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7066> [All/판타지] New Game. 03 - 서사시 :: 1001

◆EY93YoG.Zk

2021-11-23 09:01:53 - 2021-11-27 14:23:28

0 ◆EY93YoG.Zk (a.B9uQBJaw)

2021-11-23 (FIRE!) 09:01:53

서사시의 시작은 때로 산뜻한 아침해처럼
혹은 종말이 임박한 먹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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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 이브주 (b/a5CT5Bi.)

2021-11-25 (거의 끝나감) 20:30:58

자그마한

어장 내모든 캐릭 메이드복 이벤트(?)

564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0:33:34

에에에엥에에ㅔ에에에

565 ◆EY93YoG.Zk (Po18wG2JsE)

2021-11-25 (거의 끝나감) 20:35:31

>>563
(혹함)

그럼 저는 오늘도 가보겠습니다! 다들 내일 보아용~~

566 마리안주 (KqMNs1SzRs)

2021-11-25 (거의 끝나감) 20:37:41

캡틴도 좋은 밤 보내세요.

567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0:39:53

캡틴 잘가~~ 내일보자!!

568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0:43:52

좋은 밤 보내시길!

569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0:45:38

캡틴 잘 가! 푹 쉬어!

570 티르 - 루프레드 (i1MhywgRzk)

2021-11-25 (거의 끝나감) 21:36:29

"레드 드래곤인가..."

불꽃을 휘감은 늑대를 본다. 티르는 그 모습을 보며 살짝 떨듯이 중얼거렸다.
저 늑대의 모습 속에서 드래곤이 보였다. 주변을 모두 불태우며 자신에게 도약하는 그 모습은 태양 같았다. 티르는 흥분되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주먹을 쥐었다.

지금, 나는 미약하게나마 드래곤의 힘과 싸운다.

팔괘八卦 - 리離

그의 투기 역시 불꽃으로 변한다. 루프레드처럼 태양과도 같은 붉은색의 불꽃이 아니라, 마치 흑마법에 영향을 받은 듯한 검은색 불꽃으로.
티르는 칼날을 바라본다. 저 칼날에는 살기가 담겨있었다. 지금 자신이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저 칼날은 자신의 목을 베어버리겠지.
진심으로. 그는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기술을 준비한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발을 내딛었다. 지면을 차는 소리에 땅이 울렸다. 땅을 차는 반발력으로 공중에 몸을 띄웠다.
공중으로 떠오른 몸은 잠시 허공에 멈춰 머무르며, 다가오는 루프레드를 기다린다. 때는, 지금.

십무十武 - 권拳

티르는 허공에서 주먹을 뒤로 빼내었다가 허리를 움직이며 주먹을 내지른다.
검은색의 불꽃으로 휘감긴 주먹이, 그대로 붉은색 불꽃의 검과 맞부딪쳤다.

571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1:36:32

호잇 :3

572 티르주 (9mMBykv0to)

2021-11-25 (거의 끝나감) 21:36:47

>>571 (볼콕

573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1:37:49

핫 3초차이!

티르 전투묘사 흥미진진해~

574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1:40:40

>>572 (볼빵빵) 누가 나으 볼을 찌르는가!

575 이브주 (ikziJmnY2w)

2021-11-25 (거의 끝나감) 21:42:21

(시안이와 시안주 볼을 동시에 콕

576 티르주 (7zpfnmN/b6)

2021-11-25 (거의 끝나감) 21:43:17

>>573 3초...절묘하네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

>>574 히히힉(?)(볼 꾸우욱)

577 티르주 (Wkw4muh3uQ)

2021-11-25 (거의 끝나감) 21:43:31

(이브주 볼콕)

578 이브주 (ikziJmnY2w)

2021-11-25 (거의 끝나감) 21:43:58

티르주가 찌른 이브주는 사실

핵폭탄 발사 버튼이었씁니다!(?)

579 티르주 (iM9zOXhUck)

2021-11-25 (거의 끝나감) 21:48:46

그렇게 세계는 멸망했다(?)

580 이브주 (ikziJmnY2w)

2021-11-25 (거의 끝나감) 21:51:28

누구도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의 완성이다..(?)

581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1:53:34

>>575 ?! 시안아 물어!

시안 : ...? (볼콕한 손 깨뭄)

>>576 으으윽... 내볼은 말랑이가 아냐...!

