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3081> [All/이세계] New Game. 02- 간절한 기도 :: 1001

◆EY93YoG.Zk

2021-11-19 20:13:15 - 2021-11-23 19:32:20

0 ◆EY93YoG.Zk (A6LCA3c4LM)

2021-11-19 (불탄다..!) 20:13:15

기도하라, 당신의 기도가 하늘에 닿을 때 까지
경건하라, 진정으로 당신의 기도가 욕되지 않도록
사랑하라, 그대의 가슴에 신이 들어올 한 구석이 있도록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69068/recent#bottom

1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70069/recent

186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9:21:20

퇴치했다니 다행이네~~ 몇년전에 집 건물에서 장수말벌 봤었던 기억이... :3

>>181 (전투태세)

187 티르주 (owRYXfhKiM)

2021-11-20 (파란날) 19:23:06

>>183 음... 시안이의 목표랄까 당장 하고 싶어하는게 있나요?

>>184 (안심)

>>186 후후... 티르의 선빵(?)이 향할 겁니다..(대체)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188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9:24:30

>>187 다이스!
.dice 1 2. = 2
1 루주/2 티르주

189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9:25:11

다갓의 사랑을 받는 티르주... :3
상황이나 장소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써주면 돼~~~

190 마쿠즈주 (qRrFgyx8Gs)

2021-11-20 (파란날) 19:25:33

일상이 돌아가는 것 아무 좋군...!

191 티르주 (owRYXfhKiM)

2021-11-20 (파란날) 19:28:45

그럼 잠시 기다려주세요! 곧 써오겠습니다!

192 시안주 (Of0Sy5rXxQ)

2021-11-20 (파란날) 19:29:14

>>187 당장...을 묻는다면 없다고 해야겠지? 아직 이렇다 할 계기나 목적이 생기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대강 말하자면 세계일주 비슷하겠네~ 잠들기 전에는 다 부수러 다니긴 했어도 놀러 다닌 적은 없었어서 ㅋㅋㅋㅋㅋㅋ

늦었지만 호령주 마쿠즈주 어서와!

193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9:30:04

>>191 천천히 써와~~ 너무 급하게 쓰면 체한다(?)

인사가 늦었는데 호령주 어서와~~~
마쿠주도 어서오고 :3

194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19:37:13

네네넵!

195 카르나주 (YtBWNlrozc)

2021-11-20 (파란날) 19:38:42

갱신합니다. 괜찮은 픽크류가 하나 있어서 머릿속에서 상상하던 나이트메어(대리인)를 만들어 봤습니다.

196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9:41:26

카르나주 어서와~~~
악몽씨 잘생겼어~~~ 저런 보스라면 기꺼이 따르겠어 :3

197 카르나주 (YtBWNlrozc)

2021-11-20 (파란날) 19:43:03

>>196 하지만 그는 대리인이고 진짜 나이트메어인 카르나는 이렇다는게 또 재미있는 점이죠.

198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11-20 (파란날) 19:48:16

"드래곤."

루프레드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거나, 아니면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던 와중이었거나, 누구와 대화하고 있었거나... 요컨데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티르는 그에 상관 없이 갑자기 루프레드를 향해 말을 걸었다.
큰 키의 루프레드보다 조금 더 컸던 그 남성은 루프레드를 향해 저벅저벅 다가오며 금빛 안광을 형형하게 내뿜었다.

"드래곤의 냄새가 나는구나."

말을 건 남성, 티르는 중얼거리며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다.
드래곤의 냄새. 어떤 드래곤인지는 정확히 구분하긴 어려웠지만 그 특유의 냄새가 코 끝에 스쳤다.

저벅저벅 다가오던 티르는 갑자기 루프레드의 앞에서 멈춰선다. 고작 손 한 뼘 내지는 두 뼘 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다.

"네게서 드래곤의 냄새가 난다!"

