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69073>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24. 추운날엔 온천이 최고야 :: 1001

온천 가고 싶어요 ◆O5r/SywHNU

2021-11-15 20:22:17 - 2021-11-22 21:10:55

0 온천 가고 싶어요 ◆O5r/SywHNU (hnVwJlNmsk)

2021-11-15 (모두 수고..) 20:22:17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441 신주◆KtQxTILCQM (hXoqYBhQ3g)

2021-11-19 (불탄다..!) 00:04:00

>>435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어<<가 애조시의 나는 틀리지 않았어와 오버랩돼서 매우 의미심장함..............🤔) 테이는 사회적인 시선에 여러모로 짓눌려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행복해지자...)

>>438 앗 교과서는 착실히 물림에 물림을 거듭하고 있었군요 보기 좋다😎😎😎 (추억에 잠기는 예성이도 귀여워 죽음...)

442 신주◆KtQxTILCQM (hXoqYBhQ3g)

2021-11-19 (불탄다..!) 00:06:22

>>439 타원형 같은 세로동공...너무 좋아요...테이야 결혼하자(???)(아무말)

...??? 왜...??? 혀에???? (오열) 아니야 테이야 그러는 거 아니야..........아야해 아야.......

443 Side story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0:12:22

"2번째 타깃. 그 여자도 없어져야 마땅하지."

마스터라고 불리는 사내는 어둠 속에 앉아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달빛에 비치고 있는 사진에는 젊은 남녀가 다 합쳐 5명이 찍혀있었다. 그 중 한 명을 제외한 다른 4명에게는 얼굴에 붉은색 X표가 쳐져있었다. 그 중 남성의 몸에는 붉은색 동그라미가 그려져있었다. 그 사진을 바라보는 사내의 날카로운 눈매에는 살기만이 가득 실려있었다. 이를 빠드득 가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사내는 사진에 담겨있는 이들을 그다지 좋게 보지는 않는 모양이었다.

"약속을 깨고, 나를 배신하고 '킹'을 봉인해버린 더러운 놈들."

목소리에 비치는 것은 검은 살기였다. 허나 곧 상관없다는 듯, 사내의 입가엔 검은 미소가 스윽 깃들었다. 달빛에 비친 눈동자는 광기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 광기는 오로지 사진으로 향해있었다.

"다들 살아남겠다고 얼굴도 이름도 바꿔버린 모양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망칠순 없어. 이미 하나가 목숨을 잃었고 남은건 세 명. 그리고 또 하나가 발견되었으니 남은 둘도 시간문제겠지."

이어 사내는 씨익 웃고 있는 사진 속, 백의를 입고 있는 여성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핸드폰을 꺼낸 후에 지도앱을 켰고 어느 한 포인트를 바라봤다.

"배신자에게는, 나를 배신한 이에게는 죽음만이 있을 뿐. 아무리 숨어도, 숨기려고 해도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 마. 킹의 봉인이 풀리는 순간,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될테지. 순리대로, 있어야 할 형태로. 그리고... 원래 존재해야 할 이유로."

"아. 저승에서 볼 수 있다면 말이야."




"이제 더 이상 연락하지 말자. 그게 우리를 위해서,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이야."

"코드는 항상 지니고 있는 것을 잊지 말고."

"그게 우리들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야."

444 신주◆KtQxTILCQM (hXoqYBhQ3g)

2021-11-19 (불탄다..!) 00:15:52

????????????

대체...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임............
5명 중 아무 표식도 있지 않은 사람이 마스터or킹이려나..........🤔🤔🤔

445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0:19:43

호에에 뭐 하다보니 케주도 오고 사이드 스토리도 나오고~

어서와용~

446 케이시주 (fhQBd4UXoc)

2021-11-19 (불탄다..!) 00:21:22

>>433 ㅇㅁㅇ!!

동그라미 쳐진 남자가 케이스2에서 죽은 그 남자려나🤔

연우주도 쫀밤이야~~!!

447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0:22:19

사이드 스토리의 의미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어요! 하지만 떡밥은 많이 던졌어요!

448 테이주 (r4K6WnQj0.)