에이 겸손은 ㅎㅎㅎ 전투 묘사가 영 어려운 나로서는 매번 감탄하고있어~

582 티르주 (zPgiDiQx2g)

2021-11-25 (거의 끝나감) 22:11:40

>>581 빵빵해서 말랑말랑 해보이는데...!(뿌우웁)(쿡)

저는 오히려 일상 묘사가 더 어려워서...
비유적인 표현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583 이브주 (ikziJmnY2w)

2021-11-25 (거의 끝나감) 22:14:19

비유적인 묘사는
노래 가사 많이 보면 늘어(?)

584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2:17:22

>>582 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티르주도 깨물 수 밖에! 시안아 물어!!!

시안 : (갸웃)(티르주 손에 턱 올리기)

역시 두루두루 잘하기는 어렵구나 ㅋㅋㅋ 음~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능한만큼 즐기면 그만인거 아니겠어? 취미인걸~

>>583 오오 센세 꿀팁 감사함다....(메모함)

585 루프레드 - 티르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21:15

날선 검날이 상대의 빈틈을 파고드는 순간-단련된 주먹이 날을 막아선다. 검게 타오르는 불꽃을 휘감은. 충격의 반동으로 잔불이 파스스 흩어진다. 반짝이는 불꽃이 시야를 스치며 사라져간다.
그럼에도 칼날의 불길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오히려 불길한 흑염에 맞서듯 더욱 맹렬하게 넘실거렸다.
하지만 루프레드는 제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느꼈다. 이 불의 힘-본능적으로 응용법을 터득했지만, 연약한 필멸자의 몸으로는 아직 견딜 수 없는 모양이다.
투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 악마와는 다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화검이 무력하게 깨져버렸다.
흑염이 자신을 잡아먹을 듯이 다가온다. 주먹이 거세게 날아와 복부에 꽂힌다.
루프레드는 힘없이 추락해, 땅바닥에 나뒹군다. 그슬린 흙이 먼지를 일으킨다.
몇 차례 기침을 하자 핏덩이가 기도를 타고 역류한다. 뱉어낸 것이 지면을 붉게 적신다.
내상이 심각하다.

"윽… 빌어…먹을…"

그럼에도 루프레드는 비틀거리며 쓰러진 자리에서 일어나려 한다.

586 티르주 (QAESywzUFw)

2021-11-25 (거의 끝나감) 22:21:18

>>583 오...(메모)

>>584 귀여워...!!!!!!!!!(시안이 턱 긁긁)

그렇긴 하지만 잘 하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좀 더 좋은 필력으로 제 글을 보는 사람들도 만족시키고 싶기도 하고!

587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22:08

티르주 전투묘사는 맛깔나서 좋아 :3
괜히 그런캐를 굴리는게 아니구나 싶고(??)

588 티르주 (VkzqLUSL8k)

2021-11-25 (거의 끝나감) 22:24:40

>>587 으왓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전투묘사를 좋아해서 이런 캐 굴리는게 맞아요(???)

전 루주나 다른 분들의 비유나 감정선 표현이 너무 좋더라구요...

589 티르주 (SOjyyDC6l.)

2021-11-25 (거의 끝나감) 22:25:32

시안주나 이브주 같은 겅우는 캐릭터를 굉장히 귀엽게 표현하시니 그게 또 너무 좋고...
아무튼 모두 부러워요...

590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26:26

>>588 으엇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맙지 :3

591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2:36:07

>>586 시안 : (골골골골)

평소에 귀여우면 그만큼 전투 때 광기가 돋보일테니까.... ㅋㅋㅋㅋㅋ

>>587 루주도 순간순간 루루의 감정이 직설적으로 표현되는거 참 좋아!

592 이브주 (ikziJmnY2w)

2021-11-25 (거의 끝나감) 22:38:08

대신 나는 전투씬을 못써

그래서 이브가 비전투캐인거야(?)

593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39:42

>>591 아앗 고마워 :3(부끄)

594 티르 - 루프레드 (06d61HT4Ns)

2021-11-25 (거의 끝나감) 22:42:58

"큽..."

흑염과 화염이 부딪치는 충격은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티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기에,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낸 대가로 그의 입에서 피가 살짝 새어나왔다.
역시 드래곤의 힘을 똑같은 불꽃으로 받아내는 것은 미친 짓이군. 드래곤을 상대할 때는 이런 미친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루프레드의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그걸... 버텨냈나."

