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67097>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192- :: 1001

넛케주

2021-11-14 00:38:06 - 2021-12-10 11:50:16

0 넛케주 (wrDXm2veRc)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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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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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벤트는 이 어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공지]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 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상황극판 룰에 걸리는거 제외)
※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308 draconianLady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3:18:35

네 7ㅏ져7ㅏ세요
[차원택배-말키아에게 말랑이]

309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3:19:10

만족스럽군.
이 귀여운 말랑이를 거부하다니 통탄스러울 따름이야.

310 draconianLady (RNsp.zNC9Y)

2021-11-20 (파란날) 13:22:26

그7ㅔ 귀여워?? 음 취향존중

311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3:23:37

누르면 속내를 다 드러내니 귀엽지 않을 수가 있나? 여우같은 작자들보다야 낫지.
말랑하고.

312 H.Windsor (fNDPGk.nyI)

2021-11-20 (파란날) 18:13:37

안녕..

313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8:25:38

강녕하신가. 좋은 저녁일세.

314 H.Windsor (M/UUZkOIOo)

2021-11-20 (파란날) 18:28:20

그래, 뭐. 안녕.. 말투가 꽤 고풍스럽네. 싫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만나서 반가워. 처음 만나는 거였던가.. 맞지?

315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8:32:19

늙은이 말투가 아니고? 짧지 않은 생에서 고풍스럽다는 말을 들은 건 처음이군. 물론, 이것도 싫다는 뜻은 아니야. 모르는 사람한테는 내가 그리 보이나 싶어서.
그래, 처음 만나는 거지. 자아, 우리가 이리 만난 행운을 축하하며 위스키라도 한 병 따볼까? 마침 좋은 물건이 들어왔네.

316 H.Windsor (M/UUZkOIOo)

2021-11-20 (파란날) 18:36:07

늙은이보단 사극스러웠어서.. 그리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초면인 사람한테 그렇게 말할 리가.
...어... 미안, 내가 사람을 잘 못 믿어서.. ...당신 먼저 한 모금 마신다고 하면 같이 마실게. 미안...

317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8:42:56

사람을 잘 못믿는다면 파충류는 잘 믿으시는걸까요! 아아. 그나저나 술인가요~ 크으. 음주도 괜찮죠~ 하지만 과음은 나쁘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고풍스러운 말투인 분이 있다면 경박한 말투인 저도 있어야 균형이 맞을 듯 하여, 제가 이렇게 등장했답니다!

318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8:43:17

사극? ... 여하튼, 남 못 믿는다 한 것치곤 퍽 예의 바른 사람이네. 나라면 그리 말했을 테야.
신 앞에서 신을 믿지 않는다 하시니 간도 참 크시군. 괜찮겠나, 내가 한 모금 마시면 네 몫이 줄어들 텐데? 대금 내고 마시는 술인데 온전히 즐기는 게 낫지. 네 선택을 확고히 굳히는 것이 좋을 것이야.

319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8:45:16

술의 가치를 아는 자는 설령 파충류라 하더라도 친구 삼기 좋지. 내 오랜 신념이야. 무어 문제될 거 있겠는가, 한 병 정도는 이 중 누구의 간에도 기별이 안 갈 테야. 경박한 말씨의 동지도 한 잔 할 텐가?

320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8:48:37

아아! 팔다리도 없는 불길한 미물이라고 하여 내치거나 차별하지 않고 자비를 베풀어주시다니, 이 어찌 존경받을만한 신의 귀감일수 있을까요! 그렇지만 저는 술은 사양하겠습니다. 오늘 밤은 해야할일이 있거든요! 대신 여러분들이 술자리를 가지는걸 구경하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합죠. 하핫!

321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8:53:19

팔다리가 없는 게 불길함의 상징인가? 장담컨대 그 치들은 파충류가 얼마나 비ㅆ 아니지 위대한지 경험해본 적이 없을 테야. 믿어도 좋아. 헌데... 무슨 일을 하길래 술 한 잔도 마다하나?