2021-11-19 (불탄다..!) 00:27:16

>>440 >>441 이제서야 주절주절 하는 거지만 애쉬의 '난 틀리지 않았다'는 사회에서 다른 사람으로 분류되지만 난 잘못되지 않았다..는 뜻도 있고 피카레스크 작가의 삶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다른 비설에서도 잘못된게 없다며 합리화 하는건데 테이도 그 비슷하게 합리화중이다..

그리고 테이 이거 하고나서 아 쓰읍 괜히 가오부렷다;; 하면서 낑낑댔을듯..

449 연우 - 케이시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0:27:31

"그런 날씨죠."

그녀는 당신이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는 잘 모른채 일단 말을 맞춰주며 걸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아직 조금 쌀쌀한 정도의 날씨라서 딱히 따듯한게 끌리는건 아닌데 칼국수를 싫어하는건 또 아니라 상관없습니다.

"설사 그렇다고해도 결과적인거죠. 저희 단체로 순직해서 2계급 특진이었을걸요?"

그녀는 농담이랍시고 말한거 같지만 내용 자체는 섬뜩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미소를 짓고 있는거보면 정말 농담으로 말한거 같긴 한데, 농담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뻔했다는게 또 무서운 사실이겠죠?

"적어도 한번이라도 견뎠으면 모르겠지만.."

전력으로 전개해도 단 한번을 막지 못하고 위력을 줄이면서 박살나는게 한계라니.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그렇게까지 정면에서 밀려본적이 없었기에 한숨을 쉬었습니다.

"선배가 그렇게까지 말씀해주신다면, 못이기는척 그렇군요~ 할게요."

그녀는 작게 웃으며 따라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점심시간이니 사람이 많은거야 예상했고 기다려야할지도 라고까지 생각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자리는 있는거 같았기에 따라 앉으면서 당신의 말에 답했습니다.

"칼국수요."

뭐 그렇죠.. 칼국수집이니까.

450 테이 - 소라 (r4K6WnQj0.)

2021-11-19 (불탄다..!) 00:46:38

최근 성공적인 흥행을 위해 내한은 필수라는 말이 나돈다. 그렇지만 포레스트 워커는 서울에만 있지 않을 것이다. 포레스트 워커를 맡은 브라이언 A. 베르너는 그에게 잠시 한국에 머물러 청해시에 사흘정도 머무르고 귀국하겠다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가 그 소식을 듣고 부모님과 상의냐 물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그가 "브리, 너 스케줄 있다며." 하고 말해도 이 형 말 지지리도 안 들어먹는 말썽꾸러기는 "누나의 특명이야. 술 마시는지 안 마시는지 감시하랬어!" 하고 되레 호통을 쳤다. 덕분에 그는 며칠간 금주를 해야하고, 애물단지 동생을 집에 이틀이나 둬야 한다며 푸념했지만 지금은 좋은 열쇠다. 눈앞의 여성이 보인 반응 때문이다. 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일정을 확인했고, 연차를 확인한다. 거기다 이제 먼저 뭘 원하냐 묻지 않은가.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저한테 특혜를 주려 하면 어떡해요! 이러다 저 잡혀간다구요."

그는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연차 다이렉트는 구미가 당겼지만 그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참기로 했다. 가족을 이용해 특혜를 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남들 바쁠 때 연차를 쓸 생각도 거의 없다. 그는 연인도 없고, 가족은 멀리 있으니 신년 휴가 이전 남들 다 내는 순간에 같이 낼게 뻔하다. 그는 절대 거짓이 아니라는듯 양 손을 절레절레 흔들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 무릎까지 꿇을 일인가? 하는 눈치로 당황스러운지 주변을 부산스럽게 쳐다보다 속사포로 쏟아지는 팬심에 입을 작게 벌리며 그대로 굳었다.

고등학교 시절 유달리 WWE를 좋아했던 친구가 있다. 학교의 아이돌 말리나다. 그녀는 아직 NXT에 있던 그의 누나 나탈리를 보며 분명 크게 될 거라고 일장연설을 하고 싸인까지 미리 받고 싶다 했다. 그 그립던 친구의 모습을 여기서 겹쳐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지 잠시 어색하게 웃던 그는 헛기침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을 귀엽게 보면 무례하다고 안 된댔는데, 하물며 상사인데도 이 모습이 귀여워 참지 못한 것이다.