티르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자신처럼 착지한 것도 아니고 그대로 땅에 나뒹굴었다. 자신의 주먹과 흑염을 복부에 직격당했다. 충격파를 고스란히 받아내었다.
심지어 회복하기 전의 데미지도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닐 터. 분명히 그 충격이 남아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견디고 자신의 앞에 서있었다.

더이상 부정할 수 없었다. 루프레드는 진짜배기 강자였다.

"이름 모를 수인. 난 네게 경의를 표한다."

강자의 앞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드높은 자신감,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용기, 자신과 맞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무력.
그 모든 것을 갖춘 루프레드를 보며 티르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들었다.

"그러니 이제는 쉬도록. 네 몸은 이제 무리다."

십무十武 - 선先

티르의 모습이 일순 사라진다.
시야에서 사라진 그는 루프레드의 등 뒤에서 나타나 그의 뒷목을 후려쳐 기절시키려고 했다.

"푹 쉬고 일어나면 모든게 회복되어 있을 거다."

루프레드의 마지막 시야 속에, 루프레드를 회복시키려는 티르가 마지막으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막레를 주셔도 되고... 아니면 기절했다 눈 뜬 시점으로 이어주시면 그에 맞는 답레를 쪄오겠습니다!

595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2:43:49

>>591 (턱긁긁긁)(시안이 머리 쓰담)

맞아요 시안이 광기...무서웠어요...(떠오름)

>>592 그런 사정이..!

596 루프레드 - 티르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1:57

루프레드는 간신히 땅 위에 두 발로 선다.비틀대는 몸을 가다듬지 못한 채 입가의 피를 닦는다.
그리고 눈을 몇 번 꿈뻑인다. 세상이 온통 붉다.

"하… 그래, 거 참 눈물나게 고맙군…"

언제라도 다시 덤빌 것마냥, 자세를 잡는다.

"누구 때문에 무리한 건데…"

하지만 그는 말을 채 잇지 못했다.
뒷목이 아려오는 것과 동시에 필름이 끊겼기 때문이었다.

// 그럼 이걸 막레로 해도 될까!

597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3:07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루주! 즐거웠어요!

598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3:44

>>593 고맙긴 ㅎㅎㅎㅎ 그런 루루 귀여우니까 앞으로 더 괴롭힐거야! ㅋ-ㅋ

>>595 시안 : (노곤해져서 잠듬)

자주 보일지 모르니 얼른 익숙해지는게 좋을지도? ㅋㅋㅋ

599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4:03

티르주도 수고 많았어~~ 또 쌈박질만 하다 끝난거같지만() 그래도 재밌으니 됐다!! :3

600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4:18

루주 티르주 일상 수고했어!
멋진 전투씬 잘 먹었습니다(?)

601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5:06

>>598 ㅋㅋㅋ괴롭힘 당하는거 좋아!! :3(이미 도망간 루루)

602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3:17

>>598 익숙해지기엔 귀여운 시안이가 너무 기억에 남아요(?
(시안이 이불 덮어주기)

>>599 다음에는...조금 다른 상황을 가져오겠습니다..!

603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6:24

>>601 ㅋㅋ 오 좋은 자세야! ㅋㅋㅋ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게 맞지~ ㅋㅋㅋㅋㅋㅋㅋ

>>602 그렇게 기억에 남을수록 갭은 더더욱 커질 것이니...
그것이야말로 나의 목적! (사악)

604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6:28

>>602 ㅋㅋㅋㅋ전투도 재밌지만! 다른 상황으로 돌리는 것도 좋겠지 :3

지금까지 돌린 일상 위키에 정리완료 :3

605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6:41

원래 남자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랬어(?)

606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1:10

>>605 ㅋㅋㅋ그렇지~~

607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2:02

>>603 (두려움에 오들오들 떠는 티르주)
역시 마왕...

>>604 다른 일상도 기대중..! 수고하셨어요!

>>605 맞는말이네요(?)

608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2:52

누구의 일상이든 질리지가 않아요 ㅋㅋㅋㅋ

609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7:20

호령주 어서와~~~ 그렇지 :3 다들 개성이 확실하니까!

610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8:28

호령주 어서오세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끄덕)

611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22:22

>>607 (찡긋) 닉값 아니 칭호값은 해야하지 않겠어? ㅋㅋㅋㅋㅋ

호령주 어서와! 호령이도 묘사 스케일이 좋아서 늘 재밌게 보고 있어!

612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27:46

>>611 시안주 역시 칭호에 어울리시는..(끄덕)

613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3:35:06

>>611 좋게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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