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6308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23.첫 충돌 :: 1001

◆O5r/SywHNU

2021-11-10 01:57:34 - 2021-11-17 01:05:40

0 ◆O5r/SywHNU (euSyN4aw0s)

2021-11-10 (水) 01:57:34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512 케이시 나이팅게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4:51

아프다. 뇌를 통째로 끄집어내서 기름통에 넣고 튀기는 것처럼 아팠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레벨의 차이가 명확하게 느껴졌다. 이전까지는 놀이에 불과했다는 말은 어쩌면 아예 허세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작열하는 스파크 속에서 그녀는 정신을 다잡기 위해 애썼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는가.

...구하고 싶었잖아?

작은 목소리 하나가 속삭였다. 그래, 그녀에게는 구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다. 구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납치당한 학생들을 구하고 싶었다. 목숨을 위협받는 동료들을 구하고 싶었다. 아직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이상 이곳에서 쓰러질 수는 없었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 이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든 범인을 용서할 수 없었다.

―아주 먼 옛날, 어느 작은 방에 갇혀 그러했던 것처럼.

멍한 너머로 당황한 듯한 범인의 말이 들려왔다. 물 속에 머리를 집어넣은 것처럼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목소리에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동료들을 구해야 해.

어떻게?

치유해야 해.

너무 멀어. 큐브 웨폰은 이미 잃었잖아.

그런 건 필요 없어.

동료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평소였다면 턱도 없는 거리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됐다, 고.

513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5:18

(모두의 오버익스파 아이디어를 호록)

514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5:31

온니 너무 멋져요 (눈물콸콸

515 테이주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6:23

허어억 언니 결혼하자

516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6:44

모두의 몸이 일시적으로 해방된 효과에 따라서 이후 여러분들은 제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니까..어. 이제 할 수 있는거죠! 이것저것! (나이트:네?!)

517 유진주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7:19

눈나 ... 눈나!!!! (심장을 부여잡음)

518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7:32

추가 시간을 드리겠어요! 40분까지!

519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8:07

으아악

520 연우 - C 4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18:39

"큭.."

쇄도하는 공격.
그러나 어느순간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갑작스레 몸에 돌아오는 기력
동시에 동료들로 타겟을 바꾼 범인.

생각은 접어두고 움직여야합니다.

"한방 정도는.."

패널 전개. 하지만 유한한 그녀의 패널로 전원을 지키는건 힘들기에 자신을 제외한 ㅡ 케이시 포함 ㅡ 동료들의 주변으로 패널들을 최대한 빨리 움직였습니다.
회복도 됐겠다 한방 정도는 버틸 수 있겠죠.

521 신주◆KtQxTILCQM (uu4pP0vl.E)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0:03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케이시 글에서 빛이 나서...

522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0:18

생각보다 적들이 강해서 연우 능력에 제한을 너무걸었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번 싸움에서 꽤 데미지를 줄였던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되야할거 같기도하고. 뭐 괜찮겠징!

523 화연-스토리 (/klBUZvgGM)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1:19

"고마워요! 케이시씨! 그리고..."

화연은 오른손을 번쩍들었다. 그의 손 위에 불꽃이 피어오르더니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탁구공, 골프공, 테니스공, 축구공, 농구공...어느새 짐볼 크기만큼 커지더니 이내 사람 한두명은 우습게 집어 삼킬 듯한 크기가 되었다.

"유언은 있나?"

그리고 나리에게 던졌다.

"듣지 않도록하지"

524 제유진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3:18

붙잡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껴진 그때, 무언가가 몸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기회. 어린 여학생이라는 것 때문에 조금 주저가 되기는 했지만,

' 지금 끝내야해. '

능력을 맞고서 떨어져있는 내 큐브웨폰을 손으로 가져와서 상대의 등 뒤로 이동하고선 강하게 내려 찍는다. 이걸로 제발 끝이 나기를 빌면서.

525 화연주 (/klBUZvgGM)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6:56

갓이시의 하드캐리! 그리고 연우가 모두를 보호해줬으며 퍼디난드와 유진의 공격이 빛을 발했어요!!

526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7:00

사실 저는 개나리양이 실은 학생이 아니고 위장한애가 아닐까 했는데요.
묘사하는거보니 찐 여고생이었나 보네용.

527 퍼디난드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9:17

세상 살면서 듣고 싶은 것만 들어야 하는 줄 아나. 어린아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동정심은 들지 않고 괘씸함만 커진다. 어린 학생마저 끌어들이는 킹메이커에 대한 분노도. 케이시에 대한 공격 소리에 그는 무력하게,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네 실책이구나.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을 때. 그는 몸이 회복 되었음을 깨닫는다.

