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3083> [All/이세계] New Game. 05 - 독한 구름 :: 1001

◆EY93YoG.Zk

2021-11-29 18:01:36 - 2021-12-03 23:05:31

0 ◆EY93YoG.Zk (L6JYvlArMU)

2021-11-29 (모두 수고..) 18:01:36

긴 한숨과
방울져 흐르는 눈물이 모여
먹구름을 만드네

스레디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New%20Game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69068/recent#bottom

1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0069/recent

2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3081

3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7066/recent

4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9082/recent

257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5:35:44

히이이이잉....이불 밖은 위험해...
추웟....!

258 티르주 (7Khp0Y1s4c)

2021-12-01 (水) 15:47:03

>>257 (극세사 이불 덮어드리기)

259 루주 (6XLsrWqOSk)

2021-12-01 (水) 15:58:42

우어어 갱신...!

260 마리안주 (JZHcNn3gh6)

2021-12-01 (水) 15:59:34

① https://picrew.me/share?cd=4PFw3UXczB
② https://picrew.me/share?cd=UbIS6MHViF
정품 마리안은 대부분 1번입니다. 속지 맙시다.

261 제니퍼주 (KeNXaehFuY)

2021-12-01 (水) 16:09:40

썰 뜯으러 왔습니다. 추워죽겠어서 현생이 더 고되네요. 그러니, 우리 캐릭터들 잠버릇 주십셔.......

(모두 반갑다는 인사)(_ _)

262 티르주 (Tau.WYoa3c)

2021-12-01 (水) 16:18:03

다들 어서오세요~
티르의 잠버릇이라... 그런 건 없지만 잠잘 때 건드리면 반사적으로 공격한다는 점...(?)

>>260 2번 마리안..!!

263 마리안주 (JZHcNn3gh6)

2021-12-01 (水) 16:21:42

>>261 진단메이커가 니르시니 "시체처럼 잔다" 하시다. 이었다고 합니다. 제니퍼의 잠버릇도 주세요.

>>262 ※짝퉁입니다.

264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6:22:08

>>258 (극세사 이불 공격 때문에 영면에 듬)(RIP)

시안이도 큰 잠버릇은 없는데~ 한번 깊게 잠들면 누가 엎어가도 모른다는 거? 문제는 아무데서나 이런다는거? ㅋㅋㅋ

다들 안녕!

265 호령주 (fgzTqz8gLI)

2021-12-01 (水) 16:24:49

호령이는 마법으로 몇 달 이상 자지않아도 되지만

잔다면 물을 말그대로 물침대로 만들어서 푹 자거나

아니면 구름에 감촉을 부여해서 푹신푹신하게 잘거에요 ㅋㅋ

266 루주 (6XLsrWqOSk)

2021-12-01 (水) 16:26:12

>>260 ㅋㅋㅋ두번째는 광기버전이냐구 :3

다들 안녕이다!! 잠버릇... 잠버릇...
루는 아마 잠을 자주 설치겠지 :3 사소한 자극에도 금방 깨고...

267 티르주 (Tau.WYoa3c)

2021-12-01 (水) 16:27:32

>>264 (토닥토닥)(이불로 묻어드림)(?)

다들 어서오세요~!

268 호령주 (fgzTqz8gLI)

2021-12-01 (水) 16:30:20

네네넹

269 호령주 (fgzTqz8gLI)

2021-12-01 (水) 16:31:06

마리안이야 말로 진짜다 ㄷㄷ

270 제니퍼주 (syD4UkjX2E)

2021-12-01 (水) 16:31:49

감사합니다 여러분(^^) 썰도둑인 제니퍼주가 던진 질문에 답해주시다니 추운 현생이 조금 따뜻하군요. 기쁘다.....0(-(

제니퍼의 잠버릇은 이불을 돌돌 말고 새우잠을 잡니다. 좀 파묻혀서 자는 편이라고 하네요. 소리에 예민하다보니 금방 깨기는 합니다. (구분이 안되지만)

271 호령주 (fgzTqz8gLI)

2021-12-01 (水) 16:35:29

혹 호령이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다면 누구든 말해주세요!

