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7 앗 괜찮아요 괘념치 말아주세요😊 안 그래도.... 저도 지금 답레를 날려버린 참이었거든요....................(멍멍이 같은 f5) 일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답레는 편할 때 이어주세요. 저는...맥주나 하나 더 까야겠네요...(선레도 어서 다시 써야지.........)
그녀는 역시 편견은 무섭다고 말하면서 미소지었습니다. 꽤 호기심임 많은 그녀기에 은근히 알고있는 잡지식이 많지만. 그와 반대로 관심이 없는것은 철저하게 모르는게 그녀입니다. 이러한 기계문명(?)도 그쪽에 속했죠. 다만 그렇다보니 인터넷을 잘 안해서 다른 정보에 대해서 더 심각하게 무지해지게 되버렸습니다..
"... 저는 평생 그.. 연애라던가 생각도 못했으니까."
친구 하나를 만드는것만해도 엄청난 시행착오가 걸리는 그녀기에, 내심 연애를 할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잡고 있는 이 손과 당신이 너무 신기해서. 그녀는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저희 그러고보니 사내연애 딱히 금지는 아니었죠?"
으음 어디선가 흘러가는 소리로 그랬던거 같은데. 그녀는 기억을 되짚어보다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 싫어하는게 있다는 말에 그녀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유진씨가? 라는듯한 느낌.
"저도 여차하면 공에 갇혀있으면 되니까요."
그녀는 패널로 요렇게 막아두면 된다고 손으로 자신의 머리위를 둥글에 그어보였습니다.
"아 여긴가요?"
다만 그러고 있느라 앞을 제대로 못보고있던 그녀는 가게라는 말에 시선을 앞으로 돌렸습니다. 아 저기 보이네요. 그리고 당신을 아장아장 따라가며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살포시-.
바다는 망망하다. 겨울 바다는 여름에는 느끼지 못할 신묘한 정취를 큰 몸에 품고 있고 말이다. 물론 지금이 겨울이냐면 조금은- 이른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만큼 추우니 동장군께서 스멀스멀 자리 정도는 잡고 있다고 여겨도 무관하지 않을까? 신은 두 손을 모아 입김을 후 불어넣었다. 예의 수족냉증이 기어오른다. 입김 닿은 양손을 천천히 맞대 문지르며 앞으로 꽝꽝 얼어붙는대도 이상하지 않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광활한 대해를 눈에 담았다. 일본에서 바다란 그 크기만큼이나 막대한 무게감을 지니는 것. 그렇다면 이 금은지국金銀之國은 어땠더라, 흐릿한 생각을 떠올리며 신은 무릎을 꿇어 하얀 손끝으로 해수의 흐름을 그대로 받았다. 이래서야 방금 온기를 불어넣은 손이 못쓰는 것으로 되고 말겠지만, 한편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다. 신은 건져올린 물에 가만히 입술을 가져다 댔다.
"...소금 맛."
이 정도면 맛이 강하다辛い고도 말할 수 있겠다. 아무리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기로서 이 정도로 강한 음식은 건강이 상할 것 같아 별로 먹고 싶지 않은걸- 하는 쓸모없는 생각 하나, 한국의 바다라고 딱히 짜지 않은 것은 아니구나- 하는 마찬가지로 쓸모없는 생각 하나 드니 다시 손이 차지는 것을 감수하고도 치른 방금의 행동은 꽤나 만족스럽다는(?) 결론을 이끌었다. 그러니까 정리컨대 오후 다섯 시가 족히 넘어가 황혼조차 지나치는 때에, 잠깐 바람 쐬고 오겠다며 하얀 하오리羽織 걸쳐 나와서는 뜬금없이 저지른 오묘한 기행이 이와 같았다. 위그드라실 직무 도중에 말이다. 그래도, 그렇더라도, 미리 처리한 일도 많으니까 모쪼록 봐주셨으면 좋겠는걸... 가을 높은 하늘은 엷은 물감 푼 양 노을 위로 남색이 물들고 바다 맛을 구태여 혀 대 확인하는 경찰 뒤로는 두 번째 객客이 여차여차한 경위로 모래 바닥을 밟아 당도한다. 아직 무릎을 모래에서 한 치도 떨어뜨리지 않은 신은 문득 당신의 당도를 알아차려서 고개를 돌려 쑥스럽게 미소해 보였다.