322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9:01:43

그 쪽 세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옛날이야기나 신화같은데서 뱀은 부정적으로 묘사되기 마련이니까요 - 선량하고 무구한 뱀으로서 오명을 쓰는게 슬플 따름이지요. 흑흑. 비ㅆ... 비ㅆ...! 후후 . 저는 신비주의를 표방하는 뱀이므로 그것은 비밀이랍니다! 그렇지만 무슨 일을 한다고 해도 최대한 말똥한 정신으로 하는게 좋으니까요. 뱀은 인간보다 소화기관이 훨씬 작기도 하고 말이죠- 술에 빠져서 헤롱거리고 있으면 안되니까요~

323 주벤 (WT8Camc0Ww)

2021-11-20 (파란날) 19:09:17

[굴러다니는 학생들이 성장하는 걸 보니 뿌듯하다는 것]
[근데 사실 3년정도로 굴리는데 성장하지 않으면 그게 더 문제지 않을까.... 하는 생각아 드네]

324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12:34

그런가. 뭐, 파충류도 뭣도 아닌 나로서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이긴 하군. 편가르는 게 웃기다는 생각 밖엔. ... 그리고 말실수는 센스 있게 넘어가는 법도 알아야지. 괘씸하다 생각하여 팔아넘기면 어쩌려고 그러나?
비밀이라니 이리도 섭할수가. 기껏 너희들과 이야기하기 위하여 무거운 몸 이끌고 와줬는데 내 노력 무상히 여기면 서러운데. 정보값을 치르면 이야기해줄 테야?

325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9:12:52

안녕하세요! 학생들이 굴러가고 있군요! 대체 어떻게 다루길래 굴린다는 무서운 표현을 쓰는건지 조금 신경쓰이지만? 저는 매너있는 뱀이므로 캐묻지는 않겠습니다!

326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15:14

문제라 할 것까지야. 그 치의 노력이나 재능이 거기까지였던 것이지. 다행히 네 제자는 도태되길 원하는 자가 아니라 다행이네. 노력의 결실이 맺혀 기분이 좋은가봐?

327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9:19:17

꺄악! 꺄악! 잘못했습니다 신님! 부디 팔아넘기지 말아주세요! 에엥~ 하지만 저도 제 신비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뭐. 그러면 쪼오금 얘기하자면, 어딘가의 외로운 사람의 도움이 되어주러 간다고나 할까요~ 뱀의 몸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진 않겠지만서도, 말벗정도는 될 수 있겠죠!

328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23:09

진지하게, 말하는 뱀은 희소성이 있으니 비싸게 팔리지 않을까 싶은데. 네 몸 우리 상단에 의탁할 의향 없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네, 뱀이여. 외로운 사람의 말벗이라. 무료로?

329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9:28:01

아아! 죄송합니다! 저는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 있는 뱀은 아니라서 말이죠! 애초에 팔려나가다니 너무한 처우 아닙니까!?
뱀이 돈이 있어봤자 어디에 어떻게 쓰겠나요 - 뭐. 쌓여있는 금은보화 사이에서 헤엄치는것도 멋질거같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330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19:32:25

대답이 늦어서 미안해. 잠깐 다녀올 데가 있었어서..

신이라, 그래, 뭐.. 불경죈가, 이거.. 그래도 난 당신 신자는 아니니까. 당신한테 한 모금 양보한다 생각하지, 뭐..

뱀 씨 안녕. 오랜만이네.

331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33:08

아쉽군, 반은 농담이지만. 한번 잘 생각해보게나.
돈은 많은 곳에 아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 네 말대로 바다만큼 펼쳐둔 다음 헤엄치는 것도 그 방안 중 하나가 되겠고. 말을 다시 돌려서, 그렇다면 무상으로 도움을 주려 가는가? 자원봉사자인가, 너는?

332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37:30

불경죄는 아니지만 괘씸하기는 하지.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내 이웃 중엔 신앙 없는 자가 자기 제단에 흙 묻은 발 올려놓았다 하여 불지르는 신도 있네. 아, 내가 그런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술 한 잔 공양받았다 생각하도록 하지. 어디 보자, 한 모금 값은 제하고... 7,000 호른만 내.

333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19:39:08

그건 좀 그런데.. 필멸자가 이래라저래라 할 일은 하등 아니겠지만.. 알아서들 하겠지. 하지만 당신한테는 사과할게. 신이여서가 아니라, 뭐.. 대화하는 상대방한테 하는 사과라고 생각해..
...7000호른이 달러로 얼마정도 하지..?

334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43:30

이런, 신에 대해 너무 안 좋은 인상을 남겼나? 오해는 말아줬으면 하네. 나도 그 치 마음에 안 들어.
... 신선한데. 동급 취급이라. 재미있으니, 받아주지. 흠. 달러? 그쪽 세계의 화폐 단위인가. 1달러로 무엇을 살 수 있지?

