIzj2c)

2021-11-29 (모두 수고..) 23:26:23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257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1:58:47

그렇게 팀 빌런 위그드라실이 결성되는데..

258 화연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1:58:56

" 682153 "

화연은 능력으로 불을 밝힌 후 비상코드를 입력했다.
케이시가 목격한 것은 비정상적으로 작은 구멍이었다. 절대 이정도 구멍에선 이정도의 물이 올라올 수 없다.

" 물 구멍이 혹시 여러개인걸까요?"

화연은 불꽃 실을 이곳저곳으로 보내어 불을 밝히며 겸사겸사 물을 데웠다.

259 연우 - 파티장 (LHZVN9fjbE)

2021-12-04 (파란날) 22:00:07

"선배, 실례할게요."

그녀는 사뿐사뿐 케이시를 향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보겠다는듯 눈짓하고 다른이에게 들키지않게 구멍을 막게끔 극소로 축수한 작은 패널들을 움직여 구멍을 겹겹히 막고.
그 위에 아주 작은반구형태의 패널 집합체까지 씌워 물을 막아보려했습니다.
이 정도 구멍과 수압이면 밀리지는 않겠죠...

"정 안되면 문이라도 부숴야하나.."

260 연우주 (LHZVN9fjbE)

2021-12-04 (파란날) 22:01:07

빌런 행세라면 화연이도 한몫할거 같은데..

와 피와 불꽃..

261 화연주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01:26

빌런집단 위그드라실 vs 익스레이버 라타토스크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ㅋㅋ

262 화연주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01:58

>>260 놀랍게도 시도했다가 실패했어요...

263 케이시 나이팅게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03:10

코드도 입력했고, 구멍도 막았다. 그러면 남은 일은 하나다.

"다들 침착하세요! 조종실에서 알려준 비상 코드를 입력했으니 곧 문이 열릴 거예요. 여기서 허둥대면 우리 다 죽어요!"

손도 못 쓰고 타이타닉 꼴이 되는 건 사양이었다. 아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머리털 끝조차도 보지 못했는데 말이지. 사고 현장에서 경찰의 임무 1순위는 시민들의 대피였다. 사람들을 바깥으로 인도할 준비를 마친 채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264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03:23

>>261 아무리 생각해도 익스레이버 라타토스크팀이 너무 불리한 싸움이 아닐까하고..(시선회피)

265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03:49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266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03:55

언젠가는 역할반전AU 이벤트로 한번쯤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3

267 설화주 (nSQONz4XFY)

2021-12-04 (파란날) 22:04:23

설화 : (빈혈 예약에 벌써부터 깊은 한숨)

268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04:29

>>264 힝 그치만 저쪽은 S급파티인걸

아니면 설마 빌런빔을 맞은 사람은 자동으로 S급버프를 받는다던가? 그런 원리였어?!

269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05:49

연우가 악당이라.. 재밌을지도!

270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06:32

케이시가 악당이면 진정한 혼돈악 힐러로 거듭나는 거지!

271 Case 6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11:20

일단 연우의 능력으로 구멍이 막혔고 당장 물이 더 차오르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창밖 풍경은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고 있었고 어느새 창문의 절반 이상의 풍경이 바닷물이 비치고 있었다. 그 점 또한 미스테리한 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저 정도로 가라앉았는데도 막상 들어오는 물의 양은 적었으니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한편 화연은 코드를 입력했고 그에 따라 길을 막고 있던 철판이 열렸다. 하지만 그 순간, 머리 위에서 바닷물이 쏟아지듯 내려왔고 승객은 물론이며 철판 근처에 있는 이들의 옷이 흠뻑 젖었을 것이다. 계단을 타고 올라갔으면 3층은 이미 바닷물로 바닥이 젖어 있었다. 철판이 열리고 그 바닷물이 밑으로 쏟아지면서 일시적으로 공간이 생긴 것 같았으나, 그 물이 모두 쏟아지며 순식간에 사람들의 허리까지 물이 차올랐다. 그 뿐만이 아니라 3층의 열린 공간 세 군대로 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절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그리고 오른쪽 계단을 통해서 올라온 이들은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복도 저 편에서 연하지만 피 향 비슷한 것이 나고 있다는 것을. 대체 그건 어디서 나고 있는 것일까? 적어도 3층에 있는 객실에서 나는 것 같진 않아보였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안타깝게도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 역시 철판으로 막혀있었다. 근방에 코드 6개를 입력하는 곳이 있긴 했으니 연락을 하면 못할 것은 없겠으나 수화기를 계속 받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물은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차오르고 있었다.