"금일에 오신 분이라 당일 내로는 반드시 인사를 드려야지- 여기기는 했는데, 설마 바다를 앞에 두고 단둘이 만나는 일이 될 줄은 몰랐어요. 음, 그러니까... 당신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곳에?"
머리도 길게 길러서 청순한 느낌도 나니까요. 등허리로 길게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살짝 만져보며 얘기했다. 내 입으로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 편이라서 학창시절엔 분명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데 ...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다니. 하지만 지금까지 본 그녀의 특이한 행동을 생각한다면 납득할 수 있다.
" 그래도 이젠 제 애인이니까요. 그쵸? "
작게 웃으면서 잡은 손을 다시 한번 살짝 끌어당긴다. 꿈만 같다, 라고 말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붕떠서 들뜬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 딱히 규정은 없었던것 같은데 ... 그래도 소라는 자기 일만 다하면 크게 신경 안쓸꺼에요. "
대학생 시절때 보았던 소라의 성격이라면 대원들의 개인사가 팀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업무 처리도 그렇고 서에서는 조금 꽁냥댈수는 있어도 일을 우선시할 생각이니까. 연애는 우리 둘 사이의 일이고 경찰서의 일은 동료들과도 연관이 되어있으므로 우선 순위는 누가 봐도 알 수 있다.
" 저는 새우카레! 새우가 들어가는 카레가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난이랑 ... 사이드로 케밥 하나 주문할까요? 사실 아까 사놓고 못먹어서 배가 좀 고프거든요. "
어디 큰 축제에 가서나 먹어보던 케밥이 있네. 저번에 왔을땐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음료수는 내 몫으로 콜라를 하나 주문하고 연우씨가 먹을 것도 듣고서 주문을 끝낸다. 주방이 보이는 구조였는데 안쪽으로 드문드문 인도인 주방장이 보였다. 현지인이 직접 해주는 음식이라 ...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905 테이: 어..어...(납득하려다 겨우 빠져나옴) 그..그 이치가 병원에 실려가서 위세척만 아니길 바랄게요..?(이게 아님) 테이주: 🤦♀️
아이구 우리 신이 귀여워서 어째 ㅠㅠㅠㅠㅠㅠ!!! 손목에 살짝 불투명도 6~8로 둬서 파랗고 두꺼운 선 그린 뒤에 피부색 살짝 따와서 덧바르면 없던 꼼수마저 생겨버린다..(아무말) 과투시는 그릴 부분이 적어져서 좋지만 크아악 ㅇ>-<..멋지다고 해줘서 고마워이...(움쫘쫩 13572746184821번 갈김) 나도 신주 그림 짱 좋아해..오겜 코스한 2신이 그림에 반한거 알아..? 어쩜 이렇게 귀여움..
>>908 신: 괜찮아요, 불제祓除 의식을 행하면 되니까요. (???) 신주: 🤦♂️🤦♂️🤦♂️
ㅋㅋㅋㅋㅋㅋ..우리의 친구 모두의 친구 불투명도 조절 옵션과 레이어 옵션.....^^ 과투시는 웬만하면 다 멋지지만 그 과투시를 그려내고 소화해내는 게 여간 일이 아니니까요~ 무엇보다 테이주 그림체...반실사체에 가까워서 간지도 배가됐다고 생각해요...아무튼 그림 정말 잘 감상했다는 말씀~~~(움쫩 받아치기~~~!) 아니 오겜 그 하찮은 SD를 가져오시는 거냐고요~~...(땀) 진짜..막 그려댄 거라 귀엽게 봐주셨다니 그저 황공할 따름입니다,,,,
큐브웨폰이 가위라는 점에서 절대로 예사는 아니고...아무튼 테이 행복해져야 하고...,,, 그런데 겉모습만 보면 상당히 잘 어울렸단 말이에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당장 해명해(??)