안타깝게도 그 이후의 생각은 없다. 다행이라는 감정도, 분노도, 고통도 없다. 그는 달렸다. 미친듯이 앞으로 달렸다. 오로지 본능만으로 판단했고, 팔을 쭉 뻗었다. 특수부대는 폼이 아니라는 양 강한 악력으로 나리의 머리채를 덥썩 쥐려 했고, 가능하다면 휘어잡은 그대로 흔들듯 아래로 처박으려 하며 나리가 가진 가장 큰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려 했을 것이다.

"아무나 미란다 원칙 외워보쇼. 체포해버리게."

528 유진주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9:30

케이시 눈나 머시써 ... 앞으로 팬이 될께요

529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29:36

나리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 맞아요! 하지만 그 뒤에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에 대해서는 언젠가 푸는 것으로!

530 테이주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0:07

...지금 테이 여고생 머리채 잡은거야?

531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0:18

역시 요즘 여고생은 쎄구나..

532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1:16

>>530 바로 그겁니다!

533 화연주 (/klBUZvgGM)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1:40

원래 여고생은 특수부대 2명의 힘을 가지고 있으며 여고생 3명이 있으면 전차를 상대할 수 있으니까요

534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2:33

즉 이런 거로군!

535 테이주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2:47

>>532 바로 그겁니다가 아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테이도 0.5 여고생이야 이정도 캣파이트쯤은(?)

536 유진주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5:02

유진이는 진짜 여고생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조금은 슬퍼할지도 모르겠네요 ... :(

537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0:37:18

케이시는 여고생 소리 들으면 자랑스러워할듯(?)

538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0:11

솔직히 저 위기 상황에서 소라가 나타나서 오버익스파를 써서 모두를 구해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신 분들도 적진 않았을까하고..(시선회피)

아무튼 40분이 되었으니 다음 턴으로 가야겠네요!

539 이즈미 신 (uu4pP0vl.E)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0:16

탐지기에 감지되는 수치는 완연한 S급의 것. 암만 기계치래도 신도 이 정도는 알 수 있었다... 하여 죄는 고통 속에서도 신은 부드럽게 웃었다. 소불하 죄인을 당혹하게 만드는 일에는 톡톡히 성공한 셈이다.

"고작해봐야 같은 S급인데, 요외라고 꽁무니를 곧장 빼는 모습이 추잡한 싸움에 진 개와 진배없어 우스꽝스러워요. 금방까지의 거만은 어디로 갔나요?"

그리고 고통도 곧 지워졌다. 기회와도 같은 기적 속에서, 붉은 머리의 대원의 치유 능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신은 지체없이 돌진해 큐브웨폰을 나리에게 종으로 휘둘렀다. 날이 선득하게 선 탄토短刀다. 그러다 옥색 머리의 대원이 옆에서 하는 말에 아, 하며 곰곰이 생각하더니 하는 말.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고, 당신이 하는 말은 당신에게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한국어로는 이것이 틀림이 없죠?"

그렇다면 다행인데요... 하며 신이 탄토를 두 손으로 모아 쥐며 숫기 없이 웃었다.

540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0:18

연우는...

에...

반응이 업쪄 재미업떠 (실망

541 신주◆KtQxTILCQM (uu4pP0vl.E)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0:51

으악
으악
아악
미안해요 예전의 그 일의 반복은 그만~~~~~!! (트라우마)

542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1:50

신주의 레스까지 모두 반응 들어갑니다!! (윙크)

543 신주◆KtQxTILCQM (uu4pP0vl.E)

2021-11-14 (내일 월요일) 00:42:48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544 Case 4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0:52:29

케이시의 익스파에 의해 지배당하던 이들의 육체의 상처가 회복되고 기력이 다시 생겼을 것이다. 그리고 오버익스파로 인한 구속마저도 해체되었고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스파크에 명중했을지도 모르나 그 상처마저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은 모두에게 신기한 체험일지도 모른다.

