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9082> [All/이세계] New Game. 04 - 행운 :: 1001

◆EY93YoG.Zk

2021-11-25 19:51:54 - 2021-11-30 00:11:48

0 ◆EY93YoG.Zk (R8cuLFVu0Q)

2021-11-25 (거의 끝나감) 19:51:54

때때로 행운은 불운과 함께 찾아오곤 한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그것은 쉽사리 웃어줌에
때때로 조소를, 때때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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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EY93YoG.Zk (nGv7H1lZB.)

2021-11-28 (내일 월요일) 16:52:59

>>400
(꼭 끌어안아드리며)(뽀담담) 그그금방... 사이다가 도착할겁니다...()

411 유호령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6:53:26

"오, 당신이 황제폐하 이신가요? 하하 이거 만나서 영광입니다."

호령은 그가 부르자마자 눈을 뜨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야...황성 앞에서 난리를 쳤죠. 황제폐하께 꼭 알려야 이야기가 있었던지라."

"거기서 기사들한테 상처를 입혔는데...가능하면 이 뒤에 치료를 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중얼중얼 거리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다가도 황제의 말을 제대로 귀를 기울여본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안에 부서진 무언가를 하나 둘 씩 맞추기 위해 내면 또한 바라본다.

!

412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6:54:02

보정이 사라졌다? 아니 그렇다기 보다는 부서지면서 또 뭔가가 변화하는 걸려나요? ㄷㄷ

413 아담주 (x2k.ialOMM)

2021-11-28 (내일 월요일) 16:59:30

>>410
버디물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다크해서 놀랐을 뿐이에요. 사이다가 약속된다면야..
단지 지금 상태로는 상판 고어 수위의 상한을 찾아보고 싶을 뿐이라서어... 캐릭성도 잊어버릴 거 같...

414 ◆EY93YoG.Zk (nGv7H1lZB.)

2021-11-28 (내일 월요일) 17:04:26

>>412
와! 그건 말씀드리지 않는 편이 좀더 즐거울것 같네용(찡긋)

>>413
헉, 그러실 줄 모르고 우선 제일 재밌어보이는 노선으로 배정해드렸는데... (버디물을 메모하며) 다음번 이야기에 참고해야겠군요. 지금 진행하고 계신게 메인 스토리인 만큼, 이름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읍니다.
(덜덜떨며)

415 티르 - 진행 (X2HbH4/Ix.)

2021-11-28 (내일 월요일) 17:06:21

깔깔대며 웃는 그녀의 모습에도, 티르는 심드렁할 뿐이었다.

"해봤나?"

말이 다 끝났을 때 즈음, 티르는 유령을 빤히 보며, 조용히 물었다.

"네녀석은 마족이었고, 성마법을 배우려고 시도했고, 실패했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인가?"

유령인 것을 보면 원래부터 마족이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자살하는 악마란 없으니까. 죽었으면 죽었지 저렇게 미련이 남아 유령이 될만한 악마는 없다는 것이다.
즉, 저녀석은 마족도 아니었으며, 따라서 실패해본 적도 없다.

"해보지 않았다면 논할 가치조차 없다. 남들이 무슨 말을 하든 간에 직접 부딪치기 전까지는 모르는 법이다. 그것은 학문에서도 그러하며, 하물며 생에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티르는 유령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드래곤의 영역을 빠져나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벌써부터 안 된다고 단정지을 거라면 따라오지 않아도 좋다.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닫아버리는 놈하고는 할 말 없으니. 설령 나유타분의 일의 확률이라 해도, 가능성이 있다면 나는 시도해볼 것이다."

!

416 마쿠즈 - 진행 (sz1DU2ko1.)

2021-11-28 (내일 월요일) 17:08:03

"...풉, 아 그게 웃으려던 건 아닙니다. 샤벳경.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금방 돌아가실테니까요."

그러고보니 아직 물이 조금 남아있을겁니다. 바로 끄러 가야겠네요.
샤벳경이 이 이상 쫀득해지기 전에 어서 불이나 끄러 가봅시다.

"샤벳경 수통도 좀 빌리겠습니다."

! 우선 샤벳이 젤라또가 되기 전에 불을 끕시다

417 아담주 (x2k.ialOMM)

2021-11-28 (내일 월요일) 17:08:50

(근데 새삼 보니까 다른 곳도 개판인걸)

418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7:12:48

과연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ㅋㅋㅋㅋㅋ

419 마쿠즈주(방화범) (sz1DU2ko1.)