>>909 테이: (뭐야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악마 쫓는다고 냅다 성수 들이 붓는거랑 같은 원리인가..?) 테이주: 🤦♀️🤦♀️🤦♀️
우리의 친구 ^^!! 오버레이와 소프트 라이트도 좋은 친구라구..사람이 보정 좀 하고 살 수도 있는거지~(아무말) 아악 비행기 띄워주기 부끄럽다~ ㅇ>-< 하찮다니 전혀 아니야..SD라도 주름 묘사도 있구 인체도 안 무너지고 비례도 안 무너지고...신주 솔직히 말해, 은둔고수지!😳 내가 신주 그림 기대할거야..(백만년 뒤라도 일단 돗자리 깔고 봄)
가위..아직 큐브웨폰 사용 안해서 모르는데 전개하고 반응이 어떨지는 테주도 잘 모른다!(당당) 신이도 행복해야해 알겠지..🥺 나도 테-가 이거 어울릴까 생각만 했는데..🤔🤔🤔 앗 이제 알겠다 테이 머리색이랑 스타일 때문에 미용이나 패디과 애들 삘이 나서 어울리는 거임..나머지는 신(not 이즈미 yes god)이 알고 있다..(아무말2)
>>910 ㅋㅋㅋㅋㅋ성수 들이붓기ㅋㅋㅋㅋ... 테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요 응 귀엽네요 은둔고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상은 힘숨찐이고 싶어하는 그냥 Wls이니까요...^^; 나중에 3신도 그려 올릴지 앞날은 아무도 모르지만 기대와 돗자리는 고이 접어두시는 편이 확실히 좋답니다......
(나쁜 마음일지 몰라도 테이 반응...어떨지 너무 궁금함...) 123신은 행복하니 노워리랍니다~😉 아니 미용과 삘 나서 어울리는 거였냐고요 ㄴㅇㄱ ㅋㅋㅋㅋ..전혀 예상하지 못했네~...😅
하이얀 파도 잔물결 따라 흩어졌다 모였다 반복한다. 달리아 마냥 그 풍경을 보고만있다. 기분나쁠 정도로 새까만 눈동자가 담는 것은 무감 그 자체였다. 나도 저렇게 되는 걸까요? 불쑥 튀어나온 한마디에 대답하는 이 어디에도 없다. 아니, 너는 그렇게 좋은 꼴을 보게 되지 아니할 것이다. 반드시 이몸의 아가리에 삼켜져 함께 똬리를 트게 될지니. 사특한 뱀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 울리는 것도 같다. 달리아 놀라 뒤를 돌아보았으나 당연히 아무도 없었다.
이곳 청해시는 마치 시간이 멈춰져있는 듯 했다. 달리아 영 스무살 때부터 이곳에 머물렀으나 제 정신 연령은 아직까지도 그 무렵 즈음에서 멈춰있는 것 같았다. 스물의 달리아 영, 스물 아홉의 달리아 영. 분명 다른 사람임이 분명한데 같다고 느껴지는 거 있지이. 달리아 그렇게 생각하며 손 내뻗는다. 희뿌연 바닷바람을 한 손에 거머쥔다.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
손님 오셨다. 달리아 그리 말하며 눈 휘어보인다. 이제보니 제법 호감형인 것도 같다. 말라붙은 인간성이 웃음 하나에 개화하여 제 존재감 드러낸다. 달리아 꾸벅 인사한다.
특히나 학생이라는것이 다 그렇듯, 겉모습이 괜찮으면 더욱 꼬이는 법입니다. 성인이 되면 이런저런 사정을 따지거나 하지만 학생에게는 그런것이 거의 없으니까요. 그녀는 하지만 전부 거절했을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을 이었습니다. 딱히 신경쓰였던 사람도 없었고. 그렇게치면 여기와서 변했다고 봐야겠죠.
"애인.. 그러네요."
애인이라고 들으니 또 색다른지. 그녀는 종이마냥 당겨지며 미소지었습니다.
"대장님을 그냥 평범하게 부르시네요."
그녀는 그냥 소라라고 가볍게 부르는 모습에 신기하단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녀는 누구를 이름으로 부르게 되더라고 '씨'가 붙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사회에서 이름을 부르더라도 이름만 딱 잘라서 부르는건 적으니까요. 일에 관해서야 그녀도 동의하는거지만 혹시 친한 사이였나 싶어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딩동댕동 했습니다. 티 안났는데 말이에요.
"그럼 케밥까지.. 아 하기는 저도 못 먹긴 마찬가지네요."
자면서 못먹은건 그렇다치고 옆사람 보다가 못먹다니. 그녀는 자기가 생각해도 불합리한 행동이었다 생각해 얼굴을 붉혔습니다. 그러다 주방안의 인도인 주방장을 보고 진짜 인도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며 놀라는것도 한편. 그녀는 당신의 질문에 시선을 돌려 바라봤습니다.
"편하니까요? 선배님이라고 부르면 적당히 한발 빠져있을 수 있고 듣는 사람도 대부분 기분 좋아했고요."
전에는 말이죠. 요즘은 한발 빠져있을수도 없고 딱히 선배님이라고 불러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