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9082> [All/이세계] New Game. 04 - 행운 :: 1001

◆EY93YoG.Zk

2021-11-25 19:51:54 - 2021-11-30 00:11:48

0 ◆EY93YoG.Zk (R8cuLFVu0Q)

2021-11-25 (거의 끝나감) 19:51:54

때때로 행운은 불운과 함께 찾아오곤 한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그것은 쉽사리 웃어줌에
때때로 조소를, 때때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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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08:23

누군가 썰의 시작을 열어주십시오.....

>>764 거 선생님 살가죽밖에 없어서 노맛이에영(ㅠㅠ)

768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09:25

>>766 ((어째서))
>>767 제니퍼주 그렇게 마르셔서 어떡해요(밥먹이기)(?)

음... 캐릭터들은 죽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무겁)

769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10:46

>>768 (의외로 몸무게는 정상이다)(@@)

갑자기 나온 썰의 시작이 죽는 것에 대해서라뇨....무겁다.......(호달달)

770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11:09

TMI

란셀의 검술은 검방 하면 생각나는 방어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공격적인 쪽에 가깝습니다
공격을 막아내면서 반격하는것이라기보단 공격을 방패로 막거나 흘려내서 상대의 공세를 무시하며 맹공을 퍼붓... 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카운터를 날리거나 하는 변칙도 구사합니다

771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11:29

죽어도 죽기 싫어합니다(?)

772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15:01

진행에서도 보이다시피 대립이나 갈등을 최소화하며 그래 무슨 이유가 있겠지 내가 참자~ 식으로 넘어갑니다. 무슨 뜻이냐구요? 한번 죽어봐서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막상 또 겪는 건 사양이라는 뜻이죠(^^)

>>770 호전적이군요. 적의 뼈를 취하기 위해 본인의 살을 내주는 타입?

773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15:03

>>769 앗(고민)(더 먹여서 찌우기로 함)

제니퍼도...풀어줘요..

>>770 오... 우리가 아는 큰 방패보단 고블린 슬레이어처럼 작은 방패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771 (납득)

774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16:05

>>772 아하... 다들 죽음을 무서워하네요...
제니퍼는 어떤 망나니에게 시비에 걸렸을 땐 과연 어떻게 될지...(?) 결국 평화로운 주제로 넘어가겠지만요

775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16:16

>>773 저 말고 제니퍼를 만나면 제니퍼를 먹이세영(_ _ )

776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16:30

>>775 둘 다 먹이면..?

777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18:12

>>774 망나니를 만나면.........협상, 설득을 거쳐서 체념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최대한 다치지 않게 마법을 쓰지 않을까(. . )

778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19:03

>>777 제니퍼가 상냥해서 티르주 성불할 것 같아요(?)

779 시안주 (.Q2EJwQTjw)

2021-11-29 (모두 수고..) 00:19:07

이 무슨 살벌한 잡담 주제란 말인가 (호달달)(뒷걸음질)

780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19:31

여기 식공격하는 사람이 있어요!!!!!(고래고래)

781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19:45

방패의 크기 자체는 중간쯤?
화살도 막고 적 공격도 막고 하느라 왼팔이 좀 바쁜 편입니다

그리고 방패를 쓰며 맹공을 하기에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기보단 털끝 하나도 안 내주고 뼈를 취하려 드는 그런 이기적인 싸움질을 합니다(?)

782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20:57

먹는 이야기를 하니 이런 시간에 배가 고파졌...

783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22:15

>>778 홍홍홍 그저 갈등을 싫어하는 소녀일 뿐입니다......언제까지나 엑스트라포지션을 원하니까요. 주인공으로 치자면 충사의 주인공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779 어디가십니까 시안주. 이리오세요(^^)(붙잡음)

784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23:28

>>779 시안이도...플리즈..

>>780 낄낄 얌전히 둘다 살찌는 겁니다(???)

>>781 실로 용병스러운...
하지만 용병이라면 당연하죠(끄덕)

785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23:54

>>782 (야식사옴)

>>783 어림도 없다 드래곤나이트 소녀라면 응당 주인공이어야 하는 법

786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25:57

>>785 (큰절)

787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26:14

배고프나 추워서 나가기 싫습니다...(밍기적)

>>7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제 주인공행은 싫다고 제니퍼가 말합니다(?)

788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26:44

저도 란셀을 뭔가... 본편 주인공보단 본편에선 지나가는 역할 정도로 나오다가 스핀오프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런 캐릭터로 생각하고 굴리고 있답니다 하하

789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27:53

어림도 없지. 바로 캡틴이 란셀 주인공 만드는 각(?)