2021-11-28 (내일 월요일) 17:19:33

불을 질러라!!!

420 제니퍼 - 진행 (QA2W09yOiI)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1:56

아냐...제니퍼쪽은 평화롭다고 믿고 싶습니다....

421 란셀주 (V6VR88WPMM)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3:06

혼돈! 파괴!

422 티르주 (Bw0cpFmV8k)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3:55

원래부터 티르의 진행은 피와 폭력뿐이었기에 별로 상관 없다(?)

423 루주 (iXova.WxkE)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5:34

시간이 지날수록 캐릭터들의 광기는 더욱 커져만 갔다(??)

424 제니퍼 - 진행 (QA2W09yOiI)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6:34

(사실 제니퍼는 주변인의 광기에 시달려야 말이 된다)(?)

425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7:06

광기는 오염되는 법이지

426 마리안 파우스티네 (PlF44HpDvY)

2021-11-28 (내일 월요일) 17:29:58

>>407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무튼 말이 통했다.
마리안은 안심한 듯 살짝 입꼬리를 올리다 박장대소하는 소녀를 보고 구경꾼의 목소리를 들으며 무표정으로 돌렸다. 삐진 게 아니라 평소의 표정이다.

'언제나 술병을 무기로 쓰는 건 아니니까요? 술병 말고 다른 것도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입 밖으로 낼 순 없지만. 그나저나, 신의 시점으로는 저런 노인도 한낱 꼬마에 불과하게 보이는 것인가. 라는 걸 떠올리며.
그리고 소녀에게 대답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제 진심이 통했군요."

안 통했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았을까.
마리안은 소녀가 물건을 늘어놓는 걸 도우려다 멈췄다. 알아서 하고 있는데 물건에 괜히 손댈 필요는 없다.
말마따나, 멀대 같은 모습이었다.
잘도 저렇게 홍보하는구나, 하고 오래된 기억을 살짝 파헤치고 있었을 때쯤.

"...알겠습니다."

일단 마리안도 엄지를 척 치켜든다. 뭔가 폰지 사기에 가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물건에 문제는 없어 보이니 할 말도 없고.
그나저나, 홍보를 도와야 하는 것인가. 주의깊게 본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전생'이나 현생이나 본 적은 있던 것 같은데... 그걸, 자신이 해야 한다니. 마리안은 자신 없어졌다. 그리고 고민했다.
용기의 물약을 마실까?
...장사 망친다고 빼앗기면 어떡하나.
빠르게 포기했다.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수밖에 없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순무라서 행복합니다.
무가 놀랐을때 무슨 말을 하는지 아세요? 바로 "무순 일이고" 입니다.
순무 말이지? 언제나 내 수프에 들어가주었어...
순무... 나, 추워..
어이 순무, 아침부터 왜 이리 보라색이야?
음~ 아버님 냉장고에 순무 한 자루 놔드려야겠어요!
홍보를 맡겨도 괜찮겠어? 나는 수치심을 모르는 사제인데.

"자, 이 순무로 할 거 같으면 절대 맛없고 단단하기만 한 평소 먹는 그런 순무가 아닙니다! 이 빨간색과 보라색이 오묘~하게 섞인 색상 보이시죠? 바로 이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순무의 특징입니다. 음식에 넣으면 은은~하게 단맛이 우러나고 수프 하나 끓이면 입맛 없을 때도 빵 한 덩어리 뚝딱은 기본이죠! 또 붉은 빛깔이 식욕 돋구기가 그만이 아닙니까. 잎과 함께 데쳐 먹어도 좋고, 갈아서 먹을 땐 배 아플 때도 좋고, 약이 다 어디 있겠습니까. 맛있는 음식이 바로 약이라는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날마다 오는 게 아니에요,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아가씨표 순무랍니다. 오늘 아니면 또 어디서 이런 순무 만나 보겠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알차게 영양분이 쌓이는 순무 같은 여러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오늘 한정! 특가! 순무! 이런 가격 어디서 못 만나 봅니다! 오직 오늘뿐입니다!"