"맙소사, 소라 씨!"

숨이 넘어갈듯 웃을뻔한 걸 겨우 참은 그는 초록색 곰젤리를 입에 집어넣고 잠시 고개를 돌려 비죽비죽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겨우 진정시켰다. 젤리가 입안에서 조금 녹자 혀를 움직여 볼 한구석으로 치우고 걱정 말라는듯 손을 두어번 까딱였다.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거짓말 아니에요."

그는 잠시 고민하다 운을 뗐다. "제 동생이거든요." 하고 멋쩍은듯 제 볼을 한번 쓸어보곤 아직도 여운이 안 가신듯 의미심장하니 다시 터지려는 웃음을 미소로 포장한다.

"제가 한국에 있으니 며칠 묵다 가겠다고 했어요. 시간대도 맞는 것 같으니까 근무처에 한번 데려와도 괜찮을까요? 사진이 찍고 싶다면 제가 열심히 부려먹어야죠."

이건 금주의 복수다. 그는 스산하게 변모하려는 웃음을 애써 참았다.

451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0:47:44

사실 라타토스크 멤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퀸도, 룩도, 비숍도, 나이트도! 다만 지금 시점에서 움직임이 제대로 포착된 것은 나이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남은 셋도 제대로 모습을 보일 날도 오겠지요.

솔직하게 제일 만나보고 싶은 이는 누구인가요? 여러분들은?

452 소라 - 테이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0:52:42

"특혜는 아니에요! 제 권한 내의 일이라고요! 그러니까 특혜는 절대로 아니에요!"

어디까지나 합법적인 선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행하는 것이기에 절대로 특혜는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강조하듯 이야기했다. 그러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 않은가. 불법도 아닌데. 거기다가 다른 이들도 엄밀히 누릴 수도 있는 건데! 애초에 연차 통과시켜주는 것은 자신인데! 그렇게 항변하듯 이야기를 하는 그녀는 그만큼 이성을 잃은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그 배우가 자신의 동생이라는 말에 그녀는 의외라는 듯이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놀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몇걸음 물러섰다.

"마, 말도 안돼! 우리 서에 그 배우의 형이 있었다니! 거기다가 그 사람이 지금 제 눈앞에 있다니! 아. 아. 그, 그..반갑습니다? 만나서... 아니아니! 이게 아니라... 근무처는 안돼요. 일단 여기, 일반 사람들은 출입금지 구역이기도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그녀는 그건 좀 곤란하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아무래도 특수수사대인만큼 일반인이 사무실로 들어오는 것은 조금 곤란한 모양이었다.

"예성이가 허락을 안할 거예요. 그리고 저도 일단 지휘자로서... 거기까지는 힘들 것 같아요. 건물 앞이라면야 가능하겠지만요."

그 정도까지는 아마 괜찮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는 나름대로 타협을 보려는 듯이 그에게 제안했다. 마침 바로 앞에 카페도 있겠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면서 사진을 찍으면 딱 좋지 않겠는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모든 계산이 끝이 났다.

"어때요? 이 정도면 괜찮나요?"

453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0:56:41

소라...

어디 연우(어머니)의 자금력으로 배우들을..

454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1:00:34

예성:지금 선배 때문에 뭔가 일이 점점 더 커지고 있잖습니까.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흔들흔들)
소라:좋잖아! 내가 연차일 때 만나면 되잖아! 문제 없잖아!

455 유진주 (Qpv0z1wZG.)

2021-11-19 (불탄다..!) 01:09:26

집이야 집 ... (널부렁)

456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1:11:08

어서와요!

457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1:13:57

어서 와요! 유진주!! 하루 고생했어요!

458 테이주 (r4K6WnQj0.)

2021-11-19 (불탄다..!) 01:15:15


유진주 어솨~!! 고생 많았어! (움쫩!)

오늘의 노래..테이에게 어울리는 곡이라 가져와봤다~!!

459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1:25:15

>>458 그렇다면 저는 그 곡을 조용히 감상하겠어요!

460 케이시-연우 (fhQBd4UXoc)

2021-11-19 (불탄다..!) 01:28:45

"아하하하! 그런 특진은 준대도 거절하고 싶은걸?"