/10시 45분까지!

272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13:35

3층에도 물..

273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16:11

지하 4층으로 내려가면 정말로 호화로운 음식들이 테이블에 가득 차려진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내려가면서 벽을 체크했다면 배의 단면도를 볼 수 있었을텐데 아무래도 엔진이나 주요 기기들은 모두 지하 3층 복도 맨 오른쪽 끝에 있는 문에 담겨있는 모양이었다. 그 이외에는 왼쪽 계단, 중앙 계단, 오른쪽 계단. 총 3개의 계단 라인으로 갑판에서 지하 4층까지 이어져있는 모양이었고 엘리베이터는 따로 없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3층은 탑승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 있었으며 지하 1층 제일 안쪽에는 가볍게 놀 수 있는 오락시설들이 모여있는 오락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실이 있었으며 지하 2층 제일 안쪽에는 식당과 매점이 있었다.

위에도 있지만 배의 구조에요!

274 화연주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16:34

배가 통째로 거꾸로 있는 느낌이에요...

275 설화 - 지하 3층 (bK738cGTiw)

2021-12-04 (파란날) 22:19:08

" 하..씨... 어떤 녀석인지 몰라도 성격 고약한 녀석이네. "

철판이 열리자 물이 쏟아지는 것을 보곤 짜증이 확 치솟는지 혀를 차며 중얼거린다. 하지만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인지 앞장 서서 나아간다. 그러다 느껴지는 혈향에 위를 올려다본다.

" ... 위에 뭐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일단 수화기부터 찾아보는게 좋을까. "

대충 드레스 자락을 찢어 손가락의 상처에 감고는 주변을 살피던 설화는 3층을 둘러보기로 마음 먹고 걸음을 옮긴다.

" 진짜 누군지 몰라도 얼굴 좀 보고 싶다....후... "

276 설화 - 지하 3층 (bK738cGTiw)

2021-12-04 (파란날) 22:19:50

>>275 일단 설화는 엔진실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277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21:14

역할반전 AU는 일단 계획된 AU중 하나긴 한데 일단 차후에 하는 것으로!!

아무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배의 구조는 그냥 시나리오를 위해서 구성된 것 뿐이지! 저 구조 자체에 무슨 트릭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에요!

278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21:37

그렇다면 트릭은 캡틴한테 있겠네요 (짤짤짤

279 케이시 나이팅게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22:19

"또 철판이야!"

짜증스럽게 외치는 그녀를 탓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으리라. 배가 가라앉는 걸 최대한 막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렇게 물샐틈 없이 철판을 냅다 내려 버리면 안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 어쩌잔 말인가. 타이타닉에서도 사이로 팔을 넣을 수 있는 창살 정도는 있었다고!

우선은 피비린내가 나는 곳으로 향했다. 부상자가 있다면 자신이 치료할 수 있으리라.

"거기 누구 있어요? 다친 사람이 있으면 말하세요!"

280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22:39

>>277 호오호오(기대)

281 화연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22:58

4층 창문으로 볼 수 있듯 아직 물은 분명 3층에 도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물이 떨어질 수 있으며 3층에도 왜 물이 있는 걸까?
무엇보다 왜 복도 저 편에서 피 비린내가 나고 있는 걸까? 화연은 선장 실에 아무도 없었다는 것과 선장이 파티 도중 자리를 떴다는 것을 떠올리며 불안감이 들었다. 하지만 일단 사람들을 구하는 게 우선이었다.

또한번 수화기를 들어 조종실에 연락하여 3층으로 올라왔다는 것과 번호를 물었다.

282 테이주 (8zo3FYe0TA)

2021-12-04 (파란날) 22:25:38

아구야 얘들아 힘내...오늘도 익스레이버 잘할거라고믿어😊빕가서봐~

283 연우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26:01

"...."

어디로 가야하나. 방향상 설화와 케이시가 같은쪽이고.. 다른 한명은 수화기쪽.
그녀는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생각하다가 객실쪽으로 움직였습니다. 저쪽도 대충 상황을 파악되고 있었을테니.
혹시 패닉상태면 어떻게든 진정시켜야 하니까요.

"흠흠."

그녀는 혹시 이상한게 없나 살피며 객실의 상황을 보러갔습니다.