너무 귀가 아프지 않는 한에서 최대한 크게, 많이 말해도 발음은 최대한 또박또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마리안이 이렇게 많이 말해본 적이 없다 보니 중간중간 발음이 씹히는 데도 있었지만 대충 뭉개가며...
제일 중요한 것. 진짜 이 사람은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 듯한... 혼신의 미소...!

! 대충 한정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무말로 홍보해봅니다.

427 ◆EY93YoG.Zk (nGv7H1lZB.)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0:28

>>394

그녀가 당신의 이야기와, 미소에 화답하듯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더이상 발언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당신의 의중을 이해하고, 침묵으로 대답하는것 같습니다.

" 아아, 주인님. 위대한 혈월의 여대공이시여, 저의 주인님이시여. 이 프릴이 당신의 총애를 받아 너무나도 감격스러울 따름이옵니다. 허나, 이 프릴, 당신의 종자된 자로써 감히 직언을 올리자면, 저는 주인님의 바람에 능히 응할 수 있사옵니다. 당신이 죽음을 바란다면 그 역시 기뻐 마지 않은 일이며, 이 보잘것 없는 육체의 안정을 바란다면 그 역시 감사히 따를수 있다는 명백한 ' 사실 ' 을 말씀드리며, 그 총의 기쁘게 받겠사옵니다. "

프릴은 기쁜 목소리로, 노래하듯 긴 말을 마친 뒤에, 꾸벅 머리를 조아리며 당신에게 예를 표합니다. 어쩐지 눈가에 하트가 살짝 엿보였던건 기분탓일까요? 또한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그녀들 중 몇몇은 치마를 살짝 들어올리며 대답을 대신하곤, 검은 안개로 변해 사라집니다...

그리고 남은 메이드중, 처음에 말을 올렸던 그녀가 다시 한번 입을 엽니다.

" 주인님, 그녀들이 정보를 알아올때까진 시간이 걸릴겁니다. 주인님께 남은, 무한한 시간동안, 그것을 기다리는것도 하나의 여흥이겠지만... 지루하시진 않으십니까? 무언가 의중이 있으시다면 부디 바라는 뜻을 이루소서. 저희는 그에 따르겠나이다. "

그리고는 프릴도 손을 들어 발언하기 시작합니다.

" 그렇습니다. 아아, 주인님. 이 프릴도 당신의 뜻대로 움직이겠습니다. 무엇을 바라시옵니까? 말씀만 하시옵소서. 애석하게도, 다른 정보를 바라신다면, 저희는 이 이상 알수 있는 일이 없사옵니다. 실례임을 아나 가벼운 얘기로 잠시 흥을 돋구어 드리자면... 이 프릴의 요리솜씨가 조금 늘었나이다. 이젠 제 요리를 먹은 오크 백마리 중 두마리나 살아남사옵니다. "

" 후훗, 프릴... 하지만 거의 빈사상태였잖아요? "

" 앗, 그건 비밀로 하기로 했었는데에... "

그녀들은 즐거운듯 농담을 주고받는군요. 그리고 그녀들은 여실히 당신의 말을, 혹은 행동을 기다립니다.

>>403

" 쯧. 어서 출발이나 합시다. 시간이 없소. "

그가 말을 하며, 눈치껏 사내를 상대하려 다가가는 단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에, 그녀가 귀를 쫑긋 세웁니다.

" ...계획? 무슨 계획. 단장, 나는 싫어. 노예라니... 나는 수인이라고. 알잖아. "

그녀는 조금 진정한것 같지만, 여전히 화가 나 보이는군요.

>>405

당신의 꼬리가 가볍게 살랑이는걸 본 늙은 드워프가 크게 웃습니다.
그리고 힘 할범이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 좋아, 그러면 애송아. 첫 번째 과제를 내겠다. 여기서 쭉 북쪽으로 올라가면, 드워프 마법 학교가 나올거다. 거기 가서 인정을 받고 오거라. 기한은 일 년이다. 뭐하느냐? 시간은 금이다, 빨리 출발하지 않고서. "

그리고는 부드럽게 웃어보입니다.

" 네가 성장해서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

" 어이, 장로! 이야기가 너무 급작스럽지 않은가. "

" 무슨 소리! 알려줄건 다 알려줬고, 어차피 이런건 몸으로 직접, 내 가르침을 되새기며 경험을 쌓아야 하는걸세. 정말 자네도 은퇴할때가 다 됐구만! "

" 에잉, 쯧쯧쯧... 어이. 이건 여비로 챙겨가게. "

그리고 늙은 드워프가 당신의 손에 금화 두장, 그리고 나침반을 쥐어줍니다.