그 흔한 싸우자는 말 한 마디도 없었다. 굳이 그 말을 할 필요는, 적어도 티르 입장에선 없었다.
루프레드의 몸에서 드래곤의 냄새가 나고 있다... 그 말은, 루프레드는 인간의 형상을 한 드래곤인게 틀림없었다.
어쩌면 드래곤 나이트라 불리는 이상한 놈들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그놈들도 분명 강할테니까.

지금 눈 앞에 있는 수인은 그런 말을 할 필요도, 누구인지 들을 필요도 없이 강한 녀석인게 틀림없었다.

티르는 눈 앞에 있는 루프레드를 향해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러 옆구리를 때리려고 했다. 부웅- 하는 흉악한 소리와 함께 그의 주먹이 옆구리로 날아들었다.

199 티르주 (bxw9CyN/1I)

2021-11-20 (파란날) 19:49:44

>>192 흐음...
가능하면 시안이에게 돌아다니며 맛있는 거 사주기...(메모메모)

>>195 이런 사람은 대리인! 진짜 나이트메어의 정체는 귀여운 메이드!
갭이 엄청나지만 그래서 재미있어요...

200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19:52:57

오오 대리인도 은근 멋지네욬ㅋㅋㅋㅋㅋㅋㅋ 실체는 엄청 귀엽고!

201 시안주 (Of0Sy5rXxQ)

2021-11-20 (파란날) 20:06:57

>>195 >>197
오오... 좋은 눈호강...!!!
카르나가 주인이란 점이 더 매력적이야!

>>199 시안 : ..맛있는거...(티르 봄)(침꼴깍)

202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0:15:14

청년은 오랜만에 밑아보는 자유의 향기에 흠뻑 취해, 외진 밤길을 걷고 있었다. 인간들 눈에 띄면 좋을 게 없을 거라, 열심히 사람 냄새를 피해 거친 오솔길까지 빠져나온 참인데.
악마 냄새는 맡지 못한 게 분명하다. 아니면 잠깐 한눈을 팔았거나. 루프레드는 저 멀리서 보이는, 떡하니 서 있는 사람 그림자를 뒤늦게 발견했다. 그 인영은 서서히 이쪽으로 다가왔는데… 루프레드는 도망치지 않았다. 여기서 도망치면 쫄보가 된다. 그리고 겨우 한 명이고, 인간이 세봤자 얼마나 세다고. (하지만 인간이 아니다.)

다가온 인간(처럼 보이는) 남성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드래곤 뭐? 반문하기도 전에 냅다 주먹이 날아왔다. 그 속도는 엄청났지만, 루프레드의 반응속도보다 빠른 야성적 본능 덕에 반사적으로 회피할 수 있었다. 남성과의 거리는 일순 멀어진다.

다짜고짜 시비를 거는 남성의 행태에 루프레드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뭐지, 이상한 놈인가? 그… 양판소에 흔히 나오는 드래곤 슬레이어? 라그나로스한테 헬프를 쳐야하나??
하지만 헬프를 치는 건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무슨 동네 형한테 두들겨맞고 엄마 불러오는 잼민이도 아니고… 무엇보다 나도 위기를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다!

"뭐야, 짜증나게."

그는 혀를 차며 욕설을 내뱉었다. 웬 마른 하늘에 날벼락… 솔직히 싸움은 이제 질린다. 그래서 루프레드는 좋은 말로 해보려고 했다.

"좋게 말할 때 꺼져."

203 티르주 (bxw9CyN/1I)

2021-11-20 (파란날) 20:15:29

>>201 티르: ...나는, 먹는게, 아니다.(째릿)

하지만 시안이가 배고프면 어쩔 수 없죠(?)
티르는 훌륭한 비상식량...(???)

204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0:16:28

좋게 말할 때 ㅋㅋㅋㅋㅋ

205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11-20 (파란날) 20:32:05

"싫다면? 힘으로라도 쫓아낼 건가?"