284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26:03

>>278 으아아아악!! (짤짤짤 당하는 중)

285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26:36

>>282 테이주는 어서 푹 쉬세요!! 그리고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86 테이주 (8zo3FYe0TA)

2021-12-04 (파란날) 22:27:56

나 푹 쉬고익다구 집 젭가는 중니니까,?🥶😘 음쫩ㅂ 늘 고먀울따름이라구...에고야 사실 집 못가ㅏㄷ다...아직 다 못마셔서..

287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28:19

테이주 스담스담~

288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28:55

테주 푹쉬어~~!!

289 테이주 (8zo3FYe0TA)

2021-12-04 (파란날) 22:30:16

응응스담고마워 푹쉴게~~~이게막잔 진짜막잔! 주사위 굴려 내가 왕이야~~!!! 술자리의 왕 내가된다 ^^!!!!!! 다들 진짜루파이팅•!!!!#@!

290 설화주 (bK738cGTiw)

2021-12-04 (파란날) 22:31:14

테이주 푹 쉬어~! 날도 추운데 얼른 들가자~

291 화연주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32:09

푹쉬어요 테이주!!

292 Case 6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42:13


<설화, 케이시>
피향이 나는 곳은 다름 아닌 엔진실 쪽이었다. 당연하지만 이런 곳은 보통 잠겨져있는 것이 원칙이겠으나 문이 열려있었다. 아니. 잘 보면 문 틈 사이로 물이 줄줄 세여들어오고 있었다.
만약 문을 열고 안으롣 들어선다면 그 너머에서 보이는 것은 끔찍한 광경이었다.

문을 앞으로 당겨서 열자 그 안에 차 있는 물이 강하게 흘러나왔고 두 사람의 바지를 적셨을 것이다. 그리고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신나영 박사가 떠내려왔을 것이다. 이미 목숨을 잃었는지 숨도 쉬지 않고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그녀의 몸을 잘 살펴보면 날카로운 이빨자국에 여기저기 물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문 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면 거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있는 엔진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커다란 구멍이 벽 여기저기에 뚫려있었으며 엔진은 산산조각이 나서, 마치 누가 '폭발'시킨 것처럼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벽의 구멍 역시 절대 일반적인 망치나 연장으로 부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구멍의 단면을 보면 알 수 있겠으나 누군가가 폭발로 터트린 것이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피로 어느 정도 젖어있는 바닷물 속에서 특유의 지느러미가 빠르게 흥분한듯 빠르게 헤엄을 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화연>
-3층의 번호 말인가요? 3층의 번호는 152912입니다! 2층도 막혀있간 했는데 지하 1층은 어떻게든 이쪽에서 열었는데 지하 2층은 선장님의 카드가 필요해서..지금 이쪽에서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여기서 찍거나 2층 리더기에서 카드를 긁어야 하는데..대체 선장님은 어디에 계신거야! 아우!!

-야. 그런데 왜 폭죽이 그대로야? 아까 한 번 폭죽 터지지 않았냐?

-네? 아. 몇 발 터졌었는데, 그대로예요?

뭔가 그런 내용의 말이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고 있었다.


<연우>
3층 객실에서는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몸을 파들파들 떨고 있는 승객들이 많았다. 완전히 겁에 질렸는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파들파들 떠는 이들이 한가득이었고 4층에서 올라온 이들은 3층의 철판을 보고 박살낼는 듯, 손에 피가 나도록 두들기는 이들도 있었다.

적어도 지하 3층 객실에선 더 이상 특별한 단서가 보이지는 않았다.


/11시 15분까지!!

293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43:50

와오 설마 죠스인가요.

그나저나 또 선수당했넹..

294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44:30

문은 제쪽이 가까운거 같으니까 제가 열도록 할게용~ 그거랑 더불어 통신도 좀 해보고.

295 화연주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48:00

>>294 부탁할게요!

296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49:09

네! 죠스가 맞습니다! 그거 맞습니다!

297 연우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50:12

"모두들 괜찮아요~ 지금 문을 여는 번호를 선원분들한테 알아왔으니까요. 물이 좀 쏟아질수도 있으니 물러나주세요~"

그녀는 그냥 지나가던 승객입니다~ 하는 느낌으로 말하고는 화연이 알아낸 152912 라는 번호를 입력했습니다.
선장님의 카드... 라.

"네에."

그녀는 어딘가로 전화해보려는듯 움직였으나 당연히 통화가 될리 없습니다.
그러나 그건 그냥 움직이기 위한 구실이었고. 그녀는 속에 입고있던 제복의 버튼을 꾹 눌러 소라에게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네 아연우입니다-"

누가 듣지못하게 자리를 피해 통신을 시도한 그녀는. 통신이 됐다면 현재의 상황을 간단한게 설명할테고.
거기에 이어서 프로키온에게 물어볼게 있다며 전달해달라고 했을겁니다.