짧고 굵은 인생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나이 서른도 되기 전에 생을 마감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죽으면 월급도 못 받는데 특진이 무슨 대수람? 하마터면 월급 대신 순직 보상금을 받을 뻔했다는 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사실이었다.

"한 번도 제대로 못 막은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자기! 자기가 있어서 그나마 위력이 크게 줄었던 거라구."

상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주며 말했다. 저렇게 자책하지 않아도 괜찮을 텐데. 실제로도 상대에게 전격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 이전에 역량의 차이가 워낙 크기도 했고 말이지. 상대의 탓이 아니라는 뜻이 최대한 많이 전해졌기만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오호, 그렇게 하면서까지 나랑 점심 먹기가 싫다는 거야, 지금? 이거 혼 좀 나야겠는걸!"

대사가 무서우면 뭐하나, 말투가 영락없이 어린애 겁주는 초등학생인데. 참고로 말하자면, 당연히 순도 백 퍼센트의 농담이었다.

"다른 건 뭐 필요 없어? 만두라던가, 빈대떡이라던가."

난 빈대떡도 먹을 거지만!



/에구,, 깜빡 졸아서 답레가 많이 늦었구만88

461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01:30:28

다들 조은 밤이에오 ... 연우주는 일상 고생하셨어요! ><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3

462 테이 - 소라 (r4K6WnQj0.)

2021-11-19 (불탄다..!) 01:38:19

권한 내의 일이니 특혜가 아니라는 말만큼 신빙성이 안 가는게 또 있을까? 이러다 정말 연차라도 내면 다른 팀원에게 눈초리 받기 딱이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특히 예성 씨. 대부님께서 예성 씨를 특히 주의하라 했는데 벌써부터 찍히면 곤란하다. 이후의 고해성사 떄문인지 잠시 어색한 공기가 맴돌았다. 냉장고의 웅웅대는 소음 뒤로 그녀가 의외라는듯 쳐다보자 그는 눈을 마주하고 멀뚱멀뚱 쳐다보며 입안에 있는 젤리를 씹어 삼키기만 한다.

"안 닮았죠?"

이제 보니 그와 브리는 닮은 점이 많다. 포레스트 워커를 맡은 브리, 그러니까 브라이언도 비색 머리에 붉은 눈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난잡하고 자유분방한 인상의 퍼디난드와 달리 브리는 얌전하고 수수한 미소년이다. 둘을 붙여두고 닮게 만들기 위해선 퍼디난드의 머리를 곱게 단정할 필요가 있었다. 그는 뒤로 몇걸음 물러서는 모습에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지 말아요." 하고 부드럽게 한번 말하고는 하리보 봉지를 봤다. 벌써 다 먹었다. 빈 봉지를 바스락거리며 손에 쥐고 쓰레기통에 휙 던져넣으며 말을 잇는다.

"그러지 말고 편하게 대해요. 어차피 아역배우 출신이든 배우의 형이든 레슬러의 동생이든 지금 제가 경찰인건 안 달라지니까요. 으음, 그것보다 여기는 일반인 출입금지구나. 아쉽네요."

브리 성격으로 봐선 형이 일하는 곳은 어디야? 하면서 이전에 뉴욕 수사국을 이곳저곳 다 둘러볼 기세로 이곳에 들어오고 싶어할게 뻔하다. 잘 타이르면 말을 잘 들을 테니 걱정은 안 되지만 아무래도 아쉬워 할 건 그쪽에서 해결할 수 없다. 그는 "이해해요. 기밀도 많고 그럴 텐데." 하고 사람 좋게 미소 지어보이곤 타협점에 뭔가 생각하다 답을 찾았는지 요사스레 웃으며 답한다. 소라 씨, 생각보다 팬심을 계획적으로 채우려는 면이 있구나.

"아주 좋죠. 참고로 브리는 망고 스무디를 좋아해요."

그는 잔망스럽게 윙크하며 "난 아무것도 몰라요? 근처 카페에서 뭐라도 먹여봐요~" 하고 농담을 던졌다.

463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1:42:05

>>461 (부비부비

케주는 졸리면 자는거에오

464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01:44:02

>>463 (꼬오옥)

다들 졸릴땐 자야해요!!