" 지도같은건 의지하지 말고, 발 닿는 대로 쭉 북쪽으로 물어물어 가보게. 그게 다 경험이다, 이말이야. 이거, 젊을 적에 대광산을 파냈던 일이 생각나는구만! "

>>406

" 음, 알겠어요. 이 맛있는 술을 못 마신다니, 참 아쉽네. 나나 실컷 마셔야지. "

그녀는 곧 테이블에, 당신의 앞에 따듯한 허브티 한잔을 내밀고, 똑똑똑 책상을 두드려 여기에 허브티가 있다고 넌지시 알려줍니다. 그리고는... 왜 뭔갈 내려놓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뭔갈 벌컥벌컥 들이키는 소리가 날까요?

" 캬, 내가 이 맛에 여기서 살지. 화주는 최고야. 그 난쟁이 놈들이 좋아하는 술이란것만 빼면 흠잡을데가 없는데. "

말 끝마다 드워프 욕을 하는군요. 조금 거북해질 즈음에, 그녀가 말문을 엽니다.

" 뭐, 이것도 인연인데, 제 이야기나 할까요? 저는 얼음 마녀에요. 그냥 마법사가 아니라 마녀. 네, 맞아요. 나쁜년이다 이거죠. 아, 걱정말아요. 그쪽한테 뭘 할건 아니니까. 여튼 왜 나쁜년이 됐느냐? 그것도 비밀이에요. 그럼 여기서 뭘 하느냐? 얼음 마법을 연구중이죠. 혹시 알고 있나요? 얼음 드래곤만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 종말 ' ... 저는 그걸 연구중이에요. 모든 걸 얼려버리는, 아름다운 죽음. 멋지지 않나요? "

그녀가 다시 술을 벌컥벌컥 들이킵니다. 독한 술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사실 이 여자, 드워프가 아닐까요..?

>>408

당신은 제법 먹음직스러운 고기 요리를 파는 곳에 찾아가, 맛있어보이는 고기 요리를 주문합니다. 넉살 좋아보이는 아주머니가 싱긋 웃으며 당신을 반깁니다.

" 어우, 아가씨. 수도 사람 아냐? 응? 이렇게 참하게 생겼는데, 운까지 좋다니. 지금은 축제중이야! 곧 황제폐하의 탄생일이거든. 그래서 다들 힘내서 성대한 축제를 준비중이지. 나흘 뒤에 황제폐하의 탄생일이 오면, 그땐 이 도시를 불꽃놀이로 수놓게 될거야. 자아, 내가 듬뿍 담았으니까 잔뜩 먹고! 홍보도 할거면 해줘. 그만큼 맛있으니까. "

그녀가 싱긋 웃으며 당신에게 종이봉투 가득 담긴, 향기가 좋아보이는 꼬치구이를 건네는데...

툭.

당신의 등을 누군가가 쳐서, 그만 요리가 떨어지고 맙니다.

" 야!!! 이년아! 거기 안서? 어휴, 정말... 축제는 다 좋은데 저런 무뢰한들이 꼭 분위기를 망친다니까. 미안해, 금방 새로 준비해줄게. "

그런데,

당신은 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사람에게서 나서는 안되는 향.
당신의 코 끝을 간질이는, 죽음의 향기.

그 누군가는 천천히 인파 속으로 섞여들어가고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 - 빛의 드래곤, 시작 조건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 조우 " 편, 시작하시겠습니까?

428 마리안주 (PlF44HpDvY)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0:53

뭔가, 여기저기서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듯한...
평화가 좋아요, 평화.

429 율리안 (I0KISwTcD6)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3:30

캡틴께.. 내 진행 레스의 앵커가 잘못 달렸다는 것을 알리며..

430 ◆EY93YoG.Zk (nGv7H1lZB.)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3:32

>>426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아 마리안님 제가 사랑합니다...(매번 너무 웃김)

431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3:59

오잉? 저랑 같네용? 호령이의 조우와 같다니...이렇게 연관이 되는 거신가?

432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4:33

역시 마리안이 이 어장 제일의 광인인 거시야

433 ◆EY93YoG.Zk (nGv7H1lZB.)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6:26

>>429 헉 머지 죄송합니다... 제가 금방 다시 율리안님의 레스인 >>391 부터 바로 이어오겠읍니다...