335 주벤 (ulv0CdxLB6)

2021-11-20 (파란날) 19:44:32

[어쨌거나.. 이제 마무리만 하고 나가면 되니까..]
[좋아. 기념품 원하는 사람?]
[(공중에 떠서 은은한 빛을 내뿜고 있는 구체의 사진)]
[참고로 최대지름은 30센치고 최소는 7센치로 크기조절 가능행!]
[원하면 파밍 좀 하고 가게!]

336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45:49

빛나기만 할뿐인 장식품? 무슨 용도지 그건?

337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19:46:21

이런. 꽤나 이 방면에 있어서 집요하게 파고 드시네요~ 역시 무상으로 일한다는 말은 믿기 어려운가요? 뭐. 굳이 얘기하자면, 일종의 계약같은걸 맺었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 제가 보호받기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라는 느낌이네요! ... 아아. 이런 이야기까지 하게 될줄이야. 저, 원래 이런 얘기 쉽게 안 해준답니다-? 이렇게까지 저의 숨겨둔 이야기를 들려드렸으니, 그 쪽도 무언가 해주시죠!

338 주벤 (ulv0CdxLB6)

2021-11-20 (파란날) 19:48:41

[장식품이지?]
[분위기있는 조명?]
[가공을 덜 하고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서 부화시킬 수 있다면 반짝반짝한 새가 한마리 나온다지만]

339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19:51:12

뭐.. 당신이 그런 류는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그렇잖아? 난 당신을 안 믿고, 우린 차원도 다르고.. 그런 거지.. 당신이 내 행운과 상업의 신은 아니니까. ..아닌가?
글쎄, 5달러면 샌드위치 하나 사먹지.

장식품이라.. 미안, 둘 곳이 없어서..

340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52:19

내가 집요하나? 네가 그런다면, 그런 것이겠지.
순수한 이타로 움직이는 자 누가 있겠나. 그저 다른 세상은 다를까 궁금한 것 뿐일세. 더 캐묻고 싶은 마음은 있다만 "집요하게" 느껴 불쾌해할 테니 관두도록 할까? 그래. 네가 생각하는 이 이야기의 값어치는 얼마지?

341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56:05

정리하면 새의 알로 만든 공예품인가. 무상으로 준단 걸 보아 값은 얼마 안 나가는 모양이야?

아니, 네 말이 맞지. 평범하게 대해. 나도 그 쪽이 더 마음에 드는군. 다만 이쪽이 너를 동등하게 대해주리라 예상친 말아줬으면 해. 몸에 베인 습관이란 게 있잖나.
5달러에 샌드위치 하나. 그렇다면 어림잡아 587.38달러 정도 될까.

342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19:57:42

...어, 음.... 혹시 물건으로 줘도 될까?

343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19:58:46

한번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군.

344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20:01:09

좋아, 어.. 나는 시체를 손질해서 판매.. 하는 쪽이고.. 그래서.. 그렇지.. 응.. 괴물들 사체도 있으니까. 호신용이라든가, 별 이상한 것들. 당신이 요즘 뭐 필요한지 알려주면 선택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345 (NLwgykprvA)

2021-11-20 (파란날) 20:03:28

호오! 신기하게 생긴 물건이네요! 부화를 시킬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이란 어떤 것일까요?
네! 오랜만이네요. 윈저씨!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아무래도 그렇죠- 극소수의 고결한 성인이 아닌 이상, 인격체라면 누구든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움직이기 마련이니까요- 아아. 괜찮습니다. 이 정도로 불쾌함을 느낀것도 아니고, 굳이 값을 받기 위해서 한 이야기도 아니니까요! 뭐. 쪼~끔 곤란했다는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 그렇다면 댓가로 그쪽의 신님의 이야기라도 들어보도록 할까요!

346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20:04:48

어, 뭐.. 요즘 대금을 못 받고 있는 거 빼곤.. 그럭저럭. 요새 먹고 튀는 고객이 많아져서 큰일이야..