과연, 피하는가.
손대중은 이만하면 충분했다. 이정도로 쓰러질 녀석도 아니고, 가볍게 피하면 힘을 내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보통은 첫 주먹조차 피하지 못 하니 피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았다. 그래, 나쁘지 않아.

티르는 허릿춤에 메어져있던 건틀렛을 양 손에 씌운다. 철제 건틀릿은 티르의 양 손을 전부 감싸면서도 손바닥의 일부는 드러나 있었고, 손가락을 전부 감싼 금속, 정확히는 손등 부위에 강철 스파이크가 박혀있는 모양새였다.

"그렇다면 힘으로 쫓아내봐라. 네 의지는, 오직 투쟁을 통해서만 관철할 수 있으니."

한번 실력 좀 볼까.

드래곤의 힘을 가진 이를 적당히 상대하는 것은 자만. 처음부터 투기를 끌어올렸다. 티르의 몸이 투기로 감싸져 이내 황금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의 몸 주변에서는 스파크와 같은 투기가 점점 튀며 위압감을 자아냈다.
이녀석이 드래곤이라면 정면으로 돌진해봤자 쉽게 피하겠지. 그렇다면..

십무十武 - 선先

티르의 모습이 일순 사라진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그 빠른 속력은 티르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감춰버렸다.

티르가 이동한 방향은 앞도, 뒤도, 옆도 아닌- 위.
루프레드를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서 그는 치켜든 손을 넓게 펴고 투기를 모았다.
모은 투기는 엄청난 규모의 스파크를 만들어내며 척 봐도 저걸 맞으면 위험할 거라는 인상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십무十武 - 파波

모아진 투기의 구체는, 티르가 루프레드를 향해 손을 내뻗자 그대로 터진다.
아까의 루프레드가 피한 것을 감안한, 광범위한 공격. 응집되었다 다시 퍼지기 시작한 투기들은 자신의 경로의 모든 것을 파괴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파지지직-!

주변 사람들이 휘말리는 것 따위는 신경쓰지 않은 무심한 공격. 마치 넓은 범위에 치는 벼락과 같은 투기의 물결이, 루프레드의 머리 위에서 떨어졌다.

206 티르주 (bxw9CyN/1I)

2021-11-20 (파란날) 20:32:40

마른 하늘의 날벼락(진짜)를 시도하는 티르(?)

207 시안주 (Of0Sy5rXxQ)

2021-11-20 (파란날) 20:34:34

티르랑 루.. 상남자와 상남자의 일상...! 레전드..!!!

>>203 와! 비상식량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비상식량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8 티르주 (bxw9CyN/1I)

2021-11-20 (파란날) 20:40:53

>>207 (돌리면서 팝콘뜯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르는 절대 비상식량은 안 된다고 하겠지만 오너의 강요(?)로 인해 그렇게 되었습니다...(?)

209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0:57:10

"당연한 거 아니냐?"

무력으로 덤벼오는 상대에겐 주먹이 약이다. 루프레드는 조용히 주먹을 치켜든다. 남성이 무기를 차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흥, 잘난 척은…"

참 마음에 들지 않는 녀석이다. 네놈이 뭔데 내 의지를 판단해?
그럼에도 한 번 물려버린 이상, 좋든 싫든 상대해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저 괴물같은 힘은 대체 뭐지, 마법?
이전에도 마법을 쓰는 녀석들을 몇 상대해본 적이 있다. 허나 그 위력은 고작해야 조그만 생채기 내는 게 전부였고. 이렇게 본격적인 마법(맞나?)은 본 적이 없다.
그에 비해 루프레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할 줄 아는 건 주먹질과 속임수 뿐. 드래곤의 사랑을 받는다 한들 아직 그녀에게서 힘을 빌린 것도 아니다. 그저 수인의 압도적인 순수 근력으로 승부를 볼 뿐이다.