434 ◆EY93YoG.Zk (nGv7H1lZB.)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8:06

>>431 아닙니당! 조우는 부제목이에요~

435 란셀 (V6VR88WPMM)

2021-11-28 (내일 월요일) 17:38:50

"곧 갈거요!"

의뢰주에게 대답해두고, 다시 폭시를 설득하는데 집중한다.

"용병이란게 그런거야. 물론 나도 꺼려지긴 하지만, 돈 준다면 뭐든 하는게 우리 업계라고."

그러다가 씩 웃는다.

"하지만... 우리가 순순히 저걸 다 파는걸 지켜봐줄 필요는 없지. 틈을 봐서 뒤통수를 치던, 일이 끝나고 뒤통수를 치든, 방법은 있어. 다만 완벽해야지. 우리 명성과 신뢰를 떨구지도 않으면서, 저 노예상인 놈을 아주 엿을 먹여주려면 말이야."

한 마디로, 우리가 저 노예를 빼돌리거나, 아니면 다른 손을 쓸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것도, 합법적인 방법을 쓰든 해서.

! 폭시 달래기!

436 란셀주 (V6VR88WPMM)

2021-11-28 (내일 월요일) 17:40:26

자칫하면 돈 준다면 뭐든 하는 용병들이 아니라

노?예
털!자

가 될 거 같은 느낌

437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7:41:47

아아 다른 건감

438 루프레드 (iXova.WxkE)

2021-11-28 (내일 월요일) 17:42:50

그런데, 할범이 갑자기 급발진(?)을 한다.
다짜고짜 마법학교로 떠나라니… 어제 만난 사이인데, 너무 진도가 빨라!

"나 같은 놈이 마법학교에서 배울 게 뭐 있다고…"

의문스러워져서 괜히 툴툴대본다. 마법이랑은 연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가보라고 하니 가야지. 배움의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다. 이것도 경험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엄청 꺼려지는 것도 아니다.
루프레드는 얼떨결에 금화와 나침반을 받아든다.

"음… 그럼 일단 가볼게. 잘 있으라고 할배."

! 마을을 떠난다

439 시아나 (g91MzvLPK2)

2021-11-28 (내일 월요일) 17:44:29

노점 주인인 아주머니는 말이 많은 사람이었다. 허나 그건 그녀에게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수많은 말들은 한쪽 귀로 들어가 반대쪽 귀로 흘러나가고, 중요한 것만 뇌리에 남겨지니.

수도의 떠들썩함은 역시 축제였다. 그것도 황제의 탄신일이라. 본식은 나흘 뒤인데 벌써부터 이렇다니. 그녀는 얼굴도 모르는 황제의 치세가 제법 괜찮은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시끌벅적한 축제 같은 건 열릴 리가 없다. 그건 그렇고 이제 그녀가 주문한 꼬치구이가 나오려는 듯 해 받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아..."

봉투를 잡기 전에 누군가 치는 바람에 아까운 요리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그러나 그녀는 요리가 아닌 그 치고 지나간 사람 쪽을 보았다. 왜냐하면, 그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가 어떤 요리보다 허기를 돋구는 향이었기 때문에.

위를 비트는 듯한 공복이 그녀를 부추긴다. 저걸 따라가야 한다고.

"됐어..."

아주머니에게 금화 한닢을 넘겨주고 서둘러 몸을 돌린다. 이 향이 끊기기 전에, 저 사람의 자취가 끊기기 전에 따라가야 했다. 그녀는 마나를 실처럼 늘어뜨려 그 사람의 옷 끝에 거는 것을 시도했다. 이러면 보이지 않아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걸음을 조금 서둘러 함께 인파 사이로 섞인다.

! 퀘스트 수락! 수상한 사람을 쫓아가보자.

440 제니퍼 - 진행 (QA2W09yOiI)

2021-11-28 (내일 월요일) 17:44:30

"하.하.하. 제가 보수적인 집에서 자라다보니까 어쩔 수 없네요."

