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이번 편은 관전을 하시고 Case 6부터 참여를 하는 것으로 알게요! 일단 이번엔 어떤 느낌으로 진행이 되고 어떤 느낌으로 전투가 벌어지는지를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일단 기본적으로는 한 턴에 한 행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다만 방어+공격, 회피+공격은 한 행동으로 묶이고... 그러니까 한 행동은 말 그대로 묘사를 할 때 하나의 문장으로 완성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답니다. 이를테면 공격을 하고 누군가에게 연락을 한다. 혹은 머리를 공격한 후에 발을 공격한다 식으로는 불가능해요!
"그래. 그 말대로 인간이란 존재가 이 세상에 살아있을 가치가 없다. 그러면 역으로 물어보건데 왜 그런 인간들이 살아있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아니. 애초에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뭐지? 법치국가. 법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사회. 하지만 그런 법으로 속박을 해야만 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내 킹은 망설잉없이 손에서 레이저를 발사했고 그 레이저는 포탈을 통해 퍼디난드의 등을 노리고 쭈욱 나아갔다. 허나 연우의 움직임으로 인해 어떻게든 퍼디난드는 그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내 퍼디난드가 자신의 큐브웨폰을 이용해 킹의 기억을 건드리려고 했으나 그는 금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어떤 것도 끄집어낼 수 없다는 것을. 마치 허공에 가위질을 하는 것마냥 그 어떤 것도 잘리지 않았고 어떤 것도 읽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내 킹은 공중에서 땅으로 착지했다. 그리고 다른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멤버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뒤이어 킹의 손에서 스파크가 튀어올랐다. 정말로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다른 사람들이 휘말리는 것을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킹은 스파크를 땅으로 내려 찍었고 이내 스파크는 뱀처럼 땅을 타고 위그드라실 멤버들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물론 지키는 것은 너희들의 자유다. 경찰인 직종인 이상 더더욱 그렇겠지. 하지만 너희들도 느끼는 것은 있지 않나?"
"경찰이라는 직책이기에, 지킬 가치가 없는 이들을 지켜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건가? 위그드라실이여."
화연은 하늘로 떠오르고 유진은 능력을 써서 옆으로 피하면서 스파크를 피하는데는 성공했으나 타깃을 잃은 스파크는 앞으로 쭈욱 나아가며 근처에 있던 차량 두 대에 접촉했고 커다란 폭발을 일으켰다.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구경을 하던 민간인들은 주체없이 도망치기 시작했고 킹은 그런 광경에도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자신의 정의를 시행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피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듯이.
한편 킹은 화연의 공격을 바라보긴 했으나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내 화연의 공격이 충돌했을지도 모르나 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뜨거운 불꽃에도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가만히 서 있던 킹은 화연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경찰이 아니라면 그대는 나의 생각에 동의하는가?"
나라가 돈을 주니까 국민을 지킨다. 그렇다면 돈을 주지 않고 그럴 일을 할 이유가 없다면 인간을 지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를 킹은 화연에게 이야기했다. 이어 킹의 시선이 유진에게 향했다.
"동의한다. 그렇기에 너희들이 날 쓰러뜨려도 상관없다. 죽인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게 가능하다면. 나는 법에 속박되지 않는 자이기에 법으로서 처벌할 수 없을테니 날 처단하려면 죽이는 것 외에는 존재하지 않겠지."
이어 킹은 정말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듯 앞으로 나아갔다. 그 능력은 아마도...
뒤이어 킹은 높게 점프를 한 후 장갑으로 덮여있는 손 위에서 불꽃을 크게 생성했다. 그 능력은 아마... 아무튼 그 불꽃은 더욱 커져갔고 이내 뜨거운 구체가 되어 킹의 손바닥 위에 펼쳐졌다.
"피하고 싶다면 피해라. 아니. 그게 올바른 선택일터다. 물론 그 후의 일은 알아서 해야 할 일일테지."
해수욕장이라고 한들 주차되어있는 차는 상당히 많았다. 그 차들이 불꽃에 흽싸이면 어떻게 될진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8시 40분까지! 아직 불구체를 던지진 않았어요! 허나 대처를 못하게 되면 불구체가 떨어질테고 그 이후는..(침묵)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남을 지키지는 않겠지. 그런데 적어도 내 눈 앞에 있는 사람은 구할꺼야."