결의를 다지는 것도 잠시 남성이 사라진다. 루프레드는 꼴사납게 주위를 둘러보는 대신 육감으로 상황을 인지한다.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자, 그의 머리 위에서 남성이 힘을 모으고 있었다.

루프레드가 꼬리를 바짝 세운다. 입술을 벌려 야수 같은 치아를 드러낸다. 벼락이 그의 머리 위에서 터져나오는 것과 동시에 늑대가 뛰어오른다. 짐승의 도약력은 뛰어나다. 짐승의 피를 이어받은 수인도 마찬가지다.
허공, 남성과 눈높이가 맞을 정도의 높이에서, 루프레드는 균형을 잡고, 재빨리 남성의 허리를 향해 돌려차기를 내지른다. 목표는 이 재수 없는 놈을, 벼락이 사그러들지 않은 지면을 향해 내쳐버리는 것.

210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0:58:18

티르와의 싸움에 가슴이 웅장해지면서도 전투씬엔 쥐약이라 쩔쩔매는 루주 :3

211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1:06:54

호령주도 전투씬 잘 쓰는게 목표!

212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1:13:01

호령주도 같이 힘내자구... :3

213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1:14:35

214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11-20 (파란날) 21:22:56

투기의 파도를 루프레드에게 쏘아내는 순간, 루프레드는 뛰어올랐다.
파도를 피하며 자신을 향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은 티르에게서 살짝 감탄사를 뱉게 만들었다.

'과연 늑대의 수인인가.'

루프레드의 몸을 이 높이까지 떠오르게 만드는 각력.
속도라는 면에서 자신의 투기를 넘어서는 민첩성.
그리고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며 위기까지 감지해주는 육감...
확실히 수인의 신체능력은, 무시할게 못 되었다.

흥미로운 상대다. 티르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내뱉다가, 이어진 반격에 흥미로운 눈길을 보낸다.

"호오."

루프레드의 반격은, 바로 허리를 향해 내질러진 돌려차기.
티르는 공중에서 한쪽 팔을 몸 안쪽으로 굽힌 채로 허리 부위를 가드하여 발차기를 막아낸다.
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그는 공중에서 추락해 땅으로 박혀버렸다. 확실히 거기까지는 루프레드의 의도대로였다.

하지만...

"아쉽군. 이게 진짜 벼락이었다면, 타격이 있었을텐데 말이지."

티르가 땅바닥에 박히면서 생긴 흙먼지가 걷히자, 그는 멀쩡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냈다.
멀쩡하다못해 땅에 사그러들지 않은 투기를 흡수하며 사용했던 힘을 어느정도 보충하고 있었다.

스파크처럼 땅에 흐르던 투기들은 어느샌가 티르의 몸으로 흘러들어갔고, 그는 충만해진 기분에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이것은 투기. 벼락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엄연히 내 힘이다. 내 체질에 의해 변형된 마나가 아닌 마나지."

그는 몸 주위에서 다시 투기를 뿜어낸다. 금빛의 스파크가 그의 몸 주변에서 탁탁 튀어오른다.

"그리고 이게, 진짜 벼락이다."

팔괘八卦 - 진震

티르의 몸 주위에서 흐르던 투기는 어느샌가 푸른빛의 번개로 바뀌어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다.
방금의 스파크가 그저 점화기에서 튀는 스파크 정도의 크기였다면, 지금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은 또 다른 번개나 다름없었다.

"이번에는 네 의도대로 진짜 벼락으로 가주지."

그는 주먹을 쥔다. 주먹에 벼락으로 바뀐 투기가 모이고, 모여, 결국 주먹 또한 하나의 벼락이 되어버린다. 본질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 투기가 모인 모습만으로도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십무十武 - 창槍

티르는 달렸다. 처음 티르가 루프레드에게 달려들며 주먹을 날린 것과 같이, 주먹을 정면에서 정직하게 날렸다.
하지만 방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속도가 궤를 달리했다는 점.
번개와 같은 속도로 움직인 티르는 루프레드의 코앞까지 인지하지도 못 할 새에 다가와, 그의 가슴팍에 힘이 집중된 주먹을 날려버렸다. 그 기세는, 어쩌면 루프레드의 가슴팍을 꿰뚫으려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215 티르주 (bxw9CyN/1I)

2021-11-20 (파란날) 21:23:10

저도 전투씬은 늘 어려운...다같이 힘내죠!