272 호령주 (fgzTqz8gLI)

2021-12-01 (水) 16:35:58

근데 다들 잠버릇이 상상이 가서 귀엽네요 ㅋㅋ

273 마리안주 (mHHfIOmUD2)

2021-12-01 (水) 16:50:20

>>271 이 질문이 이미 나오지 않았길. 호령이를 상징하는 동물 하나를 정한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뭘까요? 이름 때문에 저는 호랑이가 생각나는데요.

274 마리안주 (mHHfIOmUD2)

2021-12-01 (水) 16:51:21

>>266 비-정품버전이죠.
>>269 ※가짜입니다.

275 제니퍼주 (syD4UkjX2E)

2021-12-01 (水) 16:57:38

제가 아직 모든 시트를 숙지하지 못해서....질문하기가 너무 힘든 것이에요. 씽크빅이 떨어져.......0(-( 그래서 전 전체 질문을 하죠(^^)

276 제니퍼주 (syD4UkjX2E)

2021-12-01 (水) 16:58:26

>>271 그래도 질문하자면 호령이 바라는 궁극적인 꿈은 뭔가요?

277 호령주 (hVZbr9gsKA)

2021-12-01 (水) 17:07:31

상징하는 동물은...벌꿀오소리 입니다 ㅋㅋ

빠꾸 없이 한 번 꽂히면 미친듯이 달려드니까

그리고 궁극적인 꿈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게 하고 자신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면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겁니다

그 자유라는 건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구요

278 시아나 (IeC88k7pnE)

2021-12-01 (水) 17:21:59

『그 날, 나는 죽었다.』 

죽는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신호를 지키며 길을 건너고 있던 내게 차 한대가 비틀거리며 돌진해오는 걸 마주한 순간,
부딪히는 순간 고통보다 먼저 아 이건 죽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야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거다.

자신의 몸이 스스로는 절대 뛰지 못 할 높이를 그것도 거꾸로 날아가 가로등 기둥에 부딪혀 꺾이고 그대로 바닥에 낙하하는 걸 전부 본다면 누구라도 희망 따위는 가지지 않을 것이다.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전혀 들지 못 하는 상황이기에, 나 또한 그랬다.

하지만

죽지 못 했다.
목이 어긋났는데도, 허리가 비틀렸는데도, 내 숨은 붙어있었다.

그렇다고 온전히 살지도 못 한 채 차가운 기계에 이어져 겨우 숨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눈 뜨는 것 조차 내 의지대로 되어주지 않는 내 몸에 내가 갇혀버렸다.
그 사실을 깨달은 나는 크게 절망했으나, 그럼에도 미약한 희망을 쥐었기에.

희망을 가져버렸기에 내 영혼은 나락에 떨어졌다.
원망과 한이 만든 늪의 밑바닥으로.

아래, 그 아래로...


『 ... ... 』


본디 세상 일이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 하더니, 지금 내 꼴이 딱 그 모양이다. 아아.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한탄 같은 소리를 중얼거리면서 동시에 그 이유를 깨닫는다.

모든 건 나의 잘못이자, 나의 업보라는 걸.

쿨럭.

탁한 소리와 함께 뜨겁고 물큰한 것이 목을 지지며 올라온다. 차마 삼키지 못 하고 뱉어내는데 그것만으로도 몸이 휘청인다. 제법 큼지막한, 꾹 쥔 내 손만한 핏덩어리가 탁한 색을 띈 채 바닥에 떨어졌다. 발치를 점점이 적시는 검붉은 색이 흔들리는 시야 속에 선명하다. 커흑. 다시금 숨 받힌 소리를 내며 너덜한 발을 이끌고 앞으로 걸어간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가운데, 옛 기억들이 하나 둘 눈앞을 스쳐지나간다.

처음 눈을 떠 맞이한 햇살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몸을 자유로이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이전과 전혀 다른 이 세상이 얼마나 멋진 곳인지.

한 걸음에 기억 하나를 떠올리고, 두 걸음에 그 기억이 흩어진다. 점점 가늘어지는 숨처럼, 시야에 떠오르는 기억들도 사라져간다. 점점, 점점, 품었던 것들이 사라져 가 이내 눈가에 물기가 어룽진다. 가지 마라. 사라지지 마. 이제 그 말조차 할 수 없음에 눈물이 절로 흐른다.