465 소라 - 테이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1:51:27

"이런저런 것들이 많으니까요. 익스퍼에 대한 자료라던가 익스파에 대한 자료라던가. 일단 저희 팀은 익스퍼 범죄자들 전담 팀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는 것은 사무실 안엔 원래는 알려져서는 안되는 것들이 제법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런만큼 사무실 내는 기본적으로 출입금지였다. 물론 민원을 받는 곳도 있긴 했으나 딱 거기까지. 사무실 안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하며 소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망고 스무디를 좋아한다는 그 말에 소라는 정말로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카페 메뉴에 있었던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소라는 살며시 바닥을 바라봤다. 그 아래에선 지금도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고, 모두는 모르겠으나 프로키온이 거기서 일하고 있었다. 오너로서.

"그 정보 참고할게요. 고마워요."

허나 그렇다고 무작정 데리고 가는 것도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소라는 괜히 머리를 빠르게 굴렸다. 그 와중에 사건이라도 벌어져서 모두 출동하게 되면 역시 어쩔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절로 한숨이 터져나왔고 그녀는 괜히 투덜투덜 이야기했다.

"라타토스크인지 라타토스트인지. 그 기간에는 절대로 활동을 안했으면 좋겠네요. 하아."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아마 그 시즌때... 비설의 그 분을 스토리에서 적절하게 출연시켜보는 것으로.. 네. 일단은!

466 연우 - 케이시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1:51:32

"그 점은 동의해요."

아무리 그래도 그딴거한테 죽고싶은 기분은 아닙니다. 그야말로 굴욕이니까요. 여고생 범죄자에게 경찰관 다수 순직이라니 웃음거리도 안됩니다.
그녀는 자조하듯 웃고는 천천히 수저등을 세팅하며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저랑 능력부터 다르시잖아요, 선배가 아니었으면 제가 막았어도 정말 위험했던 사람들도 있었고.."

그녀도 어렴풋이 기억은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때 자기자신의 치료까지 미루고 동료를 치료하는 모습. 그건 올바른 행동. 그렇기에 대단하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과는 또 별개로. 아까부터 그녀에겐 의문이 쌓여가고 있었죠.

"벌 받는건가요? 선배님이 혼을 낸다고 하니 때리고 회복시키는게 생각나는데요.."

완전범죄가 아닐까. 그녀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며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저는 그럼 만두?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었는데."

아까부터 쌓인 궁금증.

"혹시 저희 언제 사귀기로 했었나요?"

무슨 농담인가 싶겠지만. 표정이 농담이 아닌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또 진지한 수준은 아니었지만요.
그녀에게 있어 당신의 호칭인 '자기'라는게 연인한테 지칭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물어본거지만...

이제와서요...?

467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1:52:14

암튼 1호 커플은 저희네요.

일단 1이니까 이겨씀!

468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01:53:29

1등이에요!!

469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1:59:37

일단 두 분 중에 한 분이 이번 웹박수에 앓이를 넣은게 아니라면 지금 누군가가 또 기회를 보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일단 MPC는 아닌 것 같으니 팝콘 모드예요!

470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02:00:52

웹박수 같은거 안넣어도 되게 티를 팍팍 냈어요!

471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2:01:34

아. 그건 뭐..(흐릿)(시선회피)

워낙 두 분은 서로 티가 많이 나서... 아마 스레에 좀 오신 분이라면.. 어지간하면 다 알지 않았을까하고..

472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2:02:00

솔직히 누가봐도.. 싶긴했죠, 둘다. (말은 이렇게해도 불안했음)

슬슬 2호가 나와도 늦은 타이밍이라구요, 빨리 나와랏!

473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02:02:53

유진이의 공격일변도가 효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3 얼른 2호가 나왔으면 ...

474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02:03:25

2호요? 지금 그런 낌세 있었나? (흐릿) 캡틴은 못 본 것 같은데.. 아니요. 진짜로요.

일단 저는 슬슬 자러 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75 테이주 (r4K6WnQj0.)

2021-11-19 (불탄다..!) 02:04:29

누가 앓이를 넣었다고??(기어옴)

아니 하필 그시즌에 이럴수가 애조씨도 헐레벌떡 뛰어올 무서운 발언 아니냐고 그거..🤔 사실 끝마무리~즈음에 아주 잠깐이나마 애조씨 등장시켜도 되냐 물어보려던 테주 브라이언 목숨이 위험해질 것 같아서 덜덜 떠는중

476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02:04:51

사실 저도 못봤어요. (?)
잘자요 캡!