얌전하고 침착하게 양손을 무릎 위에 올려 놓은 상태로 엘프의 말에 대답하던 제니퍼가 책상을 두드려서 위치를 알려주는 엘프를 향해 감사함을 담아 담백하게 목례를 하고 양손으로 조심스레 컵을 감싸쥐었다. 춥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확실히 춥기는 했나봐. 허브티를 마실 때쯤 다시 들려오는 드워프들을 향한 적나라한 적대가 담긴 욕에 그 어떤 표정도 짓지 않은 침착하고 조용한 표정을 짓고 제니퍼는 허브티를 마셨다. 거북하게 느껴지는 욕설을 따뜻한 허브티와 오두막의 온기에 실어서 가라앉힌다.

"...저, 마법사와 마녀의 차이점이 뭐길래 스스로를 나쁜 사람, 아니 나쁜 엘프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엘프가 나쁘다고 해봤자 그렇게 크게 엇나갈 것 같지는 않은데. 제니퍼는 독한 술냄새를 허브티에서 풍기는 향기로 커버하기 위해서 잔을 코앞 가까이 가져와버렸다. 잠시 그러고 있던 제니퍼는 감고있는 눈꺼풀이 간지럽기라도 한지, 보기 나쁘지 않을 만큼 찌푸렸다.

모든 걸 얼려버리는 게 아름다운 죽음인가. 혹시 이 엘프, 약간 보통 엘프랑 다른가.

"굳이 그 마법을 배워야할 이유가 있나요? 그러니까- 어, 마녀씨?"

!

441 제니퍼 - 진행 (QA2W09yOiI)

2021-11-28 (내일 월요일) 17:46:25

처음 만난 생명체 엘프 언냐의 호탕함에 정신이 혼미한 제니퍼(19세)

442 ◆EY93YoG.Zk (lhY70G8lsI)

2021-11-28 (내일 월요일) 17:59:51

>>391 (율리안님)

당신은 금화 한 장에 10만원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냅니다. 허나, 에로스에게 말을 걸어보았지만... 대답은 안타깝게도 없군요.

곧 당신이 대답을 주저하는것을 본 그녀는, 자애롭게 웃어보입니다.

" 사실, 저희 인간국에서는 나름 입지가 있는 종교지요. 허나... 다른 종족 분들께는, 에로스님의 사랑이 잘 닿지 않는것이 현실. 험난한 길이겠지만, 켈트 산맥 너머로 가보심은 어떠신가요? "

그녀가 제안합니다.

메인 스토리 - 아름다움, 장미 두 송이, 질투 의 시작 조건이 모두 해금되었습니다.
시작하시겠습니까?

>>409

위병들이 단체로 분노한듯 보입니다. 한 위병은 털썩 쓰러져 무릎을 꿇었고, 다른 이는 벽을 짚고 속을 게워내고 있군요. 한 명의 위병이... 아주 조용히, 그리고 깊은 증오를 담아서 읊조립니다.

" 마족같은놈. "

그의 눈빛이 증오로 불타오릅니다. 그가 검을 빼어들고, 당신을 향해 뚜벅거리며 걸어오는데, 뒤에서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 그만! "

그리고는 뚜벅거리며, 한 여인이 걸어옵니다.
백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갑주, 그리고 곱게 두 갈래로 묶은 분홍빛 머리칼.
그녀의 존재에 곧 위병들이 정신을 차리고, 큰 소리로 경례를 하는데.. 칼을 빼든 위병이 이야기합니다.

" 붉은 검님, 제발 제게 저 마족같은 놈을 벨 기회를 주십시오. 저기... 무참하게 죽어있는 자는, 제 친 형입니다. "

그의 눈에선 한 맺힌 눈물이 뚝 뚝 흘렀고, 붉은 검이라 불린 여인은 손을 뻗어 그의 눈물을 닦아줍니다. 그리고는 눈빛을 보낸 뒤에, 조용히 당신에게로 한 걸음 다가섭니다.

" 신빙성이라. "

" 그건, 제가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진실을 가려내는데에 모든 걸 배제하고, 명확한 결과를 알려줄수 있는건, 제가 가진 이 마도구뿐. 황궁의 물품이니, 그 가치는 보장할수 있습니다. "

그리고 그녀가 갑주 안에서, 작은 은색 구슬을 꺼냅니다. 그 구슬은 곧 푸른 빛으로 빛나다가... 곧이어 그녀가 그 구슬을 당신쪽으로 가져다대자, 보랏빛으로 물듭니다.

그리고 그녀는 질끈, 눈을 감습니다.