피로 엉망이 되었던 얼굴에 맑은 눈물을 흘려 떨어뜨리며 계속 걸었다. 얼마나 걸었나. 우거진 숲이 거의 끝나고 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에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 기나긴 밤을 지나 해가 뜨고 있다.

서서히 떠오르는 해는 내 시간의 모래가 모두 떨어졌음을 의미했지만, 오는 길에 가진 걸 내려놓으며 온 내게 더이상의 미련은 없다. 없을 거라 생각했건만. 눈부신 황금빛 햇살은 나로 하여금 손을 뻗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빛에 닿는 일 따위, 기적 따윈 일어나지 않았다.

마지막 숨을 내뱉은 순간이었다. 숲의 끝에서 마주한 드넓은 평야에 세찬 바람이 불었다. 바람이 어찌나 세차던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 몸을 조각조각 부수어 허공으로 흩날리게 만들어버린다. 창백한 피부도 검은 머리도 시리도록 푸른 두 눈도 전부 한줌 재보다 가볍게 흩날려 이윽고 그 자리엔 무엇 하나 남지 않았다.

그렇게 사라졌다. 나는.
처음 그 날처럼, 유독 햇살이 눈부시고, 항상 메말라 있던 황무지 한 가득-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이었다.』

//요청하신 토막글입니다(^^)

279 호령주 (hVZbr9gsKA)

2021-12-01 (水) 17:30:03

오오오오

280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8:54:50

갱신!

281 호령주 (yg2mkjmvxM)

2021-12-01 (水) 19:09:55

어서오세요 시안주!

282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14:04

안녕 호령주!
오늘은 꽤 한산한 걸.

283 마리안주 (8UmOCfnDxY)

2021-12-01 (水) 19:15:32

딱히 할 말이 없기 때문입니다.

284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18:06

>>283 !!!
(납득)

285 티르주 (vNaYodL1ck)

2021-12-01 (水) 19:19:40

>>278 (울고있음...)

갱신~

286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21:54

>>285 (토닥토닥)(이맛에 독백쓰지)(?)
티르주 어서와!

287 마리안주 (8UmOCfnDxY)

2021-12-01 (水) 19:22:10

스레에는 꽤나 자주 들르는 편입니다. 진행이나 캐릭터 얘기를 할 때는 낄 수 있지만 다들 가깝게 잡담하고 있을 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도 얘기하고 있지 않을 때도 안부를 묻는 것 정도가 아니면 할 말이 없어 그냥 나오곤 합니다.

288 티르주 (vNaYodL1ck)

2021-12-01 (水) 19:23:18

>>286 (너무하다아아)(엉엉)

>>287 느긋하게 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

289 마리안주 (8UmOCfnDxY)

2021-12-01 (水) 19:27:57

티르주 어서오세요.

>>288 느긋하게... 좋죠.

290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31:44

>>287 없는 말을 억지로 쥐어짤 필요는 없으니까 그거면 됐지 않나 싶네~ 나도 말없이 볼 때가 제법 많으니까.
캡틴도 그랬잖아? 진행 때만 와도 된다고~

>>288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담쓰담) 저 글은 IF 시점인거라 글케 슬퍼하지 않아도 돼~

291 ◆EY93YoG.Zk (QV2xd1u6iE)

2021-12-01 (水) 19:31:58

>>287 사실 저도 어떤 말을 해야 좋을까? 라는게 이세계에서든, 현실에서든 참 고민이라고 느끼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말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아무렇게나 가볍게 말씀을 걸어보세요. 예를 들어 가볍게 농담을 주고받고 있다면 슬쩍 같이 농담을 던져본다던가, 너무 웃긴거 아니냐면서 마리안님은 이러실것같다던가~ 그것마저도 부담된다면 사실 말씀을 많이 안하셔도 되긴 합니다. 말씀이 부담된다는데 하실 필요가 없긴 하죠. 아니면 마리안님께선 이런 대화를 할때 가장 편하다~ 라고 알려주신다면, 저는 기쁘게 그런 느낌의 대화를 나눌것같네요.

292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33:46

캡틴 어서와!