216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1:25:31

그러죠!

217 이브주 (JqEqLDnMIo)

2021-11-20 (파란날) 21:35:11

(귀환석 효과로 복귀 중)(?)

218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1:35:24

어서오세요 이브주!

219 이브주 (JqEqLDnMIo)

2021-11-20 (파란날) 21:37:33

안녕이에요 전투씬 잘 쓸 호령주!(버프

220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1:41:40

우오오오옷

221 티르주 (ltjvKgnNA6)

2021-11-20 (파란날) 21:45:00

이브주 어서와요~~

222 이브주 (JqEqLDnMIo)

2021-11-20 (파란날) 21:49:46

이브를 기절시킨 티르주다(?)

223 루프레드 - 티르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1:53:50

그의 공격은 역으로 성공했다. 남성은 힘없이 지면으로 추락했지만… 오히려 보란 듯이 벼락을 흡수하고 있었다.

"쓸데없이 말이 많아."

가볍게 착지한 루프레드가 쏘아붙였다. 물어보지도 않은 정보를 술술 내뱉는 걸 보니 어지간히도 자기 힘에 취해있나보다.
곧 남성이 다시 스파크를 두른다. 그 힘에 놀랄 새도 없이-빛이 순식간에 변하고, 거대한 벼락이 되어갔다.

본능이 위험하다며 신호를 보냈다. 루프레드는 반격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남성의 속력은 그의 인지마저도 아득히 뛰어넘었다.

주먹이 흉부를 타격한다. 그 사이에서 펑, 하는 파열음마저 들렸다. 남성의 공격을 꼼짝없이 받아낸 루프레드는 충격으로 저 멀리 나가떨어진다. 흙먼지가 요란하게 일었다… 그는 길 한복판에 손을 짚은 채 간신히 상반신을 지탱했다. 꼴이 참 볼품없었다.

"큭…"

루프레드가 신음했다. 그 뒤에 거친 욕지거리가 따라붙었다. 피 섞인 침이 턱을 타고 흘렀다. 그제서야 통증이 가슴을 타고 찌릿하게 올라왔다. 내장이 뒤틀리고 피가 역류하는 느낌이다.
아프다. 너무 아프다. 전투의 열기에 흥분하기는 커녕 괴로워 죽을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싸움이 싫었다. 고통이라는 놈이 몸을 잠식하는 게 너무 불쾌했다.

머리가 울린다. 입가에서 흐른 묽은 피가 모래 사이로 스며든다. 그는 말을 듣지 않는 몸을 힘겹게 움직인다. 마치 밟힌 벌레의 꿈틀거림 같다. 루프레드가 남성을 흘겨보며 읊조렸다.

"댁은… 지나가던… 개*끼 나부랭이… 이겨먹어서 좋겠네…"

말이 끝나자마자 루프레드는 길바닥에 쓰러졌다. 흙과 자갈이 다물지 못하는 입 속으로 새어들어온다. 텁텁하다. 오랫동안 밭은 기침만이 이어졌다.

그는 아직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 의지력이 마지막 남은 정신줄을 붙잡고 있었다. 여기서 눈을 감으면 진짜 끝일 것 같아서. 루프레드는 이를 꽉 악물며, 스쳐오는 주마등 비슷한 걸 떨쳐낸다.

224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1:54:12

이브주 어서와~~

225 티르주 (8I7PJtnfh2)

2021-11-20 (파란날) 21:59:47

이브야...루프레드도...우리집 망나니가 미안...하다...