347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09:39

뭐야, 상인이었나? 진작에 말을 하지 그랬나. 여흥 삼아 가볍게 물건이나 주고받을까 했는데... 즐거운 거래가 되겠어.
나는 이 의자에 앉아 머리만으로 부를 불러모은다네. 펜 한 번 써내리면 원하는 걸 모두 얻을 수 있고 손짓 한 번에 금이 발치에 굴러 들어오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은혜를 원하는 우리 차원의 신도들이 값비싼 물건을 갖다 바치고 있어. 그러니 묻겠다, 나한테 무엇이 필요할 것 같나? 네가 고른 물건이 위스키보다 더 값지다면 그에 맞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지.

348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13:16

다른 차원도 변치 않는 사실인가봐. 실망스럽네. 그 '극소수의 성인'이 대다수인 세계를 바라는데도... 불쾌하지 않았다니 다행이긴 하군 그래.
내 이야기라. 네가 고른 대가가 그것이라면. 그래. 내 눈 밑에는 점이 네 개 있네. 그것도 양쪽에 두 개씩 대칭적으로.

349 주벤 (ulv0CdxLB6)

2021-11-20 (파란날) 20:14:08

[그치그치.. 새의 알로 만든 장식품 or 조명]
[어차피 클리어하는 도중에 얻을 수 밖에 없는 거라]
[수요 없으면 걍 버리고 오겠지?]

[조건.. 일년정도 일정한 온습도를 맞춰주고 일정 시간마다 슬쩍슬쩍 굴려줘야 함]
[그 외에는 부화할 때 실패하기도 한다는 점?]

350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16:39

별 값어치도 없는 흔한 물건이라면, 나도 사양하네. 짐작컨대 그와 비슷한 전리품들이 나를 믿는 초보 모험자나 상인들이 지금도 나한테 날아오는 중이니 말이야. 안 그래도 처치곤란인데 골칫거리 늘리고 싶지 않으니, 어미나 아비 품에 돌려주고 오게.

351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20:19:25

글쎄.. 나는 머리가 그런 쪽으론 안 굴러가는 양반이라. 그런 쪽으로 굴리는 걸 그다지 내키지 않기도 하고.. 젠장.
하지만, 뭐. 굳이 말하자면.. 내가 취급하는 건 생물이야. 금붙이 따위가 아니라고. 당신 신도들이 바치는 건 어디까지나 '당신 차원'의 물건이겠지. 장담컨대 희소성으로 따지면 최고일걸.

막상 큰소리 쳐놓고선 고르자니 애매하네. 내가 그렇지 뭐...
하늘고래 용연향이라든가. 용연향이 뭔지는 알 거 아니야.

352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26:29

머리 잘 굴러가는데 무얼 주저하나? 자신 없어하는 게 되려 이해가 안 가는데.
용연향이 무언지는 당연히 알지, 무게는 얼마나 되나? 하늘고래가 무엇인지도 자세히 듣고싶군.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야.

353 주벤 (ulv0CdxLB6)

2021-11-20 (파란날) 20:30:23

[그러다면야 뭐.. 놔두고 오겠네..]
[애들은 다 보냈으니 나만 처리하고 오면 되겠네]

354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31:30

어미새나 아비새한테 보복당하지 않게 조심하고.

355 주벤 (ulv0CdxLB6)

2021-11-20 (파란날) 20:33:17

[딱히 보복당하진 않겠지만..]

356 H.Windsor (3M9ZdoeQ7c)

2021-11-20 (파란날) 20:34:51

난 머리 굴리는 걸 그닥 안 좋아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하늘고래는.. 우주에 사는 고래 비슷한 거야. 우주에 살면서 정말 극소의 영양분만 섭취한다는데..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네. 하여튼, 그래서.. 양도 정말 적고. 내 엄지손가락만 해.
이걸 베이스로 만든 향수는 별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맡아본 적은 없네. 이게 전부야.

357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34:57

이미 죽여서? 만약 나라면 알을 가져간 침략자를 순순히 놔둘 것 같진 않네.

358 행운과 상업의 신 "안락의자에 앉은 사내", 말키아 (R09.lLgU6Q)

2021-11-20 (파란날) 20:40:06

네 세상에선 크나큰 유감이겠어. 하긴, 머리 굴리는 것보다야 의자에 앉아 머그컵이나 두드리는 게 편하긴 하지. 알겠네.
그리고 그 정도면 충분하네. 차고 넘치도록 충분하지. 선택지를 주겠네, 네 차원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위험성을 감수하고 부작용 없는 완전부활 마법이 3회 담긴 반지를 얻겠나, 아니면 안전하게 용연향의 가치에 상응하는 양의 금괴를 받아가겠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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