나라가 돈을 주니까 적극적으로 악인을 체포하며 국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그렇기에 돈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악인을 체포하지 않을 것이고 목숨바쳐 사람들을 구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눈 앞에 있는 죽어가는 사람,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사람을 버린다는 뜻은 아니다.
"너 외국인이었나? 상관없어. 대한민국에서 폭력조직을 만들었으니 대한민국 법으로 심판한다."
뒤이어 킹은 앞으로 나아갔다. 화연은 저 능력이 소라의 능력이라 짐작했다. 그가 높게 점프한 후 손 위에서 화염 구슬을 만들어냈다. 불꽃은 점차 커졌다.
"망할...하필 훔쳐도 내 능력을..."
만약 주차된 차들이 저 불꽃에 휩싸인다면 대형사고가 벌어질 것이 분명했다. 차량에 불이 붙이 않아도 시가지에 떨어진다면 그것또한 문제였다.
"제기랄!!"
화연은 자신의 몸에 불꽃을 두르고는 킹에게 돌진했다. 놈의 능력은 결국 타인의 것을 복사한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능력의 숙련도나 힘은 자신이 더 우위일 것이라 추측한 화연은 자신의 화염을 킹의 화염에 집어넣어 섞이게 한다면 그의 불꽃도 조종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만약 그의 추측이 틀려 그대로 폭발한다면 킹의 화염은 자신의 화염이 막아줄 것이라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설사 자신의 불꽃이 킹의 불꽃을 막지 못한다고 해도 일단 사람들은 안전하다. 어찌되었든 일단 두 불꽃이 부딪힘으로써 킹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람들은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킹의 불꽃에 화연의 불꽃이 섞여들어갔고 이내 불구체는 균형을 잃은 듯 크게 흔들렸다. 불꽃에 새로운 불꽃이 들어갔으니 더욱 커졌으나 새로운 에너지가 융합된 것 때문인지 구체 안 내부 에너지가 흔들리는지 점점 구체는 흔들리다 그대로 폭발했고 그 폭발에 킹은 제대로 휘말렸다. 그리고 다가간 화연도 그 폭발에서 완전히 무사할 순 없었다. 아마 어느 정도의 화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허나 그런 화연과는 다르게 킹은 몸이 장갑으로 덮여있어서인지 비명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타격이 생긴 듯, 땅에 착지한 킹의 몸이 순간 흔들거렸다. 오른쪽 눈의 불이 꺼져있었고, 왼쪽 팔 부분에서 치직- 하는 스파크가 튀었다. 허나 기계음을 내며 다시 자리에서 일어섰고 킹은 화연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왜 그렇게 했지? 죽는 것이 두렵지 않나? 폭발에 제대로 휘말렸으면 죽었을터다. 피해서 무사한 방법도 있었을터다."
당장 타격이 심하게 왔는지, 바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킹은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지만 다시 한 번 몸이 비틀거렸고 얼굴을 돌려 자신의 팔을 바라봤다. 움직여보려고 하지만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는지 몸을 살짝 움찔움찔하는 모습은 보였으나 팔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한편 안으로 들어선 케이시는 일단 내부에서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사람들은 대피하고 있었다. 바로 밖에서 레이저를 쏘거나 스파크, 거기다가 불구체까지 만드는 존재가 있었으니까.
-뭐야! 이거! 괴물이야! 사람 살려!!
-이 사람들 대체 뭐야! 뭔데?! 괴물이야!! 괴물!!
-야! 사진 찍지 말고 도망이나 쳐!!
그 모습들을 바라보던 킹은 다시 위그드라실 팀을 바라보면서 되물었다.
"이럼에도 지키고 싶은건가? 시민을 위해서 목숨을 건다는 너희들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이들을 위해서? ...돈을 위해서라면, 나라에서 시켜서라면 그런 이들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건가?"
/9시 20분까지! 일단 케이시주도 체크를 하는 것 같아서 그에 대한 판정을 드려요!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