" 마족인 주제에, 인간 아이로 변장한데다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거짓말을 지껄였군요, 당신. "

"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베어버리고 싶지만, 제국의 법도를 모욕할순 없겠죠. 중대한 사안인만큼 황제폐하께서 직접 벌하실겁니다. 뭐하나요? 끌고가세요. "

아, 이런.
당신이 느꼈던 미약한 독기. 이제서야 모든 퍼즐조각이 맞춰지는 느낌이군요.
가망이 없습니다.

! 도망치거나, 얌전히 감옥으로 끌려가거나. 선택지는 많지 않아 보이는군요.

>>411

" 자네, 제정신이 아니군. 예의도 없고. "

마음에 들지 않는듯, 그가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 그럼에도 들어보지. 전하려는 말이 뭔가? 곧 나의 탄생일이니, 자네의 말을 들은 뒤에, 그것이 타당하다면.. 내 친히 용서해줄수도 있어.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직접 네 목을 베는 수 밖에. "

말해보라. 그가 담담히 읊습니다.

허나, 당신은 안타깝게도, 내면의 무언가를 맞추지 못합니다. 꽤 시간이 걸릴것 같군요.
당신은 내면을 바라봅니다.

흐릿한 윤곽의 무언가가 둥둥 떠다니는것같습니다.

>>415

조용히 묻는 당신의 말에, 유령이 곧 진지한 태도를 취하더니, 빙긋 웃습니다.

" 네, 그럼요. "

" 저는 마족이었고, 인간의 가이아 교 사제를 사랑했고, 그리고... 죽었죠. 결혼식 날에, 인간의 교회에서, 입맞춤을 했고, 너무나 성스러운 그이는..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내뿜는 성마법의 기운이 너무나, 너무나 강해서. "

" 그래서 죽었네요. "

그리고 그녀는, 조용히 당신의 뒤를 따라가듯 날아가며, 어느샌가 당신의 옆에서 속도를 맞춰 천천히 이동하며, 못다한 말을 이어가기 시작합니다.

" 저도 사랑할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이가 늙어서 죽는걸 지켜보고, 저도 따라갈수 있을줄 알았죠. 근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

" 당신은 어때요? 왜 그렇게 죽고싶어 하는거죠? 왜 그리 위험이란 불구덩이에 몸을 직접 던져넣나요? 유령이 될 정도로 한이 잔뜩 남은 저는,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네요. "

그리고 그녀가 빙긋 웃었다.

" 그리고, 그런 바보같은 당신을, 혼자 가게 내버려둘수도 없을것같고. "

아, 그러고보니, 통성명도 안했네요. 이름이 뭐에요? 그녀가 물었다.

>>416

당신의 웃음에, 그녀가 인상을 푹 찌푸립니다. 꼭 복수하겠다는 결의로 가득찬것같아보이네요.
그리고 당신은 수통의 물로, 불을 끄는데 성공합니다. 수통에 물을 담아두길 잘했군요.

그제서야 실프들은 꺄륵거리며, 바람을 타고 미끄러지듯 사라졌고... 아야야야, 하면서 볼을 조물딱 거리던 그녀가 째릿, 장난스레 당신을 쏘아봅니다.

" 볼 대세요. "

엥?

" 빨리요. 잔뜩 만질거에요. 안그럼 몰라, 배 째든지. 여기 드러누울거야. 흥. "

그녀가 벌렁 드러누워버립니다.

443 ◆EY93YoG.Zk (lhY70G8lsI)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1:01

와!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쓰러지며) 다들 긴 시간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진행도 재미있으셨나요? 그랬다면 기쁘겠네요. 늘 부족하지만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44 란셀주 (V6VR88WPMM)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2:03

수고하셨습니다! 쓰러지기 전에 먼저 이불부터 깔아드리고...

오늘 진행도 썩 재미있었습니다. 폭시를 구워삶고 고용주를 구워삶고 용병단원들도 구워삶는 정치질의 짜릿함...

445 티르주 (Bw0cpFmV8k)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2:40

아니 왜 마족 유령인데(동공지진)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오늘도!!

446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2:57

수고하셨습니다!! 캡!! 재밌었지만 여러모로 예상과는 다르다고 해야할까..당연하다고 해야할까..

언제부턴가 완결형 레스를 썼다는 걸 캡이 말해주셔서 눈치챘어요 ㅇㅇ 솔직히 랜서한테 진건 아쉽지만 위의 묘사대로 사람이 질 수도 있고.