790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28:58

티르는 그냥 악당을 굴려보고 싶었어요(?)

근데 찐혐성이면 조정스레 갈 것 같아서 어느정도 순화시킨...

791 제니퍼주 (uTADM/ml2U)

2021-11-29 (모두 수고..) 00:30:23

>>790 그래서 욕데레가 됐다는 뜻이죠?

792 시안주 (.Q2EJwQTjw)

2021-11-29 (모두 수고..) 00:31:15

>>783 끼에에에에.... (끌려감)(공포영화 풍)

>>784 아무 생각이 없으니 아무 생각도 없다!
라고 하고 싶지만 제법 찔리는 질문이었으므로 대답해주지!

시안이에게 죽는 건...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 거? 죽으면 편해지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죽을 위기에 닥치면 전신으로 거부하는 그런 거.

793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31:23

그리고 용병단장이라는 캐릭터를 할때 흔히들 말하는 지휘관캐를 한번 하려고 했었습니다
용병단이라는 번듯...은 하지 않지만 들어오는 사람에 제약 없는 단체를 하나 보유하는 것으로 어쩌면 행방 내지는 소속이 미묘해진 캐릭터를 임시로 용병단이라는 소속을 줘서 기반을 마련해주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최종적으로는 모든 캐릭터들을 용병단에 초청해서 로어 프렌들리하게 다같이 모여서 모닥불 주위에서 수다를 떠는 그런 일상을 가능하게 하고자 했습니다

794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33:32

>>791 정답(?)
찐으로 만나는 애들마다 시비걸고 넌 약하구나 하하 내가 최강이다 이러고 다닐 수는 없었기에 어느정도 츤데레 기믹을 섞은...

>>792 거부하는군요... 죽음 겪기 싫어하는 느낌?

>>793 헐 저도 그 일상 끼게 해주세요
가운데에 음식 끼우고 용병단들도 다같이 모여서 하는 그런

795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35:34

다함께 야만스럽고 호탕하게 썰고 구운 고기요리를 잔치처럼 중간에 쌓아놓고 먹으며 일상을 즐기게 하는 것

그것이 란셀주의 꿈이고 희망이며 목표입니다

796 율리안주 (qA1Wb7A2PQ)

2021-11-29 (모두 수고..) 00:40:04

소박하지만 행복하고 다정한 꿈이네~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

797 시안주 (.Q2EJwQTjw)

2021-11-29 (모두 수고..) 00:40:06

>>794 일종의 PTSD지. 첫 죽음의 기억이 너무 처참했으니까.

>>795 이런 걸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캡틴에게 제안해도 좋을지도?

798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0:41:02

>>795 (좋다!!!)

>>796 율리안주도 캐썰...

>>797 앗
아.............(눈물줄줄)

799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0:42:18

그나마 적당한 시기인 추수감사절이 지났으니
크리스마스 전후 이벤트로 해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캡틴이라면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준비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

기도 하지만 그때엔 다들 애인이나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시간을 보낼거 같기도 해서...

800 시안주 (.Q2EJwQTjw)

2021-11-29 (모두 수고..) 00:56:35

>>798 ㅋㅋㅋㅋㅋ 왜 우러 ㅋㅋㅋ (눈물닦아줌)(쓰담)

>>799 코시국이라 의외로 접률 높을지도? 일단 제안이나 한번 해보자구.

801 마리안주 (q3t2L/baMo)

2021-11-29 (모두 수고..) 01:03:39

크리스마스는 자연스럽게 아무 것도 안 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802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1:06:28

티르주도요(?)

>>800 (훌쩍)

803 란셀주 (EJmo2gmVmY)

2021-11-29 (모두 수고..) 01:07:23

앗, 아아...

저만 그런줄 하하

804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12:45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라면을 호로록하고 온 제니퍼줍니다....난 글렀어.....

805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1:13:20

제니퍼주도 티르주랑 동지..

806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17:10

무슨 이야기를 하셨나하고 봤는데 크리스마스 이벤트이야기군요.. 백신 접종 완료하신 분들이 꽤 있어서 음....모르겠군요. 일단 제니퍼주는 집콕입니다 홍홍~~

807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18:15

>>805 (하파)

808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1:19:01

>>807 (짝!)

배고플 때 먹는 라면은 진리!

809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24:28

그리고 얻게 되는 달덩이같은 얼굴...(. . )

810 시안주 (.Q2EJwQTjw)

2021-11-29 (모두 수고..) 01:26:58

부은 얼굴은 조물거려야 제맛인데(?)
전날밤의 잘못을 톡톡히 느끼게 해주겠어 히히히...!