293 ◆EY93YoG.Zk (qlOlDCcwYA)

2021-12-01 (水) 19:34:36

그렇읍니다. 사실 진행때만 와주시더라도 저는 좋습니다. (끄덕끄덕) 와! 다들 오늘은 어케 보내셨나용? 저는 휴가를 만끽하며 푹 쉬었답니다. 금욜날 진행이 기대되네요~ 완전 밤늦게까지 해버릴거에요(의욕만땅)

294 ◆EY93YoG.Zk (qlOlDCcwYA)

2021-12-01 (水) 19:34:55

시안님 반갑습니다~~~(꼬옥)

295 제니퍼주 (x099/PYjbI)

2021-12-01 (水) 19:35:02

(ㅠㅠ) (독백을 보고 울면서 벽치다가 옆집과 인사해버렸다는 주접)

고백하자면 저도 그냥 보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쓸때없는 tmi 질문 들고 썰 뜯어내러오고...(^^) 그리고~~ 저녁 먹으러 갈거에영 답 안해주셔도 오케이오케이~~

296 제니퍼주 (x099/PYjbI)

2021-12-01 (水) 19:36:22

(^^) 추워서 흡사 알레스카 얼음 위에 던져져버린 참치와 같은 기분이였습니다. 홍홍 아주 신나더군요. 냉동되는 참치들의 기분을 느낄 수 있고.....(헛소리하며 밥먹으러 감)(씰룩씰룩)

297 ◆EY93YoG.Zk (clmagql3TY)

2021-12-01 (水) 19:37:02

ㅋㅋ(귀여운 제니퍼님에게 춉!) 식사 맛있게 하셔요~~~

298 호령주 (yg2mkjmvxM)

2021-12-01 (水) 19:39:48

저는 오늘 일 하고 집에 돌아와서 카레를 먹었죠! 시안주 답이 늦어서 죄송해요!

299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40:17

>>293-294 (캡틴 맞꼬옥)
그냥그냥 보통의 하루였어~ 지금은 저녁 뭐먹지 고민 중~

>>295 (뿌듯)
안해줘도 된다니까 해줘야지 ㅋ-ㅋ 제니퍼주 맛저!

300 호령주 (yg2mkjmvxM)

2021-12-01 (水) 19:40:30

그리고 캡! 이세계에서 용사라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용?

단순히 마왕을 죽이는 데 특화된 존재? 아니면 직업? 혹은 무언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나 선택받은 존재를 의미하나요?

301 호령주 (yg2mkjmvxM)

2021-12-01 (水) 19:41:09

그리고 마리안주 원래 사람이 계속 말하는 것도 힘들어요 ㅇㅇ 그게 가능하면 엄청나게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지!

302 시안주 (IeC88k7pnE)

2021-12-01 (水) 19:42:28

>>298 돈마인 돈마인 ><

303 마리안주 (8UmOCfnDxY)

2021-12-01 (水) 19:43:39

>>290 네. 저도 지금 상황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291 긴 말씀 감사합니다. 편하다... 일진 모르겠지만, 다들 즐겁게 대화하고 있을 때의 분위기가 보기 좋아요.
>>293 진행 때만 오는 것도 좋지만 스레가 좋아서 자주 오고 싶어요.
>>301 맞는 말이에요. 창의력도 필요하고 기력도 필요하죠. 둘 다 갖춰져 있을 때는 흔치 않고, 그럴 때 실컷 말해둬야 즐거운 기억이 만들어지곤 했죠.

다들 즐거운 저녁 되세요.

304 티르주 (Y.D67yAiQk)

2021-12-01 (水) 19:46:06

>>290 (엉엉)(?)

저녁 먹는중...
다들 어서오세요~

305 호령주 (yg2mkjmvxM)

2021-12-01 (水) 19:46:41

마리안주도요! 언젠간 일상 같이 돌립시다!

>>302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 참에 시안주에게 질문!

시안이는 마법을 이용해서 위의 호령이 처럼 말 그대로 물침대를 만들거나 특이한 침대를 만들어서 자본 적이 있나요?

306 호령주 (yg2mkjmvxM)

2021-12-01 (水) 19:46:54

티르주는 맛있게 드시길!

307 이브주 (YQDlH.t56k)

2021-12-01 (水) 19:56:46

회사 짤렸다- 와이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