이어 연우는 다른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서 패널을 깔아서 방어에 들어섰다. 이어 화연의 거대한 불꽃이 나리를 향해 날아왔다. 나리는 이를 빠득 갈며 손에 스파크를 모아 단번에 그것을 받아치듯 주먹을 휘둘렀다. 불꽃과 스파크는 강렬하게 충돌했으나 나리의 익스파가 조금 더 강해서인지 불꽃의 일부가 나리의 몸에 상처를 주긴 했으나 치명타는 주지 못하고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들며 이내 폭발했다. 허나 뒤이어 유진이 나타나서 큐브 웨폰을 이용해서 나리를 공격했다. 상처는 줄 수 없었으나 그에 상응하는 통증은 줄 수 있었기에 나리는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넘어졌다. 그리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퍼디난드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았고 신은 미란다 원칙을 읊었다. 완벽한 체포의 조건이 이뤄졌으나 나리는 쉽게 잡힐 수 없다는 듯이 이를 빠드득 갈면서 이야기했다.

"웃기지 마. 웃기지 마!! 너희 따위에게, 너희 따위에게 체포될 것 같아?! 나는 나이트! 이름없는 수리와 니드호그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라타토스크의 나이트란 말이야!! 고작 너희 따위에게! 너희 따위에게! 스스로의 존재 가치도 모르는 너희 따위에게!!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의 오랜 염원을 반드시 이루게 할테니까..그러니까... 그렇게 보지 마. 더 열심히 할테니까..그럴테니까!!"

무엇을 본 것일까? 그녀의 목소리가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따. 뒤이어 뒤이어 나리의 전신에서 강한 스파크가 솟구쳤고 그녀는 퍼디난드의 손아귀를 뿌리치고 빠져나왔다. 이어 공중에 떠 있는 전류가 뭉쳐진 스파크를 바라보며 손짓했다.

"아버지를 배신한... 그 놈들 중 하나도 죽였고, 이놈들도 모두 지워버릴테니까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지 마아아아!!"

이내 스파크가 뭉쳐진 덩어리는 일제히 터졌고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 무차별적으로 번개가 여기저기로 내리쳤다. 표적도 없이, 적도 아군도 없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려는 듯이.. 그것은 추악한 발버둥이었다.

어떻게 움직일지는 익스레이버 위그드라실 팀의 자유였다.

/1시 25분까지! 이것이 마지막 턴!

545 연우 - C 4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57:54

못 막아.

하나 하나만해도 패널이 못버티는데 너무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이다. 아무리 회복력이 엄청나도...

그녀는 고민하다가 여전히 자신에 대한 방어는 포기하고 미리 전개해둔 패널들을 그대로 움직여 같은팀을 지키려했습니다.
100퍼센트 막진 못하더라도 위력이 적어질테고 그러면 케이시의 익스파로 인해 회복이 가능할겁니다.

"내가 의식만 잡고 있으면.."

아까 상처도 금새 회복됐으니 아마 괜찮을겁니다.

546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0:58:15

와 힐링팩터!

547 유진주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0:59:07

호에엥 ... 어떻게 하면 잘 때렸다고 소문이 날까오

548 화연-스토리 (/klBUZvgGM)

2021-11-14 (내일 월요일) 01:05:31

"웃기지 말라는 말은 내가 해야할 것 같은데?"

화연은 무릎을 꿇고 나리에게 눈을 맞추며 생긋 웃었다. 명백한 비웃음, 깔보는 웃음이었다.

"네 꼴 진짜 웃겨."

무엇인가 더 말하며 나리를 골려주려고 했으나 그때, 그녀의 목소리가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다. 이내 그녀의 전신에서 강한 스파크가 솟구쳤고 나리는 퍼디난드의 손아귀를 뿌리치고 빠져나왔다. 이어 공중에 떠 있는 전류가 뭉쳐진 스파크를 바라보며 손짓했다.

"말에 설득력이 없는 것을 보니 너 국어 공부 못하지?"

무차별적인 번개가 이리저리 내려친다.

화연은 거대한 손 모양 불꽃을 만들어 내어 그녀를 움켜쥐려고한다.

549 제유진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1:07:40

체포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마지막 발악인지 번개가 엄청나게 떨어진다. 아까처럼 누군가를 노리는게 아니라 무차별적으로 떨어지는 번개는 보기에도 아파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버리고 갈 수도 없는 노릇.

" 불쌍하게도. "

작게 중얼거린 나는 큐브웨폰을 땅에 툭 내려놓고서 발악하는 상대의 등 뒤로 향해서 뒷목을 강하게 내려친다. 제발 이걸로 기절이라도 해서 상황을 끝내줘.

550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1:07:56

흠.. 질문.

총 쏴도 돼? 안 죽인다는 전제 하에.

551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1:08:30

나이트도 뭔가 완전 자유로운건 아닌가 보네용

우음..

552 ◆O5r/SywHNU (b1kwvDCpA6)

2021-11-14 (내일 월요일) 01:09:39

>>550 어떻게 행동하는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에요! 됩니다!