"선장인 민광호씨가 익스퍼인지, 익스퍼라면 어떤 익스파를 소유중인지. 그리고 현재 이 배에서 저희 외의 익스파 파장이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가능하면 선장의 현 위치도 알 수 있으면 좋겠지만.."

298 설화주 (bK738cGTiw)

2021-12-04 (파란날) 22:50:23

케이시가 있으니 설화가 능력을 써서 제압하고 치료 받으면 될 것 같은데! 케이시주 어때?

299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50:30

우왕 죠스다~

300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50:57

호엥 상어 잡아서 키우면 안대여..? (?)

301 케이시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2:52:02

>>298 그럼 그렇게 가는걸로 할까?

근데 설화 피냄새 맡고 상어떼가 더 몰려오면 어떡하지(°◇°)

302 화연 (hqZLTaI.N.)

2021-12-04 (파란날) 22:52:29

"연우씨, 연우씨 문은 연우씨 쪽에 가까이 있어요. 부탁드릴게요! "

화연은 수화기 너머 소리를 주의깊게 들었다. 이상했다. 이 사람들 왜 이리 침착한걸까?
물론 철판으로 물을 막았다. 아마 승객들이 갑판으로 간다면 무사히 항구에 도착하고 배는 수리를 받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배가 침몰할 위기였는 데 한가롭게 폭죽 개수나 세고 있는걸까?

화연은 일단 수화기로 2층 철문을 파괴할 생각이며 열린 철판을 다시 닫을 수 있는 것인지 2층 문을 파괴할 경우 배가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냐 물었다.

303 설화주 (bK738cGTiw)

2021-12-04 (파란날) 22:53:20

>>301 다 해치워버리자! 일단 케이시 믿고 처리 간다!

304 연우주 (.z8CPi6G8Q)

2021-12-04 (파란날) 22:53:47

ㅠㅠ 우리 상어..

305 설화 - 지하 3층 엔진실 (bK738cGTiw)

2021-12-04 (파란날) 22:57:21

" 하아...씨... 늦었네. 일단 신나영씨부터 건져야 할텐데 상어 녀석이 있네.. "

이마를 짚은 체 곤란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하지만 머뭇거릴 틈은 없었다. 손가락을 감싸고 있던 천을 풀어내곤 다시 깨물자 잠시 멎었던 피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 오늘은 병원 신세 지기 싫은데... 일단 네 녀석이 좋아하는 걸 줄게 이리오렴. "

뚝뚝 흐르는 피들이 허공에 떠올라 아까처럼 날카로운 창 세개가 만들어진다. 적당히 뭐든 꿰뚫기 좋게 만들어진 그것을 언제든 쏘아댈 준비를 하곤 천천히 피가 흐르는 손을 물에 집어넣는다.

" 케이시라고 했던가... 아무튼 무슨 일 생기면 잘 부탁해요. "

능력이 이따위라. 설화는 물에 손을 담그곤 피가 퍼져가는 것을 보며 한숨을 나쉰다. 상처에 바닷물이 닿자 저릿하게 올라오는 통증을 느끼며 상어를 노린다.

306 ◆O5r/SywHNU (9W4E/vD3ws)

2021-12-04 (파란날) 22:59:40

저걸 저렇게 한다고?! (동공지진) 아, 안돼!! (털썩)

아. 물론 행동 수정을 요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캡틴으로서 난처한 뭔가가 있을 뿐!

307 케이시 나이팅게일 (nDk1Ltu.pk)

2021-12-04 (파란날) 23:06:54

빠르게 상황을 판단한 그녀는 박사를 구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그녀라도 죽은 사람을 소생하는 능력은 없었다. 애초에 그건 치유가 아니라 강령술에 해당하는 영역이라고.

"확실해, 자기? 그러다가 떼거지로 몰려오면 어쩌려고?"

피 냄새를 맡은 상어가 우르르 몰려오면 이쪽은 잘 차려진 뷔페 신세로 전락하리라.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기도 하다. 이 상황에서 제가 맨손으로 상어를 두드려 팰 수도 없는 노릇이고. 총은... 물을 먹어서 제대로 작동은 하려나 모르겠다. 젠장, 재발급받으려면 이래저래 귀찮은데.

어쨌거나 바로 옆에서 대기하며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익스파를 쓸 준비를 마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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