811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1:27:38

끄으으윽...얼굴 붓는 것만 없으면...

812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30:02

>810 히이익 시안주 무서운 사람이였군요!!!!

얼굴 붓는 게 싫으면 국물을 안마시면 되는데.....라면은 국물맛이잖아요? 특히 겨울에는 더욱......(ㅠㅠ)

813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1:31:59

추운 날씨에 따뜻한 라면국물.... 이걸 어떻게 참나요..

814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33:02

겨울에는 따뜻하고 짭짤한 국물이 최고(^^)

815 티르주 (YfQyY4PTRA)

2021-11-29 (모두 수고..) 01:50:43

(배부른데 잠이 안 오는 티르주)

816 제니퍼주 (NI7Ociuscc)

2021-11-29 (모두 수고..) 01:55:35

잠이 안오는 티르주에게 춉을 선사하겠습니다(춉 시동)

817 시아나 - 티르 (.Q2EJwQTjw)

2021-11-29 (모두 수고..) 02:03:52

도발 아닌 도발에도 그녀는 말하지 않았다. 싫다고 악을 쓸 때는 언제고.

그녀는 한정적 벙어리가 된 마냥 필요 이상의 말을 안 했다. 물을 때에만 거기에 필요한 대답을 하는게 사실상 대화의 전부였다. 그에게는 그게 답답했겠지만 그녀에겐 지금이 별일 중의 별일이었다. 곁에 누군가 있었던 적이 없다는 건 이렇다 할 대화를 할 상대도 없었다는 의미라, 자연히 말을 하지 않는 시간이 더 길었을테니.

...걷기 싫어하는 걸 보면 그냥 말하는게 귀찮아서 그럴지도 모른다는게 합리적 의심일지도.

"흐아...!"

거듭된 속긁기에 결국은 딱밤을 한대 맞아버리고 말았다. 티르는 가볍게 때린다고 했겠지만 아무리 힘을 뺐어도 적잖은 타격을 주었을거다. 그로 인한 아픔과 놀람으로 인해 새된 비명을 내버린 그녀는 시익 소리를 내며 티르를 흘겨보았다. 이번엔 눈물은 흘리지 않았지만 잠깐이나마 눈가가 발갛게 물들었다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 볼처럼 금방 나았겠지만 충격은 남았는지 한 손으로 맞은 곳을 슥슥 문지르다가, 티르가 팔을 움직이자 다시 자세를 고쳤다. 등과 다리가 받쳐졌으니 그녀는 그의 목에 매달려 어깨에 기대기만 하면 되었다. 그렇게 안겨지는 동안, 타박하고 쓴소리 해도 결국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는 그의 심리를 모르겠다고 잠시 생각했으나, 문을 차서 여는 소리에 흠칫 놀라 생각이 포르르 날아가버렸다. 그녀는 바닥을 구르는 문이었던 것과 티르를 번갈아 보고 작게 중얼거렸다.

"..무식하게 힘만 세..."

돌아보면 언제 무슨 말을 했냐는 듯 입 꾸욱 다물고 눈만 깜빡거리고 있겠지.

그녀가 데려가진 곳은 경기장이 가장 잘 보이는 장소였다. 화려한 내부가 그녀의 시야에 스쳤지만 무엇 하나 눈에 들어오는 건 없었다. 지나가며 한번 둘러보기만 하고, 유리 앞에 다다르자 고개를 기울여 저 아래 경기장을 내려다보았다. 분명 처음 보는 곳이지만, 별 반응이 없는 걸 보면 그닥 감흥은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곧, 시작하는거면.... 한번 정도는..."

지금이야 심심해보이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뭔가 달라질 지도 모르니 말이다. 곧 시작할 경기만 한번 보고 싶다고 말하고 잠시 뭔가 생각한다. 유리 너머 저 아래를 물끄러미 응시하며 생각을 굴리나 싶더니 티르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덧붙인다.

"여기... 있는, 전부를.. 합쳐도... 티르 한명, 만큼은 안 돼... 그러니까 안.. 먹어..."

그녀 나름의 칭찬 같은 거였다. 이 투기장에 있을 사람들을 다 합친 것보다 티르의 마나, 그 투기가 더 맛있다는, 좀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지만. 툭 말해놓고 고개를 갸웃 하더니 유리 쪽으로 다시 돌린다. 곧 시작한다던 경기를 기다리듯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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