553 유진주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1:12:33

총 쏘려고했는데 너무 아플까봐 못쏘게써오

554 퍼디난드 (hLwgPxHlCA)

2021-11-14 (내일 월요일) 01:17:29

상처가 빠르게 회복 된다. 놀랍게도. 백발의 성별 가늠키 어혀운 대원이 미란다 법칙을 읊는 소리에 그제야 모슨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는다. 또 자제하지 못하고 폭력을 휘둘렀나 싶었지만 한두번일까. 과잉진압은 미리 허가를 받았으니 꿀릴 것도 없다. 그는 어느새 아문 상처를 보며 쓴 웃음을 한번 지어보이곤 발악하는 모습을 본다. 상대는 아이지만 범죄자. 사연이 있든 없든 범죄자에게 동정심을 느끼면 수사는 산으로 간다. 누군가는 이미 애타게 자식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고의로 벌인 범죄에 동정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너, 이런 시선으로 보는 걸 무서워 하는구나. 그렇지?"

그는 내려다본다. 안타깝고 경멸하는 시선으로 뿌리친 학생을 쳐다보고 속으로 숫자를 거꾸로 센다. 난 할 수 있다. 리리가 알려준대로만 하면 된다. 범죄자에게 동정심도 느끼지 않고 늘 하던대로 진압하면 된다. 늘 그렇듯이.

"또 당하고 싶어? 이번엔 뭘 보고 싶어?"

벌레 보듯 쳐다본 그가 속삭이곤 추악한 발버둥에 몸을 날리며 스턴건을 겨눈다. 제발 기절해라. 이후 격발한다.

555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1:18:40

그냥 죽여도 대지 아늘까오. 대체 전기를 몇대 맞은거람.

556 케이시 나이팅게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1:19:13

나이트, 니드호그, 라타토스크, 아버지. 그냥 넘길 수 없는 발언이 속속들이 귀에 들어와 꽂혔다. 아버지가 누구지? 지난 사건의 범인들이 말했던 신인가? 그렇다면 아버지가 곧 모든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한 킹메이커가 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런 건 나중에 돌아가서 찬찬히 생각해 보는 걸로 하고.

마구잡이로 쏟아져 내리는 번개는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대변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미친 듯이 날뛰고 있었다. 마지막 발버둥을 피하며 가까이 다가간 그녀는 일전의 대치 상태에서 떨어뜨렸던 권총을 다시 주웠다. 그대로 범인의 다리를 조준해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내가 말했잖아, 그런 대사는 좀 여유롭게 해야 된다니까."

557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1:19:39

>>553 하지만 케이시는 참지않긔 (대체)

558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1:21:40

이 싸움이 끝나면 온니에게 청혼할고야.. (사망플래그

559 케이시주 (RScrhTM6xs)

2021-11-14 (내일 월요일) 01:22:34

>>558 후회하지 않겠는가 그대!!!!!

560 유진주 (EiEuqBtrF.)

2021-11-14 (내일 월요일) 01:24:54

유진이는 성격상 어쩔 수 없어요!

561 이즈미 신 (uu4pP0vl.E)

2021-11-14 (내일 월요일) 01:25:02

아버지라 함은 혈육인 아버지? 저들이 믿는 신을 서역의 어느 절대신을 칭하듯 부모처럼 높여 이르는 것은 아니겠지. 설마, 설마...? 탄토로 벤 것이 금방이니 뿌리쳤대도 거리는 멀지 않을 테다. 어느 대원은 제 방어조차 포기하여 패널로 동료를 지키는 듯싶었고, 신은 능력을 펼쳐 '익스파와 전격의 영향'으로부터 모든 대원을 온전히 보호하고자 했다. S급 발끝에도 미치기 어려운 A급이라나 이만큼이면 정성이라도 보아 아무쪼록 피해 입지 않게 해주세요... 하는 이쪽 나름의 발악이라고 보아도 좋다. 그리고 신은 큐브웨폰 대신 권총을 들어 죄인이 손짓한 손을 정확히 세 번 쏘려 했다.

"네에, 이제는 그 손이 움직이는 모양도 보기가 사납네요..."

더 추악해지기 전에 잡혀주는 편이 나리 양에게도 좋을지 몰라요. 하며 신이 느긋하게 걸음을 옮겨 접근했다.

562 연우주 (GQUuM9JLaQ)

2021-11-14 (내일 월요일) 01:25:44

>>559 안한다! (당당
끝.

Powered by lightuna v0.6.3