또 이걸 토대로 강해진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용 아직 앞은 알 수가 없으니

보정도 성장할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본 것 같으니까요

447 루주 (iXova.WxkE)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3:04

오늘도 수고 많았어 캡틴!!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느낌이라 두근두근하네~~
다른 참치들도 수고했고 재밌었어!!

448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3:29

캡이 하데스도 원펀치 가능하다고 하니까 저 위 묘사도 가능한 줄 알아서 언제부턴가 완결형 레스로 썼던 것 같아요 무의식적으로 ㅇㅇ

449 마리안주 (PlF44HpDvY)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3:45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사연 있는 유령이었던 유령 씨와 누명을 쓴 아담... 어떻게 될지 일주일-1일 후가 기다려지네요.

450 제니퍼주 (QA2W09yOiI)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5:19

진행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남의 진행이 제일 재밌워 ㅎㅎㅎ!!! 관전하는 재미가 쏠쏠했음당(@@)

451 티르주 (Bw0cpFmV8k)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6:05

하데스 원펀치는 패왕 보정이었던 걸로 기억해요(소곤)

452 이브주 (Nt4dPCh95M)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7:15

???"이게 무슨 축제인가요?"
이브"몰?루?"

453 마리안주 (PlF44HpDvY)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8:15

>>452 (이브 쓰담)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

454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8:19

근데 보정을 보면 무신이나 깨달은 자도 패왕만큼 만능은 아니지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러니까 무신은 육체나 투기 특화 깨달은 자는 마법 특화

패왕은 이 둘다에 통달되어 있지만 그 둘에 비하면 약간의 제약이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마신에 대해 설명했을 때도 무신과 꺠달은 자를 예시로 든 적도 있었구요. 물론 최강자라고 해도 진짜 전지전능 플레이가 된다는 뜻은 아니지만용

캡도 힘의 차이 라기보다는 제 완결형 레스라던가 뭐든 다 되면 재미없으니 좀 더 지켜보는게 좋겠다고 말한 것 같구

455 율리안 (I0KISwTcD6)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8:23

진행 수고했어 캡틴. 지금까지도 재밌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뭔가 일어날 것 같아서 두근거리네.. 다른 참치들의 진행도 재미있었다.

456 호령주 (DhkQtww5Mo)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8:46

몰?루 축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7 율리안 - 마쿠즈 (I0KISwTcD6)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8:47

나는 여자아이의 눈치를 살핀다. 대충 넘어갔나? 너무 깔봤나 싶은 마음에 나는 이쯤 해두기로 한다. 죄책감은 없다고 해도 올곧은 사람을 단순한 재미로 놀리는 취미도 없다. 아름답지 못한 일이니까. 하물며 동료까지 있다니까.

여자아이와 나는 조금 걸어서 시장으로 향한다. 무구점은 입구에서 조금 안쪽에 있고, 보존식을 팔 만한 곳은 좀 더 입구에 가까운 곳에 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이었던 의류점은 그 중간 지점에 있으니까 무구점에 먼저 들르는 게 아무래도 좋겠지?

" 어서오세- "

손님이 별로 없는 무구점에 발을 들이자 카운터를 보던 아가씨가 놀라 숨을 들이키는 것이 느껴진다. 첫 방문이니까 당연한 일이겠지? 나는 여자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고르라는 듯이 턱짓한다.

" 마음에 드는 게 있어? 그러니까- 마쿠즈라고 했나? "

물건을 고르는 동안 나는 적당히 아가씨와 잡담을 나누기로 한다.

458 베아트리체주 (YnsXrmwNIc)

2021-11-28 (내일 월요일) 18:09:06

오늘도 진행하시니라 수고하셨어요...

459 마쿠즈주 (xAJp0vn2Pk)

2021-11-28 (내일 월요일) 18:10:07

샤벳(귀엽다)

수고했어 캡틴!!!

460 제니퍼주 (QA2W09yOiI)

2021-11-28 (내일 월요일) 18:10:47

후후후.....호탕한 엘프 언냐가 왜 그 마법을 연구하는 건지 몹시 기대되는 것입니다(^^) 저는 재밌었는데 제니퍼 반응에 캡틴이 맥이 빠지지 않으셨는지 걱정이네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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