연우는 그냥 직설적으로 나오면 약하니까용. 만약 좀 더 빙빙 돈다거나 했으면 정말 엔딩날쯤에나 이해했을지도.

477 테이주 (r4K6WnQj0.)

2021-11-19 (불탄다..!) 02:04:57

캡틴 쫀밤~ 답레는 오후중에 줄게!

478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02:16:42

캡틴 코오 잘자요!!

>>475 저도 애조시 보고싶어오 ...
>>476 호에에 ... 직진하기를 잘했구만!!

479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10:41:30

조은 아침이에요~~

480 연우주 (//dZ5dcahk)

2021-11-19 (불탄다..!) 14:59:00

굿모닝 (?

481 테이 - 소라 (CT9.HwrpDg)

2021-11-19 (불탄다..!) 15:50:17

아직 익스퍼에 대한 정보는 극비니 어쩔 수 없다. 그는 납득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자신이 익스퍼라 해도 가족은 비익스퍼고,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는 대략 알지만 그 이후 따라오는 부작용에 대해선 모른다. 더 알게 두어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이라면 더더욱 알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는 바닥의 시선을 따라보려다 그만둔다. 투시 능력이 없어 바닥을 봐도 카페 메뉴에 스무디가 있는지 확인도 못하니, 지금은 정보만 주는게 좋겠다. 그는 장난스럽게 "망고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열대과일 대장인데 자기만 몰라." 하고 덧붙이더니 이내 작게 웃는다. 동생을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한 것 같으니, 베르너 집안은 매체에서 보이는 그대로 별 트러블 없이 단란한 가족임이 분명하다.

"고맙긴요. 저야말로 감사하죠."

말썽쟁이 하나를 집에만 두지 않아도 된다. 집에 있다면 하루종일 그를 귀찮게 할게 뻔하다. 그렇다고 나가면 또 제멋대로니, 차라리 서내 사람이라도 만나볼래? 하고 안전한 사람을 떡 붙여둬야 그의 마음이 좀 편안할 것 같다. 이러나 저러나 아직 브리는 16살이다. 그와 7살이나 차이가 나고, 나이차가 제법이라 걱정되는 동생이기도 했다. 그녀의 푸념에 그도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활동한다면 소라 씨만 아니라 저도 화가 날 것 같아요."

휘말리게 둘 수는 없으니 말이다. 지금까지 봐서 라타토스크가 과연 자국인 외국인 가릴 조직이던가. 동생이 어디 털끝 하나라도 다치면 총기가 불법이래도 그 자리서 쏴죽일 마음이 단단하다. 그는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난다. 쉴만큼 쉬었으니 슬슬 영어로 쓴 보고서를 다시 한글로 바꿔야겠다. 아직 모르는 한글 단어도 많은데! 곤란한지 비대칭으로 싹둑 잘린 머리를 한번 귀 앞으로 쓸어넘기고 기지개를 켠다.

"저는 슬 가볼 건데, 소라 씨는 더 쉬다 가실 거예요?"

482 유진주 (PWmgwbThkE)

2021-11-19 (불탄다..!) 17:44:54

조은 저녁이에오

483 케이시-연우 (fhQBd4UXoc)

2021-11-19 (불탄다..!) 18:57:05

"역시 그렇지? 솔직히 그 정도면 기사로 내기도 애매했을 거야."

'여고생 테러리스트 습격... 경찰 5人 순직' 같은 헤드라인을 상상해본 그녀는 이내 고개를 내저었다. 애초에 익스퍼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런 기사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거니와, 그 이전에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무장한 경찰들이 고등학생 한 명에게 뼈도 못 추렸다니, 길거리 가판대에서 파는 B급 찌라시도 그런 기사는 안 싣겠다.

"그렇게 띄워 주니까 부끄러운걸? 그리고 자기가 막아 줬으니까 그 정도로 그친 거라구."

상대가 없었더라면 분명 제가 어떻게 손을 써보기도 전에 쓰러진 사람이 나왔을 것이라고 그녀는 확신하고 있었다. 부상을 치료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목숨이 붙어 있어야 할 수 있는 법이었으니.