226 셀마주 (zgfmEfp4TA)

2021-11-20 (파란날) 22:00:04

술 쪼꼼 마신 셀마주입니다.
일상 보면서 팝콘 먹고 있습니다 ^~^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227 호령주 (3FdbVwPYaw)

2021-11-20 (파란날) 22:00:56

어서오세요 셀마주! 셀마주도 좋은 주말 보내시길! 이거 라그나로스가 보면 난리나겠네요 ㄷㄷ

228 이브주 (YGA5BaLW8.)

2021-11-20 (파란날) 22:00:57

(셀마주 팝콘 몰레 훔쳐먹기)
몰?루주 안녕(반가움

229 셀마주 (zgfmEfp4TA)

2021-11-20 (파란날) 22:04:39

넵 저는 쬰주말 보내고 있습니다~!

앗... 팝콘이 평소보다 빨리 줄어드는걸...
정령이 훔쳐갔나 (?)

230 이브주 (YGA5BaLW8.)

2021-11-20 (파란날) 22:05:08

그렇습니다 저는 주말의 정령...
팝콘을 대가로 오늘의 시간을 순삭시켰습니다(거짓말

231 셀마주 (zgfmEfp4TA)

2021-11-20 (파란날) 22:07:10

저기요?? 주말의 정령님??? 저기요??????? (울어버림)

232 루주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22:07:11

>>225 미안할게 뭐 있지? 오너는 즐거운데 :3()

셀마주 어서와~~~ 셀마주도 주말 잘 보내는거 같네 :3

233 셀마주 (zgfmEfp4TA)

2021-11-20 (파란날) 22:12:46

네 재밌게 잘 보내고 있고요!! 루주도 쬰밤 되세요~

내일도 약속이 있어서 좀 떠들다가 적당히 자야 될 것 같은 느낌이네요 ^~^

234 티르 - 루프레드 (pCBqocRyjk)

2021-11-20 (파란날) 22:13:55

"...으음?"

티르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분명히 저 남성의 능력은 뛰어났다.
모든 공격에 반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신체능력.
자신의 전력을 담은 주먹을 견디는 맷집.
그 날카로운 육감... 그는 객관적으로 봐도 강하다. 그래, 분명히 그랬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인'의 힘을 사용해서 강한 것. '드래곤'의 힘을 사용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다.

"뭐 하는 거냐. 빨리 드래곤의 힘을 꺼내라."

티르는 더이상 공격하지 않았다. 다만, 루프레드를 향해 다가갈 뿐이었다.
그러더니 쓰러진 루프레드의 옷깃을 잡고선 억지로 일으키려고 했다.

"네가 개새끼 나부랭이 같나? 아니, 아니지. 자각이 없군. '드래곤'의 냄새가 몸에 짙게 배어있는 수인이, 나부랭이일리가 없잖나. 너는 특별한 놈이란 말이다."

입가에서 흐르는 피에, 흙먼지가 묻어 엉망이 된 루프레드였지만 티르는 그를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
그가 느끼는 고통에도 티르는 루프레드를 과격히 대할 뿐이었다.
예를 들자면, 옷깃을 잡은 채로 루프레드의 몸을 흔들기 시작한다던가.

"그러니 빨리 드래곤의 힘을 꺼내라. 난 아직 만족하지 못 했단 말이다."

루프레드의 눈을 억지로 마주하려는 그 금빛 눈은, 투쟁에 대한 열망과 광기로 번들거렸다.
그의 눈은 형형한 안광을 내뿜으며 루프레드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235 이브주 (YGA5BaLW8.)

2021-11-20 (파란날) 22:14:51

>>231 받아들이십시오..
토요일은 이제 끝입니다..(마왕풍

236 티르주 (t35/Nli/II)

2021-11-20 (파란날) 22:15:02

셀마주 어서오세요~

주말... 내 주말을 돌려줘..!

>>232 (말없이 루프레드 쓰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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