"뭐야 그건, 때리고 회복시킨 다음에 다시 때리는 거야? 자기, 엄청 무서운 생각을 하네!"

그럴 리가 없잖아!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고작 밥 먹기 싫다고 했다는 것만으로 그런 잔인한 처사를 내리면 이쪽에서 먼저 경찰 뱃지를 내려놔야 한다.
자연스럽게 웃어보일 수 있었다. 다행히도.
"좋아! 그럼 여기 바지락 2인분이랑 만두하고 빈대떡 주세요. ...음?"

주문을 마칠 무렵 들려온 질문에 그녀는 잠시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있다가 곧 폭소를 터뜨렸다. 퍽 진지한 태도치고는 질문의 내용이 너무 귀여웠던 탓이었다.

"아하하하하!! 그러니까 지금 내가 자기라고 불러서 그러는 거지? 이건 그냥 말버릇이니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물론 자기, 아니지, 연우 씨가 불편하다면 그만둘게. 한쪽 눈을 찡긋해 보이며 말했다. 자기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사귀기로 한 적이 있냐고 물어보다니, 너무 귀여운 거 아냐, 자기?

484 화연주 (KL.luAQQXU)

2021-11-19 (불탄다..!) 19:04:10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펫말 꽂아두기)

485 케이시주 (fhQBd4UXoc)

2021-11-19 (불탄다..!) 19:05:38

화연주도 쫀저녁이야~~!! 멀티는.. 지금 기력상 무리😥

486 화연주 (KL.luAQQXU)

2021-11-19 (불탄다..!) 19:05:58

진단 올려봐야겠군요!

487 소라 - 테이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19:11:21

그도 그렇고 자신도 그러하니 그 시기에는 아무 일도 없지 않을까. 그저 그녀는 그렇게 바랄 뿐이었다. 절대 덕심 때문만은 아니었다. 기왕이면 아무런 문제도 없이 잘 끝나고 해결되는 것이 좋은 법이니까. 경찰의 존재가 설사 없어진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피해를 안 입고, 치안이 절로 지켜지는 사회가 된다면 그것만큼 좋을 일이 또 있을까? 자신은 이 일을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일자리를 찾으면 될 일이기도 했고.

아무튼 슬 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그의 말에 소라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자신은 좀 더 여기서 쉴 생각이었다. 복잡한 서류를 지금 당장 보는 것은 그녀로서도 피하고 싶었기에.

"아니요. 저는 조금 더 쉴게요. 이 참에 조금 쉬지. 언제 쉬겠어요? 오늘도 예성이와 나란히 야근을 할 것 같거든요."

요 근래 있었던 사건들에 더불어 지난번 사건까지. 이런저런 방향으로 조사를 해야 할 게 많았다. 예성은 자신이 할 테니 먼저 퇴근하라고 하겠지만 어떻게 그것을 그대로 두고볼 수 있을까? 자신도 이것저것 도와야한다고 생각하며 소라는 괜히 미소를 지었다.

"어느 정도 푹 쉬다가 천천히 하세요. 지금 당장 급한 일은 없으니까요. 일 힘내세요."

가려고 하는 그를 배웅하듯,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 살며시 오른손을 들어 그를 향해 흔들었다.

/이것으로 막레를 하셔도 좋고 막레를 쓰셔도 괜찮아요! 일단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488 화연주 (KL.luAQQXU)

2021-11-19 (불탄다..!) 19:14:36

화연:
205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면?
나쁜 사람들.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막지 못한 무능력한 자기자신

291 캐릭터 방의 전경
깔끔하며 미니멀라이프를 즐기는 편

164 내기나 도박을 좋아하나요?
리스크가 적은 즐겜 도박, 내기를 좋아하지만 리스크가 커지면 발을 뺀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489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19:21:47

안녕하세요! 화연주! 음. 자기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니! 그러지 않아도 된다구!! 화연아!! 8ㅁ8

490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20:01:33

저는 식사를 하고 올게요!!

491 ◆O5r/SywHNU (5tt05PBC8Q)

2021-11-19 (불탄다..!) 20:44:27

밥을 다 먹고 잠시 뒹굴거리다가 갱신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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